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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公, 시민참여로 예산 투명화

2021년 시민참여예산제 실시…시민위원회, 사업제안 및 예산 심의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사업예산 운영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제’를 실시, 사업예산 투명관리에 나선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오는 2021년 예산부터 실시되며 시행사업은 △에너지교육 △시민소통 △시민모니터링 등이다. 

서울에너지공사의 관계자는 “시민참여예산제는 시민위원회의 단순 제안에서 나아가 시민위원회가 공사의 사업제안과 예산심의에 참여하는 제도”라며 “시민들이 직접 사업예산을 설정하는데 참여함으로써 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고 신뢰도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접수된 사업제안은 그 적격성을 검토한 후 시민위원회와 공사 사업부서가 함께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후 ‘참여예산심의위원회(가칭)’에서 10월 중 사업을 확정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민예산참여제도’로 편성된 예산의 사업 진행성과를 시민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참여주체의 범위, 예산 규모 등 시범운영에서 미비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 주도의 열린 에너지세상을 실현해 낼 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가치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시민위원회 제안서를 수렴해 △노후 사용가시설 지원사업 △시민토론회 개최 등 약 8억원의 예산을 시범 반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