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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성욱 KT 본부장

“산단 스마트E플랫폼 구축…E생산·거래·소비 최적화 실현”
KT-MEG 플랫폼 활용 EMS고도화 나서

KT(대표 구현모)가 저탄소·고효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산단의 에너지효율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을 국내 스마트산단 7곳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추진하며 KT가 이중 일부 산단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기업부문 본부장에게 KT가 가진 에너지효율화 강점과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었다.

■ KT의 에너지효율화 목표·역량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은 장기적인 에너지정책뿐만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서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그간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에너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등 공급관점에서의 혁신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요관점의 혁신방안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생산부문은 국내 에너지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혁신이 시급하다. 2019년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에너지소비의 54%를 소비하고 있는 생산부문은 다행히도 산업단지라는 클러스터 단위로 묶여있어 혁신방안의 실행 및 확장이 용이한 구조다.

KT가 최근 수주한 산단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은 탄소중립이라는 장기목표하에 단위공장 및 산단의 에너지사용을 관제·관리하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 방법론을 제공한다. 향후 생산관리기술과의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중 확대, 산단 에너지효율화 주체간 에너지거래 등 다양한 에너지혁신과제의 기초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제조기업을 제외하면 국내 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기업으로서 통신 및 ICT인프라 운영경험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역량을 습득하고 있다.
최근에는 AI·빅데이터기술을 에너지데이터 처리·분석에 적용해 H/W 중심의 에너지효율화에서 에너지데이터 중심의 에너지효율화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 KT-MEG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데
KT-MEG 플랫폼은 마이크로그리드 환경에서 생산·거래·소비 등 전체 과정에 사물인터넷 기반 관제, AI기반의 데이터처리를 적용, 생산극대화, 거래최적화, 소비효율화를 실현하며 수급의 균형을 추구하는 솔루션이자 플랫폼이다.

KT-MEG은 소비효율화분야에서 건물, 공간(매장 등), 공장(고효율설비 단위 또는 수배전반) 등을 대상으로 EMS 및 다양한 에너지효율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단스마트에너지플랫폼의 CEMS는 큰 틀에서 KT-MEG과 동일한 목적·아키텍처를 갖고 있어 KT-MEG이 그간 축적해온 EMS기술과 경험들을 산단사업에서 녹여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KT입장에서는 기존에 공장고객의 수배전반단위 또는 고효율화설비단위의 EMS제공에서 향후 공장 전체에 대한 EMS로 솔루션을 확장 또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 KT의 스마트시티·빌딩·공장 구현목표는
KT는 최근 ‘디지털전환의 동반자(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라는 마케팅슬로건을 발표하고 산업전반에서의 디지털화(DX)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DX의 기본 개념은 KT가 보유한 통신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의 자산, 비즈니스, 행태,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을 디지털화 또는 지능화함으로써 수익극대화 또는 비용최소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빌딩·팩토리 모두 DX를 통해 무궁한 고객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기술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DX를 통한 생산 및 생산관리기술의 고도화를 추구하며 향후 EMS서비스와 접목해 고객의 생산성 극대화와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