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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인터뷰] 전창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공공R&D혁신센터 실장

“에너지R&D 사업화연결 지원”
공공 에너지R&D 투자계획·전략 수립…사업 고도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에너지분야 기술개발 기획·평가 및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에너지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각 산업분야의 에너지기술과제를 기획, 연구기관을 선정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개발된 기술들이 현장에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이 끝난 우수한 연구과제들의 기술 및 제품이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게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창호 에기평 공공R&D혁신센터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에너지 벤처기업 지원은
에기평은 산업부의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따라 에너지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2020년 9월 한국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VC협회, 한국전력공사 등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관련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공기업 R&D 관리체계 미흡과 정부 R&D와의 중복가능성에 대한 감사원 지적에 따라 지난 ‘정부·에너지공기업 역할분담 및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18개 에너지공기업과 MOU 체결, 2018년 정부·공기업R&D의 정합성과 효율성을 위해 공공R&D혁신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공공R&D혁신센터는 산업부가 주관하며 에기평은 간사기관을 맡았다.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 한난, 중부발전 등 주요 공기업 인력이 파견돼 에기평과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R&D혁신센터는 에너지공기업 R&D협의회 및 실무위원회를 운영하며 정부·공기업간 중복투자 방지와 역할분담을 조정한다. 

또한 공공 에너지R&D 중장기 투자계획·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연구개발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공기업이 공동펀딩하는 과제의 기획·평가·관리, 공공R&D 과제관리를 위한 정보포털운영 등을 수행하고 있다.

■ R&D성과 사업화 지원은
에기평은 정책펀드와 연계방안을 지속해 투자기관 참여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에너지R&D 중소·벤처기업에게 더 많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민간자본의 투자촉진을 위해 2018년 투자IR사업 시범운영을 시작해 5,000억원의 기술혁신전문펀드를 조성했다. 3개의 자펀드(1,500억원)를 결성해 20개기업과 투자자가 매칭되는 기술혁신전문펀드IR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분야의 사업화 제고를 위해 초기시장 판로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판매처 확보가 어려운 에너지기업 제품의 공공조달·녹색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R&D 성과활용 촉진을 위한 신뢰성 있는 통계작성 및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조사와 분석 및 평가결과를 정책입안에 포함하고 R&D기획·평가·관리 등 전 과정에 환류함으로써 연구결과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정부과제뿐만 아니라 공기업과제도 함께 관리해 서로 중복성 없게끔 조율하고 정부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