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이종욱)이 최근 신규지정한 45개 혁신제품에 음압·공기살균·자동제어·단열재 등 부문에서 다수 제품이 포함됐다.
이번 신규로 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돼 3년간 공공기관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조달청이 첫 구매자가 돼 혁신제품을 테스트하는 시범구매사업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혁신제품에는 △알칼리 살균볼과 유해가스 차단막을 이용한 공기정화살균기(네오에스티지) △바이러스 및 미세먼지 저감용 3 in 1 HCC(Hybrid Clean Container) 음압격리실(티엘엔지니어링) △와류형 공기분사기술 기반 에어샤워게이트(대명엔지니어링) △자외선 및 가시광 동시응답형 광촉매를 이용한 다중이용시설용 공기정화살균기(크린바이오)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한 공기살균기(벤텍프런티어) △학습기능이 탑재된 재난상황 대응제어 지능형 빌딩자동제어시스템(신영정보기술) △건축용 준불연 수발포 폴리우레탄보드(리드파워) 등이 선정됐다.
네오에스티지의 공기정화살균기는 바이오헬스분야로 알칼리금속과산화물 살균볼과 유해가스 차단막을 통해 살균과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 구현한 제품이다. 우주인의 호흡기술과 기체배리어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엘엔지니어링의 음압격리실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됐지만 동시해결이 쉽지 않은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3 in 1 HCC는 이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혁신적인 국민생활밀착형 기술·제품이며 하이브리드 기능에 맞게 음압격리실(음압선별진료소), 안심면회실, 미세먼지대피소 등으로 보급·활용이 가능하다.
대명엔지니어링의 에어샤워게이트는 실외 환경오염, 감염병 증가로 외부 출입자를 통해 유입되는 유해 물질의 효율적으로 차단 및 출입자 통제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개발된 제품이다. 와류를 이용한 고효율의 에어분사와 탈락된 이물질을 집진 및 정화하고 UVC 살균을 통한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실내위생 및 환경 안전성을 개선한다.
크린바이오의 공기정화살균기는 표면 플라즈몬과 광촉매를 이용해 공기의 청정뿐만 아니라 병원성 세균과 알레르기 유발균 등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살균 기능이 극대화된 공기 청정기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벤텍프런티어의 공기살균기는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 내에서 공기 중의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안전한 광촉매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표면반응에 의해 제거되는 광촉매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기의 흡입력을 높이는 별도의 흡입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신영정보기술의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은 정부 공개 데이터로부터 지진, 대기오염, 폭우, 폭설, 폭염 정보를 수신하고 이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 활용해 재난대비 상황에 맞춰 제어하는 빌딩제어시스템이다.
리드파워의 폴리우레탄보드는 건축용 폴리우레탄 단열재 제조 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불화수소계 발포제가 사용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온실가스 유발물질 대신 물을 발포제로 이용한 폴리우레탄단열재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혁신조달 제도를 통해 기업성장과 함께 정부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의 현장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규제의 빗장을 풀어 혁신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해 나가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