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코리아(대표 최준호)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이우균)는 지난 4일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ABB 코리아는 향후 그린캠퍼스협의회 회원교를 대상으로 대학의 건물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스마트 건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첫 시범 대학은 올 해 환경부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고려대와 경기도 오산의 한신대다. 해당 대학은 ABB 코리아와 각각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갖추기 위한 별도의 산학협력 MOU를 체결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개최된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E)’의 ABB 기후 이니셔티브 사회공헌 일환으로 진행됐다.
ABB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E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중이다. 국내 경기 일정은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의 특별 서킷(주행도로)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거쳐 진행됐으며 이는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자동차의 저변 확대와 관련 기술 확산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행사다.
산학협력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대학건물에 공조설비제어, 조명제어 및 전력제어 등 ICT 설비 및 기술과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또한 대학의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절감 실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경제적 가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활성화하고자 대학별로 도서관 등의 건물을 지정해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대시보드(dashboard)를 설치하고 에너지 절감 활동 및 감축실적을 평가한다. 또한 그린캠퍼스사업과 연계한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및 학내 구성원의 이해와 동참을 촉구하고 대학의 에너지 감축 활동 공유와 우수 실천사례는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