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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파트‧빌딩용 전기차 화재진압시스템 개발

드릴관통 방식, 진압시간 8시간→20분 단축



DL이앤씨는 건축물에서 전기차 화재진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화재진압시스템(EV-DL)을 탱크테크와 공동개발해 3월14일 부산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공동주택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DL이앤씨가 개발한 전기차 화재진압시스템 EV-DL은 최신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화재 대응력을 강화한 ‘드릴 관통 전기차 화재진압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발생률이 상승하는 한편 건축물에 대한 소방법령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전기차 특수성으로 인해 기존의 소화방식이 효과적이지 않아 전용 소화설비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문제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 침수방식소화설비 소방시스템은 배터리 보호셀로 덮인 전기차 화재부위에 직접적인 접근이 어려워 화재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피해량과 범위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돼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비용과 인력, 물소모 등 문제로 인해 활용에 제약이 따르며 질식 소화포를 사용해도 재발화 위험이 높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이번 DL이앤씨 현장에 적용한 탱크테크의 드릴관통 전기차 화재진압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건축물에 적용가능한 제품설계와 중앙관제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탱크테크가 개발한 화재진압용 EV Drill Lance는 차량 하부에서 작동하며 배터리 셀을 천공해 소화활동을 시작한다.

방재시험연구원의 2차례 전기차 실물차량 화재시험 결과 리튬이온(NCM),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모두 유의미한 화재진압 성과를 얻었다. 배터리팩은 2분 이내에 천공됐으며 배터리케이스 내부 화재진압은 20분만에 이뤄졌다.

DL이앤씨는 전기차 소화설비의 성능 및 시공성을 검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 국내‧외 공동주택 및 일반 건축물,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의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화재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술도입으로 건축물 안전성과 화재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