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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UPS‧쿨링 라인업 확장…DC 토탈솔루션기업 도약

99% E효율 UPS ‘Power Xpert 9395XR’ 출시
하이퍼스케일용 팬월‧D2C 리퀴드쿨링 론칭



다양한 지능형 전력관리 솔루션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이튼(Eaton)이 기존 주력분야인 무정전전원장치(UPS)산업에서 업계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신제품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에 항온항습기, 팬월(Fan Wall), 리퀴드쿨링시스템(Liquid Cooling System) 등 데이터센터(DC) 냉각시스템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론칭하며 DC 토탈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튼은 4월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년 이튼 테크데이’ 행사를 개최해 전반적인 라인업 및 국내‧외 DC시장동향, 기업비전 및 전략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급증하는 DC의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이튼의 글로벌 인사이트와 업계 최상의 UPS를 제공하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Power Xpert 9395XR UPS, 냉각수(Chilled Water) 팬월, Cabinet CDU 리퀴드쿨링시스템 등 모델을 발표했다.

오승환 이튼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지난해부터 DC 전력솔루션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분야의 최신기술을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해왔다”라며 “이튼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나 여러 측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뤘으며 이는 DC 맞춤형 솔루션이 주요 고객들의 니즈를 해소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테크데이를 통해 최근 AI발전 및 확산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력수요량에 맞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 최초로 UPS 9395XR 모델을 발표한다”라며 “또한 증가하는 전력량에 따라 함께 높아지는 발열량에 대응하기 위해 팬월 및 D2C(Direct to Chip) 리퀴드쿨링 솔루션도 함께 론칭한다”고 밝혔다.

2023년 글로벌 매출 31조원 달성
이튼은 100년 이상의 글로벌 기술을 보유한 전력관리 솔루션기업으로 전기, 항공우주 및 차량용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직면한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170개국 8만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기사업부 22조원, 인더스트리얼사업부 9.4조원 등 총 3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대기업이다.

전기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지부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개 합작회사를 포함해 18개의 제조공장과 38개의 영업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특히 8,000명의 직원 중 9개의 연구개발센터에 600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함에 따라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고용량‧콤팩트 UPS, 상면활용 극대화
9395XR UPS는 대용량 MW급의 고전력을 요구하는 DC에 적합한 제품으로 사업연속성을 보장하는 최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미 얌(Jimmy Yam) 이튼 동아시아 총괄부사장은 “지난 5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5G, 생성형 AI 트렌드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DC 성장을 촉진했다”라며 “이처럼 생성형 AI기술에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밀리초 단위의 결과 제공을 위해 보다 많은 데이터처리·전송능력이 요구되므로 컴퓨팅 집약도와 필요 전력량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처럼 점차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하는 AI DC 필요성에 맞춰 이튼의 9395XR UPS와 같은 고성능 백업 파워 디바이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9395XR UPS는 이튼 최고의 기술이 집약적으로 탑재된 대용량 UPS로 특허 기술과 최신 반도체 적용을 통해 97% 이상의 온라인 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ESS(Energy Storage System) 모드에서는 99%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고조파 감소시스템 △높은 열전도율의 고급 냉각방열판 △고성능 가변속도팬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치공간 최소화 등을 제공한다.



특히 설치공간 최소화 측면에서 강력한 장점을 확보했다. 1,500kW 전력량(Power Rating)임에도 폭 1,600cm, 깊이 900cm에 불과해 타사대비 절반 이상 공간절감이 가능하다. 단위면적당 용량은 1,042kW/㎡에 달한다. 이는 A사 492kW/㎡, S사 208kW/㎡, H사 667kW/㎡ 등에 비해 월등한 수준이다.

김성영 이튼코리아 본부장은 “현존하는 UPS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로서 이미 기능‧신뢰성 측면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돼있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콤팩트한 장비적용에 따라 절약한 공간에는 IT설비, 공조설비 등 상면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사업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팬월‧D2C 쿨링시스템 론칭
이튼이 새롭게 출시한 냉각수 팬월은 냉각능력 150~540kW 수준으로 중간에서 높은 밀도까지의 랙에 적합하며 수평공기 흐름으로 이중바닥(raised floor)이 필요치 않다. 최대 20℃ 이상의 냉각수 온도를 지원하며 무단변속 원심식 EC팬을 적용, 냉각용량 및 공기흐름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냉각판 액체냉각솔루션(Cold Plate Liquid Cooling Solution)인 Cabinet CDU는 15~600kW 부하에 대응하며 고성능 컴퓨팅에 대해 효과적인 냉각효과를 제공한다. 비열이 높은 수냉식 특성에 따라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냉각수(Coolant)를 적용했다. 별도의 팬이 필요 없어 소음‧진동을 저감한 것도 특징이다.



이튼은 이번 테크데이 및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와 함께 이날 출시한 신제품을 비롯해 주력 라인업 제품을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승환 이튼코리아 대표는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증가하는 메가스케일 전력수요 트렌드에 발맞춰 이튼의 Power Xpert 9395XR UPS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이튼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로 기업들의 전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