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대만의 전고체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ProLogium)과 배터리 생산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프롤로지움은 각 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스마트 제조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Dunkirk) 지역에 위치한 프롤로지움의 기가팩토리에서 리튬 세라믹 배터리 생산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기가팩토리의 배전 및 산업자동화시스템을 디지털화해 제조 및 품질 프로세스 운영효율성을 개선하고 생산 시설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의 경제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8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중 전기차의 점유율이 8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에너지 및 생산 폐기물,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정성능을 최적화하고 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통합하는 솔루션이 유럽 배터리 제조 가치사슬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덩케르크에 들어설 프롤로지움의 배터리 제조공장은 리튬이온 전지보다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충전 속도가 빠른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생산한다. 프랑스의 탈탄소 에너지를 사용해 제조하는 유럽 전기차산업의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랑 바타이유(Laurent Bataille) 슈나이더 프랑스사업부 총괄부사장은 “프롤로지움과의 이번 업무협약은 프랑스 정부의 녹색 재산업화 전략에서 양사가 수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입증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회복력이 있는 미래에 대한 슈나이더의 비전을 나타낸다”라며 “슈나이더는 디지털화와 전기화를 기반으로 더욱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