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연구원(원장 조현훈)과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11월15일 키엘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EMS) 설치확인 및 운영성과 확인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및 운영성과 확인 용역의 그동안 추진 현황과 각 기관별 우수 및 부적합 사례 공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제도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2019년 이후 개편된 2021년 기준 BEMS 설치확인 심사 주안점(홍의선 LG전자 책임) △BEMS 구축 사례 및 제도 개선 방향(권한솔 삼성에스원 수석) 등이 진행됐다.
11월15일 현재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용역 추진결과 총 50건이 접수됐으며 설치확인서는 총 34건이 발급됐다.
키엘연구원은 우수사례로 한들초등학교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을, EMS협회는 동삭중학교와 작전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현장은 설비 용도별 열량계 및 효율 등과 관련된 센서 관제점 명확성과 누락없는 설치 등이 이뤄졌다.
민원인 설문조사를 통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제도 개선 요청사항으로 ’ZEB 인증과 중복성으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키엘연구원은 BEMS 설치확인서가 발급된 건물에 대해 ZEB 인증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통 의견으로 내년도 ZEB 인증 시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 평가항목 중 설비 성능 및 효율분석 외 6개의 평가항목이 필수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개선되는 부분에 대해 민원문제로 개정되는 것은 필요하나 기능의 완성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용역의 주관기관이자 총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호 키엘연구원 건물에너지팀장은 “이번 세미나 내용과 기타 민원인 설문조사 내용을 취합해 주관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과 의견을 나누겠다”라며 “남은 기간동안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및 운영성과 확인제도가 더 확산돼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