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지난 12월4일 개최된 ‘투자 다이얼로그’ 행사에서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와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키르기즈공화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성과를 투자유치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마련됐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키르기즈공화국 내 신규 소수력발전소 후보지 10개소에 대한 개발·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과 협력 사업추진을 위한 자료협조 및 인력·기술교류 활성화 등이다.
양국은 사업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앞서 현지에서 추진 중인 알라메딘(Alamedin) 지역 소수력 재개발 등 7개 사업과 별도로 온 아르차 (On-Archa)강 소수력 개발 등 신규 10개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수자원공사는 협약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감축과 경제활성화 등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타당성조사 등을 수행하며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키르기즈공화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략적 협력이 신규사업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하며 국내기업의 녹색수출 견인과 인력·기술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4월 키르기즈공화국 제1부총리를 비롯한 고위급 면담 등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연계한 재생에너지분야 사업확대에 합의한 이후 9월 현지 브리핑 등을 통해 사업확대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