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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리미날인사이트, EV배터리 제조혁신 협력

슈나이더 산업자동화 기술‧아비바 소프트웨어 연결
초음파기반 품질검사 솔루션, 생산공정서 문제 식별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권지웅)은 2월13일 배터리제조 인텔리전스분야 선도기업인 ‘리미날 인사이트(Liminal Insights)’와 협력해 전기차(EV) 배터리제조 주요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ICE)차량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정책이 확대되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EV배터리 판매비중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수요는 향후 10년간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조업체들은 빠른 생산확대와 비용절감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현재 안정된 생산공정을 갖춘 배터리공장에서도 품질문제로 인해 생산량 6~15%가 폐기되고 있으며 신규공장 및 신생제조업체의 경우 이보다 높은 폐기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배터리리콜로 인해 업계가 입은 손실은 30억달러(약 4조원)에 달했다. 초기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폐기율을 1%만 줄여도 10GWh 생산규모 공장에서 연간 약 1,000만달러(약 134억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리미날 인사이트는 배터리 제조업체가 품질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대규모 리콜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초음파검사솔루션인 에코스탯(EchoStat)을 선보이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리미날 인사이트는 초음파기반 실시간 품질검사솔루션을 개발해 제조업체가 생산과정에서 품질문제를 조기에 식별하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산업자동화기술과 아비바(AVEVA) 소프트웨어를 연결해 에코스탯솔루션을 제조프로세스 전반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며 품질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율을 낮추며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제조업체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NMC △LFP △NCMA △리튬메탈(Li-metal) △전고체(Solid-state) △나트륨이온(Na-Ion) 등 모든 배터리 셀 유형과 호환되며 실시간으로 생산편차를 분석하며 근본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자동화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엑스레이검사솔루션과 달리 에코스탯솔루션을 통한 초음파검사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규제준수를 간소화하면서도 보다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배터리 셀 유형과 호환돼 제조업체가 표준화된 검사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배터리기술 도입 시에도 기존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에코스탯솔루션은 인라인통합이 용이하고 설치공간이 최소화되며 기존 CT 및 전기품질검사시스템 대비 전력소비량이 적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리미날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결과분석이 가능해 배터리 제조업체가 의사결정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생산성을 극대화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랑수아 베르킨트(Francois Verkindt) 슈나이더 일렉트릭 EV배터리 사업부 총괄은 "배터리 제조업체가 생산역량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운영효율성 향상과 배터리스크랩 비용절감을 위해 혁신기술을 구축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목표는 EV 배터리 제조업체가 시장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생산품질과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앤드류 셰(Andrew Hsieh) 리미날 인사이트 공동 창업자는 “리미날 인사이트의 목표는 전기차 및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저비용 및 고품질 배터리 셀 공급이 필수적이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및 아비바 스마트 팩토리 인텔리전스 생태계와 통합을 통해 배터리 제조업체가 품질‧생산성‧효율성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