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2월18일 에너지공기업이 기업에게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5년 산업부·에너지공기업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나눔을 통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보유한 미활용 우수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며 관련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까지 총 49개 기업이 참여해 3,818건의 기술을 1,978개 중소·중견기업으로 무상이전 해왔다.
에너지공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참여해 총 475개기업에 688건의 무상이전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91개기업에게 146건의 무상이전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유된 주요 이전기술은 에너지기술분야에서 화두가 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발전·관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특허 등이다.
특히 ESS 통합관리시스템과 그 관리방법·전력공급 제어기술은 고객의 전력사용패턴에서 ESS 활용에 따른 수익을 추정하며 이 중 ESS를 설치한 관리자가 안정적으로 설치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비율을 결정하는 기술로 가장 많은 기업에게 이전됐다.
이외에도 광범위한 전력설비정보를 포함하는 웹기반 3D표준모델을 생성하는 ‘전력설비 3D모델 생성기술’과 항만의 하역기 운영과정에서 안전사각지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설비주변 작업자를 감지·인식하는 시스템인 ‘하역기용 안전감시 영상모니터링시스템’ 등 기술이 이전됐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에너지·ESG분야 우수기술들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기업들이 혁신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기술나눔 수혜기업들이 향후 신기술개발·상용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를 위한 △제도 △사업 △펀드 등 소개와 투자유치지원 컨설팅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