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가 2월18일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초대회장으로 류근호 엠피리온디지털 상무를 선출했다. 회원사 96개사 중 51개사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신입회장 선출‧의결을 비롯해 지난해 사업실적‧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예산안도 원안가결됐다.
류근호 KDCEA 초대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간 KDCEA는 회장없이 운영돼왔으나 최근 정부정책, 비즈니스 요소 등 구조적인 변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산업이 경쟁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산업계에서는 AI보다 인프라 측면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DC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사를 대표해 정부정책에 적극 대응할 것이며 KDCEA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관에 따르면 협회장은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연임 및 중임이 가능하다. 류근호 회장은 2028년까지 3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KDCEA는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26개 신규회원사를 유치했으며 실적보고를 통해 △DC구축‧운영 전문인력양성 △DC컨설팅 △DC관련 정책대응 △R&D 과제기획 및 수행 등 성과를 공개했다.
DC 구축‧운영 기본과정 교육사업을 통해 95명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5명 증가한 수치다. 또한 DC컨설팅은 △E사 상업용 DC 개발사업 시장조사 △디지털트윈 활용 에너지효율 향상과제 실증현장 PUE평가 등 2건을 수행했으며 정책대응활동 관련해 △집적정보통신 보호조치 이행점검 가이드라인 의견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운영규정 의견서 △전력계통영향평가 재행정예고 의견서 등 3건을 제출했다.
연구개발 활동으로는 △고집적 DC에너지효율 향상 솔루션 개발 및 실증과제(3차연도) △액침냉각 이용 DC열관리 초고효율화 기술개발‧실증(1차연도)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과제기획을 수행했다.
회원사서비스 강화활동으로는 △시장현황‧전망보고서 발간 △이슈페이퍼(액침냉각 동향, DCWA 참관보고서 등 2건) 발간 △DC시장자료 대외발표(11건) △한국클라우드&DC컨퍼런스(KCDC 2024) 개최 △네트워킹데이 개최(2회) △싱가포르 DCWA 참관단 파견 △DC운영협의회 개최 △뉴스레터 발간(54회) 등을 수행했다.
이어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이 진행됐으며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과 사업내용 확대‧강화방안에 대한 내용이 공유됐다.
송준화 KDCEA 사무국장은 “올해 KDCEA는 창립당시 수립한 ‘새로운 DC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착’, ‘국내 최고 DC협단체로 자리매김’ 등 목표에서 나아가 기존사업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DC산업 활성화, 회원사서비스 강화, 대외협력기반 마련 등 목적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규사업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정책대응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사업에 대해서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하는 교육을 신설하며 교육프로그램의 민간자격증화를 추진한다. 또한 회원사서비스 강화를 위해 DC시장‧사업정보 및 자료제공과 뉴스레터 콘텐츠 개편 등을 추진한다.
사업지원을 위해서는 시장여건에 따른 국내 DC개발 침체, 신규인력 공급부족 등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의 사업확장을 위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해외 DC기관‧사업자 네트워킹 제공, 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규과제기획을 통함 참여기반 마련 등 활동을 추진한다.
정책대응활동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DC 규제강화에 대응해 정책모니터링 및 제안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DC 지방분산 정책 △DC 재난관리시설 지정 △전력계통영향평가 시행 △제로에너지빌딩(ZEB) 민간의무화 △AI관련 법령제정 및 사업추진 등이 정책대응 활동 대상으로 제시됐다. 이러한 정책대응 활동창구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서울‧용인‧안양‧인천‧부천 등 DC 신규사업지 관련 지자체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