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콜랩(대표 류양권)은 3월20일 국내 데이터센터(DC)기업을 위한 전문사업부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액체냉각솔루션(DLC: Direct Liquid Cooling) 쿨런트(Coolant: 냉각수) 수질관리 및 모니터링 등 주력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콜랩은 DLC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결합해 DC운영효율을 극대화하며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이콜랩 DC사업부는 글로벌이콜랩의 디지털기술을 국내 DC산업에 적용한다. 글로벌이콜랩은 고객사 맞춤형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디지털기술에 약 1조원을 투자했다. 기존보다 더 고도화된 AI와 결합해 데이터기반 세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국이콜랩 DC사업부는 DC운영에 필수적인 DLC를 제공해 AI 및 고성능컴퓨팅 HPC서버 확산에 따른 발열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DLC는 액체를 활용해 서버와 주요부품의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차가운 공기를 이용한 공랭식보다 뛰어난 냉각성능과 에너지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DC탄소배출을 절감하며 ESG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한국이콜랩은 디지털기술이 결합된 3DTRASAR™시스템을 활용해 냉각수 수질을 실시간 정밀 분석하며 센서를 통해 수질이상 감지 시 자동으로 약품투입량을 조절한다. 글로벌인텔리전스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수질분석 및 예측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이콜랩 3D™플랫폼을 통해 수자원관리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운영비용 절감과 자원이용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이콜랩은 글리콜모니터링시스템으로 글리콜의 농도‧탁도‧pH‧전도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최적의 냉각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글리콜은 낮은 온도에서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물과 혼합해 사용하는 특수액체로 글리콜의 상태가 변하면 냉각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부식방지 및 미생물억제를 위한 맞춤형프로그램을 적용해 DC 냉각시스템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문정미 한국이콜랩 LIGHT사업부 부사장은 “AI 및 DC수요 증가로 인해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DL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콜랩의 디지털기술은 DC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100년간 축적해 온 물순환기술과 용수절감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비용절약은 물론 ESG경영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콜랩은 지난해 12월 동탄에 국내 반도체기업의 수자원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RD&E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동탄 RD&E센터는 냉각수 초순수 폐수관리 멤브레인기술 등과 관련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용수재이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