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환경부, 추경예산 산불·싱크홀 집중… 1,753억원 편성

산불피해 회복 및 싱크홀 등 재해대응 강화 중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4월18일 국무회의에서 산불, 싱크홀 등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5년도 환경부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75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사업 및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신속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1,120억원을 증액한다. 이는 2025년 본예산(350억원) 대비 3배 이상 추가 편성한 것이며 영남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피해를 입은 주택·농업시설 및 공장의 재난폐기물 처리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 지원 및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국립공원의 산불 초동대응 강화를 위해 77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유사시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노후 헬기(1대)를 적기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해 기존 4대를 포함 총 6대를 권역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장비 확충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이 산불 초기진화 및 확산방지에 적기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싱크홀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예산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한다. 전국 9개 광역시·도의 노후 하수관로 중 38개 계속사업에 505억원을 증액해 조기준공을 유도한다. 또한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에도 하수관로 정비예산 51억원을 신규로 편성한다. 이번 추경으로 서울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하수도와 관련해 지반침하가 발생한 27개 지역 내 노후·불량 관로정비를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2025년도 환경부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은 향후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