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화재확산방지 및 피난‧소화성능 향상을 위해 마감재료의 화재확산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피난시설 통합 성능검증시설을 구축하는 ‘건축물 화재확산방지 및 피난‧소화성능 향상 기술개발(2025~2029, 230억)’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부는 6월30일 오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연구개발(R&D)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세부사업내용과 추진계획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소방청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건설연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화재확산방지 기술개발 및 2029년 통합 성능검증시설 실증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공공 230억원(국토교통부 185억원, 소방청 45억원), 민간 9억원으로 총 239억원이다.
‘건축물 화재확산방지 및 피난‧소화성능 향상 기술개발’은 크게 4가지 중점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마감재료 화재안전성능 향상 기술을 개발한다. 지하주차장 천장 배관보온재, BIPV 등 화재확산 방지 기술을 개발하고 시공매뉴얼 및 성능평가지표를 개발한다.
또한 피난시설의 화재안전성능 평가를 위한 통합 검증시설을 구축한다. 대피공간 대체시설 등 피난시설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피해안전성능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통합 검증시설을 구축한다.
화재안전성능 전주기 관리기술을 위한 플랫폼도 개발한다. 불법건축자재 관리를 위한 화재안전성능 이력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마감재료 및 마감시스템 등의 시공 후 성능유지 관리기술을 개발한다.
이후 화재확산방지를 위한 소화설비기술을 개발한다. 외벽 수막형성과 스프링클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방화·내화시스템을 개발하고, 건축물의 수직방향으로의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외벽감지기 설계 및 구조를 개발한다.
국토부는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R&D 성과를 점검해 분야별 연구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승수 국토부 건축안전과장은 “최근 대형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재안전 기술개발과 신뢰도 높은 평가체계를 구축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