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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공조기술, 자동세정기술 ‘녹색기술인증’

세관클리닝위한 세척볼·클리닝 용액으로 세관 자동세척
냉동기 성능 저하 최소화… E효율 향상·온실가스 저감

 

냉각탑 전문기업에 중앙공조 솔루션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성지공조기술(대표 김성현)은 최근 ‘세관 자동클리닝으로 냉동기 성능계수(COP)를 안정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세정기 일체형 무세관 냉동기 제조기술’(이하 자동세정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자동세정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무세관 흡수 냉동기’다. ‘무세관 흡수 냉동기’는 저압조건에서 증발하는 냉매의 증발 잠열을 이용하며 흡수제에 혼합된 냉매를 외부 열원으로 가열해 분해한 후 냉각수에 의해 응축해 다시 증발기로 보내어지는 순환사이클을 이용하는 냉동기를 말한다. 냉동기에서의 냉각수 순환 시 배관라인 및 응축기 전열관 등에서 운전 중 발생하는 오염(슬라임, 스케일 등)으로 인한 냉동기 성능 저하를 최소화해 에너지소비효율 및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냉동기 내 세관을 세척하는 방식은 작업자가 내부를 세척하고 있는 실정이며 내부를 분해해 작업해야 하므로 작업시간이 길고 작업시간 동안 설비 작동을 멈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자동세정기술은 세관 클리닝을 위한 세척볼, 클리닝 용액으로 세관을 자동으로 세척하는 기술이다. 세정볼이 냉각수 배관 라인을 따라 흐르면서 배관 안쪽의 이물질을 물리적으로 세척하는 구조다. 세정볼은 세정볼 분리기를 통해 냉각수와 세정볼이 분리되며 세정볼은 별도의 라인을 통해 세정볼 회수기로 회수될 수 있도록 했다.

 

주기적인 세척이 가능하므로 세관의 오염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돼 전열계수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어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세정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설치면적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계실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동세정기술은 녹색기술 최소기술 수준인 성능계수(COP) 0.4 이상인 0.7로 시험결과가 나왔으며 기술 적용 전보다 126% 이상 향상됐다. 또한 기술 적용 전 냉동능력은 1,442.6kW였으나 자동세정기술 적용 후 냉동능력(성능)은 2,082.5kW로 144.4%, 적용 전 구동온수 열소비량은 2,476.1kW였지만 적용 후 구동온수 열소비량은 2,831.2kW로 114.3% 향상됐다.

 

 

성지공조기술의 관계자는 “기존 기술은 설비를 사용하면서 세관 내 이물질로 인해 성능계수가 점점 떨어져 냉동기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됐다”라며 “하지만 세정기 일체형 무세관 냉동기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으로 성능계수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자동으로 세정하므로 유지보수비용 및 편의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세정기술을 통해 냉동능력과 구동온수열 소비량이 개선돼 이에 따른 에너지소비량 저감 및 전기생산에 따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냉동기에서 자동으로 세관을 세척하는 기술로 냉동기 COP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에너지효율 향상 및 이로 인한 탄소중립정책에 부합되는 기술”이라며 “녹색기술 인증 획득 이후 자동세정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성능인증과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해 공공기관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