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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설비신기술 국토부장관상] 나우설비기술

국내표준 개방형 BIM 라이브러리 개발
BIM 라이브러리·모델링 효율높여

한국설비기술협회 설비신기술대상에서 나우설비기술(대표 김용인)이 ‘국내표준개방형 BIM 설비라이브러리 개발 및 배관·덕트 피팅류 자동작성 템플릿 개발’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국내 건설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BIM을 설비분야에도 도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개방형 BIM 라이브러리다. 나우설비기술은 BIM 라이브러리와 모델링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템플릿을 개발했다.

국내 설비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이번 개방형 BIM은 설비라이브러리 표준규격 및 작성기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BIM표준인 빌딩스마트협회의 ‘KBIMS 설비라이브러리 v1.03’으로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라 현재 3,178개의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KBIMS 설비라이브러리 v1.03은 기계설비 BIM 라이브러리의 △분류체계 및 코드 작성기준 △구분 및 형식정의 △형상정보 작성기준 △속성정보 작성기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라이브러리에 탑재된 객체는 △배관·덕트피팅·악세서리류 133종 159객체 △위생기구 11종 11객체 △장비류 143종 2,428객체 △에어터미널 59종 537객체 △2D심볼 43객체 등이다.

또한 배관·덕트의 BIM 모델링 작업 시 관 재질 및 접합방식에 따른 피팅류 연결이 자동으로 작성되도록 템플릿도 함께 개발해 모델링에 투입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기존 방식은 관재질이나 접합방식에 따라 배관·덕트가 구분되지 않았고 배관관련 범례가 표기되지 않아 BIM프로젝트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번 신기술은 이를 개선해 ‘동관재질 용접방식’ 또는 ‘스테인리스스틸 재질 무용접방식’ 등을 표현할 수 있어 도면이해와 시공, 물량산출이 용이하다.

국내 설비산업 관련업체가 향후 BIM 라이브러리 개발 시 명확한 라이브러리 구축기준을 확인할 수 있어 혼란을 방지하고 표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설계·제조업체별로 개발된 라이브러리를 업계 전체가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각 사별로 라이브러리를 중복으로 개발하는 비효율이 개선될 수 있다. 이는 라이브러리 개발을 위한 인건비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여서 개별기업의 비용절감 효과와 산업전반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설비관련 BIM은 설계용 속성정보까지만 입력할 수 있어 장비일람표 자동작성은 가능하지만 이번 기준 적용으로 시공·유지관리용 속성정보 입력이 용이해지고 BIM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나우설비기술은 건축설비 BIM 라이브러리로 △공조용장비 △기계설비용 장비 △기계설비 배관·덕트의 피팅류 및 악세서리류 △자동작성용 BIM 템플릿 등 4건의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건설청이 개최한 BIM 경진대회에서 1위를 수상했으며 3건의 관련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