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에너지는 201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투자를 통해 설립된 에너지ICT 전문기업이다. 지난 10여년간 △분산에너지 통합제어시스템 △마이크로그리드 운영기술 △에너지 IoT·전력거래 플랫폼 등을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화를 실현하는 기술혁신기업으로 성장했다.
공동주택환경에 최적화된 실시간 데이터기반 제어·운영 최적화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남구 신효천마을에서 진행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에서 에너지자립률 80%를 달성하며 주민중심 운영모델에 대한 정책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지능형 DR시스템 실증 추진
그리다에너지는 이번 과제를 통해 공동주택 전기화기반 에너지자립모델을 구축하며 실시간 운영이 가능한 지능형에너지정보플랫폼을 실증한다.
공동주택 단지 에너지흐름에 특화된 제어기술, 자율적전력 Peer-to-Peer(P2P) 거래시스템 구축이 기대되며 인공지능기술을 통한 운영으로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은 공동주택의 고유한 에너지소비패턴을 분석해 발전·소비·저장·거래가 실시간연동되는 구조로 구축된다. 향후 다양한 지역단지에 적용가능한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다에너지는 △전기화 수준 제고를 위한 시스템설계 및 운영전략 수립 △다중 에너지설비에 대한 표준화된 통신·제어환경 구축 △분산에너지 활용 수요반응기반 공급시스템 구현 △전력정산 및 거래기반 P2P 에너지정보플랫폼 실증운영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단지 내 전기와 열의 수요·공급체계가 구축되며 ESG대응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통합운영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공동주택단지 에너지소비특성을 분석하며 전력·열·수요반응 등 각 요소별 통합운영시스템 설계를 완료한다. 이후 단계적으로는 다중설비에 대한 능동적 제어기술 확보와 실증운영을 통해 AI기반 운영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실증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검증함으로써 전기형 공동주택모델 확산에 필요한 기술표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3차연도에는 KTC 시험기준 에너지데이터 오류보정률을 90% 이상 달성하고 에너지IoT기기간 응답속도를 200ms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최종적으로 단지형 에너지전전화를 위한 핵심운영기술을 확보해 실시간정산·거래기반 AI융합플랫폼을 완성해 국내·외시장에 대응가능한 모듈형솔루션의 확장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리다에너지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동시에 공동주택단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에너지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정책적·사회적·법률적 제약을 해소하며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혁신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