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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공동주택 제로에너지화 R&D 참여기관] KTC

탄소감축량 정량적 검증
방법론 개발·외부사업 연계 강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969년 설립된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기계·전기·전자융합분야에서 3만여개 기업에 시험·인증·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목표달성 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설비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분야로 인증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기술·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연계방법론 정립


KTC는 국내 유일 기계·전기·전자융합분야를 포괄하는 통합형 시험인증인프라와 표준화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증데이터에 대한 정량적 모니터링보고서 작성과 감축량 검증체계도 갖추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는 △탄소감축방법론 개발 △외부사업계획서 제안 △모니터링보고서 작성 △정부, 유관기관 대응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공동주택 전기화 실증단지 운전데이터를 활용해 탄소감축 산정식과 보고서체계를 마련하고 외부사업 등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전주기 대응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 탄소중립정책과 외부사업제도간 실질적 연결고리를 제공해 실증이 사업화와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분류체계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활용해 공동주택단위의 에너지전기화가 실제 감축효과로 이어지는 모델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정립하고 향후 유사 단지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KTC의 관계자는 “이번 과제가 단순한 기술실증을 넘어 정책과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제도·협업 등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설비운전과 데이터수집 등 기술적 기반 △배출권 외부사업 연계를 위한 제도정합성 △참여기관 및 유관기관간 데이터 공유·피드백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연도에는 실증단지 현황과 사업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방법론초안을 기획하며 2차연도에는 구체적인 감축산정식 도출과 사업계획서 초안작성, 상쇄등록부(ORS) 대응방안을 검토한다.

 

3차연도에는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분석과 모니터링 보고서 시범작성이 진행되며 4차연도에는 최종 방법론을 확정하고 외부사업을 공식제안함으로써 감축량 인증요청을 통해 정책연계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공동주택단위 에너지전기화가 실제 온실가스감축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국내 실정에 맞춰 정립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유사단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일 KTC 원장은 “건물부문 탄소배출감축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공동주택단위에서 실질적 감축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이번 R&D에 참여했다”라며 “기술개발과 설치뿐만 아니라 제도적기반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TC는 실증·검증·보고·인증 등 전주기적 체계 안에서 기술과 제도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