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는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실행기관으로 지역에너지 전환과 자립을 목표로 국내 최대규모 35MW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구축을 통해 계통유연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주도 분산에너지 확산을 위한 VPP(Virtual Power Plant) 통합플랫폼 개발·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 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해소를 위한 P2H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실증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부호준 제주에너지공사 청정에너지센터장을 만나 제주에너지공사 P2H 사업에 대해 들었다. ■ 제주도는 P2H를 최초로 실증한 지자체다. P2H에 주목한 이유는 제주도는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24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약 20%가 재생에너지이며 바이오중유 포함 시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봄·가을철에는 수요대비 공급 초과로 출력제한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섹터커플링기술 중 하나인 P2H는 잉여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해 저장함으로써 출력제어를 완화할 수 있으며 관광업과 농업 등 제주도 열수요에 직접 활용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해법이다. ■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보급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시스템연구실은 신재생에너지기반 열·전기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열저장과 P2H를 이용한 △섹터커플링 △냉난방 △에너지네트워크 △스마트팜 △산업공정열을 위한 고효율 태양열 공급연구 △태양광 고장진단연구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 AI 및 IoT기술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플랫폼과 인프라기술 고도화를 통해 탄소중립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허재혁 에너지연 박사를 만나 P2H 기술개발 동향과 R&D 진행상황을 들었다. ■ P2H의 중요성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시 재생에너지 변동성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전력역송이나 가변속 발전기 도입 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섹터커플링기술이 가장 대표적인 해결방안이다. 섹터커플링기술 중 P2H는 잉여전력을 열로 변환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하는 기술이다. 열에너지가 최종 소비형태의 50~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주거 △상업 △산업용 건물 열에너지소비와 관련해 보편화된 형태로 사용가능하다. ■ P2H기술 핵심은 부하특성·재생에너지 변동성·전력관리기능 등을 고려한 축열시스템 설계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기존 축열시스템은 경부하시간 축열을 통해 피크전
한국축열설비발전협회는 축냉·축열설비 역할과 중요성을 홍보하며 소비자가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시공 △운영 △유지관리 등 각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보급하며 회원들과 관련업계 기술교류를 촉진하는 등 국가 에너지효율과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제도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유해성 한국축열설비발전협회 회장을 만나 P2H시스템에서 축열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들었다. ■ 국내외 축열시장 동향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World Energy Outlook 2024’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축열(TES)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산업과 건물부문에서 축열설비는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하며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하며 무탄소를 증설·유지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주도하며 전기차와 제로에너지건축물(ZEB)보급을 확대해 수송·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높아지면 전력계통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에너지 저장설비가 필요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기술실용화본부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P2H 기반 분산에너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히트펌프, 축열조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열로 전환하고 열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열공급 부문 탄소중립은 물론 전력계통 안정성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오승진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를 만나 P2H 기술개발 현황을 들어봤다. ■ 열에너지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으로 P2H를 주목하는 이유는 재생에너지 직접활용성과 화석연료 대체가능성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공급이 불규칙하고 잉여전력이 자주 발생하는데 P2H는 잉여전력을 열로 전환해 에너지를 낭비없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난방 △온수 △산업공정열은 대부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탄소배출이 불가피하다. P2H는 전기보일러와 히트펌프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열을 생산할 수 있어 효과적인 탈탄소 수단이다. 또한 섹터커플링을 통해 에너지시스템 전체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며 열저장기술과 결합하면 전력망 안정화와 수요대응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P2H는 열에너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 P2H기술 핵심은 제주
태양에너지 전문기업 선다코리아는 태양열 KS인증 보유, 태양열 PTC발전, 흡수판 코팅기술, 산업공정열 집광시스템 등 기술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개발참여 등을 통해 태양열·지열 등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열에너지분야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R&D 중 ‘열·전기 저장시스템 기반 건물군 열에너지 수요관리·실증사업’에 컨소시엄 총괄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선다코리아는 재생에너지설비와 열저장(TES) 기반 열네트워크 설계·구축과 원격제어기반 건물군 열네트워크용 수요관리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재생E 잉여전력 활용 최적운영기술 확보 선다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R&D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신축건물 확산 가속화정책과 분산에너지활성화 정책 등에 발맞춰 전력·열네트워크 상호연결을 통한 P2H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선다코리아 컨소시엄은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출력제어에 대응할 수 있는 열저장기반 열네트워크 구축과 실증연구를 통한 수요관리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고밀도 축열(PCM)을 위한 축열조 설계와 운영기술도 개발된다.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축열조성능시험을
에코브레인은 기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환경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상빅데이터 △에너지기상 등이다. 한국전력거래소(KPX) 본사와 제주본부의 재생에너지 통합관제·예측시스템 구축 주관개발사로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 바 있으며 ‘제주도 출력제한 대응 P2H 실증사업’에서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P2H연계 플러스DR 플랫폼 구축 에코브레인은 R&D를 통해 △P2H연계 플러스DR(Demand Response) 플랫폼 개발 △플랫폼 점검·체계설계 △제주지역 내 재생에너지발전단지 예측발전량 생산·검증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에 전력수요를 절감하는 일반적인 DR과 달리 ‘플러스DR’은 잉여전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 전력을 사용해 잉여전력 문제를 해소하며 자발적 참여에 의한 수요증대제도로서 제주지역 신재생 출력제어 발생 시 플러스DR 플랫폼 운영으로 출력제어량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에코브레인이 개발한 P2H연계 플러스DR 플랫폼은 △실증사이트 데이터수집 모듈 △맞춤형 기상예측 모듈 △출력제어량 예측모듈 △입찰량 시뮬레이션 모듈 △입찰량 분석모듈 등으로 구성된다. 실증사이트 전
인터텍은 제주도 P2H프로젝트 특화 기업으로 전력 유연화자원인 △ESS △P2H △P2X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의 수급·공급안정화를 도모하며 신재생에너지특구와 에너지자립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유연화자원 연계기반 E·전력시장 수급안정화인터텍은 화석연료기반 난방방식에서 신재생에너지·전력유연화자원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ESS와 P2H 연계기반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스템은 전력 유연화자원을 통한 충방전·충방열 및 저장기술과 에너지사용데이터기반 실증사이트 복합운전시스템 등으로 예지보전기술을 갖춘 고효율 시스템을 기술개발하고 있다. 인터텍은 최근 제주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횟수가 늘어나며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의 풍부한 수열원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및 전력 유연화자원으로서 P2H를 핵심자원으로 보급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출력제한을 이용한 P2H 기술개발’ R&D에 참여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P2H기반 고효율 열생산·열저장기술을 개발하며 히트펌프와 수축열조, 전기히터
서울에너지공사가 대도심형 에너지전환 선도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신기술을 집약한 실증단지를 조성하며 글로벌 기술교류와 ESG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15개 기술 적용, 실증단지에서 연간 100MWh 전력생산 실증단지에는 △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BIPV) △CIGS 박막컬러 태양전지 △고효율 컬러 BIPV 모듈 △태양광 루버, △기와형 태양광 등 15개의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실증은 서울연구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개 기술은 성능검증을 통해 기술신뢰성을 확보했다. 현재 실증단지에서 연간 약 100MWh가량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본사 건물의 자가소비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47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우수제품을 시범사업에 도입하는 등 실증과 시장적용을 연계한 차별화된 운영방식으로 성과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실증기술에 대해 성능확인서를 발급하며 참여기업에 장소제공과 홍보도 지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의 시장상황과 에너지효율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어컨시장이 2032년까지 2,767억달러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eticulous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728억달러의 규모를 기록한 전세계 에어컨 시장은 향후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까지 2,767억달러(한화 약 3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온난화와 도시화, 스마트 냉방솔루션에 대한 수요증가가 시장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기온과 습도로 인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용 에어컨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각국은 지속가능한 환경조성과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규제를 통해 노후시스템을 고효율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장상황에 힘입어 IoT기반 제어시스템과 AI기반 에너지모니터링 등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분할형 에어컨 선두, 덕트형 에어컨 고성장 전망 유형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에너지효율이 높으며 소음이 적은 분할형(Split) 에어컨이 올해 시장점유율이 56%에 이르며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장 빠른 성장률이 예상되는 부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지난 6월10일 주한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대사와 키르기스스탄 내 K-난방모델 도입을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난 사장과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는 키르기스스탄 내 노후된 지역난방 시스템의 현대화와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난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수행 중인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신도시(뉴타슈켄트) 에너지공급체계 구축컨설팅 △탄소배출 저감·최적 열공급시스템 모델링 등 성과를 소개하며 이런 경험들이 키르기스스탄의 유사한 지역난방 구조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유사한 에너지인프라를 갖춘 키르기스스탄에 K-난방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다면 난방품질향상과 에너지손실 최소화뿐 아니라 탄소감축과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는 “한국의 친환경 지역난방기술과 운영노하우가 키르기스스탄의 난방현대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이 에너지분야에서 상호호혜적이며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
서울에너지공사는 국내 최초로 ‘5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 실증에 나서 탄소중립 실현과 공동주택 대상 ZEB인증 확대에 대응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지열·수열·공기열 등 미활용에너지를 활용한 5세대 지역냉난방시스템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공동주택에 대한 ZEB 5등급 의무화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자립률 20% 이상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신재생·미활용 열원의 활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열원설비 도입이 늘며 설비설치비와 건설원가 상승이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져 시민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부담 완화를 위한 해법으로 5세대 지역냉난방시스템을 제안했다. 기존 3세대 지역냉난방 시스템은 화석연료 기반 고온열 공급방식으로 열손실과 탄소배출이 크다. 4세대는 신재생열원을 중앙보일러에 수집해 공급하지만 열원망 운영의 복잡성과 통합운용의 한계가 있다. 반면 5세대 냉난방시스템은 지열·하수열 등 분산된 저온열원을 현장 인근에서 직접 활용하며 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온실가스 배출과 열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효율 냉난방시스템이다. 시스템 적용건물은 ZEB
2030 NDC 목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온실가스 감축계획이 실효성있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정기반이 필수적이다. 지난 6월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산업계 탈탄소화 달성을 지원을 위한 △기후에너지부 설립 △탄소중립 산업전환 지원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법 제정 △산업단지 RE100 지원 △에너지고속도로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2020재단과 녹색전환연구소로 구성된 기후재정포럼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는 ‘2025 새정부에 제안하는 기후재정 방향 제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후대응을 위한 국가재정의 역할과 구체적 정책방향을 제시한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위기가 국가적 생존과 전환의 과제라는 점을 규정하며 기후재정기반 확립과 구조전환을 촉구하는 정책들이 담겨있다. 주요정책은 △기후재정계획 수립 △기후대응기금 규모 확대 △온실가스 인지예산제도 실효성 강화 △기후예산 거버넌스 확립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로드맵 수립 △신규 화석연료 보조금 편성제한원칙 도입 △기후재정 20조원 확보 △기후대응 세액공제 제도 신설이다. 양 기관은 6월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보고서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발표자는
지난해 11월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열 복합모듈(이하 PVT)의 KS표준 제정 예고고시가 진행된 이후 올해 1월 예고기간이 종료되면서 KS표준 제정에 따른 태양열업계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공지한 '결정질 실리콘 PVT 제정예고고시' 원안 작성은 △조성구 이맥스시스템 부사장 △류남진 탑솔 소장 △홍희기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소속된 태양열전문위원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에너지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가 이줘질 예정이다. 제정(안) 내에는 PVT 제품의 정의규정, 시험조건, 시험방법 등 주요기술기준이 담길 예정이다. PVT는 자연광을 흡수해 발전과 집열을 동시에 수행하는 제품으로 열매체를 통한 열전달과정을 통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며 복수에너지를 생산한다. PVT는 형태에 따라 유창형과 무창형으로 구분되며 정의된 용어에는 △정격출력 △항온항습장치 △평판형 집열기 △투과체 등 PVT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제정(안) 항목 6에서는 시험장치구성에 대한 정의가 마련됐으며 △솔라시뮬레이터 △항온항습장치 △UV시험장치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항목 7에서는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전처리
한난이 에너지분야 데이터융복합과 전국민 데이터접근성 개선을 위해 주요 에너지기관들과 데이터 업무협력에 나섰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지난 5월30일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 등과 에너지기관 간 데이터교류와 협력을 위한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주요내용은 △데이터 개방을 위한 상호협력 △에너지통합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관리 등 기술교류 △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열·전기·석유 등 각 공공기관이 관리했지만 보안상 접근이 어려웠던 주요 에너지데이터를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통합적으로 활용해 에너지신사업 창출 등 데이터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라며 “한난은 디지털전환에 맞춰 공공데이터가 민간에 폭넓게 활용되며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 안심구역이란 한국전력이 서울과 나주에서 운영하고 있던 오프라인 공간으로 미공개데이터를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분석·활용하며 그 활용결과만 반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협약에 따라 5개기관이 공동으로 공간을 활용할
미국의 시험 기관인 UL솔루션즈가 이탈리아 카루가테(Carugate)에 위치한 자사 시험시설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에서 증가하는 히트펌프 성능과 안전시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평가된다. 카루가테 시험소는 유럽 내 주거·상업용 히트펌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성능시험과 안전성 검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장된 시험소는 공기·물(Air to Water)과 물·물(Water to Water) 히트펌프의 △에너지효율 △안전성 △에코디자인요건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험 항목에는 대기모드(standby)와 꺼짐(off) 상태에서의 △에너지소비 △열전달효율 △소음수준 등이 포함되며 히트펌프가 전자기기 또는 전자기파 근처에서 작동할 때의 무선·전자기 적합성(EMC) 분석도 수행할 수 있다. UL 솔루션즈의 관계자는 “현재 유럽 내에서 에코디자인 지침과 지속가능한 제품설계규정등 유럽연합 규제에 부합하는 시험·인증을 지원하며 유럽 표준 적합성을 입증하는 키마크(Keymark) 인증 기관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UL 솔루션스는 UL 마케팅 주장 검증과 맞춤형 R&D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