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열을 재생에너지에 포함할 지에 대한 정책간담회가 열려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월28일 국회의원회관 7간담회실에서 ‘공기열 재생에너지 포함 선택권 확대’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4월 송 의원이 발의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당시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지역별 기후환경과 신재생에너지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포함시키는 것이 핵심이었다. 송 의원은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2030년까지 2018년대비 40%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라며 “발전·수송·건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신재생열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기존 에너지산업과 상호 보완하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사례를 보면 이미 2009년부터 지열히트펌프를 포함한 지열, 수열, 공기열 등 다양한 자연온도차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분류해 지원제도를 마련해 관련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해 왔다”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지열, 수열, 폐열 등 제한적으로만 재생열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열에너지이용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40%를 차지하며 발전, 수송, 건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면 지열, 수열, 공기열, 태양열 등 가릴 것이 아니라 모든 재생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상호 보완한다는 인식이 새로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재생열원이 히트펌프기술과 결합하면 단순히 에너지를 변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감시스템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재생에너지 과잉공급으로 발생하는 출력제한의 문제점을 완화시켜 신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궁극적으로 에너지수입을 낮춰 탄소중립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길을 열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재생에너지원 다양화가 각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가져올 기대효과는 물론 각 산업부문에서 보완해야 할 점까지 심도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공기열 정책 동향 및 재생에너지지정 효과(송재형 테라플랫폼 본부장) △국내 공기열 히트펌프산업 현황(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의 발제가 이어졌다. 공기열 신재생 지정 시 긍정적 영향 커 테라플랫폼은 수행 중인 ‘고성능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섹터커플링효과 분석 및 신재생에너지 인정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최종에너지소비는 전기 20%, 수송 30%, 열 50%로 열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관련 탄소(CO₂)배출량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 감축수단으로 지열, 수열, 공기열 등 활용 히트펌프 확대가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부문 내 배출량의 6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의 배출량 감축이 필요하며 가정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용도는 난방분야다. 송 본부장은 “난방에 사용되는 화석연료가 온실가스 배출의 핵심으로 볼 수 있어 감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가정부문 내 난방에너지소비비중은 2020년 65%로 추정되며 국내 주택의 80% 이상은 화석연료, 15.1%는 지역난방 순으로 보급돼 있다”고 지적했다. 송 본부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로 불인정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열분야 에너지효율 향상 설비로 표현하고 있다”라며 “다만 일부 EU, 일본 등에서는 재생에너지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동향을 보면 유럽을 중심으로 히트펌프보급에 대한 정책적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히트펌프보급 규모는 2021년대비 2030년 3배, 2050년 6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은 2030년 2022년대비 3,000만대 히트펌프 추가설치를, 독일은 2024년 매년 50만대 설치로 2030년 600만대 재고 목표를 세웠다. 영국은 2028년까지 매년 60만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 본부장은 “전 세계 히트펌프시장은 2021년 532억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9.5% 성장해 2026년 83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IEA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히트펌프판매는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이중 공기열 히트펌프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해 2021년 전체 약 60%의 시장점유율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공기열 히트펌프 확대방안으로 R&D 확대, 초기설치비 절감 등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며 히트펌프 보급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 및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를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원 인정을 통한 보급사업 확대 △건물냉난방설비 효율화 등 에너지비용 절감 수요 발굴·지원 확대 추진 등을 제안했다. 송 본부장은 ‘공기열 히트펌프가 타에너지원(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단기적으로 100RT 이하 시장에 일부 매출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도시건축물 및 주택 등 시장접근이 불가한 사업영역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100RT 이상 시장에서 경쟁구도로 인한 일부 매출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히트펌프시장 확대 시 시공특성을 고려하면 상호보완적 관계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가스 및 바이오매스분야는 EHP 난방도입 시 연료공급 감소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일부 GHP대체 보급 시 보완재로서 시장에 큰 영향은 없다”라며 “가정용 가스보일러 등 난방기기업체의 매출감소 등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산업용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분야는 EHP 난방부하 전동화로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 등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라며 “ESS와 연계한 섹터커플링 등 전력유연성 확보시장에 긍정적이며 건설 및 난방기기 등 연관산업분야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냉동공조산업, 무역수지 32억달러 흑자 권혁중 냉동공조산업협회 연구위원은 ‘국내 공기열 히트펌프산업 현황’을 발표하며 국내 냉동공조산업 위상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은 2022년 기준 생산 약 11조원, 내수 7조1,000억원, 수출 60억2,000만달러, 수입 28억1,000만달러로 세계 시장점유율 2.5%대로 세계 4위 생산국이다. 국가 순으로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에 위치해 있으나 선두그룹에서 크게 떨어진 2위 그룹에 포함돼 있다. 2위 그룹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이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3국은 넓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0.9%, 일반기계산업의 11.1%, 약 810개 사업체와 약 2만9,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무역수지는 2022년 약 32억달러 흑자를 달성하고 있으나 대부분 대기업(LG·삼성 95% 이상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5%에 불과한 실정이다. 콜드체인산업은 식품 안정성, 백신 등 이슈로 인해 냉동공조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에서 12%까지 성장했다. 권 위원은 “냉동공조산업 수출은 2009년 최저치로 급락한 이후 2011년부터 대부분의 수출권역에서 반등하기 시작해 2014~2018년 정점을 지나 소폭하락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수출변동폭이 비교적 적고 규모가 커 단기적인 문제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비교우위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기술단계별 수출시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환경 대체냉매(HFO 계열)를 적용한 공기조절기 및 냉방기, 냉동공조기기를 개발하고 키갈리의정서에 따른 각국의 냉매 전폐일정에 따라 권역별로 수출품목을 선택과 집중,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은 냉동공조산업 발전 장기과제로 △저GWP제품의 조달우선구매제도 도입 △자연냉매 및 저GWP 제품 보급 보조금 지급 △대형 냉동기 CO₂ 등 자연냉매제품 개발 지원 △중소기업 저GWP 냉매사용장비 개발 지원 등을 제시했다. 공기열 신재생지정 찬·반 논쟁 치열 이어 김민수 히트펌프얼라이언스 의장(서울대 교수)을 좌장으로 △송기환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팀장 △신형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 △이윤빈 한국에너지기술연구평가원 PD △임완빈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 △김성구 삼성전자 연구위원 △사용철 LG전자 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민수 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송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내용을 보면 기후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해당 광역자치단체의 조례로 공기열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포함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국제동향, 산업동향 등 크게 보면 전 세계적으로 가고 있는 탄소중립의 발걸음을 드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오늘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김강원 에너지공단 팀장은 “에너지국제지구는 공기열원에 대해 신재생에너지로 불인정하고 있으며 특히 RE100를 주관하는 CDC위원회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지역별 편차를 두는 것에 대해서는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입법조사관의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히트펌프가 탄소중립을 위해서 아주 효과성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이 공감할 것 같다”라며 “방법론적으로 봤을 때 RE100를 운영하는 CDC위원회의 경우의 RE100으로 보지 않고 EP100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지난 4월 발표된 에너지기본계획에서도 에너지수요효율화자원으로 히트펌프를 활성화겠다는 발표도 있었다”라며 “오늘 논의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자는 의견과 효율파트로 지정하자는 의견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중립적인 모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신형기 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공기열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자는 얘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논의됐다”라며 “신재생에너지로 할 때 보통 난방을 먼저 생각하는데 냉방까지 들어오는 것에 대한 당초 취지에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몬트리올의정서 키갈리개정의성서로 인해 냉매 규제에 들어가게 돼 있으며 과거 오존층을 파괴한다고 프레온가스를 못 쓰게 하는 것처럼 선진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규제될 것”이라며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경우 대부분은 건물에 들어가는 만큼 Low GWP냉매나 자연냉매가 아닌 가연성이나 약가연성 냉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약가연성 냉매나 프로판 같은 자연냉매를 쓸 수 있도록 제도나 규제법령이 만들어지지 않고 표준화가 되지 않는다면 건물에서 사용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자연냉매나 약가연성 냉매를 사용할 수 있는 표준 및 법률 제정도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윤빈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히트펌프가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하자는 논의는 예전부터 많이 있었고 그때마다 찬반으로 나눠 논의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정책트랜드가 있고 에너지안보측면에서도 중요하고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키우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 이번 논의가 다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열원을 재생에너지원으로 포함시키는 에너지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의미있지만 히트펌프산업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나눠져 있는 생태계를 부스트업시킬 지와 연결된 문제”라며 “공기열원을 인정했을 때 국내 기업들이 생태계를 이룰 수 있을지, 저가 중국산이 들어와 이 부분을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PD는 ”과거 공기열원이 시장에 보급돼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생태계 자체가 다시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를 우리는 많이 경험했다“라며 ”한랭지조건에서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신뢰성으로 빈번한 A/S가 발생하면 수용도가 낮아지고 시장 자체도 상당한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광빈 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은 ”지열의 경우 최소한 지하 150m 이상의 온도차를 이용하고 수력의 경우도 낙차에너지를 이용하고 있지만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역행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겨울에 바깥의 추운 온도로 더운 공기를 만들고 여름에는 바깥의 더운 공기로 찬공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나 재생에너지기구에서는 재생에너지로 공기열원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EP100 등 에너지 프로젝트 등으로 접목시키는 것이 맞을 것”이라며 “국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으로 어려움이 겪었으며 제조는 국내 제조를 하지만 설치는 시공업자가 하는데 시공업자가 싼 중국산을 갖다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탄소중립 이슈로 RE100이 이슈가 되다가 올해는 CF100이 이슈화되고 있어 RE100이 걱정”이라며 “공기열원이 재생에너지로 들어오면 아마 재생에너지업계에는 위축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에너지효율을 더 높여 경쟁력을 높여 국제적으로 수출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의장은 “히트펌프는 열공급하는 기기로 하절기 냉방은 차치하고 동절기에 저온 열원을 고온 열원으로 만드는 것으로 에너지원으로 무엇을 쓸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이에 따라 공기열원을 포함하자는 송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재생에너지 개정법률안의 내용이다”고 밝혔다. 김성구 삼성전자 연구위원은 “공기열원 히트펌프기업 입장에서는 EU에 이미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 공기열원이 재생에너지원으로 된다고 해도 기술적으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으며 회사 입장에서 찬반을 말하기 좀 어렵다“고 밝혔다. 사용철 LG전자 연구위원은 ”회사의 입장도 있지만 공학자 입장에서 공기열원을 재생에너지로 할 것인가라는 논의는 너무 늦었다“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우리와 경쟁하는 국가들은 이마 2009년부터 공기열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해 왔으며 최근 유럽의 경우 가스위기와 탈탄소정책과 맞물려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경우 LG전자나 삼성전자의 경우 공기열원 히트펌프 판매가 엄청나게 많이 늘었지만 우리나라는 보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올해 들어 미국은 가스보일러, 가스퍼내스 등 가스기기를 히트펌프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랭지조건에서 성능향상을 위한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너지를 저장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이용하는 측면에서 유럽이나 미국, 일본의 경우 히트펌프가 담당하고 있다“라며 ”신재생에너지에 공기열원이 포함된다면 기업의 기술개발이나 산업발전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의장은 ”화석연료를 직접 때는 보일러를 다른 형태의 히팅디바이스로 전환하는 것을 히트펌프가 담당하고 있다“라며 ”IEA에서 2050년까지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조금 줄여야지 2050년 탄소중립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며 2045년까지 열공급의 반 이상을 히트펌프가 담당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히트펌프가 보급확대되고 가정뿐만 아니라 건물, 산업용으로 공기열원이든 지열, 수열이든 수요를 가리지 않고 히트펌프가 담당해야 한다”라며 “가정용, 산업용 보일러가 히트펌프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자 중 조희남 한국지열협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똑같은 의제를 가지고 또 거론된다는 게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라며 “지열분야는 많은 노력을 통해 지열시설 기술기준을 만들었으며 부지가 좁아도 냉난방부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공공법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기열원이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되면 신재생열에너지산업은 거의 도태될 것이며 도태된 산업은 회생이 불가능하다”라며 “천공업체들이 보유한 장비들은 폐기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로 산입되는 순간에 어느 건물주, 설계사나 비용적인 면을 따져 지열이나 수열 등은 설계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며 이럴 경우 지열, 수열, 태양열산업은 회생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회장 강중협)는 최근 데이터센터산업 시장보고서인 KOREA DATACENTER MARKET 2023~2026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센터산업 시장 및 전망보고서는 민간 및 공공DC 주요 통계를 추가해 통계지표 강화, 최근 제개정된 법률현황을 포함, 데이터센터 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다양하게 정리해 데이터센터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조사 대상 데이터센터는 187개로 2021년대비 25개 증가했다. 민간은 총 93개로 2021년대비 1개 감소한 반면 공공은 94개로 2021년대비 26개 센터가 추가 식별됐다. 2000년 52개였던 데이터센터는 2022년 187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신규 준공예정 센터는 22개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데이터센터의 지리적 분포는 민간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도권이 76.3%로 집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78.8%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민간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021년 기준 3조2,809억원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1조2,929억원으로 조사 전년대비 8.46% 증가했다. 지난 4년간 민간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연 10% 성장했으며 2024년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많이 증가해 2025년 이후 상업용 매출이 급성장할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데이터센터산업의 주요 이슈로 데이터센터 관련 정부주요정책(과기부, 산업부), 지자체 데이터센터 추진현황, 에너지 이슈, 구축민원 A~Z, 부지검토사항 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데이터센터연합회의 관계자는 "매년 데이터센터산업 통계자료 조사 및 분석결과 제공을 통해 정부의 체계적인 산업 육성 정책 수립과 민간데이터센터산업 사업자의 경영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시장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재동)는 6월21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2023년도 하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융복합 설비기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일반발표 150편, 특별세션 109편, 포스터발표 64편, 국제세션 10편 등 총 336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1,000여명이 참가했다. 학술대회 전시행사 중 기업전시관에는 △경원테크 △그렉스 △대영파워펌프 △대하기업 △모던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선일이씨티 △성일테크원 △스피폭스 △신성이엔지 △신한메탈 △아이센트릭 △이지테크 △케이티이엔지 △테스토코리아 △플리어시스템코리아 △PPI PIPE 등 17개사가 20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으며 패널전시관에는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정재동 설비공학회 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로 제한됐던 학술대회가 올해는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해 학계와 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산업계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가 활발하게 공유됐다”라며 “특히 올해는 일본냉동공조학회(JSRAE), 중국제냉학회(CAR), 대만냉동공조학회(TSHRAE), 미국냉난방공조학회(ASHRAE) 등 여러 해외기관에서도 참여해 국제적인 활동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국가정책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학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 이번 학술대회에서 의미있는 기술교류와 정책 제안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계설비인들의 기술·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최준영 차기회장은 “최근 모든 산업이 AI와 접목된 기술로 발전해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예상치 못한 일들이 빠르게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나라 설비산업도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며 건축물 기계설비 기술혁신으로 삶을 보다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속해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는 △노연상 늘푸른재단 이사장 △이문수 LH 공공주택설비처장 △김영기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영업부장 △이재승 한국지역난방공사 플랜트기술처 책임연구원 △김준우 한국전력공사 수요관리처 차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철영 한국설비기술협회장 △변운섭 대한설비설계협회장 △이상태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장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유호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장 △김회률 한국기계설비기술사 회장 △정영석 한국건설기술인엽회 기계기술인 회장 △권혁중 한국냉동공조산업회 연구위원 등 외부인사와 △최상홍(8·9대)△오후규(20대) △서승직(21대) △유호선(22대) △오명도(23대) △한화택(24대) △박종일(25대) △강병하(26대) △정시영(27대) △홍희기(28대) △김용찬(29대) △박진철(30대) △김민수(31대) △강용태(32대) 등 전임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초청연사로 초대된 사이토 키요시(SAITO Kiyoshi) 일본냉동공조학회(JSRAE) 회장, 주잉신(ZHU Yingxin) 중국제냉학회(CAR) 위원장을 비롯해 양티엔푸(Yang, Tien-fu) 대만냉동공조학회 사무총장과 중국제냉학회에서 왕콩페이(Wang, Congfei) 사무처장 및 자오나(ZHAO, Na) 국제위원회 이사 등 해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융복합 설비기술 초청강연은 이재선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사회로 △공조산업의 디지털전환(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 △일본 냉동공조학회 활동 및 일본 최신 연구(사이토 키요시 일본냉동공조학회 회장) △탄소중립을 위한 실내환경 구축방식 재고(주잉신 중국제냉학회 위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부사장은 기업 경영 관점에서 신성이엔지가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전환(DX) 전략을 R&D 혁신 생태계 조성과 협업 프로젝트 중심으로 신성이엔지의 현장별 스마트공장 전환 현황과 AI 딥러닝을 통한 공정 및 에너지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어 △AI를 활용한 고효율 Fan 자체개발 과정 △AI알고리즘 적용을 통한 성능 극대화 △최적 설계요소 도출 및 AI 기반 CV-Master 운영 최적화 △V-Master 운전에너지 혁신을 위한 AI 기술 개발 △한국·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 △신성이엔지·성균관대 산업 AI 솔루션센터 사례 등 공장운영부터 제품·기술·R&D 등 신성이엔지의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전환을 위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오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기술 접목은 모든 기업에서 필수적인 당면과제가 됐다”라며 “DX를 통해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설비기술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사이토 키요시 일본냉동공조학회 회장은 1925년 설립 후 지금까지 등 JSRAE 연혁을 소개한 후 △교육 △연구 △인증 △국제협력 등 4개 분야별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9개 기술위원회를 둔 JSRAE은 △ICR 2015 △IISHP 2017 △ACRA 2018 △GL 2020 △HFO 2021 △ICCC 2024 콜드체인 등 다수의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1956년부터 인증사업, 1973년부터 시상을 통해 연구·기술개발·산업 육성을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주잉신 중국제냉학회 위원장은 △쾌적한 환경(What is comfortable environment) △건강한 환경(What is healthy environment) △실내환경을 구축하는 방법(How to build indoor environment) 등을 주제로 3개의 질문을 던지며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건강·실내환경 측면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실내환경 구축방식을 제시했다. 우수논문 12편·우수연구교수 3인 시상 하계학술대회에는 늘푸른재단 학술연구지원금 5,000만원,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학술발표대회(하계·동계) 우수교수 연구지원금 1,000만원 전달식과 우수논문 12편 및 우수연구교수 3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논문으로 △열회수환기장치와 시스템에어컨의 연동 제어를 통한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개선 실증 연구(안영철 부산대 교수) △열펌프 사이클에 있어서 가상화 설계의 실제와 과제(황윤제 LG전자 연구위원) △전기차를 위한 수직 유동을 적용한 오프셋 스트립 핀 열교환기에 대한 열적, 수력학적 특성 분석(이호성 고려대 교수) 등이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늘푸른재단상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의 모델 성능 향상을 위한 운전데이터 증강 방법(성균관대 최영웅 회원)이 수상했다. 협회상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상 ‘연돌효과에 의한 고층건물의 공기유동 및 실내공기질 분석에 관한 연구’(조선대 김민성 회원) △한국설비기술협회상 ‘인공지능기반 언어모델을 활용한 에너지 시뮬레이션의 객관성 향상에 관한 연구’(동의대 전용준 회원)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상 ‘콜드체인 유통시스템 내 직접접촉방출 기술적용을 위한 얼음 형상 별 냉각 성능특성 분석’(한국해양대 오준석 회원) △대한설비설계협회상 ‘미세분사 방식이 적용된 저유량 액체식 제습시스템의 실험적 성능평가’(한양대 이수진 회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세션상은 △한국가스공사상 ‘배가스 및 배온수 구동 흡수식 냉동기 시제품 설계 및 성능평가 연구’(삼중테크 우성민 회원) △한국지역난방공사상 ‘저탄소강 열수송관에서 미세구조 불균일 및Al개재물로 인한 국부부식 파손 원인 규명’(지역난방공사 이윤호 회원) △한국전력공사상 ‘산업 미활용열을 이용한 고밀도 열화학 열저장 시스템 기술 개발’(에너지기술연구원 홍성국 회원) △한국토지주택공사상 ‘공동주택 실별 제어 환기시스템 적용 방안 연구’(LH 권종호 회원) 등 각각 수상했다. 또한 연구성과가 우수하고 교육 및 인재양성에 공로를 인정받아 △안준 국민대 교수 △조진균 한밭대 교수 △김의종 인하대 교수 등이 우수연구교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늘푸른재단 △강원도관광재단과 관련 5개 협회가 후원했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관련 기업 124개사가 협찬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사 엠피리온DC는 6월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한국 내 첫 데이터센터인 ‘강남 데이터센터(GDC: Gangnam Data Center)’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DC는 엠피리온DC가 아시아지역에 두 번째로 건립하는 데이터센터로 DC 공급이 부족한 싱가포르시장에서 Tier 3 인증을 받은 12.5MW급 SG1 Dodid 인수에 이어 한국 시장 첫 진출 프로젝트다. 서울 주요 비즈니스지역 중심부(강남·여의도·도심)와 IT 클러스터(판교 테크노밸리)에 인접한 GDC는 연면적 3만714㎡ 규모(지하 3층~지상 9층), 40MW 전력량을 제공하는 상업용 DC이자 강남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데이터센터로 공사비 3,180억원이 투입돼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친환경·고효율 솔루션 일환으로 최첨단 액체냉각시스템과 건물외피에 고효율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이 설치되며 서울 IT 및 비즈니스 전략적 허브에 입지해 국내외 하이퍼스케일, 엔터프라이즈 및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전 세계 4위 규모 메가시티인 서울과 수도권 지역 경제권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에릭 테오(Eric Teo) 주한싱가포르 대사, 전성수 서초구청장, 엠피리온DC 투자사인 제임스 천(James Chern) 세라야 파트너스 대표, 프로젝트 시공사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와 발주처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테오 대사는 “싱가포르와 한국은 양국간 탄탄한 협력기반이 되는 강력한 무역 및 투자파트너십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디지털경제에서 새로운 성장을 지원할 엠피리온DC의 한국 최초 데이터센터 착공으로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퐁(Mark Fong) 엠피리온DC 대표는 “GDC는 엠피리온DC의 아시아지역 플랫폼으로 디지털기술 선두주자인 한국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전략적 성장시장”이라며 “엠피리온DC는 한국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디지털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 확장성 및 유연성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며 최선을 다해 고객 미래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GDC는 대형 데이터센터 공급이 없었던 강남권역에 들어설 유일한 데이터센터”라며 “GDC사업이 글로벌 규격 데이터센터의 대표적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주택부문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GDC를 필두로 경기 용인지역에서 추가 데이터센터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엠피리온DC는 기공식 후 JW메리어트호텔 서울로 이동해 ‘강남데이터센터 축하행사’를 가졌다. 테오 대사는 “GDC는 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싱가포르기업의 중요한 투자”라며 “최첨단 친환경 기능을 갖춘 GDC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의 굳건한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축하했다. 최용석 엠피리온DC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엠피리온DC는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단순히 대규모 데이터센터 역량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라며 ‘ESG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최 CSO에 따르면 엠피리온DC는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을 목표로 2025년까지 100% 그린DC 구축을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모든 데이터센터 PUE 1.3 이하를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엠피리온DC는 이날 GDC 착공을 기념해 사랑의 열매에 서초구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 CSO는 이어 GDC의 특장점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9km, 서울 도심(CBD)에서 12km 이내 전략적 위치 △효율성을 고려한 최첨단 스테이트포인트 액체냉각시스템 설계 △주요 네트워크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의 연결 솔루션 제공 △확장 가능하며 중단없는 망중립성을 보장하는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플랫폼 등을 꼽았다. 더글러스 강(Douglas Kang) 세라야 파트너스 CFO는 “엠피리온DC의 첫 한국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은 투자사들에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엠피리온DC는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며 운영하는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아·태 지역 차세대 디지털인프라 및 에너지전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 선도적 인프라펀드인 세라야 파트너스(Seraya Partners)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엠피리온DC는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의 디지털생태계를 연결 및 확장하는 고효율 하이퍼스케일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발포 플라스틱계 단열재가 최근 조달청(청장 이종욱)이 발표한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제품으로 지정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에 앞서 시장의 기술발전과 산업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관련 부처, 전문가, 인증기관, 기업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졌다.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제품제도는 공공조달시장에서 물품구매시 대기전력, 에너지소비효율, 재활용, 유해물질 배출 정도 등을 구매물품 규격에 반영하며 해당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에만 조달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그동안 정부이 탄소중립과 녹색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을 통해 대상제품이 109개에서 1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최소녹색기준제품 확대를 통해 우리기업의 녹색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달청은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포 플라스틱계 단열재인 비즈법 폴리스티렌(EPS), 압출법 발포 폴리스티렌 폼(XPS), 폴리우레탄, 고발포 폴리에틸렌 폼, 페놀 폼 등의 단열재가 공공조달시장에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공식 인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녹색건축정책 일환인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그린리모델링(GR) 등의 국가사업 진행 시 비중있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포 플라스틱계 단열재는 플라스틱 소재에 미세한 수많은 기포를 넣는 것으로 단열재로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평균온도 20℃로 열전도율은 약 0.020~0.035 범위에 있다. 사용 한계 온도는 110℃가 최고다. 지난 수년간 지속된 물류창고 화재로 강화된 건축법과 후속 고시인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등으로 인해 단열재의 단열성능뿐만 아니라 난연성능까지 평가기준이 높아지면서 난연성능과 단열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발포 플라스틱계 단열재의 최소녹색기준제품제도 진입은 성능이 검증된 단열재 제품 우수성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발포 플라스틱계 단열재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열재업계의 관계자는 “이번 발포 플라스틱계 단열재의 제도 진입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품질인정 징표를 의미한다”라며 “까다로운 국가 차원의 평가를 통과한 만큼 업계 전반적인 책임의식 준수와 제품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펌프 전문기업 그런포스펌프(대표 김래현)와 친환경 냉난방 솔루션기업 댄포스코리아(대표 박종구)는 6월9일 프레지턴트호텔 브람스홀에서 관련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덴마크의 글로벌기업인 댄포스와 그런포스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ESG 달성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래현 그런포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는 인류의 적이라고 하면 질병, 전쟁, 기아 등 3가지를 들었다”라며 “이제는 3가지 위협을 인류가 극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인류의 적이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변화, 물 부족사태가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ESG경영을 통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번에 댄포스와 그런포스가 처음으로 조인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으며 앞으로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며 “조인트 세미나를 통해 적어도 건설분야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물 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한국 건설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구 댄포스코리아 대표는 “댄포스는 2002년 한국법인이 설립됐으며 1933년 덴마크에서 팽창밸브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1960년도에 세계 최초로 인버터를 양산한 기업”이라며 “댄포스코리아는 세미크론과 댄포스 합작법인, 최근 인수한 유압업체의 부산공장 등 3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5대 글로벌 트렌드를 규정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라며 “5대 트렌드와 관련없는 기업은 매각하고 있으며 관련된 전 세계 1~2위 기업은 현재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ESG경영에서 가장 많이 제도화되고 있는 것이 탈탄소화이며 댄포스 사업의 본질이자 사업의 방향이며 매출의 근간”이라며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ESG 방향성 중 하나인 다양성과 포용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에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조직을 통해 상업용빌딩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정희 주한덴마크대사관 선임상무관은 “기후변화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속도나 변화의 규모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한국은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라며 “계속 이렇게 간다면 인류가 생성한 변화의 부작용은 점점 더 극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수자원, 농업, 건강 등 이슈를 코로나를 통해 겪어봤으며 모든나 인프라에 설치된 것들이 이제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있으며 생태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라며 “지금 시작하지 않는다면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상무관은 “인류에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솔루션이 존재하고 있어 아직은 희망이 있다”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급속도로, 그리고 지속가능하게 빠르게 감축할 수 있도록 현장 및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은 EU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덴마크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정부정책에 대해 자문 및 협력하고 있다”라며 “탄소절감은 더 이상 선택의 요건이 아니며 미래를 영위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이며 덴마크는 사기업과 공동으로 14개 섹터로 구분해 빠르게 대응해 70% 절감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런포스, New Brand 공개 단일 아이템기준 세상에서 가장 글로벌한 펌프기업인 그런포스는 ESG경영을 위해 △지속가능성 △개방 및 신뢰 △사람 중심 △독립성 △동반자 관계 △끊임없는 열정 등 6대 가치를 정했다. Poul Due Jensen CEO는 “그런포스는 최종 소비자가 물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지속가능성이 우리 사업 전반의 바탕이 되고 있으며 물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일상을 개선하는 것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포스는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중 SBTi 활동에 적극적이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실행하는 계획)는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설립된 205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관련 기업이 Net Zero 목표를 설정하게 하는 이니셔티브다. 그런포스는 2022년 물관련 업계 최초로 목표를 승인받은 펌프기업으로서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및 온도상승을 줄이는 에너지절감에 대한 기업의 운영방법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런포스는 특히 기존 Brand인 ‘Be / Think / Innovate’에서 ‘Possibility in every drop’으로 전환하며 ESG경영 앞장서고 있다. 댄포스, 2030년 ESG 목표 달성 Kim Fausing 댄포스 CEO는 ESG경영에 대해 “We continue to make bold investments in our green growth strategy”라고 강조했다. 댄포스는 에너지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해 에너지생산성은 104% 향상한 반면 CO2 배출량은 42%, 에너지소비량은 51%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댄포스의 ESG를 위한 3대 핵심영역은 △Decarbonization △Circularity △Diversity & Inclusion 등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지능적이며 비용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탈탄소화를 가능케하고 운영에서 탄소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가치 제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 생산, 소싱 및 판매할 때 동급 최고의 순환 제품을 기본으로 혁신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기위한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선도적인 직원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한 댄포스는 2019년 탈탄소 목표 기준연도 설정, 2021년 댄포스 ESG 정의 및 2030 목표 설정, 2022년 ESG 전환을 통해 2030년 ESG2030 목표달성을 이룰 계획이다.
한국환기산업협회(회장 김학겸)는 ‘학교 교실용 기계환기설비 현장시험방법 단체표준(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2일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관련 업계 의견 수렴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단체표준안은 학교 교실 실내공기질 상태를 정확하게 시험해 최종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 등의 만족도 제고와 관련 민원감소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교미세먼지사업단에서 표준안 개발을 연구용역으로 의뢰함에 따라 진행됐다. 또한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이번 표준을 국가기술표준원이 관리하는 단체표준(SPS: Standards of Private Sector)으로 등록하고 환기산업협회가 유지 및 관리하기를 희망한다. 현재 학교 교실에 기계환기설비가 설치된 후 현장시험은 환기설비 납품업체가 KS B 6879(열회수형환기장치) 표준에 따라 설치현장의 소음과 풍량시험을 하고 있다. 그러나 풍량은 급기만 시험하고 있으며 시험방법 정밀도가 낮다. 배기는 시험방법이 없기 때문에 시험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기산업협회에서 개발한 표준안으로 급기 시험방법을 고도화시키는 한편 배기 시험방법도 개발해 과기부 학교미세먼지시험단이 현장시험성적서를 요구하거나 민원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해 적용코자 한다. 이번 단체표준안 마련을 계기로 학생과 학부모 등 소비자들의 기계환기설비에 대한 만족도 제고와 이를 통한 기계환기설비기업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표준안은 제품표준이 아닌 방법에 대한 표준으로 환기장치 성능인증이 어렵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환기산업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단체표준안 마련을 근거로 그간 공기청정기 등이 대체할 수 없는 환기설비의 고유한 역할과 우수성이 입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번 표준안을 근거로 민간부문 소형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설비기준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돼 환기산업은 물론 혜택을 받는 소비자 역시 합리적 가치정립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기산업협회가 주도하는 이번 단체표준안 마련에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다. 환경안전환기협회는 환기산업협회의 단체 표준안 검토 요청에 대한 의견을 통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학교 교실용 기계환기설비 현장 시험방법’ 단체표준 제정 목적이 ‘기존 TAB(Testing‧Adjusting‧Balancing)기업의 성능평가는 정밀도가 떨어진다’는 취지에 대해 이번 표준안 역시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안전환기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단체표준안도 현장별 교실별 기밀도 및 온‧습도 등의 컨디션을 이유로 재현성이 불가능해 정확도를 신뢰할 수 없어 다툼이 있을 것”이라며 "단체표준 제정보다 KS기준(KS B 6879) 개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학교 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세먼지사업단에서 구축한 학교 교실모사 시험실에서 현재 제품을 여러차례 실험한 결과값에 따라 부족한 성능을 보완해 실험을 수차례 반복해 권장성능이 나오면 결과값을 제시한다. 이 값이 합리적인 경우 열회수형환기장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적법한 절차를 밟아 KS기준(KS B 6879)을 개정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시험방법 단체표준 제정보다는 조달청 공기순환기 설치시방서 보완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공자재나 시공품질로 성능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험방법 표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문제 방지를 위해 조달청 공기순환 시 설치시방서를 보완해 문제해결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단체표준 제정(시험방법 등)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다. 공기청정기 사례를 들어 이번 단체표준안이 인증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공기청정기도 과거 학교 교실 시험방법 단체표준을 추진했으나 결국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 심의회에서 부결된 사례를 들어 현장시험은 신뢰성 문제로 표준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환경안전환기협회의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도 학교 교실 현장시험을 여러차례 해본 결과값을 기준으로 학교 교실 설치 권장 공기청정기 용량(사용면적)을 제품표시 용량대비 1.5~2배로 정해 현재 보급되는 공기청정기가 20평 교실에 40평형 공기청정기를 구매,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학교 교실에 기계환기설비가 설치된 후 TAB기업들의 평가방식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개별 학급 현장의 공기질 특수성으로 인한 재현성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이번 단체표준안에 대한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이번 단체표준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민간부문 소형 다중이용시설 등에 기계환기설비가 설치될 경우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만큼 기대와 우려 속에서 이번 표준안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가 최근 ‘공공주택 매입기준’을 개선해 시스템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가구 기본품목 설치비용을 공공주택 매입비에 반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공공주택 등 건축물 에어컨 설치 의무화’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국정감사에서 임대주택 에어컨 미설치 문제가 지적되면서 국토부는 2021년 3월31일자로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제34조의8)’을 개정해 ‘행복주택 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경우 25㎡이하 주택에 △에어컨 △냉장고 △전기·가스쿡탑 △식탁·책상 등 빌트인 가전·가구 및 △무인택배보관함 △무선인터넷통신 등 기본설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고시했다. 이에 따라 LH는 건설임대의 경우 2021년 3월 사업승인분부터 빌트인 에어컨을 의무설치하고 있으며 매입임대는 △청년 △고령자 △비주택거주자 대상으로, 고령자복지주택은 2022년 7월 기준 미준공분부터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기축 임대주택이 제외돼 2021년 국감에서 다시 지적받은 LH는 ‘기축영구임대 냉방설비 도입 TFT’를 구성하고 시범사업도 진행했지만 지난해 기재부로부터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초 노후단지 변압기 용량 등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사업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기도는 신축은 물론 기축도 순차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을 개정해 2019년 12월부터 역세권 청년주택 전체세대에 에어컨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부가 주거취약계층 냉방설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주거복지 차원으로 업계는 보다 근본적인 냉방설비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축설계분야 한 관계자는 “임대뿐만 아니라 민간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냉방성능이 난방처럼 고려돼야 한다”라며 “현재 사용자가 개별설치하는 에어컨은 실외기가 외기를 열교환해 실내기로 보내주면 전기에너지로 냉방하는 시스템인데 이러한 방식은 실외기 설치·이전에 따른 건물외관 저해뿐만 아니라 실외기실 온도상승, 전력소비량 등 에너지효율 측면에서도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난방공사처럼 냉방공사가 법제화되면 건축설계단계부터 고려할 수 있어 주거복지뿐만 아니라 도시미관과 에너지절감 차원에서 건물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며 “설비공사에 냉방공사 항목이 포함되도록 관련 법규가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어컨업계도 설비공종에 냉방공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 설계로 에어컨 연중시공이 가능해지면 설치기사 안전사고 및 화재위험이 줄어들 것”이라며 “최초설치 후 냉매 대기방출 최소화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품성능 최적화 및 에너지절감을 제고하고 실외기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도시미관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센티브 정착으로 업계 참여를 독려하면 △냉매 대기방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가속화 △실외기 및 설치배관 노출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이전설치 등 환경변화로 인한 제품효율 저하 및 에너지소비 증가 등 사회적·환경적 문제들이 해소돼 국민들에게 더 많은 냉방복지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공공주택부터 냉방설비(에어컨) 설치를 의무화해 모든 건축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냉방설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설계단계부터 냉·난방설비를 함께 디자인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6월1일 2022년 전국 모든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대비 각각 5.9%, 2.7% 증가했으나 2018년대비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2년 에너지총사용량은 신축에 따른 연면적 3.1%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냉난방도일* 5.4%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201만8,000TOE 증가한 3,636만2,000TOE로 집계됐다.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22kWh/m²로 에너지총사용량 증가율(5.9%)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나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에너지절감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평균기온과 기준온도(난방 18℃, 냉방 24℃)의 차이를 월별로 합산한 값. 기준연도인 2018년과 비교한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냉난방도일 감소(8%) 및 연면적 증가(10.9%)대비 에너지총사용량 증가(5.6%)분이 상대적으로 낮아 최종적으로 4.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에너지총사용량은 전 지역 모두가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중에서도 증가량은 경기지역이 77만6,000TOE, 증가율은 세종지역으로 15.2%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를 제외하면 도 단위 지역 대부분이 시 단위 지역보다 전년대비 에너지총사용량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에너지총사용량은 모든 용도별로 증가한 가운데 증가량에서는 공동주택(68만2,000TOE)이, 증가율에서는 운동시설(27.9%), 관광휴게시설(25.9%), 수련시설(23.8%)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2.5%) 및 의료시설(3.9%)은 타 용도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공동주택은 높은 증가량에 비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또한 전 지역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세종시 증가율(10.4%)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 광주, 전남 등이 0.2% 이하로 타 지역보다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총사용량 현황과 유사하게 도 단위 지역 대부분이 세종시를 제외한 시 단위 지역보다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22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의료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든 용도에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휴게시설(20.1%), 운동시설(19.3%), 수련시설(17.9%), 문화 및 집회시설(12.6%) 등이 타 용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 설정 기준년도가 된 2018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과 비교하면 2022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이 감소했다. 특히 울산(8.1%)과 인천(7.6%) 지역의 감소폭이 컸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공동주택이 3.1%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용도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중에서도 수련시설(20.7%), 운동시설(17.8%), 종교시설(13.9%), 판매시설(13.8%) 등 감소폭이 크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매년 발표되는 국가 건물에너지사용량 추이 및 지역‧용도별 사용경향 분석 등은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통계자료로 건물에너지정책 수립 방향의 근간이 된다”라며 “향후에도 유의미한 통계지표를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자료는 국토부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 http://www.greentogether.go.kr)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공개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김민수 기계공학부 교수가 5월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주관하는 제14차 히트펌프학술대회(HPC)에서 ‘Peter Ritter von Rittinger International Heat Pump Award’를 수상했다고 6월1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1856년 최초의 실용적인 히트펌프시스템을 설계 및 설치한 오스트리아의 Peter Ritter von Rittinger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2005년 8th IEA Heat Pump Conference에서 최초로 시상한 이후 히트펌프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3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김민수 교수는 히트펌프와 관련된 국제적 수준의 연구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했다. 또한 고효율 히트펌프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IEA 히트펌프학술대회 전임 조직위원장, 국제냉동기구(IIR) 총회 의장, 운영위원회, 집행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국제 협력에도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수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 중 수상자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큰 기쁨”이라며 “이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히트펌프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덕분이며 주변 동료 교수 및 연구자들, 그리고 많은 대학원생들의 노력과 지원의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히트펌프는 향후 열공급의 주된 기기로 부상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의 핵심 요소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고효율 히트펌프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 및 유럽에서와 같은 재생에너지기기로의 인정이 매우 필요하다”라며 “열에너지 이용 규모를 생각할 때 고효율 히트펌프 개발 및 보급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히트펌프와 관련된 우수 인재의 양성도 필요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다시 한 번 수상의 기쁨을 주변 분들과 나누고자 하며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회장 권영철)는 ‘2023 그린빌딩의 날’을 기해 새롭게 리뉴얼한 CI를 최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 CI는 KGBC 이미지를 쇄신하고 인증기관으로서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됐다. KGBC는 2014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CI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올해 2월17일 ‘2023 정기총회’에서 디자인을 확정했다. 현재 교육·연구·학술 등 KGBC 목적사업과 녹색건축인증 및 친환경주택 에너지절약계획검토 등 인증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리뉴얼된 CI의 ‘KGBC’ 레터마크는 ‘Green’(자연)과 ‘Building’(기술)의 융합으로 가능해지는 인류의 건강한 삶과 청정한 환경을 상징하고 있다. 이니셜 ‘G’와 ‘B’가 이어지는 모양은 그린과 빌딩 그리고 자연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됨을 표현하며 ‘B’에서 맺어지는 초록색 획은 그린빌딩으로 가능해지는 인류의 건강한 삶과 청정한 환경을 표현한다. 로고 시그니처는 레터마크와 로고타입을 조합해 △국영문 세로형 △국영문 가로형 △국문세로형 △영문세로형1·2 △영문가로형 등 총 6종으로 제작됐으며 메인색상 코드는 KGBC블루와 KGBC그린에 대해 CMYK·Pantone·Web 각 3가지 코드번호를 규정했다. 권영철 KGBC 회장은 “CI 리뉴얼은 KGBC 아이덴티티 정립과 동시에 그린(자연)과 빌딩(기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지를 표명한다”라며 “새 CI는 KGBC가 관련 분야 전문가·종사자들을 위한 이익집단을 넘어 WorldGBC 한국지부로서 KoreaGBC의 대표성을 강화하며 건축·에너지분야 인증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귄 회장은 이어 “KGBC는 앞으로도 국내 그린빌딩 관련 기술과 제도를 해외에 알리며 인증제도 확산과 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해 국내 그린빌딩분야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데이터센터, 친환경 냉매, 고온·초저온 히트펌프,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등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이 확정, 본격적인 기술개발 청사진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5월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7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과학기술기반 탄소중립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에 꼭 필요한 △지리적 여건 △고탄소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국내외 기술수준 등을 고려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으며 기계설비,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분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수립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전략’에 이어 올해 4월 발표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후속조치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선정(안)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전략 이행계획(로드맵) △디지털기반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 기술 육성전략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종합계획 등 본격적인 탄소중립분야 기술개발정책 4개 안건이 상정됐다. ‘100대 핵심기술’은 산·학·연 전문가 총 233명이 선정한 국내외 탄소중립 세부 후보기술 약 450개 중 최종 추려진 100개 기술로 지난해 10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전략’ 분류체계에 기술간 연계성 및 차별성을 고려해 합리화한 체계를 적용됐다. 기술 수준별로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을 보유해 선두를 유지하며 격차를 확대해 나갈 초격차 기술(9개)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초기단계에 있어 신시장 창출 및 선점이 가능한 신격차 기술(39개) △선도국과 기술격차가 있어 이를 해소해 나가야 할 감격차 기술(52개)로 구분된다. 기간별로는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단기형’과 2030년 이후에 달성할 ‘중장기형’으로 구분한 범부처 차원의 전략적 기술개발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탄소중립기술특위는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교통 △건물·환경 등 4개 부문 17개 중점분야로 분류해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에너지전환부문은 좁은 국토면적, 저풍량환경, 국내자원 부족 등 지리적 여건 및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고효율화·대형화 관련 8개 분야 35개 기술을 선정했다. 태양광·전력저장 등 국내 경쟁력이 높은 기존 분야들은 초격차·신격차 기술이 전략적으로 배치됐으며 에너지안보 등을 고려해 반드시 기술내재화가 필요한 감격차 기술이 선정됐다. 산업부문은 주로 공정과 관련된 분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탈탄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원료전환·연료전환 등 전반적인 공정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5개 분야 44개 기술을 선정했다. 철강, 석유화학 등 대부분 기존 공정에서 대대적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수준별로는 신격차 기술, 기간별로는 중장기형 기술이 주로 선정됐다.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은 기술내재화를 위한 감격차 기술로 선정해 빠른 기술추격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탄소배출 감축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지만 아직 격차가 있음이 고려됐다. 수송·교통부문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빠르게 고성능·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2개 분야 13개 기술을 선정했다. 친환경 자동차분야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로 초격차·신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선박분야는 기자재 경쟁력이 다소 낮은 점을 고려해 감격차 기술에 집중해 신속하게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건물·환경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주거형태 및 도시환경 적합성, 효율적인 국토이용 등을 고려해 2개 분야 8개 기술을 선정했다. 제로에너지건물(ZEB)분야는 한국여건에 맞는 기술내재화를 위해 감격차 기술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환경분야는 기술개발이 시작되는 단계로 신격차 기술 중심으로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기술특위 주관 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이번 100대 핵심기술 사례로 △에너지통합시스템: 고온·초저온 히트펌프 △철강: 수소환원제철 △친환경자동차: 차량용 전기구동시스템 △제로에너지건물: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등을 들었다. ‘고온·초저온 히트펌프’는 공기열·수열 등을 이용해 산업부문에서 필요한 고온(150℃ 이상) 및 초저온(-100℃ 이하)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기기다. 정부는 히트펌프가 화석연료기반 열원을 대체해 연료 해외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에너지안보에 기여할 수 있지만 신기술·신제품 원천기술이 다소 부족한 감격차 기술로 분류해 중장기 투자를 통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건물과 시스템적으로 연계되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건물소비 전기 및 열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은 도시환경과 공동주택 주거형태에 적합한 자체 기술이 확보돼야 국내 적용이 가능한 감격차·중장기형 기술로 분류돼 정부지원을 통해 주요 요소기술을 내재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실증 및 보급 추진할 기술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와 같은 10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R&D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통합적 예산 배분·조정을 실행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기간단축 등 제도개선을 통해 100대 기술 중심으로 신속·유연한 탄소중립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며 ‘임무 중심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기술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신규분야 기술추가 및 기존분야 범위·목표 재조정 등 재설계를 통해 합리적인 탄소중립 기술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기술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탄소중립 기술혁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기술특위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이우일, PACST) 산하 5대 특별위원회(바이오·미래인재·양자기술·감염병 등) 중 하나로 범부처 탄소중립 R&D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국가탄소중립 연구개발 지휘본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가정용 보일러 제조・판매기업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알토엔대우 등 4개사와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층에서 자부담없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약기업이 한뜻을 모은 것이다. 환경부는 친환경 보일러 인증 및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협약기업은 친환경 보일러 기술개발・제조・보급을 위해노력하고 저소득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지원사업에 환경부와 손을 잡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저소득층에서 협약기업의 특정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협약기업이 저소득층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고 정부 보조금(지방비 포함) 60만원을 합치면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협약기업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저소득층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며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설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성쎌틱에너시스와 알토엔대우까지 저소득층 지원에 참여함으로써 저소득층에서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환경부는 가정용 친환경(저NOx) 보일러 지원 사업을 통해 노후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은 연간 약 87%, 일산화탄소(CO)는 70.5%, 이산화탄소(CO₂)는 19%를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효율 개선에 따라 연간 연료비를 최대 44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이 확대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봉식 대성쎌틱 대표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와 이해도가 이전에 비해 증가한 만큼 주요 기업에서는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전문적이며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 정부 차원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를 권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안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3)가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COEX(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종합전시회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150여개사 4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최신 설비트렌드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기계설비-탄소중립, RE100, ESG경영,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이다. 냉난방공조설비, 배관류, 밸브류, 펌프류, 위생설비, 소방설비, 특수설비, 전문분야 등 기계설비 전 분야의 우수한 신제품 및 신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데이터센터 특별관’과 ‘LH ESG 특별관’은 특히 주목할 만한 특별관이다. 데이터센터 특별관은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와 메쎄이상 공동주관으로 데이터센터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있어 △안전성 △신뢰성 △에너지절감 등을 고려해 운영할 수 있는 최신 솔루션들이 대거 출품돼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LH ESG 특별관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2050 정책에 발맞춰 LH의 도시 및 주택의 제로에너지정책 방향, 기존 주택 그린리모델링, 저에너지 및 친환경 미래주택기술들이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2023 최신 설계기술 세미나 △데이터센터 컨퍼런스(Ⅰ,Ⅱ,Ⅲ, IV,V) △ESG 경영 컨퍼런스(Ⅰ,Ⅱ) △히트펌프얼라이언스 ‘히트펌프 활성화’ 세미나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기계설비 포럼 △2023 최신설계기술 세미나 △기계설비기술사 전문교육과정(CPD)세미나 △기계설비 시공품질과 에너지절약 △건축물 에너지절감 및 안전관리를 위한 AI활용 설비시스템 등 다양한 컨퍼런스·포럼·세미나도 동시 개최된다. 이번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가 공둥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한국설비기술협회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5월9일까지 전시회 홈페이지(hvackorea.or.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기타 관련 문의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02-6121-6362)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재동) 4개 지회 연합학술대회가 4월28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기계연구원(KIMM)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과 정재동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세종대 교수)의 축사로 문을 연 이날 연합학술대회는 △특별강연 Ⅰ·Ⅱ △포스터 논문 세션 △기계연구원 Lab Tour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기계연구원 원장은 축사에서 “기계연구원에서 설비공학회 4개 지회 학술대회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인적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나누고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계설비공학 분야도 넥스트 스텝으로 진입해야 하는 시기에 도래한 것 같다”라며 “이 자리가 그러한 측면에서도 서로 아이디어를 얻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재동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은 “4개 지회 연합학술대회는 타학회에는 없는 설비공학회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전·세종·충청지회와 기계연구원 여러분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본회는 전임 회장단을 비롯해 현 임원진 모두 지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설비공학회는 국내 메이저급 학회로서 올해 1만명 회원 돌파를 목표로 세우고 있으니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회원 모집을 부탁하며 오는 6월21일 강원도 용평에서 개최되는 본회 하계학술회의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최영철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센터장은 ‘미·중 패권 경쟁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라는 주제로 대륙별·국가별 에너지위기 대응전략과 올해 동향을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유럽, 미국, 중국, 러시아 사우디, 인도 등 세계 주요국들의 △에너지 수급현황 △에너지 패권전쟁 △에너지 안보환경의 변화 등을 분석하며 올해 에너지안보 이슈로 자국우선주의의 심화를 핵심 동향으로 들었다. 최 센터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우디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우디의 국가 위상이 변화했으며 러시아와 중국은 에너지를 매개로 더욱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북미 등 전 세계가 에너지전환보다 에너지안보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기후 관련 목표 하향 정책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지난해 7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우디에게 미국은 더 이상 중요한 고객이 아니지만 미국이 사우디를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건 아직까지 페트로 달러 협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사우디가 중국에 수출하는 원유 대금으로 중국의 위안화를 받겠다고 밝혔고 지난달 중국이 위안화로 UAE산 LNG(액화천연가스)를 사들였으며 남미 최대국가인 브라질과 무역 및 금융거래에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페트로 달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트로 달러'와 '페트로 위안' 전쟁에 대해 최 센터장은 “아직까지 전체 결제시스템에서 위안화 비중은 3%도 안되지만 중국은 에너지소비량 세계 1위일 뿐만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배터리산업도 장악하고 있어서 중국이 이런 자원들을 모두 통제하는 순간 위안화 위상이 올라가고 만약에 결제시스템이 위안화로 변경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 동맹들의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태기 S&H기술연구소 연구소장이 ‘경계를 넘은 과학자들’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그동안 과학을 분과로 나누다 보니 상대방을 보지도 못하고 서로 이해도 못해 왔다”라며 르네상스형 인재들의 이야기를 역사과학 스토리텔링으로 역어 풍부한 시각자료와 사례를 들어 강연했다. 민 소장은 △스티브잡스 △영화 기생충부터 고대 그리스의 아네테광장 △피타고라스 △코페르니쿠스 △직업이 의사였던 데카르트 △칸트 △케임브리지보다 조폐공사에서 평생을 일했던 뉴튼 등 위대한 과학자철학자들, 커피하우스와 살롱이 프랑스의 볼테르와 계몽주의를 탄생시킨 이야기 등을 직접 찍은 명화와 유적 사진들을 사용해 강연하면서 “예술과 과학은 항상 연결돼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융복합할 때 창조적인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송찬호 대한설비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KIMM 열에너지솔루션연구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해로서 모두 힘을 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이 자리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지회장은 “본회 학술대회는 규모가 커서 회원들이 개별적인 교류를 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만나 상호 화합도 다지고 활력도 나누는 4개 지회 학술대회는 설비공학회의 저변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1971년 사단법인 공기조화냉동공학회로 출발해 2000년 한국건축설비학회와 통합하면서 명칭을 지금의 대한설비공학회로 변경했다. 영역별로 △건축환경 △공조 △냉동 △설비건설 △소방·방재 △에너지 △위생 △자동제어 △콜드체인 △플랜트 및 환기 등 11개의 부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호남 등 4개 지회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