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김민수 기계공학부 교수가 5월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주관하는 제14차 히트펌프학술대회(HPC)에서 ‘Peter Ritter von Rittinger International Heat Pump Award’를 수상했다고 6월1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1856년 최초의 실용적인 히트펌프시스템을 설계 및 설치한 오스트리아의 Peter Ritter von Rittinger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으며 2005년 8th IEA Heat Pump Conference에서 최초로 시상한 이후 히트펌프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에게 3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김민수 교수는 히트펌프와 관련된 국제적 수준의 연구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했다. 또한 고효율 히트펌프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IEA 히트펌프학술대회 전임 조직위원장, 국제냉동기구(IIR) 총회 의장, 운영위원회, 집행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국제 협력에도 크게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수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 중 수상자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큰 기쁨”이라며 “이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히트펌프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덕분이며 주변 동료 교수 및 연구자들, 그리고 많은 대학원생들의 노력과 지원의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히트펌프는 향후 열공급의 주된 기기로 부상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의 핵심 요소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고효율 히트펌프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 및 유럽에서와 같은 재생에너지기기로의 인정이 매우 필요하다”라며 “열에너지 이용 규모를 생각할 때 고효율 히트펌프 개발 및 보급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히트펌프와 관련된 우수 인재의 양성도 필요하며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다시 한 번 수상의 기쁨을 주변 분들과 나누고자 하며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회장 권영철)는 ‘2023 그린빌딩의 날’을 기해 새롭게 리뉴얼한 CI를 최근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 CI는 KGBC 이미지를 쇄신하고 인증기관으로서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됐다. KGBC는 2014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CI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 올해 2월17일 ‘2023 정기총회’에서 디자인을 확정했다. 현재 교육·연구·학술 등 KGBC 목적사업과 녹색건축인증 및 친환경주택 에너지절약계획검토 등 인증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리뉴얼된 CI의 ‘KGBC’ 레터마크는 ‘Green’(자연)과 ‘Building’(기술)의 융합으로 가능해지는 인류의 건강한 삶과 청정한 환경을 상징하고 있다. 이니셜 ‘G’와 ‘B’가 이어지는 모양은 그린과 빌딩 그리고 자연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됨을 표현하며 ‘B’에서 맺어지는 초록색 획은 그린빌딩으로 가능해지는 인류의 건강한 삶과 청정한 환경을 표현한다. 로고 시그니처는 레터마크와 로고타입을 조합해 △국영문 세로형 △국영문 가로형 △국문세로형 △영문세로형1·2 △영문가로형 등 총 6종으로 제작됐으며 메인색상 코드는 KGBC블루와 KGBC그린에 대해 CMYK·Pantone·Web 각 3가지 코드번호를 규정했다. 권영철 KGBC 회장은 “CI 리뉴얼은 KGBC 아이덴티티 정립과 동시에 그린(자연)과 빌딩(기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지를 표명한다”라며 “새 CI는 KGBC가 관련 분야 전문가·종사자들을 위한 이익집단을 넘어 WorldGBC 한국지부로서 KoreaGBC의 대표성을 강화하며 건축·에너지분야 인증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귄 회장은 이어 “KGBC는 앞으로도 국내 그린빌딩 관련 기술과 제도를 해외에 알리며 인증제도 확산과 발전에 더욱 최선을 다해 국내 그린빌딩분야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데이터센터, 친환경 냉매, 고온·초저온 히트펌프,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등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이 확정, 본격적인 기술개발 청사진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5월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7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과학기술기반 탄소중립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실현에 꼭 필요한 △지리적 여건 △고탄소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국내외 기술수준 등을 고려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으며 기계설비,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분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수립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전략’에 이어 올해 4월 발표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후속조치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선정(안) △석유화학·철강·시멘트 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전략 이행계획(로드맵) △디지털기반 탄소발자국 점검(모니터링) 기술 육성전략 △제3차 탄소흡수원 증진종합계획 등 본격적인 탄소중립분야 기술개발정책 4개 안건이 상정됐다. ‘100대 핵심기술’은 산·학·연 전문가 총 233명이 선정한 국내외 탄소중립 세부 후보기술 약 450개 중 최종 추려진 100개 기술로 지난해 10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전략’ 분류체계에 기술간 연계성 및 차별성을 고려해 합리화한 체계를 적용됐다. 기술 수준별로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을 보유해 선두를 유지하며 격차를 확대해 나갈 초격차 기술(9개)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초기단계에 있어 신시장 창출 및 선점이 가능한 신격차 기술(39개) △선도국과 기술격차가 있어 이를 해소해 나가야 할 감격차 기술(52개)로 구분된다. 기간별로는 203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단기형’과 2030년 이후에 달성할 ‘중장기형’으로 구분한 범부처 차원의 전략적 기술개발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탄소중립기술특위는 △에너지 전환 △산업 △수송·교통 △건물·환경 등 4개 부문 17개 중점분야로 분류해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에너지전환부문은 좁은 국토면적, 저풍량환경, 국내자원 부족 등 지리적 여건 및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고효율화·대형화 관련 8개 분야 35개 기술을 선정했다. 태양광·전력저장 등 국내 경쟁력이 높은 기존 분야들은 초격차·신격차 기술이 전략적으로 배치됐으며 에너지안보 등을 고려해 반드시 기술내재화가 필요한 감격차 기술이 선정됐다. 산업부문은 주로 공정과 관련된 분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탈탄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원료전환·연료전환 등 전반적인 공정 혁신기술을 중심으로 5개 분야 44개 기술을 선정했다. 철강, 석유화학 등 대부분 기존 공정에서 대대적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수준별로는 신격차 기술, 기간별로는 중장기형 기술이 주로 선정됐다.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은 기술내재화를 위한 감격차 기술로 선정해 빠른 기술추격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탄소배출 감축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지만 아직 격차가 있음이 고려됐다. 수송·교통부문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빠르게 고성능·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2개 분야 13개 기술을 선정했다. 친환경 자동차분야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로 초격차·신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선박분야는 기자재 경쟁력이 다소 낮은 점을 고려해 감격차 기술에 집중해 신속하게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건물·환경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주거형태 및 도시환경 적합성, 효율적인 국토이용 등을 고려해 2개 분야 8개 기술을 선정했다. 제로에너지건물(ZEB)분야는 한국여건에 맞는 기술내재화를 위해 감격차 기술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환경분야는 기술개발이 시작되는 단계로 신격차 기술 중심으로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기술특위 주관 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이번 100대 핵심기술 사례로 △에너지통합시스템: 고온·초저온 히트펌프 △철강: 수소환원제철 △친환경자동차: 차량용 전기구동시스템 △제로에너지건물: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 등을 들었다. ‘고온·초저온 히트펌프’는 공기열·수열 등을 이용해 산업부문에서 필요한 고온(150℃ 이상) 및 초저온(-100℃ 이하)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기기다. 정부는 히트펌프가 화석연료기반 열원을 대체해 연료 해외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에너지안보에 기여할 수 있지만 신기술·신제품 원천기술이 다소 부족한 감격차 기술로 분류해 중장기 투자를 통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건물과 시스템적으로 연계되는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건물소비 전기 및 열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은 도시환경과 공동주택 주거형태에 적합한 자체 기술이 확보돼야 국내 적용이 가능한 감격차·중장기형 기술로 분류돼 정부지원을 통해 주요 요소기술을 내재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실증 및 보급 추진할 기술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와 같은 10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R&D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통합적 예산 배분·조정을 실행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기간단축 등 제도개선을 통해 100대 기술 중심으로 신속·유연한 탄소중립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며 ‘임무 중심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기술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신규분야 기술추가 및 기존분야 범위·목표 재조정 등 재설계를 통해 합리적인 탄소중립 기술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기술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탄소중립 기술혁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기술특위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부의장 이우일, PACST) 산하 5대 특별위원회(바이오·미래인재·양자기술·감염병 등) 중 하나로 범부처 탄소중립 R&D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국가탄소중립 연구개발 지휘본부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2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가정용 보일러 제조・판매기업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알토엔대우 등 4개사와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층에서 자부담없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협약기업이 한뜻을 모은 것이다. 환경부는 친환경 보일러 인증 및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협약기업은 친환경 보일러 기술개발・제조・보급을 위해노력하고 저소득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지원사업에 환경부와 손을 잡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저소득층에서 협약기업의 특정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협약기업이 저소득층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고 정부 보조금(지방비 포함) 60만원을 합치면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협약기업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저소득층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며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설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지난해부터 저소득층의 자부담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성쎌틱에너시스와 알토엔대우까지 저소득층 지원에 참여함으로써 저소득층에서 친환경 보일러 무상교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환경부는 가정용 친환경(저NOx) 보일러 지원 사업을 통해 노후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일반 가구는 10만원, 저소득층은 6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은 연간 약 87%, 일산화탄소(CO)는 70.5%, 이산화탄소(CO₂)는 19%를 저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효율 개선에 따라 연간 연료비를 최대 44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이 확대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봉식 대성쎌틱 대표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와 이해도가 이전에 비해 증가한 만큼 주요 기업에서는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전문적이며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 정부 차원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를 권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안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3)가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COEX(코엑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 종합전시회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150여개사 4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최신 설비트렌드를 반영한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기계설비-탄소중립, RE100, ESG경영,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이다. 냉난방공조설비, 배관류, 밸브류, 펌프류, 위생설비, 소방설비, 특수설비, 전문분야 등 기계설비 전 분야의 우수한 신제품 및 신기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데이터센터 특별관’과 ‘LH ESG 특별관’은 특히 주목할 만한 특별관이다. 데이터센터 특별관은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와 메쎄이상 공동주관으로 데이터센터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있어 △안전성 △신뢰성 △에너지절감 등을 고려해 운영할 수 있는 최신 솔루션들이 대거 출품돼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LH ESG 특별관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2050 정책에 발맞춰 LH의 도시 및 주택의 제로에너지정책 방향, 기존 주택 그린리모델링, 저에너지 및 친환경 미래주택기술들이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2023 최신 설계기술 세미나 △데이터센터 컨퍼런스(Ⅰ,Ⅱ,Ⅲ, IV,V) △ESG 경영 컨퍼런스(Ⅰ,Ⅱ) △히트펌프얼라이언스 ‘히트펌프 활성화’ 세미나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기계설비 포럼 △2023 최신설계기술 세미나 △기계설비기술사 전문교육과정(CPD)세미나 △기계설비 시공품질과 에너지절약 △건축물 에너지절감 및 안전관리를 위한 AI활용 설비시스템 등 다양한 컨퍼런스·포럼·세미나도 동시 개최된다. 이번 기계설비전시회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가 공둥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한국설비기술협회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5월9일까지 전시회 홈페이지(hvackorea.or.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기타 관련 문의는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02-6121-6362)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정재동) 4개 지회 연합학술대회가 4월28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기계연구원(KIMM)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과 정재동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세종대 교수)의 축사로 문을 연 이날 연합학술대회는 △특별강연 Ⅰ·Ⅱ △포스터 논문 세션 △기계연구원 Lab Tour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기계연구원 원장은 축사에서 “기계연구원에서 설비공학회 4개 지회 학술대회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인적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나누고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계설비공학 분야도 넥스트 스텝으로 진입해야 하는 시기에 도래한 것 같다”라며 “이 자리가 그러한 측면에서도 서로 아이디어를 얻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재동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은 “4개 지회 연합학술대회는 타학회에는 없는 설비공학회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대전·세종·충청지회와 기계연구원 여러분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본회는 전임 회장단을 비롯해 현 임원진 모두 지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설비공학회는 국내 메이저급 학회로서 올해 1만명 회원 돌파를 목표로 세우고 있으니 지역에서도 적극적인 회원 모집을 부탁하며 오는 6월21일 강원도 용평에서 개최되는 본회 하계학술회의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최영철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센터장은 ‘미·중 패권 경쟁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라는 주제로 대륙별·국가별 에너지위기 대응전략과 올해 동향을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유럽, 미국, 중국, 러시아 사우디, 인도 등 세계 주요국들의 △에너지 수급현황 △에너지 패권전쟁 △에너지 안보환경의 변화 등을 분석하며 올해 에너지안보 이슈로 자국우선주의의 심화를 핵심 동향으로 들었다. 최 센터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우디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우디의 국가 위상이 변화했으며 러시아와 중국은 에너지를 매개로 더욱 밀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북미 등 전 세계가 에너지전환보다 에너지안보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기후 관련 목표 하향 정책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지난해 7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우디에게 미국은 더 이상 중요한 고객이 아니지만 미국이 사우디를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건 아직까지 페트로 달러 협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사우디가 중국에 수출하는 원유 대금으로 중국의 위안화를 받겠다고 밝혔고 지난달 중국이 위안화로 UAE산 LNG(액화천연가스)를 사들였으며 남미 최대국가인 브라질과 무역 및 금융거래에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페트로 달러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트로 달러'와 '페트로 위안' 전쟁에 대해 최 센터장은 “아직까지 전체 결제시스템에서 위안화 비중은 3%도 안되지만 중국은 에너지소비량 세계 1위일 뿐만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및 배터리산업도 장악하고 있어서 중국이 이런 자원들을 모두 통제하는 순간 위안화 위상이 올라가고 만약에 결제시스템이 위안화로 변경된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미국 동맹들의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태기 S&H기술연구소 연구소장이 ‘경계를 넘은 과학자들’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그동안 과학을 분과로 나누다 보니 상대방을 보지도 못하고 서로 이해도 못해 왔다”라며 르네상스형 인재들의 이야기를 역사과학 스토리텔링으로 역어 풍부한 시각자료와 사례를 들어 강연했다. 민 소장은 △스티브잡스 △영화 기생충부터 고대 그리스의 아네테광장 △피타고라스 △코페르니쿠스 △직업이 의사였던 데카르트 △칸트 △케임브리지보다 조폐공사에서 평생을 일했던 뉴튼 등 위대한 과학자철학자들, 커피하우스와 살롱이 프랑스의 볼테르와 계몽주의를 탄생시킨 이야기 등을 직접 찍은 명화와 유적 사진들을 사용해 강연하면서 “예술과 과학은 항상 연결돼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융복합할 때 창조적인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송찬호 대한설비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KIMM 열에너지솔루션연구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해로서 모두 힘을 합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이 자리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지회장은 “본회 학술대회는 규모가 커서 회원들이 개별적인 교류를 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만나 상호 화합도 다지고 활력도 나누는 4개 지회 학술대회는 설비공학회의 저변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1971년 사단법인 공기조화냉동공학회로 출발해 2000년 한국건축설비학회와 통합하면서 명칭을 지금의 대한설비공학회로 변경했다. 영역별로 △건축환경 △공조 △냉동 △설비건설 △소방·방재 △에너지 △위생 △자동제어 △콜드체인 △플랜트 및 환기 등 11개의 부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호남 등 4개 지회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건축물 마감재료에 대한 난연성능 및 실대형 화재실험 등에 대한 분명한 지침이 제시되면서 건축현장의 혼란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김병석) 화재안전연구소 모니터링센터는 최근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시험 및 실물모형시험 등에 대한 시험기관협의체 협의 사항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KICT가 관련 시험을 주도하고 있어 KICT의 이번 입장 발표는 건축물 마감재료에 대한 난연성능 및 실대형 화재실험 등에 대한 뚜렷한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현장의 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입장은 크게 △시험 신청 및 시험성적서 △외벽 마감재료 △콘칼로리미터시험 △가스유해성시험 △불연성시험 △실물모형시험 등으로 구성됐다. KICT가 제시한 실물모형시험과 난연성능시험 등의 신청 관련 이슈에 대해 난연성능시험과 실물모형시험은 각각 신청이 가능하며 실물모형시험을 따로 신청할 경우 마감재를 구성하는 각 재료(단열재 포함)들의 유효한 난연성능시험(콘칼로리미터시험, 가스유해성시험) 성적서를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시험신청 시 내부 또는 외부사용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 제출이 의무사항인지에 대해서는 내부마감재료로 시험을 수행하며 외부마감재료로 사용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시험성적서 표준서식에 내‧외부 마감재료의 사용표기가 의무화된다. 현재 시험기관에서 내‧외부 마감재료 적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시험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전 복합자재의 시험성적서 유효기간에 대해 강판과 심재로 이뤄진 품질인정 대상 복합자재인 경우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부칙 제3조제2항에 따라 2021년 12월23일 이전 건축허가 등을 신청한 현장은 종전 고시인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에 따라 발급받은 시험성적서를 사용할 수 있다. 종전 외벽 복합마감재 또는 단열재 시험성적서 유효기간의 경우 외벽 복합마감재 또는 단열재의 경우에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부칙 제4조 2항에 따라 2022년 2월11일 이전 건축허가 등을 신청한 현장을 종전 고시인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 및 화재 확산 방지구조 기준’에 따라 발급받은 시험성적서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자재의 설치일 기준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면 종전 기준에 따라 해당 현장(여러 현장을 한번에 기입 가능)에 한해 사용가능함을 표기해 시험성적서를 새로 발행하거나 현행 기준에 따른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외벽 마감재료는 단열재, 도장 등 코팅재료 및 그 밖에 마감재료를 구성하는 모든 재료를 말하는 것으로 구조체 외기측에 설치하는 단열재를 포함한 모든 마감재료를 의미한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24조제8항에 따라 마감재료가 둘 이상의 재료로 제작됐을 경우 재료 전체를 하나로 보며 실물모형시험 및 각 재료에 대한 난연성능시험을 실시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마감재료가 둘 이상 재료로 제작된 외벽 마감재료는 마감재료를 구성하는 각 재료가 화학적으로 결합돼 하나의 물성을 가진다면 하나의 재료로, 각 재료가 물리적으로 구분‧분리가 가능한 경우에는 둘 이상의 재료로 제작된 것으로 각각 난연성능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여기에는 난연액 등이 목재에 함침된 경우나 단열재에 난연액 등이 균일하게 함침됐을 경우를 비롯해 단순도장이나 코팅된 단열재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단열재(PF보드, PIR보드, 열방사 등)의 난연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알루미늄 등에 대해서는 각각 재료에 대해서 시험을 수행하지만 성형 등 제조공정상 반드시 첨부되는 부직포‧종이 등은 일체화해 시험하거나 분리해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콘칼로리미터시험의 시험체 두께는 6~50mm 이하인 경우 제품의 두께대로 시험하며 제품 두께가 50mm를 초과하면 제품의 비노출면을 절단해 시험체 두께를 50mm로 감소시켜 시험한다. 제품의 두께가 6mm 미만인 제품은 전체 시험체 두께를 6mm 이상 되도록 해 시험한다. 이 부분과 관련해 두께가 50mm를 초과하는 제품의 밀도가 균질하며 배합비율이 동일한 경우에 한해 50mm로 갈음할 수 있다. 실내에 접하는 내부마감재료의 콘칼로리미터시험 실시 횟수와 관련 내부마감재료는 종전과 같이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8조제2항제1항에 따라 실내에 접하는 한 면에 대해 3회 실시한다. 외벽 마감재료의 콘칼로리미터시험 횟수는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8조제2항제1항에 따라 단일재료로 이뤄진 경우 한 면에 대해서만 3회 시험을 실시하며 각 측면 재질 등이 달라 성능이 다르면 앞면, 뒷면, 각 측면에 대해 각 3회 시행한다. 단열재가 성형 등 제조공정상 반드시 첨부되는 부직포‧종이 등 때문에 각 측면의 재질이 다르게 된 경우도 각 면에 대해 각 3회씩 시험을 실시한다. 콘칼로리미터시험 후 시험체 두께 변화 측정방법은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4조제1호다목 및 제25조제1호다목에 따라 가열 후 시험체를 관통하는 방화상 유해한 균열(시험체가 갈라져 바닥면이 보이는 변형), 구멍(시험체 표면으로부터 바닥면이 보이는 변형) 및 용융(시험체가 녹아서 바닥면이 보이는 경우) 등이 없어야 하며 시험체 두께의 20%를 초과하는 일부 용융 및 수축이 없어야 한다. 시험체 두께에 대한 측정은 직자(디지털 버니어 하이트 게이지 높이 하이퍼스)를 사용해 판정하며 사용할 경우 최대 높이만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앙부분을 대상으로 최대 높이를 측정해 판정한다. 콘칼로리미터시험 평가 기준 중 시험체 측면 수축에 대한 판정 기준은 시험체 전체 두께에 걸친 탄화 또는 갈변(열에 의해 색상이 변함)이 발생하지 않으며 측면에 수축이 발생되면 합격으로 판정한다. 다만 시험체 전체에 걸친 탄화 또는 갈변이 발생하며 수축이 발생된 경우에는 바닥면이 보이는 변형에 해당돼 불합격이다. 가스유해성시험 시 시험체 두께가 150mm 이하인 경우는 실제 두께로 수행한다. 시험체 두께가 150mm 이상이면 시험체의 방화상 성능을 증대시키지 않으며 연기 발생 정도를 감소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두께를 150mm까지 감소시켜 시험할 수 있다. 최소 및 최대두께에 대해 시험하며 인정범위를 부여할 수 있다. 열반사 단열재(벌집구조 포함)의 시험체 제작과 관련해서는 열반사 단열재만을 대상으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4조 및 제25조의 균열‧구멍‧용융 등의 기준을 달리 적용하지 않으며 열반사 단열재를 공극이 없는 조건 등으로 시험체를 제작해 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벌집구조의 심재는 상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되 가스유해성시험 시 실제 벌집구조로 사용되는 두께에 대해 시험한다. 불연성시험 시 열전대 온도 측정은 KS F ISO 1182가 2022년 7월20일 개정됨에 따라 8.3항 온도상승 측정방식이 열전대 각각 온도 중 취사선택하는 방식에서 열전대 2개의 평균온도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외벽 복합마감재료 중 실물모형시험을 받지 않아도 되는 대상은 외벽 복합마감재료의 최종 마감재가 불연재이며 단열재도 불연재인 외부 복합 마감재인 경우 실물모형시험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강판의 도금이 있는 등 불연재가 아닌 경우 KS F ISO 1182(불연성시험)에 따라 불연재료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내부마감재료 중 칸막이벽의 경우 ‘실내건축의 구조, 시공방법 등에 관한 기준’ 제9조에 따라 설치하는 거실 내부 칸막이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강판과 강판 사이에 심재가 단열역할이 없이 형태유지 또는 구조체 역할 등을 위해 밀실하지 않게 들어가는 경우 강판과 강판 사이 심재가 밀실하게 채워진 샌드위치패널과 달리 내부 심재의 연소에 따른 급격한 화재 확산 우려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KICT의 관계자는 "샌드위치패널의 품질인정제도 도입취지, 해당 자재가 화재확산에 미치는 영향, 거실 내부 칸막이의 역할, 실물모형시험 합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강판과 강판 사이에 심재가 단열 역할없이 형태유지 및 구조체 역할 등을 위한 칸막이벽은 품질인정을 받아야 하는 샌드위치패널로 보기 어렵다"라며 "내부 칸막이라 하더라도 단열성능이 필요한 곳에 설치하기 위해 강판과 강판 사이 심재를 밀실하게 채운 마감재료인 경우 샌드위치패널에 해당돼 실물모형시험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로티 천장 마감재에 사용하는 준불연 마감재료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24조제10항에서 ‘1층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설치해 주차장으로 쓰는 건축’의 1층과 2층부분 중 외기에 면하는 부분을 뜻하므로 해당 건축물의 천장 및 벽체가 외기에 면한다면 준불연 이상 마감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4조에 따른 준불연재료 중 실물모형시험을 수행해야 하는 외벽 마감재료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24조제6항 및 제7항에 따른 건축물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재료를 뜻한다. 이에 따라 같은 규칙 제10항의 ‘제1층 전부 또는 일부를 필로티 구조로 설치해 주차장으로 쓰는 건축물의 천장은 건축물의 외벽이 아니기 때문에 실물모형시험 대상이 아니며 각 마감재료가 준불연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내부용 샌드위치패널은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 세부운영지침‘ 별표4 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 품질시험 항목 및 방법에 따라 내부용 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는 복합자재 실물모형시험 성능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내부에 노출되지 않고 외부에만 노출되는 샌드위치패널은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 세부운영지침‘ 별표4 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 품질시험 항목 및 방법에 따라 외부용으로 사용되는 복합자재(샌드위치패널)는 외벽 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 성능 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복합자재 실물모형시험은 수직 시공하며 외벽 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은 수평 시공해 시험하고 있으나 실제 시공 시 시험체와 동일하게 수직 또는 수평 시공법을 적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지 않다. 외벽 복합마감재료에서 최종 마감재료를 제외한 모든 자재가 동일하며 최종 마감재료만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6조1호에 해당하는 당연불연재료 중 비금속류*에서 비금속류로 변경되거나 금속**에서 금속류로 변경된 경우에는 추가적인 실물모형시험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당연불연재료 중 비금속류 중 1개, 금속류 중 1개를 최종 마감재료로 실물모형시험 없이 시험받지 않은 다른 당연불연재료 전체를 추가 시험 없이 최종 마감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콘크리트, 석재, 벽돌, 기와, 유리, 도자기질타일, 시멘트모르타르 및 회 **철강‧합금강(스테인레스강, 크로뮴강, 니켈강, 니켈-크로뮴강, 망가니즈강, 텅스텐강 등 외벽 복합마감재료에서 최종 마감재료를 제외한 모든 자재가 동일하며 최종 마감재 위에 추가적으로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6조1호에 해당하는 당연불연재료를 시공하는 경우 추가적인 실물모형시험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검증된 최종 마감재와 추가되는 재료 사이 중공층(공기층)이 생기는 구조는 화재 안전에 더 취약한 구조가 될 우려가 있으므로 추가적인 실물모형시험이 필요하다. 습식공법과 건식공법 모두 단열재 기준으로 최소, 최대 두께에 대해 시험하며 최소두께부터 최대두께까지 인정범위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제27조제1호 및 제2호에 따라 외벽 복합마감재료 실물모형시험의 경우 마감재료와 단열재 등을 포함한 전체 구성을 하나로 간주해 시험한다. 외벽 복합마감재료 등의 최종 마감재가 타일 등인 경우 실물모형시험을 받은 크기 이상 타일의 경우 별도의 추가적인 시험 없이 사용 가능하다. 세라믹 타일, MCM, 복합패널, 단일 금속패널 등이 300 X 300로 실물모형시험을 받은 경우 300 X 600, 600 X 600, 600 X 1,200 등은 추가적인 시험이 불필요하다.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김철영),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변운섭),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회장 김회률) 등 설비기술인 3단체 추진 중인 통합사무실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설비기술인 3단체는 3월23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 리브고시에서 3단체 회장을 비롯해 관련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3단체의 통합사무실 건립은 지난해 1월 각 단체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월 간담회를 통해 급물살을 탔으며 11월29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 열린 ‘2022년 설비인의 밤’ 행사에서 기계설비기술인 3개 단체 통합사무실 추진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1일 한국설비기술협회 대회의실에서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 협약식를 개최하고 2월21일 2차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사무실 건립 추진위원회 집행부를 선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 중이다. 3단체 통합추진 위원회를 구성은 위원장에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이, 부위원장에 조춘식 삼인이에스 대표가, 간사에 김종국 자이에스앤디 이사가 맡고 있다. 추진위원에는 김성현 성지공조기술 대표,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 박종찬 신우공조 대표, 정종림 삼신설계 대표 등이 선임됐다. 3단체는 통합사무실 건립으로 △설비기술인 인적·물적 자원교류를 통한 기술력 통합 △통합사무실 마련으로 업무 효율화 △중복 투자방지 및 비용절감(사무실 유지비 등) △기계설비법에 따른 정부의 위탁업무 기반 조성 △설비기술인의 역할 및 사회적 위상확립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창근 추진위원장은 “제조, 설계, 시공, 유지관리기술 등 설비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계설비인 3단체는 국내 설비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각 단체별로 기술발전을 위한 노력에 비해 분산된 장소로 인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기계설비법이 제정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컸던 반면 아직 우리 기계설비인의 생활 영위와 수익성 증가 등은 피부로 와 닿는 게 없다”라며 “이는 분산돼 있는 기계설비기술인들이 함께 모여 기계설비시장 규모를 더욱 키우고 기계설비기술인들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3단체 통합사옥 건립 추진위원회는 3~4월 중 통합사무실 물색 후 6월 중 임대 또는 분양 계약, 8월 중 입주 및 입주기념식을 개최하는 방안을 수립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3단체 통합사무실 건립을 위한 기금출연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소방에 이어 전기설계분야도 분리발주되고 있는 반면 건축분야에 속해 발주되는 설계분야는 기계설계만 남아있다”라며 “우리 세대에서는 힘들게 업을 유지해 왔지만 후배들에게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현 경제 여건상 다들 힘들겠지만 동참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통합사무실 건립이 기계설비인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위상강화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기금마련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다짐했다.
삼성전자가 3월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공조·에너지업체를 대상으로 ‘EHS·콜드체인·태양광 신제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신제품인 콜드체인 시스템 중 실외기 ‘인버터 콘덴싱 유닛’과 EHS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5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제품 소개에 앞서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표해 정세환 삼성전자 삼성전자 A&E 영업그룹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정세환 그룹장은 “최근 연료값 상승으로 인해 전기 냉난방 수요가 늘고 있어 EHS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이와 함께 소용량 냉장 콜드체인 제품을 출시했으나 앞으로 대용량 냉동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ESG 경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신재생 에너지가 중요하다”라며 “태양광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제품 소개는 △친환경 고효율 히트펌프 EHS 소개 △콜드체인 신제품 소개 △태양광 사업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저비용·고효율 ‘EHS’ 이날 소개를 맡은 이성열 삼성전자 B2B PM그룹 프로는 EHS(Eco Heating System)를 활용했을 때 다른 에너지원보다 절반 이상 비용이 절감되는 것과 문제발생 시 연중무휴 서비스가 가능한 A/S 서비스를 삼성전자 EHS 제품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이성열 프로는 “EHS시장은 총매출 2,18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최근까지 가정용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으나 앞으로 상업용 시장이 크게 성장해 총매출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HS는 에너지효율이 240%로 가스나 기름을 사용하는 제품대비 60%의 에너지 절감률을 보인다”라며 “공기 중 열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이면서 비용도 절감되니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EHS의 타켓시장은 △사우나 △펜션·모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의료·요양시설 등이다. 급탕 수요가 많거나 에너지 절감을 이유로 EHS를 설치하는 업장이 늘어나고 있다. 이성열 프로는 “구체적으로 사우나는 이전부터 다양한 회사들의 EHS 제품이 판매돼왔으나 고장이나서 A/S를 받으려고 해도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업체가 없어져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A/S 서비스 구축이 잘돼있는 삼성전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펜션은 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EHS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가정집 전기요금과 다르게 상업용 일반전기를 사용해 누진세가 나오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텔은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급탕 수요가 많아 EHS를 사용하는 것이 운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콜드체인용 인버터 콘덴싱 유닛 출시 이어 행사의 핵심인 콜드체인 신제품 소개를 맡은 황병은 삼성전자 B2B PM그룹 프로는 신제품을 설명하며 삼성전자 콜드체인시스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황병은 프로는 “실외기 부분 신제품인 인버터 콘덴싱 유닛은 최대 250마력의 용량과 -35℃에서 15℃까지 기능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어 고효율과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며 “배관이 70m까지 길어져도 성능저하가 없어 실외기 설치 위치를 정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버터 콘덴싱 유닛은 안정적으로 고효율로 가동되기 위해 로타리 압축기를 적용했으며 야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속도 제어가 가능한 BLDC 모터를 사용했다”라며 “혹서기·혹한기에도 안정적인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야간 소음으로 인한 불편도 최소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콜드체인시스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고성능 저온저장고와 함께 현장 맞춤형 서비스가 크게 기여한다. 이는 멀리 떨어진 섬까지도 입소문이 퍼져 판매량을 올려주는 1등 공신이다. 특히 △실내기와 쇼케이스 같은 부품들의 설계조합을 현장 맞춤형으로 가이드 해주는 서비스 △콜드체인과 BIoT 클라우드 시스템을 결합한 원격관리 △24시간 보장되는 A/S 등이 삼성전자 콜드체인 시스템 만의 우수성으로 꼽힌다. 추가로 저온저장고의 경우는 국가 보조금으로 가격의 절반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농촌에서 설치하기에 가격부담이 적다는 이점도 있다. 황병은 프로는 “제품의 기능도 안정적이지만 연중무휴 삼성전자 서비스는 저장품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저장고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콜드체인은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로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안전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EHS·콜드체인과 함께 태양광모듈을 유휴공간에 설치한다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태양광모듈이 가장 합리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며 “앞선 두제품과 패키지로 설치한다면 더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3월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 정부안을 발표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충실히 준수하기 위해 경제‧사회 여건과 실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와 수단 등 합리적 이행방안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 정책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 정부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3월22일에 개최했다. 기본계획은 ‘탄소중립기본법’ 제정(2022년 3월 시행)에 따라 최초로 수립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및 녹색성장 추진 의지와 정책 방향을 담은 청사진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기본계획(안)은 지난해 8월부터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술작업반의 총 80회 회의와 연구‧분석을 토대로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 20개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이후 11월부터는 주요 배출 업종* 관계자, 학계, 협‧단체, 지자체 등 각계 각층의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총 20회의 의견수렴도 진행했다. *철강, 석유화학, 정유,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등 기본계획(안)은 ‘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및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탄소중립기본법 제7조)이라는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효율적인 책임감있는 탄소중립 △민간 주도 혁신적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공감과 협력으로 함께하는 탄소중립 △기후 적응과 국제사회를 이끄는 능동적인 탄소중립 등 4대 국가전략을 설정한다. 세부 추진과제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감축목표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함께 △기후위기 적응 △녹색성장 △정의로운 전환 △지역 주도 △인력양성‧인식제고 △국제협력분야 등 총 82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에 명시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대비 40%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에너지전환, 산업 등 부문별 목표와 이행 수단을 마련했다. 전환부문은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한 균형잡힌 에너지믹스와 태양광‧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했으며 산업부문은 원료수급, 기술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해 감축목표를 완화했다. CCUS(CO₂ 포집‧저장‧활용)부문은 국내 탄소저장소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점을 반영했다. 또한 수소부문은 블루 수소 증가로 배출량이 일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 5개 부문은 기존 NDC 목표와 동일하다. 국내 감축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국제감축사업 발굴 및 민관협력투자 확대 등을 통해 국제 감축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이를 통해 우수한 감축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참여를 확대한다.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전환, 산업, 건물 등 10대 부문의 37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전환부문에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를 통해 공급과 수요를 종합 관리한다. 석탄발전 감축 및 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들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함께 전력 계통망 및 저장체계 등 기반 구축과 시장원리에 기반한 합리적인 에너지 요금체계를 마련해 수요 효율화를 추진한다. 산업부문은 정부‧기업 협업을 통한 기술 확보 및 저탄소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기업의 감축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혁신펀드 조성, 보조‧융자를 확대하며 온살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배출효율기준 할당 확대 등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감축 활동을 유도한다. 건물부문에서는 성능개선 및 기준 강화를 통해 건물 에너지효율을 향상한다. 신축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를 확대하며 민간 노후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건물 성능 정보 공개를 확대해 건물의 효율을 개선한다. 수송부문의 경우 육‧해‧공 모빌리티 전반의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전기‧수소차 보급 확산, 전 디젤열차 전환, 무탄소 선박 핵심기술 확보 등 이동 수단의 저탄소화와 내연차의 온실가스‧연비 기준을 강화하며 수요 응답형 교통(DRT) 확대 등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 저탄소 구조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축수산업을 실현한다. 농업은 스마트팜 확산, 저탄소 생산기술 및 농기계‧시설 개발‧보급을 통해, 축산업은 저메탄사료 개발과 가축분뇨 활용 확대를 중심으로, 수산업은 LPG‧하이브리드 어선 개발, 양식‧수산가공업 저탄소‧스마트화로 전환을 추진한다. 폐기물부문은 경제‧사회 전 부문에서의 자원순환 고리를 완성한다. 자원효율등급제 도입, 일회용품 감량 등으로 생산‧소비과정의 폐기물을 원천 감량하며 공동주택 재활용 폐기물을 지자체가 직접 수거하는 공공책임수거 도입과 태양광 폐패널, 전기차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을 확대한다.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으로 청정수소 선도국가로 도약한다.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등 핵심기술 실증과 수소액화플랜트, 수소배관망 등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내연차‧선박‧트램‧트론 등 수소 모빌리티를 다양화하며 수소 클러스터, 수소 도시를 지정해 수소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흡수원에서는 탄소 흡수원으로 산림‧해양‧습지의 가치를 재발굴한다. 산림순환경영 등으로 산림의 흡수‧저장기능을 강화하며 연안습지의 복원과 바다숲 확대 등 해양 흡수원을 관리한다. 또한 도시숲 조성, 유휴토지 조림 등을 통해 신규 흡수원을 확대 조성한다. CCUS 인프라‧기술 혁신으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한다. CCUS 산업, 안전, 인증기준 등을 포함한 단일법을 제정하며 동해 가스전을 활용한 CCUS 실증과 추가 저장소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CCUS 원천 기술 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적극적 감축사업 발굴로 전 지구적 감축에 기여한다. 국제감축사업의 승인, 취득, 실적관리 등 이행 기반을 마련한다. 중점 협력국(베트남, 몽골 협정 기체결)과 산업‧국토‧교통 등 부문별 사업을 발굴‧추진함과 동시에 협정체결 대상국을 확대해 국제감축의 저변을 넓힌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함께 경제‧사회 전 분야 및 각계각층 모두가 조화롭게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기후적응, 정의로운 전환, 국제협력 등 6대 분야 45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기후적응분야는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적응 인프라를 확대해 건강‧농수산‧자연환경의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한다. 지상관측망, 위성을 활용한 입체적 감시체계 강화와 홍수 예보시스템 개선을 통해 극한 기후에 대응하며 기후위기 취약계측에 대한 부담경감(단열개선 사업, 물품 지원 등)과 ICT 위급상황 모니터링 등으로 보건복지 안전망을 구축한다. 핵심 녹색기술 개발과 녹색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며 정책‧민간 금융지원을 통해 환경과 성장이 공존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추진한다.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를 탄소중립 전진기지로 조성하며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저탄소 소재‧부품‧장비‧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한다. 또한 지속가능연계채권 등 녹색금융 활성화도 추진한다. 정의로운 전환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전환으로 인한 산업‧고용 위기 지역을 지원하며 위기 업종 기업, 근로자 대상으로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위기 지역을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로 지정해 사업전환 컨설팅,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며 산업 전환에 따른 기업 손실 최소화, 재직자 직무전환 훈련 등 탄소중립에 따른 기존 근로자‧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중앙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 체계를 확립한다. 지자체 기본계획 수립, 탄소중립 지원센터 확대, 탄소중립도시 조성, 지역 온실가스 통계 정확도 제고 등을 통해 지자체의 역량과 기반을 강화하며 성과 공유‧확산을 위한 중앙-지역간 소통‧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인력양성‧인식제고와 관련해서는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인력 수요를 대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국민 공감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국민인식 제고를 추진한다. 탄소중립 관련 학과‧특성화대학원 운영을 확대하며 산업수요 기반 미래기술분야의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공공‧기업‧시민사회 간 협업 캠페인,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등 범국민 실천 운동을 확대한다. 국제협력분야는 국제적 위상과 국익을 고려한 양자‧다자 협력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G20 등 국제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새로운 국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그린 ODA를 확대해 개발도상국의 감축을 지원한다. 정부는 기본계획 정책과제가 효과적으로 추진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향후 5년간(2023~2027년) 약 89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 투자 계획은 재정 여건,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변경 가능하다.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산업부문), 제로에너지‧그린리모델링(건물부문), 전기차‧수소차 차량 보조금 지원(수송부문)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 예산은 5년간 54조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기후적응분야세 19조4,000억원, 녹색산업 성장에는 6조5,000억원이 향후 5년간 투입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3월22일 공청회에는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녹색선장 관련 국내 산‧학‧연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국가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패널토론과 함께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탄녹위는 공청회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계층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 청년(3월24일), 시민단체(3월27일) 등을 대상으로 현장토론회를 진행하며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이후 탄녹위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계획은 중장기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인만큼 정부는 각 분야별로 세부대책을 신속하게 수립‧추진함으로써 기본계획의 실행력을 높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해 제시된 추진과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조화 △산업구조 전환 △국토의 저탄소화 △기술혁신‧규제개선 △핵심산업 육성 △재정지원‧투자확대 △에너지소비절감 △지방 중심 △산업‧일자리 전환 △기후적응기반 구축 △국제사회 선도 △이행관리 등 총 12개에 이른다. 원전 확대 및 재생에너지와의 조화로운 활용, 석탄발전 감축 및 무탄소 신전원 도입, 미래형 전력망 구축 등 전원믹스 합리화 등이 있으며 원전의 경우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운영허가 만료 원전(2030년까지 10기)의 계속 운전과 석탄발전은 2030년까지 노후 석탄발전기 20기 폐지를 추진한다. 산업구조 전환과 관련해서는 세액공제‧금융 등 총력지원을 통해 공정전환 및 순환경제 활성화 △연‧원료 △공정 △제품 △재활용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건물 에너지효율 기준 강화, 모빌리티 친환경화, 농축수산업 전환, 산림‧해양‧습지의 탄소흡수원 확충 등 전 국토의 저탄소화를 추진한다. 기후기술 기본계획 수립 및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전과정 관리, 전문인력 양성,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으로 탄소중립을 가속화한다. 일감, R&D, 금융 지원으로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수출 산업화, 무공해차‧재생에너지‧수소산업‧CCUS 육성 등 새로운 미래시장 창출 및 선도를 목표로 한다. 기후대응기금 등 재정지원 및 K-택소노미에 따른 민간 투자 활성화, 배출권 거래제 고도화 등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한다. 에너지 수요효율화 및 제도 개혁, 에너지절약을 추진하며 국민 인식 제고 및 소통 확대 등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며 중앙‧지자체 정례회의체 운영 등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내실화 및 안착을 추진한다. 입‧이직 분석 등을 활용한 위기업종 발굴‧진단 및 직무훈련 제공, 기후창업 등 근로자‧기업‧지역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한다. 적응주체별 협력 및 기후위험 예측력을 강화하며 재난대응 인프라 확대와 기술개발 등 사회 전반의 적응능력을 제고한다. 미국, EU 등 주요국과의 기후대응 연대를 강화하며 그린 ODA 및 국제감축사업 등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과제별 정량지표 선정 등 객관적인 성과관리시스템을 마련하며 상시 이행관리 및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철저히 실천할 계획이다.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주민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전력, 서울특별시, 삼성전자, LG전자, 헤리트는 3월15일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지역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DR 시범사업은 서울시 아파트 20개 단지 약 1만5,000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는 시스템(AMI 시스템)이 구축된 아파트를 서울시와 함께 3~4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각 세대는 전용 앱을 통해 주민DR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 1~2회 에너지사용을 줄이기로 예정된 시간에 평균사용량의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 성공했을 경우 횟수당 1,000원의 인센티브(연간 최대 5만2,000원)를 제공한다. 주민DR서비스와 별도로 스마트홈서비스, 가전플랫폼 연동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 아파트용 파워플래너, 1인 안부살핌서비스 등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에너지효율화 패키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SmartThings Energy를 통해 전기절감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아파트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누진단계·목표금액·주민DR 기반 자동으로 가전기기의 AI 절약모드를 제어해 가전사용량을 최대 60%(삼성 세탁기 기준)까지 절감하는 서비스다.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는 한전의 실시간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ThinQ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절감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해 목표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30원/kWh의 인센티브(연간 1만5,000원 상당, 가입 인센티브 2,000원 포함)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파트용 파워플래너는 앱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조회하고 소비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고객에게는 전기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AI로 분석해 사회복지공무원 또는 지정된 1인에게 SMS로 안부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1인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민·관·공 협력형 지역DR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디지털데이터 기반 에너지효율화 공공서비스 제공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에는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표준형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타 산업과 협력을 통해 전력 및 각종 빅데이터의 융합으로 국민 맞춤형 다양한 신서비스와 솔루션을 확대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고 전기사용 편익을 제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Auto-DR 제공 LG전자는 LG 씽큐 앱에서 지역DR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Auto-DR)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설정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상태를 바꿔 에너지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DR시간에 사용자가 직접 전등이나 전자제품을 끄고 콘센트를 뽑는 등의 수고가 필요해 참여율 및 에너지 절감량이 낮았다. LG전자의 가전제품 자동제어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에너지소비량을 줄이도록 제품 성능 및 동작을 최적화하기 때문에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LG 씽큐 앱에서 손쉽게 비활성화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 요금, 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제공하는 LG 씽큐 앱의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올해 하반기 내 지역DR 시범사업 대상 아파트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주택, 빌라, 다세대 등 관리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한전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됐다. LG전자는 또 LG 씽큐 앱과 연계한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 씽큐 사용자는 앱에서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하고,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은 “LG전자는 지역DR 시범사업 참여와 더불어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에너지절약 가이드 등을 서비스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AI절약모드 제공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통합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사용자가 일일이 기기를 제어하지 않아도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전력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를 제공한다. 스마트싱스에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를 연동하면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고 미국 환경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등 솔루션의 차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부담을 더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린나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셀틱에너시스 등 국내 4대 보일러 제조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취약계층에 친환경보일러를 무상으로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기부활동은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원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가구 중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친환경 보일러 기부전달식은 3월13일 서울시청 신청사 6층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김일권 린나이 영업본부장, 변인식 경동나비엔 영업기획실장, 김병관 귀뚜라미 유통부문장, 정창섭 대성셀틱에너시스 영업본부장, 전명수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는 10년 이상된 가정용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일반가구는 대당 10만원, 저소득층가구는 대당 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아도 약 30만원의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친환경보일러 설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추가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저소득층에 해당되도 10년 이상 노후된 보일러가 아니면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 기부로 노후 보일러가 아닌 단순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가구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가스비 인상으로 인해 난방비 폭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일반보일러의 경우 열효율이 83%정도인 것에 비해 친환경보일러는 92%의 열효율로 최대 11%정도의 가스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비자원의 보일러 효율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친환경보일러의 사용으로 연간 15~2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제조사는 친환경보일러 120대를 현물로 기부하고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과 함께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일러 제조사들이 따듯한 온기를 전달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최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저소득층이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린나이의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따듯한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며 린나이는 이외에도 ‘따듯함으로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생활’의 정신을 담은 ‘온(溫)세상으로 갑니다’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고객들과 함께 따듯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대성쎌틱의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기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고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없도록 보다 많은 가구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성쎌틱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대기환경 개선을 이루기 위해 친환경보일러 보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댄포스가 CO₂와 Low GWP 냉매압축기 경쟁력을 강화했다. 덴마크의 글로벌 에너지효율 솔루션기업 댄포스는 냉난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CO₂ 및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냉매압축기(Low GWP compressors)의 세계적인 선도업체인 BOCK GmbH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완료로 댄포스는 친환경 냉난방 솔루션을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발표는 댄포스가 전 세계 및 지역 기후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제품과 솔루션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성공적인 2022년 실적결과 발표와 동시에 이뤄졌다. 댄포스가 BOCK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수십년간 솔루션 리더로서 자리매김해 오던 댄포스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BOCK의 90년간 컴프레서 혁신이 추가됐다. BOCK의 동급 최고 기술은 댄포스의 기존 압축기 포트폴리오에 자연스럽게 융화돼 기후 친화적이며 에너지효율적인 냉난방 솔루션으로 탈탄소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BOCK의 400명의 헌신적인 숙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은 지난 3월1일 공식적으로 댄포스 가족의 일부가 됐다. BOCK의 핵심 제품인 CO₂ 및 GWP(Global Warming Potential)가 낮은 냉매(Low GWP) 반밀폐 왕복동 압축기는 댄포스가 보다 친환경적인 냉난방 솔루션을 위한 토탈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댄포스는 제품, 솔루션, 구성요소 및 지원을 글로벌하게 제공하는 콜드체인 혁신의 중심에 있다. 혁신, 전문성 및 지원에 대한 두 브랜드의 공통된 책임은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콜드 체인 및 난방 시스템이 안전한 궤도에 빠르게 오르도록 이끌 것이다. 크리스티안 스트랜드(Kristian Strand) 댄포스 커머셜 컴프레서(Danfoss Commercial Compressors) 사장은 “탈탄소화로 가는 길이 하나 이상일 때 많은 솔루션 같은 건 없으며 댄포스의 광범위한 압축기, 밸브, 제어장치, 열 교환기 및 센서 포트폴리오에 BOCK의 세계 최고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친환경 냉난방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라며 “오늘은 두 브랜드 모두에게 신나는 날이며 우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천연 그리고 Low GWP냉매로 글로벌 전환을 가속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CK과 댄포스는 200여년 역사와 기존의 긴밀한 파트너십, 호환가능한 가치를 결합해 연속적이며 원활한 비즈니스 및 향상된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더욱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BOCK은 댄포스 커머셜 컴프레서 부서에 합류하면서 반밀폐 왕복동 압축기의 또 하나의 고유한 제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커스 알브레히트(Marcus Albrecht) BOCK CEO(박사)는 “오늘은 BOCK 역사에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며 댄포스 가족의 일원으로서 성장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며 “글로벌그룹인 댄포스는 BOCK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우리는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냉난방을 향상시키는 것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혁신은 우리의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₂(R744), 탄화수소 및 기타 Low GWP와 같은 천연냉매를 위한 세계 최대의 압축기 포트폴리오와 함께 BOCK은 냉장 및 에어컨분야에서 품질, 혁신 및 기후 친화적인 기술로 인상깊은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다. BOCK의 포트폴리오와 에너지효율성에 대한 확신은 댄포스의 기존 제품군을 강화해주고 고객이 전문가의 상담, 지원 및 교육을 통해 탈탄소화를 향한 여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객이 신뢰하는 공급사로서 특별한 접근을 제공한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KRAIA, 회장 강성희)는 3월3일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3층 강연장에서 저GWP 및 자연냉매 사용촉진 제도화 및 콜드체인 장비의 제도권 내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콜드체인 산업발전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날 열린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콜드체인 사업설명 및 탄소중립을 위한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정책제안, 콜드체인 산업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논의가 진행됐으며 LG전자, 캐리어냉장, 경동산업, 대성마리프, 한국에머슨, 아르네코리아, 동화윈, 신성엔지니어링, 성진산업 등 산업발전협의체 관련 25개 기업이 참석했다. 콜드체인 관련 사업은 △ 사업의 필요성 및 국내외 기술과 시장현황 △ 유럽 F-Gas 규제 및 국내외 냉매 규제 현황 △ 국내외 콜드체인 관련 기기 에너지 규제 현황 △ 국내외 콜드체인 관련 표준화 현황 △ 사업 목표 및 수행 내용 연구원 운영방안 및 기대효과 등이 설명됐다. 오존층보호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정책인 탄소중립을 위한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정책은 △글로벌 콜드체인의 HFC 감축 동향 △ 우리나라의 HFC 관련 규제 필요성 △ 우리나라 HFC 관련 인센티브 정책의 필요성 △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정책 제안 등이 발표됐다. 이어 콜드체인 산업발전협의체의 구성 및 활동이 논의됐다. 콜드체인 산업발전협의체 조직 운영위원회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위원장은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은 김성복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자문위원은 박근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콜드체인시스템 관련 제품 생산업체 중 관심 업체, 냉동창고, 탑차, 쇼케이스 등 제조업체 및 냉동공조산업협회로 구성됐으며 기반구축분과, 기술개발분과, 보급활성화분과별 활동이 논의됐다. 기반구축분과에서는 국내외 정책적 동향을 분석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한다. 또한 분석결과를 정책보고서 내 수록하고 고효율인증제도 고시 반영 이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기술개발분과에서는 기술로드맵과 표준화를 수립하고 신기술을 조사 및 분석한다. 또한 냉동냉장기업 정책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냉동냉장 표준안 및 기준 개발, 신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보급활성화분과에서는 국내외 시장 동향 분석 및 기업 대 기업, 기업 대 수요자 네트워크 활동과 산업 활성화 제고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또한 분석결과를 정책보고서 내 수록하고 기업간 기술협력방안 마련 및 협력모델을 발굴하며 냉동냉장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한다. 위원회 활동 범위는 △저GWP제품 및 자연냉매 콜드체인 제품보급 활성화 방안 마련 △고효율 콜드체인 제품개발 지원정책 수립 △콜드체인 제품시험 및 인정방법 개발 등이며 활동은 △각국 저GWP제품 및 자연냉매 제품보급 정책조사 △목적 달성을 위한 세미나 등 개최를 통한 친환경냉매 및 고효율 인식제고 등을 펼칠 예정이다. 냉동공조산업협회의 관계자는 “협회가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기반 과제로 차세대 대체재를 적용한 콜드체인시스템 시험평가의 한 과정”이라며 “현재 규제 또는 지원이 없는 콜드체인산업의 지원과 제도권으로의 진입으로 에너지절감, 안전 확보,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콜드체인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정책 제안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실시되는 HFC 감축제도의 규제에 따른 규제만 하지 말고 지원도 해 달라는 정책적 내용”이라며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에 대해 협회에서 정부에 요청하는 제도 개선을 통한 지원 등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이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북미를 시작으로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실내 공기질 관리, 냉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생산기지인 서탄공장 확충과 시스템 고도화에도 나선다. 서탄공장, 글로벌 생산기지 탈바꿈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은 13만2,000m(4만평) 규모를 가진 단일 규모 세계 최대 보일러 및 온수기 생산공장이다. 2014년 가동을 시작할 당시 연간 생산규모가 120만대였지만 글로벌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현재는 연간 200만대까지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보일러시장(130만대)의 1.5배에 해당하는 시설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보일러와 온수기 등 경동나비엔의 주력제품은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 고장이 났을 경우 불편이 커 서비스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시장은 국내처럼 촘촘한 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어려워 제품품질이 고객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요소다. 경동나비엔이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서탄공장을 기반으로 구축한 품질경쟁력이 밑받침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경동나비엔은 생산~검사~물류에 이르는 3단계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보일러, 온수기 등 각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을 모듈별로 자동 생산하고 조립공정에 로봇을 배치해 생산성을 높였다. 생산된 부품은 조립공정으로 자동 공급되며 조립이 끝난 제품은 검사로봇이 최대 55개 항목을 촬영해 이상 여부를 1차로 점검한다. 이후 레일을 따라 운행하는 RGV(Rail Guided Vehicles)에 의해 검사공정으로 이동해 경동나비엔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동검사시스템으로 품질의 이상 유무를 최종 점검한다. 이 과정을 마친 제품은 포장공정으로 이동하며 로봇을 통해 파렛트에 적재돼 물류창고에 저장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제품의 불량률 등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공유, 집계돼 생산에 반영된다. 경동나비엔의 이러한 노력은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성과의 기반이 됐다. 2008년 북미시장 진출 당시 후발주자였지만 ‘나비엔’이란 자체 브랜드로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 기술을 접목한 ‘온수기’를 출시했다. 여기에 현지의 난방문화와 유통구조, 설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지화를 진행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시장 반응으로 이어졌다. 콘덴싱온수기의 높은 효율과 에너지절감 효과로 고객은 비용절감이 가능했다. 또한 버려지는 열이 작아 배기가스 온도가 낮은 콘덴싱온수기는 PVC 연도로도 설치가 가능해 설비업자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특히 2012년 현지의 설비인프라를 반영해 낮은 가스압에서도 제어가 가능한 콘덴싱온수기(NPE)를 출시해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 1위’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로써 경동나비엔은 북미 온수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콘덴싱으로 완전히 바꾸어 놓으며 ‘K-보일러’의 성공 신화쓰고 있다. 실제로 서탄공장이 건설된 2014년 4,289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5년 뒤인 2019년에는 7,742억원, 2년 뒤인 2021년에는 국내 보일러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비중 역시 2014년 46%에서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보일러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은 업계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마트 팩토리’ 서탄공장 증축 예정 경동나비엔은 올해부터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생산역량을 확충하고 향후 진행할 신규 사업에 맞춰 서탄공장 증축에 나설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스마트팩토리로의 전환도 진행한다. 먼저 생산 규모는 2026년까지 연간 439만대 수준으로 확장한다. 기존 주력 제품인 보일러와 온수기는 물론 북미 메인난방을 타겟으로 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 등 신제품도 포함된다. 또한 냉방 관련 신규 제품의 생산라인도 구축해 33만m²(10만평) 규모로 확대한다. 생산, 검사,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통합 생산관리를 도입하고 품질관리 역량을 더욱 높인다. 글로벌 HVAC시장 공략 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본격적인 미래 준비에 나선다. 북미를 시작으로 냉난방공조(HVAC)시장에 진출하고 이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상황에 맞춘 생활환경가전을 출시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HVAC은 주거 환경과 밀접한 난방과 냉방, 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뜻하는 공조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기존에는 보일러, 에어컨 등 한 가지 역할을 하는 제품을 통해 각각 관리했지만 공기의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요소가 서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해 통합 관리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HVAC시장 규모는 320조원에 이르며 다이킨, 캐리어 등 HVAC 전문 기업 외에도 여러 가전기업들이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온수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HVAC시장에서도 친환경·고효율로의 시장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HVAC시장 진출의 첫 걸음으로 올해 북미시장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한다. 북미지역의 주된 난방방식인 퍼내스는 열로 공기를 가열한 후 실내로 공급한다. 온도가 높은 연소 배기가스로 공기를 가열해 공기가 매우 건조하고 실내온도 편차가 커 난방의 쾌적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는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기의 질이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난방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콘덴싱기술이 접목돼 에너지효율이 높으며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이는 등 친환경 요소가 강화된 것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요소다. 경동나비엔은 북미지역 냉방시장도 진출한다. 북미는 우리나라처럼 별도의 분리형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공조시스템을 활용해 냉방과 난방을 구현한다. 국내 가전기업들이 북미 냉방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다. 경동나비엔은 연내 최신형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히트펌프를 새롭게 출시하고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와 연계해 난방과 냉방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Hybrid) 운전기능을 통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개최된 북미 최대 냉난방전시회인 ‘AHR 2023’에서 공개된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는 기존 퍼내스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많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경동나비엔은 국내에서도 실내 공기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개최된 코리아빌드위크에서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실현하는 청정환기시스템과 함께 콘덴싱기술을 접목해 보다 효율적인 냉방을 선사하는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제품도 선보였다.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 제품은 외부 공기의 습도를 제거한 뒤 물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 온도를 떨어뜨리는 증발냉각방식으로 원하는 온도를 구현하는 새로운 냉방기기다. 이 과정에서 습기를 흡수한 제습로터는 다시 지역난방 등 여름철에 버려지던 열에너지를 활용해 건조시키기 때문에 에어컨에 비해 38% 정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과 환기까지 동시에 구현해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사명처럼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 북미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한 콘덴싱온수기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해 왔다”라며 “북미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HVAC시장에 차별화된 기술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회사의 비전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