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이 치러졌습니다. 계엄과 내란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파면 국면 속에서 극도의 정치적 혼란은 우리나라 모든 산업계를 뒤에서부터 끌어당겼습니다. 혁신과 발전에 가급적 빠른 속도를 내야만 하는 기계설비, 신재생열에너지, 녹색건축, 데이터센터, 콜드체인 등 산업계는 국가적 혼란 속에서 발목을 잡혀 거북이 마냥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업계는 답답한 마음에 속만 끓여왔습니다.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섭니다. 여러 사안에 대한 견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신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사실과 선진국 진입 문턱에서 후퇴했다는 사실, 그리고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앞선 국가들을 추월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멈춰있던 정책과 제도는 다시 톱니바퀴를 돌릴 것이며 대한민국은 이를 동력으로 재차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레지만 마냥 꽃길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업계는 눈을 바로 뜨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정부를 감시하는 한편 비상한 정신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 업계도 준비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들어선 새 정부가 즉흥적인 정책방향을 섣부르게 설정하지 못하도록,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혁신시대의 한 가운데에 있다. 원격 근무,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이미 일상이 됐지만 건물관리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수많은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스마트빌딩기술 융합이 건물운영방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건물운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시스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상업용 건물의 약 75%가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개선 여지가 크다. 특히 2025년까지 연결된 장치 수가 750억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클라우드 기반 건물운영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필수 선택지가 되고 있다. 건물관리 패러다임 ‘현장운영서 디지털통합’ 전환 건물관리기술은 최근 몇 년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건물관리는 현장 인력의 수작업에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현재는 첨단센서장비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원격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혁신은 건물설비에 통합된 센서기술이 필수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실현됐다. 건물의 핵심구역에 설치된 각종 센서들은 냉난방(HVAC),
한국 건설업계는 부동산경기 침체,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도 및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태영건설(시공능력평가 24위)의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에스원건설(강원지역 시공능력 8위), 제일건설(시공능력평가 202위), 신태양건설(부산 7위)에 이어 올해는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를 시작으로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대저건설(103위), 삼정기업(114위), 안강건설(138위), 벽산엔지니어링(180위) 등 이 부도 또는 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2024년 부도 처리된 건설사가 27곳으로 2019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방 소재 중소·중견 건설사의 부도가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인해 지방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결국 연쇄부도의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대부분 400%를 초과하며 일부기업은 800%를 넘는 등 재무구조가 심각하게 악화돼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00대 기업 중 2023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데이터센터(DC)는 365일 24시간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DC 냉각시스템은 IT장비의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DC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기존 DC 냉각방식은 에너지소비량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혹서기에는 극심한 더위와 IT장비 고집적화로 발열량이 급증해 DC 냉각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쿨링(Free Cooling)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혹서기에는 효율성이 제한적이다. EVAPCO의 Closed Circuit Cooler(CCC)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CCC는 밀폐형 루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증발냉각방식의 냉각탑으로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냉각수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실제 DC현장에 적용
목조건축이 녹색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간 녹색건축이 설계단계에서 건축물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목조건축은 자재생산, 유통, 시공, 운영,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철골, 시멘트 구조 건축에서 생애주기 탄소감축에 고심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목조건축은 그 자체만으로도 획기적인 저탄소건축이 가능합니다. 63㎡(약 20평) 목조건축 1동은 RC조 건축물에 비해 생애주기동안 34.6톤의 CO₂를 절감합니다. 목재를 생산할 때도 철근과 시멘트 생산 시 CO₂ 79.9톤을 배출하는 것에 비해 18.8톤을 배출해 획기적인 감축량을 보입니다. OSC, 모듈러에도 유리해 공기를 30~50% 단축할 수 있으니 비용절감은 물론 시공과정의 탄소배출도 줄입니다. 목재의 단열성능도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에 달해 운영단계 탄소절감효과도 뛰어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목조건축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목조건축 활성화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올해 초 발표된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목조건축 확대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향후 공공건축물을 중심으로 목조건축을 장려하고 국가
데이터센터(DC)는 365일 24시간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DC 냉각시스템은 IT장비의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DC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기존 DC 냉각방식은 에너지소비량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혹서기에는 극심한 더위와 IT장비 고집적화로 발열량이 급증해 DC 냉각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쿨링(Free Cooling)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혹서기에는 효율성이 제한적이다. EVAPCO의 Closed Circuit Cooler(CCC)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CCC는 밀폐형 루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증발냉각방식의 냉각탑으로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냉각수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EVAPCO CCC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입니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노정을 겪고 있는 우리가 모두 그 나그네일 것입니다. 의무화 중심의 강한 바람보다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따뜻한 햇볕이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에 대해 우리나라는 그간 나그네의 행동변화를 위해 대부분 규제 중심으로 강제적인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의무화가 그렇고 녹색건축물인증(G-SEED)이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도입비율, 친환경주택 에너지효율화,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의무설치 등 많은 의무제도가 시행 중입니다. ZEB인증 의무화 대상확대,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GR) 의무화,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 총량제 등 다른 의무화조치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의무대상이 아닌 건축물이 이러한 조치를 하면 제한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나마 건축기준 완화를 통해 투입비용을 일부 보전해주거나 융자금액에 대한 이자를 일부 덜어 주는 수준입니다. 물론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전 인류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대의를 위해 행동을
2025년 AHR EXPO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개최돼 전시회와 함께 냉동공조협의체(ICARHMA)회의가 개최됐다. 2025년 AHR EXPO 방문을 통해 국가별 주요이슈와기술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AHR EXPO 전시회에서는 Low-GWP 가정용·산업용 냉매, 밸브류, 압축기,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공조기, 온수기, 계측제어기기, 산업용품 등 1,878개 업체가 참가했다. ICARHMA, HVAC&R산업 현황 공유 ICARHMA(International Council of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Heating Manufacturers Associations)회의는 2월9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AHRI(미국) △ABRAVA(브라질) ACAIRE(콜롬비아) △CRAA(중국) △EPEE(유럽) △EUROVENT(유럽) △AREMA(호주) △JRAIA(일본) △HRAI(캐나다) △KRAIA(한국) 등 10개국 이상이 참석해 각국의 HVAC&R 산업에 대한 현황과 이슈사항을 공유·논의했다. 각국은 국경전쟁, 경기침체, 정치이슈, 무역전쟁, 녹색정책 포기 등 불안정 요소로
데이터센터(DC)는 365일 24시간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DC 냉각시스템은 IT장비의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DC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기존 DC 냉각방식은 에너지소비량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혹서기에는 극심한 더위와 IT장비 고집적화로 발열량이 급증해 DC 냉각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쿨링(Free Cooling)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혹서기에는 효율성이 제한적이다. EVAPCO의 Closed Circuit Cooler(이하 CCC)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CCC는 밀폐형 루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증발냉각방식의 냉각탑으로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냉각수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급증
2017년 쏘아올려진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제도’가 2025년 새해를 맞아 두 번째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ZEB인증제 출범 당시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5등급 의무화를 시행한 이후 2023년 500㎡ 이상 공공건축물로 의무대상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민간부문까지 의무화가 적용됩니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00㎡ 이상 건축물은 ZEB인증 5등급 수준설계를 적용해야 합니다. 지난해까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ZEB시장을 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민간영역까지 제도가 파고들게 되는 것입니다. 민간의무화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우리나라 ZEB제도를 업계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공이 주도해 온 ZEB인증제도가 지금까지는 수많은 연구개발과 실증, 시범사업, 시행착오 등을 거치며 상당부분 경제성을 확보해왔지만 민간영역에서는 이야기가 다를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그랬고 업계는 또다른 도전을 극복할 것입니다. ZEB 도입 초기에는 일반건축물에 비해 공사비가 30% 이상 비싸다고 이야기 해왔지만 현재는 3~5% 증액만으로도 ZEB인증 5등급을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전문 컨설팅기업의
기계설비분야는 건설업계의 후방산업입니다. 그렇다보니 건설업계 동향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건설업계는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모두 악화일로를 걸었습니다. 지난 한 해 건설업계는 부동산시장 침체까지 겹치며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터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탄핵심판 정국 등 터널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어둠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12월2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넘어서고 코스피는 15년만에 장중 2400선이 무너지는 등 연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건설업계에 미칠 파장은 당장 환산하기조차 어려울 지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1,500원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 중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2.75%로 전년동기(4.16%)보다 1.41%p 하락했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도 0.79%p(3.85%→3.06%) 감소했습니다. 성장성지표인 총자산증가율도 같은 기간 3.75%p(1.80%→-1.95%) 떨어졌습니다. 2024년 3분기 기준 건설업 부채비율(129.27%)과
존경하는 독자 그리고 칸kharn 관계자 여러분 푸른 뱀의 해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예로부터 지혜와 재생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허물을 벗으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뱀의 모습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처럼 2025년은 우리가 과거성과를 기반으로 한계를 넘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칸은 창간 후 10년간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산업발전에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산업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며 혁신적인 기술과 정책을 보도하며 업계 발전을 위한 귀중한 플랫폼을 제공해 주신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는 지속가능한 환경건축 기술발전과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러한 여정에서 칸은 업계관계자들과 정부 및 학계 간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5년은 기술혁신과 정책적 진보 및 산업전반에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
칸kharn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칸은 기후변화·온실가스 문제해결 핵심요소인 냉난방공조·신재생에너지·녹색건축 전문월간잡지 발간과 콜드체인산업을 아우르는 콜드체인뉴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전문그룹으로 2015년 10월 창간 이후 녹색정책 제안 및 시장동향 분석, 기업소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기사로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산업이 급격히 활성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데이터센터(DC)산업도 활황세를 맞이했습니다. DC산업은 에너지 다소비시설이기 때문에 IT장비와 함께 냉각설비가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 DC 냉각설비에 있어서는 공조시스템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RE100 △탄소중립 △ESG경영 △지속가능성 이슈에 따라 그린DC 구현을 위해 효율화 필요성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높습니다. 앞으로 공랭식, 수랭식 냉각방식을 활용하는 전통적 DC 및 하이컴퓨팅파워(HPC) AI DC 공조설비 효율화 등에 대해서 활발하고도 적극적인 취재를 기대해 봅니다. DC 효율적 냉각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에너지절감이라는 글로벌 목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냉난방공조, 기계설비,
2025년은 푸른 뱀의 해입니다. 허물을 벗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뱀은 푸른 빛을 띕니다. 녹색건축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 도약하고자 합니다. 향후 5년간 녹색건축 방향성을 제시하는 제3차 녹색건축 기본계획이 시행됩니다. 민간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설계기준이 도입됩니다. 17개 용도 신축 공공건축물에는 4등급 이상 ZEB인증이 필요하며 기축 공공건축물에는 그린리모델링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됩니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와 ZEB인증제도가 통합돼 국민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입니다.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UN 당사국총회(COP 29)에서는 새로운 기후재원 조성 및 건물과 도시시스템 온실가스감축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감축노력이 예상되는 만큼 제3차 녹색건축기본계획울 충실히 이행하는 등 선제적 대처가 긴요합니다. 건물과 도시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은 제도개선이나 예산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에서 인식개선 및 절약노력과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화석에너지는 무한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국제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3차
다사다난했던 갑진년이 저물고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푸른 뱀은 변화와 발전을 의미합니다. 작년 경기침체로 많이 고생하신 분들이 올해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는 창립 이후 그린빌딩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과 편찬, 교육, 국제협력을 수행해 왔습니다.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 영국 BRE, 아시아 WGBC Asia Pacific Network에 속한 18개국 등과 함께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 교류 및 그린빌딩산업 등을 통해 그린빌딩 정책과 산업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그린빌딩은 온실가스배출로 인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삶의 공간을 돌려주려는 목표가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를 위해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시작으로 녹색건축인증과 제로에너지건축인증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2050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LEDS)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녹색건축인증제도도 전면 개정돼 에너지성능이 낮은 기존건축물 리노베이션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것입니다.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건설산업 혁신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