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계온실가스(F-gas) 정제 재활용 전문기업 오운알투텍(대표 황병봉)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다. 지정서 수여식은 9월25일 코리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진행됐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녹색산업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환경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업으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환경기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F-gas 정제·재생·파괴 대표기업
오운알투텍은 불소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폐냉매 교차오염 고순도 분리정제 플랜트기술을 기반으로 안정된 고순도 정제재생 냉매 공급 및 파괴처리, 국내·외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현장 및 건물의 공조설비 혹은 폐자동차, 에어컨·냉장고 폐기 시 회수되는 냉매는 충전량의 25~30% 수준이다. 환경적으로 회수·처리하지 않고 대기로 방출된 폐냉매량은 이산화탄소 환산톤 3,800만톤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출되는 폐냉매를 회수·재활용해 연간 온실가스 46만톤 저감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폐냉매 회수 & 재처리사업이 오운알투텍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현재 폐냉매 고순도 분리정제 플랜트, 냉매 대용량 저장 tank 및 GC 분석기기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폐냉매처리시장 선점으로 2023년 재생냉매 판매 매출액이 17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순도 분리정제 플랜트와 기술보유로 고품질 재생냉매 생산 및 판매로 매출 16억3,000만원을 달성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품질검증을 거쳐 중소환경기업 조달혁신제품 재생냉매로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절감형 혼합 폐냉매 연속식 대용량 고순도 분리정제기술’은 환경부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했다. 연속적으로 교차오염냉매를 99.5% 이상 고순도 단일냉매로 정제, 재생할 수 있으며 응축기 폐열을 이용해 에너지사용량을 기존대비 49% 저감한다. ‘열교환기의 폐열을 이용한 에너지절약형 폐냉매의 고순도 분리정제 기술’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는 사용 후 잔여냉매를 전량 회수해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운알투텍은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잔여냉매 회수재생 순환자원화시스템을 개발해 연간 110만개 일회용 냉매용기 수거를 위한 전국 7개 거점 운영으로 시니어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순환자원 재생냉매 최대 연 1,110톤을 확보해 온실가스 2,300만톤 저감 및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재충전금지 일회용용기 내 잔여 HFCs 폐냉매를 회수해 재생하는 온실가스감축사업 방법론으로 승인받아 지난 2021년부터 탄소배출권(CDM) 국내·외 외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폐냉매 배출시점부터 배출자, 잔여량, 성분, 수량 등 회수·재생 완료시점까지의 냉매이력관리 및 지역거점간 정보공유 등 IoT 기반 무선데이터 통신 프로그램을 구축해 온실가스감축량 산정을 위한 냉매 모니터링시스템도 개발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국내 1호 폐냉매 처리업체(재활용 부분)로서 폐냉매 회수 및 재생기술과 분석기술 개발, 글로벌탑우수환경기술 20선 선정기술로 개발도상국 해외 탄소배출권시장에 도전 중”이라며 “국내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통해 연간 CO₂-eq 20만톤 온실가스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폐기물종합재활용업허가 △폐가스처리업등록 △폐기물 수집운반업허가 △냉매회수업등록 △고압가스제조(일반)허가 △고압가스제조(충전)허가 △고압가스 판매허가 등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오운알투텍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를 위해 수도권을 우선으로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역 및 제주권, 광주·전라권 등에 순차적으로 지역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거점신설로 신규 고용 10명, 각지역거점 8명 등 총 18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용 폐LPG연료탱크 내 잔류가스 및 유가금속 순환자원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해 설비운전인력 및 영업관리 전문인력 4명과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폐냉매 회수〮재생 기술개발 및 탄소배출권(CDM)사업화 등 온실가스 감축대상 냉매를 HFCs 계열로 다변화하기 위한 신규 고용인력 5명도 채용한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폐냉매 회수 및 정제산업의 해외 모델 구축을 위해 폐냉매 회수·정제 재활용, 차량이동형 냉매회수 재생냉매사업을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사업화 방안을 도출해 혼합냉매에 적합한 정제기술 현지화 및 폐냉매처리를 통한 온실가스감축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재생효율이 떨어지는 다성분 오염폐냉매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와 함께 경제성과 운전성이 높은 폐냉매 파괴기술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