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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정부 포상

유근옥 삼영 회장, 대통령표창-김성중 센추리 이사, 국무총리표창
홍요한 디지프레시 대표·김영식 협회 이사 등 9명 산업부장관표창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된 유근옥 삼영종합기기 회장이 대통령표창을, 김성종 센추리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김영식 냉동공조산업협회 이사 등 9명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계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2024년도 기계·로봇·항공산업(기계분야) 발전유공 포상식’이 10월30일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조영철)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상식에는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조영철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전용옥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포상수상자, 업계관계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근로자, 우수단체 등 총 5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국내 냉난방공조 및 기계(기계로봇분야)산업 발전 및 기술개발,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이 대통령표창(1명), 국무총리표창(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9명)을 수상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를 통해 “기계산업은 제조업, 건설업, 농업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이라며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부진과 환경규제, 수출 통제 등 대내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계산업도 AI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부는 초격차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5.700억원 연구개발 투자, 지역 맞춤형 수출 전략 마련, 지속가능한 인력 수급 방안 등으로 기계산업의 첨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냉난방공조(기계로봇)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유근옥 삼영종합기기 회장은 1977년 불모지나 다름없던 냉동·냉장시장에서 산업용 냉동부품, 압축기, 컨트롤부품 등 유통기업을 창업해 현재 고효율·친환경 냉동기 등 국산화와 보급을 통해 국내 냉동·냉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영종합기기는 현재 식품가공, 농축수산물, 슈퍼마켓 등 냉장·냉동용 저온시설, 대형 물류냉동냉장창고를 비롯해 냉난방공조분야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성능을 자랑하는 콘덴싱유니트를 비롯해 유니트쿨러, 스크류칠러, 히트펌프 등 산업 및 상업용 냉동·냉장설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유근옥 회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HFC(수소불환탄소) 계열 냉매대신 오존층파괴지수(ODP)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CO₂ 등 자연냉매를 적용한 냉동기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투자해왔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김성종 센추리 이사는 냉동공조설비분야에서 기술 선도 제품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분야 개발을 통해 에너지절감에 기여함으로써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냉난방공조분야에서 산업부장관표창은 △홍요한 디지프레서 대표 △박상욱 유신코리아 대표 △유승현 냉동공조산업협회 부장 △함경찬 냉동공조안전관리원 부장 △천호준 신성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 △박종만 삼천리이에스 부장 △김원욱 냉동공조인증센터 책임연구원 △윤주영 고려엠지 대표 △김영식 냉동공조산업협회 이사 등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요한 디지프레서 대표는 냉동기용 압력계와 압력스위치를 융합한 일체형 제품을 개발하고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기기 부품 국산화 및 내수화를 실현함으로써 국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박상욱 유신코리아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고품질의 팬모터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생산하며 냉동공조업계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50% 이상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인버터 내장 EC모터를 개발해 에너지효율 극대화에 앞장서 왔다.

 

유승현 냉동공조산업협회 부장은 19년간 근무하며 정보서비스 제공, 인력양성, 통계자료 발간 등을 통해 협회와 회원사간 업무 효율화를 도모했으며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설립 업무에 참여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함경찬 냉동공조안전관리원 부장은 냉동제조시설과 냉동기 및 냉동용 특정설비분야 검사원으로 활동하며 냉동공조 관련 제조기업의 검사 지원과 제품 수출을 위한 정보 전달, 냉동공조기기의 품질 확보 및 안전관리 의식 고취 등에 이바지했다.

 

천호준 신성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은 2차전지 생산용 드라이룸 제습시스템과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는 물-리튬 브로마이드 계열 흡수식 냉동기 및 히트펌프 등 친환경·고효율 냉동공조장비를 반도체업계 및 산업체에 보급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박종만 삼천리이에스 부장은 전력피크 감소를 위한 가스냉난방 보급 및 국내기술 개발 촉진과 고효율·친환경 가스냉방 보급을 선도하며 국민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김원욱 냉동공조인증센터 책임연구원은 냉동공조 및 콜드체인 제품의 고효율기자재 성능시험 인증기준 제·개정을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과 냉매품질관리 지원, CO₂ 등 자연냉매와 Low GWP를 사용하는 냉매의 콜드체인 품목제도 개발 등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절감 기반 구축에 일조했다.

 

윤주영 고려엠지 대표는 판형열교환기분야에서 20여년간 종사하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 판형열교환기(SUS 브레이징, 비대칭 반용접식 등)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 효과와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김영식 냉동공조산업협회 이사는 35년간 근무하며 냉난방공조산업의 기반구축사업을 비롯해 표준화, 국제화 및 수출 활성화, 그리고 국가인정 시스템에어컨 시공관리사, 냉매취급관리사, 민간 기능경기대회 운영 등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냉동공조산업협회의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냉동공조협회는 앞으로도 회원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의 탄소중립정책 실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