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 이하 AURI)은 11월15일 제주 시리우스호텔 시리우스홀에서 ‘국토경관 정책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2024 AURI 경관포럼 및 한국경관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AURI는 국무조정실 산하 건축·도시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국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포용적 연구를 지향하며 건축·도시·공간 분야 연구사업과 정책발굴을 수행하고 있다.
AURI는 2019년 국토경관 관리체계 구축 및 지원을 위해 경관센터를 설치했으며 경관관리를 위한 제도운영 지원, 경관행정 및 관련주체 역량강화, 기반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듣고 인식을 공유하며 경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경관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경관포럼은 내년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 맞춰 AURI 경관센터와 한국경관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그간 국토경관 정책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경관정책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가 ‘경관이 만드는 도시’를 주제로 기조발제했으며 국토경관 정책추진과 관련한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경관법 제정 이후 국토경관 정책의 성과와 한계(이상민 AURI 선임연구위원) △ 도시경관의 제주다움 조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한다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지속가능한 지역경관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박혜은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에 이어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고성천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대표 △김민선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서기관 △이성용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성호 제주대학교 부동산관리학과 교수 △정두용 인하대학교 도시재생학전공 객원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영범 AURI 원장은 “경관은 우리 국토를 보다 가치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우리 국토를 더욱 가치 있게 보전, 형성, 관리하기 위한 경관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