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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콕, IAQ 관리 세미나 개최

5차 IAQ 기본계획, "기후변화 대응 및 민‧관협력"
녹색건축 연계로 IAQ 관리 및 E효율 개선 초점

 

에어콕은 1월22일 성수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에서 실내공기질(IAQ) 관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업계종사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호현 서경대학교 교수(실내환경학회 학술부회장)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호현 교수는 ‘제5차 IAQ 관리 기본계획과 로드맵’을 주제로 국내·외 IAQ 현황과 5차 IAQ 관리기본계획의 핵심목표를 설명하며 IAQ 관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호현 교수는 “앞으로 실내환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며 관련기술과 제품발전 가능성도 크다”라며 “미국에서 대형화재 이후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한 사례처럼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IAQ는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차 IAQ 기본계획, 기후변화 대응 및 민‧관협력 강화

김호현 교수는 4차 IAQ 관리계획의 한계를 짚으며 5차계획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구체적 방안을 설명했다.

 

김호현 교수는 “4차계획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으며 수요중심 단편적 지원체계로 인해 관리사각지대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라며 “또한 규제와 지도·점검 위주 구성과 부처 간 협력중심 접근방식이 민간협력을 충분히 포괄하지 못한 점도 한계였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5차 계획에서는 시설별 맞춤형·단계적 관리체계를 도입하며 규제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녹색산업 지원을 통해 민간의 관리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부처 간 협력을 넘어 국제협력과 민·관협력의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IAQ 우수시설 지정제도’ 도입도 주된 변화다. 

 

김호현 교수는 “공기질 관리 수준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우수시설 인증을 부여하며 IoT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리를 의무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민간의 공기질 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현 교수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새롭게 구축한 ‘실내환경융합 실증실험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시설은 아파트 주거환경을 그대로 재현해 민간의 IAQ와 관련된 심층연구를 지원한다.

 

김호현 교수는 “국립환경과학원은 민간에서도 실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IAQ 연구와 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조리매연관리를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측정-저감-관리 3단계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호현 교수는 “조리매연 공정시험법은 현재 표준화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기 위해 해당 공정시험법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오염물질 대응 및 녹색건축 연계 초점

김호현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최근 4년간 17.5% 감소했으며 미세먼지는 지난 10년간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공기질수준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포름알데히드와 총부유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규 오염물질 대응체계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호현 교수는 “올해부터 환경부에서 신설한 오염물질 심사 평가위원회를 통해 유지‧권고 기준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이 위원회가 신규 오염물질 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총부유세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대응력을 강화해야 하며 생물학적 유해인자에 대한 즉각적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녹색건축과 연계한 IAQ 관리와 에너지효율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호현 교수는 “IAQ에서 친환경 공조시스템으로 전환하며 냉매유출 관리와 생활 주변 가스열펌프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호현 교수는 5차 IAQ 관리 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를 강조했다.

 

김호현 교수는 “이번 계획의 비전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진적 IAQ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며 국민 정책만족도를 8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국내‧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학계‧민간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며 “IAQ 관리를 글로벌표준으로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