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건축공간연구원(auri)이 실습활동을 통해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슬기로운 건축생활’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10월22일 밝혔다.
슬기로운 건축생활은 초등학생들이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교육콘텐츠로 지난 2월부터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중인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교육콘텐츠는 auri,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 건축분야 주요 기관들이 협력해 스마트+빌딩, 제로에너지건축, 한옥 등 총 8개 주제를 담아 개발했다.
개발에 참여한 각 기관 전문가들도 강사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꾸미기, 로봇과 학교 안 탐험하기, 나만의 상상공간 만들기, 자석블록을 활용한 다리 만들기 등 활동이 진행됐다.
문석준 국토부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백서로 정리해 건축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며 “건축분야가 국민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건축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범 auri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축과 미래기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