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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민관협업으로 실내환경관리 전문성 높인다

건국대학교 두번째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1월27일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를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하며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 및 토론회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실내공기질 측정·관리 뿐만 아니라 교육·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이어 건국대를 두 번째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했다.

 

건국대는 오염물질 측정·분석 장비 등 다양한 실내환경관리장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지하역사 실내 공기질 분석 등 연구경험이 풍부하다. 건국대는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 최첨단기술을 접목한 실내공기질 측정분야를 비롯해 학계·산업계 등 협력을 통한 국내외 연구 협력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환경부가 최근 수립한 ‘제5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2025~2029)’을 소개한다. 이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실내공기질 관리 중장기 목표와 방향성을 담았으며 기후변화와 실내공기질 간 상호연관성을 고려한 선진화된 관리정책을 반영했다. 기후변화와 실내공기질 간 상호연관성: 기후변화로 실내 체류시간·습도 증가해 미생물 오염 우려가 증가하며 공기질 악화에 따라 공조·환기설비를 더 가동해야 해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한다.

 

이어 학계에서는 실내공기질 건강영향 등 연구동향을 소개하며 시민단체에서는 실내공기질 관리정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환경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사회 각층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실내환경 개선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환경부는 전문성을 가진 민간기관과 협력을 통해 실내공기질 측정·개선 및 민감계층 대상 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확대할 것”이라며 “실내환경관리센터의 효율적인 지정·운영을 위해 중장기 발전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