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4월8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에서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이스트(KAIST) △한남대학교 △호서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등 참여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3년 시작한 기술혁신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특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산업분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술기관 등과 전방위적 협력체계구축을 통한 혁신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올해 프로그램 초점을 반도체 종합서비스분야 혁신기술에 맞췄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개하는 사업 기술혁신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다. 세부적 수요기술은 △반도체 EPC 생산성제고 △반도체 용수처리고도화 △반도체 부산물재활용 등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두 단계로 나눠 운영한다. 전체 프로그램운영 주관은 SK에코플랜트가 맡는다. 기술개발단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 △ 카이스트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기업 및 기관이 혁신기술 발굴부터 기술공동개발까지 진행한다.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단계를 진행한다. 공공 및 투자기관 등이 정부자금 및 외부투자금 유치를 돕는다. △호서대학교 △한국과학기술지주 △SK증권 등 기관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와 같은 정부 민간투자지원 프로그램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산업특화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산업 내 선순환 생태계조성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첨단산업성장에 발맞춰 △반도체 설비구축 △반도체 모듈제조·유통 △가스공급 △메모리재활용 등 차별화된 반도체 종합서비스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반도체 모듈기업 에센코어(Essencore)와 산업용가스기업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반도체 종합서비스 관련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반도체 종합서비스산업 성장을 위해 혁신기업 및 협력기관과 원천기술개발 및 확보와 기술사업화 추진 등 전방위적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