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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정책 시민평가단’ 위촉

40명의 평가단 5개 분과 구성… 시민체감형 20개 내외 사업 선정, 검토 및 제언

 

서울시는 지난 9월8일 기후정책 이해도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이 직접 서울시 기후정책을 평가하는 ‘기후정책 시민평가단’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40명으로 구성된 ‘기후정책 시민평가단(이하 평가단)’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30명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0명으로 이뤄졌다. 일반시민 모집에 240명이 지원해 8:1의 경쟁률을 기록해 기후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했다.

 

평가단은 △건물·에너지 △교통·녹지 △폐기물·시민협력 △물관리·시설물 △생태계·건강 등 5개 분과로 운영되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74개 사업)과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83개 사업) 중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시민체감형 사업 약 20개를 선정·평가할 예정이다.

 

평가위원들은 담당사업에 대해 서류확인, 현장점검, 담당자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에 있을 성과보고회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 분야에서 각각 1개씩 우수사업 2건을 선정하여 시상하며 모든 평가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평가단 활동을 통해 정책현장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시민눈높이에서 진단해 보완·개선방향 제시를 통해 시민중심 실효성 있는 정책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폐기물․시민협력분과에 참여한 한 평가위원은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라며 “정책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석영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시민평가단 운영은 공급자중심 평가방식을 벗어나 시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 의견을 적극반영해 시민체감형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시민평가단은 지난해 총 29개 사업을 평가했으며 최우수 사업으로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방지대책’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