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철 중앙대학교 교수가 대한건축학회 제41대 회장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당선됐다. 건축학회가 2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제41대 회장 및 부회장선거는 총 유권자 수 6,398명 중 4,65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2.74%를 기록했다.
회장선거에는 박진철 중앙대 교수, 최병관 공주대 교수, 천의영 경기대 교수 등이 출마했으며 총 2,407표(51.72%)를 얻은 박진철 교수가 당선됐다. 최병관 공주대 교수는 1,427표(30.66%), 천의영 경기대 교수는 776표(16.67%)를 얻었다.
박진철 당선자는 중앙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후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제11대 회장, 대한설비공학회 제30대 회장 등 큰 규모의 학회‧단체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현재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로서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서울지역플랫폼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진철 당선자는 이번 선거공약으로 △건축회관 리모델링 및 건축센터 환경개선 △건축교육 및 인증제도 개선 △건축학회 논문집 SCI 상향등재 △스마트 탄소중립시대를 위한 건축선진화 기반 마련 △창립80주년 기념사업 준비 △건축학술‧위원회 활동강화 △유관 건축단체 상호친목 △건축소통‧교류‧화합 문화환경 조상 등을 내세웠다.
박진철 당선자는 지난 제40대 건축학회장 선거에서 1,295표를 득표한 최창식 회장에게 3표 차이로 뒤져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선거에서 51.72%(2,407표) 득표율로 과반 이상 표를 얻어 압도적인 차이로 회장에 당선됐다.
박진철 당선자는 “2년 전 회원들의 과분한 지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부족함으로 선택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번에 다시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며 회장 임기 동안 회원들을 위한 학회가 될 수 있도록 공약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쏟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치러진 부회장선거 결과 총무부회장에 김태연 연세대 교수, 연구1담당부회장에 박문서 서울대 교수, 연구2담당부회장에 주영규 고려대 교수, 연구3담당부회장에 오세규 전남대 교수, 지회담당부회장에 박기봉 강원대 교수 등이 당선됐다. 건축학회 제41대 회장 및 부회장은 오는 5월1일 취임하며 2년의 임기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