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열병합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주)귀뚜라미(대표 송경석, www.krb.co.kr)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도시가스협회 사무실에서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을 통해 열병합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스요금 할인정책 △설비지원 정책 △신재생에너지의 대체에너지로서의 역할 확대 △전력거래 △비상발전 겸용 사용 등 정책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 및 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또한 귀뚜라미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의 시방서, 작동기준과 설치기준을 제공하고 시스템보증에 대한 주요 책임과 시스템 공급을, 도시가스협회는 귀뚜라미 열병합발전시스템 보급에 필요한 홍보와 판매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내연기관인 가스엔진방식의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Tri-generation System)은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가스엔진 발전기를 운전해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과 냉방에 활용하는 고효율시스템이다. 열병합발전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분산형 발전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기오염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 2015년부터 ‘수출연계형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nergy Management System) 기술기반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 기술개발’ 국책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내연기관인 가스엔진이 적용된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귀뚜라미 열병합발전시스템은 자동차용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내연기관인 가스엔진을 적용했다. 시간당 2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동시에 폐열을 난방과 온수에 이용할 수 있으며 귀뚜라미그룹의 흡수식 냉동기, 제습냉방기와 연계하면 냉방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은 배기가스 저감장치에서 분해해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귀뚜라미의 관계자는 “현재 34개 도시가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도시가스협회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열병합발전시스템 시장 확대에 마중물 역할은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스엔진을 이용해 냉동·냉장·냉난방·고온수를 하나의 기기로 공급할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이 개발된다. 이수에어텍(대표 이수인)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스엔진 구동의 냉동·냉장·냉난방·고온수 일원화 고효율 히트펌프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과제는 이수에어텍이 주관하며 △한국가스공사 △대성마리프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고려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지난 7월 26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제2차년도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과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저효율 냉동·냉장공조기기를 하나로 통합해 GHP를 기반으로 하는 All-in-One 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냉동·냉장·공조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업장의 전체 시스템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에너지원 다양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형 마트, 중대형 식당, 편의점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는 냉동·냉장·냉난방 부하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는 각각의 기기를 별개로 사용함으로써 낮은 에너지효율, 넓은 설치공간, 높은 기기비용 등 문제가 발생해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수에어텍은 가스엔진구동 기반의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냉동·냉장·냉난방기기를 통합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 중소형 마트, 중대형 식당, 편의점 등의 에너지이용효율화를 가져오고 국가 에너지절감에도 앞장설 것이 기대된다. 시스템의 차별성은 가스엔진 히트펌프를 사용해 냉난방·냉장·냉동·온수공급 기능을 하나의 설비로 일체화시켰다는 점이다. 관련 시장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일본 다이킨, 산요 등에서 전기구동 방식(EHP)의 냉난방·냉장·냉동 복합시스템을 개발했고 최근 국내 기업에서 냉난방·냉장 복합기능의 EHP 시스템 출시한 바 있지만 GHP 방식의 복합시스템은 아직 개발된 적이 없는 상황이다. 가스이용방식은 냉장·냉동시스템의 배열 및 가스엔진 냉각수 배열을 회수해 난방 및 온수공급에 이용,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절기 냉방에 가스를 이용함으로써 전력피크 저감에 기여하고 겨울철 외기온도 저하에 따른 난방효율 저하없이 안정적인 난방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냉장·냉동시스템에 비상 시(엔진 고장 등)를 대비한 백업 운전시스템 구축 및 고장예지, 에너지수요예측기술 적용으로 신뢰성 제고했으며 히트펌프 유니트 컨트롤, IoT 모듈을 적용한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도 강점이다. 냉동·냉장·냉난방·고온수가 하나의 기기로이수에어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냉동·냉장·냉난방·고온수 등 시스템 최적화 구성 및 설계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냉방COP 1.35 이상, 난방COP 1.65 이상 효율을 보유한 20RT급 일체형 가스엔진구동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수급 밸런스 최적화 제어시스템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가스엔진 연계운전 기술, IoT모듈 개발 및 원격 무선 스마트제어를 위한 앱 개발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1차년도 과제를 통해 △냉난방·냉동·냉장·고온수 일원화 GHP 기본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엔진 및 냉각수 계통 기본설계 △가스엔진 히트밸런스 시험 △고효율 냉동·냉장 쇼케이스의 기본설계 △성능평가 시스템 설계(가스히트펌프+냉동·냉장시스템) △고효율 히트펌프 사이클 구성안에 따른 성능비교 분석 △업종별 에너지사용량 패턴에 대한 국내·외 자료 분석을 진행했다. 다음 2차년도 과제를 통해 이수에어텍은 △일원화 GHP 주요부품 설계 및 선정 △일원화 GHP 시제품 설계 및 제작을, 가스공사는 △배가스 열교환기 개발 △가스엔진 히트밸런스 시험 주관(열회수장치 장착 엔진), 대성마리프는 △냉동·냉장 부품 설계 및 선정 △냉동·냉장 쇼케이스 설계 및 제작을 진행한다.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는 △성능평가 장치 구축 및 보완 △ 가스히트펌프 올인원 시스템 단품 성능평가시험을, 고려대학교는 △일원화 고효율 히트펌프 성능 특성 해석적 분석을, 영남이공대는 △에너지사용량 영향 정보 수집 모듈 설계 및 제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전력수급 기여이번 과제는 일체형 고효율 히트펌프 관련제품의 기술확보 및 사용화 제품의 수출은 물론 국내 피크전력 회피를 통한 전력수급의 불안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스구동 히트펌프를 적용한 다기능 히트펌프 시장확대는 전기에 편중돼있는 국내 에너지구조를 가스로 대체함으로써 국내 전력수급의 불안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냉방시장에서 가스냉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10% 높일 경우 매년 약 3,000억원의 에너지 수요관리 효과가 발생해 수요패턴 균등화로 LNG발전소 5기, LNG저장탱크 3.5기를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편의점협회 조사에 따르면 제빙, 수송, 창고 등 산업용은 약 1,200억원, 도·소매 매장 등 상업용은 약 1,300억원, 식당, 조리용 등 요식업은 4,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냉동·냉장시장은 약 6,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편의점수는 △2010년 1만6,937개 △2013년 2만4,859개 △2016년 3만2,946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냉동·냉장시장 확대와 이에 따른 에너지절감 잠재량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도시 에너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을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7월23일 GS건설(대표 임병용), LG전자(대표 조성진), GS파워(대표 김응식)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기업들과 함께 서울 마곡지구에 스마트에너지시티의 대표 모델을 구축한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에너지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 이용을 늘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도시발전 모델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의 융합을 통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같은 도시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마곡지구 내에 △스마트에너지 홈 △스마트에너지 빌딩 △스마트에너지 커뮤니티 △스마트에너지 타운 △스마트에너지 히트그리드(지역난방) 등 다섯 가지 스마트에너지시티 대표 모델을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미래의 에너지전환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스마트에너지시티 5가지 대표 모델들이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2022년까지 마곡지구 내 전력자립률 30% 달성, 미세먼지 연간 190톤 감축, 온실가스 연간 18만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친환경 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도 올해 초부터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이를 위해 지난 3월 강서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LG전자 등과 함께 강서구 마곡지구 내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4월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포럼’을 출범시켰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는 GS건설, LH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23개 기관과 함께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Smart Zero Energy City) 개발’을 위한 국가 실증과제에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마곡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단계(Cascade) 열 활용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세계 여러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와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개선을 통해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지능화된 에너지 이용을 통해 서울시의 에너지전환을 촉진하고 교통, 환경, 건축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시에너지 문화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삼 GS건설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세계 주요 도시에 우리의 선진 스마트에너지시티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곡지구와 같은 대표적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실무교육이 3개월의 기간 중 1개월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처음으로 치러진만큼 우려도 많았지만 교육생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이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에평사) 실무교육은 지난 7월16일 시작돼 오는 10월5일 종료되는 12주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첫 2주간은 이론교육이 진행됐으며 이후부터 실습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실습은 건축물 에너지평가 시뮬레이션 툴인 ECO2 운용,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실습, 현장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해당 주차마다 습득한 내용을 교육생들이 스스로 복습하고 상호지도하는 스터디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일 이론교육을 마치고 실습교육 2주차에 접어든 교육장은 교육생들의 학습열기로 뜨거웠다. 에평사들은 강사진 구성이 사회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이뤄져 내실있게 진행됐으며 실습교육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토대로 진행돼 역량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조영갑 둥지실버홈 이사장 △조강희 동신 대표 △이동온 신화 대표 △허태식 센솔루션 지사장을 만나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 교육내용을 평가한다면 조영갑 자격증 취득 후에도 평가업무가 막연하기도 하고 겁도 났지만 지금까지의 교육을 놓고 보면 3개월 후에는 업무수행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와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준 에너지공단과 품질재단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교육을 받기 전에는 기계장치, 냉난방설비 등을 건축물의 부속설비처럼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와 같은 각 요소들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함을 느꼈다. 한 분야만이 아니라 영향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모든 것을 에너지베이스로 연관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조강희 업역이나 일감 등 문제를 떠나 정부와 에너지공단이 처음으로 실무교육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고 교육을 받게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동온 민간자격으로 시행되던 때부터 관심을 갖다가 2회때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간 작게나마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상 에평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인증평가보다는 컨설팅 대행처럼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과거 ECO2에 대한 1주일간의 교육을 수료했음에도 전문성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실무교육은 건축물에너지 컨설팅에 대한 거시적인 흐름과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됐으며 교육 후에는 에너지부문 컨설팅을 보다 자세하고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허태식 국가자격 전환 후 4년만에 실무교육이 시작돼 의미가 깊다. 어렵게 시작된 만큼 이번 교육이 3개월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종료와 동시에 수료생들이 건축물에너지절감이라는 국가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 ■ 교육프로그램에서 보완됐으면 하는 부분은 조영갑 에평사들의 역할을 정부의 정책방향이나 건축물에너지효율화산업과 어떻게 연계시킬지에 대한 구상이 포함됐으면 한다. 현재 교육은 학문적인 내용과 전문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실제로 사회적 변화를 꾀하려면 장기적인 정책과의 연관성 등을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조강희 개인적으로는 교육에 참여하기까지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다. 사업체를 운영하다보니 3개월이라는 교육기간동안 자리를 비워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참여를 위해 연초부터 업무량을 줄이고 수주를 제한적으로 추진하다보니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비용측면에서도 교육비는 100만원이지만 숙소, 식비, 교통비 등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는 6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보다 많은 에평사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어려움이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본다. ■ 현업에서 어려움은 이동온 에평사가 건축물에너지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의뢰한 건축주, 건축사사무소 등의 카운터파트너와 협업이 원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에너지절감을 위한 컨설팅 외에도 기본적인 법절차나 원리 등에 이해도가 깊지 않다보니 진행이 더뎌지는 경우가 많다. 에평사들이 현장에 보다 많이 진출하거나 현업에 계신 분들이 에평사 자격을 획득해 사회 전반적으로 건물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야만 관련 업무추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 허태식 현재 신축건물에 비해 기축건물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홍보가 필요한데 이와 같은 홍보나 교육에도 에평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본다. 민간시장에서 에너지 이슈를 부각시키는 것에 에평사가 일정부분 역할을 해야 한다. ■ 건축물E효율화를 활성화 하려면 조영갑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많은 패널티를 부담할 전망이다. 부담을 줄이려면 에너지절감을 이뤄야 하는데 산업은 기업의 생명줄이 걸려있으니 저항이 심하고 수송부분에서도 짧은 기간 내에 저감시키기는 어렵다. 결국 건물부분이 큰 역할을 해야하는데 신축은 잘 되고 있지만 기축건물의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의 건축물에너지 관점으로 본다면 기축건물 중에는 건축물로 보기도 어려운 건축물이 상당한 실정이다. 탄소배출권을 외국에서 사와야 한다면 그 비용으로 그린리모델링 등에 투입해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일부 공공성이 있거나 대규모여서 에너지소비가 많은 대상을 중심으로 의무화를 강화하면 정책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710만호가 넘는 기축건물에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이라는 인프라도 필요하다. 지금은 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에평사가 400명 이하이며 실무교육 수료생은 50명에 미치지 못하니 보다 인력을 육성할 필요도 있다. 조강희 건물에너지에 대해서는 건축사가 설계·감리하면 그것으로 검증이 마무리된다. 실제로 얼마나 줄였는지가 검증되지 않는 구조다. 민간건축물에는 그린리모델링 이지자원 등 예산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성과를 검증할 수가 없다. 단열재, 창호 기준 등을 제시하지만 세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에 따른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국토부와 에너지공단에서 건축물에너지총량제 평가프로그램인 ECO2-OD를 제시하고 있는데 최소한 이를 이용한 DB구축이라도 진행될 필요가 있다.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은 만큼 기존 건축사 등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이를 활용토록 조치해야 한다. 허태식 민간에 실효성있는 건축물에너지 효율화를 이루려면 일정부분 강제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이미 2013년에 에너지소비증명제를 마련했고 2015년 발효를 추진했지만 유관기관에서 반대하다보니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 건축물에너지효율화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배출권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위성이 있는 부분인데 이에 저항하는 협·단체들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 강력히 추진할 부분에 대해서는 기준을 정하고 연면적 등 대상을 차근차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다음 세대에 진정으로 더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으며 우리 세대에서 확실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열회수 환기장치에 대한 단체표준(KAS) 인증 국민청원의 중심에 서 있는 한국설비기술협회가 프리히터와 관련해 표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고 있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KS의 명칭은 열회수 환기장치이며 KAS의 명칭은 전열환기시스템이다. 2016년까지만 해도 열회수 환기장치에 프리히터 도입을 반대하던 협회가 최근 입장을 전환, 프리히터 용량기준 마련 수순을 밟으면서도 건설사에는 프리히터 도입을 제외해 달라는 공문을 전달해 프리히터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설비기술협회는 국토부 고시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에 결로방지를 위해 혹한기에서 작동이 가능한 시스템인 프리히터 설치를 의무화하자 이를 반대하는 의견서를 공문(2016년 3월9일)으로 발송한 바 있다.지난 2016년 발송한 의견서에서는 ‘결로방지를 위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므로 프리히터 한 가지로만 제한하는 것은 관련 산업기술을 발전을 저해하고 열회수 환기장치는 컴팩트하고 내부가 비좁으며 보온을 위해 단열재로 스티로폼이나 골판지 등을 사용하므로 고용량의 전기사용은 화재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굳이 프리히터를 결로방지용으로 강제하려면 전기용량은 화재의 위험이 전혀 없을 정도로 정해야 하며 혼합형 환기장치도 열회수 환기장치와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이제는 프리히터의 적정용량(W)을 설정하겠다며 오는 13일 전열환기시스템 단체표준 인증 관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리히터 적용을 반대했던 설비기술협회가 이제는 프리히터 적정용량을 설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임형택 설비기술협회 국장은 “프리히터를 삭제하는 의견서도 보내고 빼달라고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눴지만 지금도 법규에 프리히터가 남아 있다”라며 “최근 국토부 담당자를 통해 올해 연말쯤 프리히터를 삭제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담당자도 자주 바뀌고 말만으로 하는 것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이어 “안전보다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이 없으며 국가라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감독하는 것인 만큼 우리 협회도 안전이 최상위 개념”이라며 “프리히터를 삭제를 검토하겠다는 국토부의 말만 믿고 있을 수 없어 프리히터를 쓰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적정용량을 묻기 위한 자리”라며 간담회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그런데 설비기술협회가 최근 건설사에 보낸 ‘전열환기시스템(구 열회수환기장치) 구매 관련 시방서 개정 요청(안)’ 공문에서는 프리히터 규정이 없는 단체표준을 시방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간담회 취지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비기술협회가 건설사 설비담당 부서장에 보낸 시방서 개정 요청(안)에 따르면 현행 건설사 시방서 적용범위는 ‘KS제품이나 동등 이상의 자재 및 부품을 사용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하고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으로 돼 있다. 하지만 고효율에너지기자재는 지난 2017년 12월31일자로 폐지됨에 따라 사실상 KS제품만 건설사 시방서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설비기술협회는 ‘바이패스 기능’이 있는 인증표준인 단체표준(KARSE)에만 있으며 KS에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시방서 적용범위를 ‘KS표시 인증제품 또는 KAS를 받은 단체표준인증 제품’으로 개정을 요청했다. 특히 현행 시방서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취득한 바이패스형 열회수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프리히터 용량 450W정도로써 외기에 따른 자동운전이 가능한 제품을 설치’토록 하고 있지만 설비기술협회는 ‘KARSE인증을 취득한 바이패스형 전열환기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며 결로방지를 위해 결로방지장치(댐퍼 등)를 설치할 것’으로 개정을 요청했다. 설비기술협회는 2016년 국토부에 제출했던 의견서와 비슷한 사유를 들어 프리히터보다는 현재 개발된 결로방지장치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댐퍼’가 더욱 효과적이며 시방서를 단체표준안과 같이 개정하더라도 범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건설사에 요청(안)을 보냈다. 간담회를 통해 프리히터 용량을 설정할 계획인 설비기술협회는 건설사에는 시방서에 프리히터 사용을 제한하는 개정을 요청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13일 열릴 간담회에서 프리히터 용량이 설정되고 단체표준이 개정된다면 설비기술협회는 또다시 건설사에 어떤 명분으로 시방서 개정을 요청할지 궁금해진다. 특히 만약 국토부에서 하반기에 프리히터 문구를 삭제한다면 또다시 단체표준을 개정할 것인가? 업계의견을 시의적절하게 반영해 단체표준을 운영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설비기술협회의 행보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신속성도 좋지만 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한다고 자청하고 있는 설비기술협회의 프리히터와 관련된 이중적 행보는 분명 환영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단열용 ICF(Insulated Concrete Form)인 이지블록(EZ Block)을 생산하는 기업인 이지아이비스(대표 류승우)와 EPS 전문금형 개발업체인 코모텍(대표 고재홍)은 EZ Block 전용 EPS금형 제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7월31일 체결했다. 이지아이비스가 개발한 EZ Block은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단열성능과 열교차단 성능이 뛰어난 단열블록 제품으로 현재 독일 PHI 연구소로부터 제품성능에 대한 인증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특허 및 NET 신기술인증과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단열블록에 사용되는 원료는 난연성능을 갖춘 EPS 비드(발표용 스티로폼 알갱이)를 사용하는데 기존 포장재로 사용되는 제품과 달리 치수안정성과 정밀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EPS 금형 제작에서 기술적인 수준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축 현장에서 블록 간 누적오차로 벽체 품질저하 및 콘크리트 타설 시 블록이 터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상존한다. 코모텍은 발포성금형전문업체로 ICF제품에 대한 제작기술과 경험을 겸비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단열블록이 활성화된 국가에 EPS 금형을 납품한 실적이 있다. 단열블록 특성상 높은 물류비로 인해 직접적인 해외 수출이 불가능한 제품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생산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지생산을 위한 필수적인 요인으로 금형이 동반 수출돼야 한다. 이지아이비스 류승우 대표는 “EZ Block의 검증된 기술이 해외 패시브하우스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와 유럽에서 제품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수출을 위한 신뢰성 있는 제품생산을 위해 코모텍과의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의 기술이 해외로 동반 수출되는 기회를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드체인시스템의 핵심인 저온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오정구 일대에 46만m² 규모로 조성중인 물류단지 내 부천저온물류센터에 개별식 냉동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 콘덴싱유니트를 최근 존슨콘트롤즈에서 수주해 주목 받고 있다. 부천 오정 물류단지는 수도권 서북부의 생활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이 어우러져 최첨단 물류시설과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등 상업시설과 판매시설, 중소유통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물류단지로 개발 중이다. 부천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육상, 해상, 항공물류가 연계된 교통의 요충지로 수도권 서부의 중장기 대형물류 허브로서 최고의 입지적 조건을 갖췄다. 발주처인 켄달스퀘어는 대형 물류센터의 개발, 운영 및 투자를 수행하는 물류전문 부동산개발 회사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물류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물류자산 간접 투자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현재 전국 1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냉동능력 38%·효율 5%↑부천저온물류센터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냉장·냉동 물류센터다. 창고와 작업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창고는 각 실에 멀티 유니트쿨러를 설치하고 유니트쿨러에 냉동 –25C, 냉장 0C 두 가지 운전조건의 냉매를 공급할 수 있는 개별식 멀티 냉동기로 히타치(HITACHI) 수냉식 단단 이코노마이저 스크류 콘덴싱유니트 제품을 적용했다. 작업장 또한 각 실에 설치된 멀티 유니트 쿨러에 10C 냉장전용 운전조건의 냉매를 공급할 수 있는 히타치 수냉식 단단 스크류 콘덴싱유니트 제품이 적용됐으며 총 17대의 콘덴싱유니트를 납품할 예정이다. 냉매는 R22의 대체냉매인 R404A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코노마이저 적용 모델은 기본 모델에 비해 냉동능력이 38% 크고 효율도 5%가량 높다.(압축기 모터 마력 45x2 kW, 응축온도 40C, 증발기 –25C 기준) 히타치 저온 콘덴싱유니트의 핵심부품인 단단 스크류 압축기는 정밀 로커와 이중 로터케이싱 적용으로 회전 밸런스가 좋고 진동 및 운전소음이 적어 옥상층이나 중간층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차압 급유방식으로 별도의 오일 펌프 및 밸브가 필요 없어 장비구성이 간소해 유지보수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신뢰성이 높다. 히타치 저온 콘덴싱유니트의 수입 완제품은 일본의 시미즈(Shimizu) 공장에서 제작돼 품질을 보증하며 국내외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높게 인정 받고 있다. 존슨콘트롤즈는 부천저온물류센터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요구조건에 맞는 최적의 장비를 선정해 설계에 반영했고 HITACHI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고객에게 설득, 최종적으로 수주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존슨콘트롤즈와 히타치 공조사업부는 2016년 합병, Johnson Controls-Hitachi Air Conditioning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임직원 1만4,000명)해 19개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전 세계로 판매하고 있다.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2017년부터 JCH 일본 본사로부터 히타치 수냉식 단단, 이단 스크류 콘덴싱유니트와 공랭식 이단 스크류 압축기 유니트를 완제품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공동주택 각 세대도 지열로 냉난방하는 시대가 열린다. 지열산업의 선두주자인 코텍엔지니어링(대표 민경천)은 민간공동주택 126세대에 지열냉난방시스템이 적용된 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청량리 재개발사업)의 지열시스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청량리 재개발사업은 낙후된 청량리 일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4구역에만 총 5개 동의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 주거시설 4개동과 상업시설 1개동으로 총 연면적 37만8,433m²인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건물 형태는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주거-판매시설, 백화점, 업무시설, 호텔로 구성된 복합건축물이다. 코텍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지열시스템의 총용량은 1,800RT(6,500kW)이다. 이중 각 시설별 지열 적용 용량은 최소 200RT에서 최대 500RT로 다양하며 운전방식도 공동주택은 세대별 운전, 호텔은 4-pipe의 중앙공급방식 등 용도별 적합한 방식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민간공동주택에 지열시스템이 적용된 세대수는 126세대로 3개동의 저층 7개 층을 대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으로 설치되는 지중열교환기(수직밀폐형)는 144공으로 3개동에 걸쳐 건물하부에 배치되며 지하층 지열기계실에 설치되는 열원측(지열) 순환펌프는 부스터펌프를 적용해 각 세대별 히트펌프의 열원측 유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전비는 줄여 적용 세대의 에너지비용 절감토록 설계됐다. 또한 시스템은 물 대 냉매방식으로 14kW(4RT) 용량의 히트펌프 126대가 각 세대의 실외기실에 설치돼 실내기를 통해 냉방과 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열시스템의 공동주택 적용은 △지중열교환기 공사 △지열 기계실 설치에 따른 초기 공사비 상승 △천공부지 부족 및 공사기간 지연 △공동주택 특성상 냉방부하 부족 △불규칙한 난방·급탕 부하로 안정적인 상시 가동의 어려움 △시스템효율 저하 △세대당 열원 분배시스템 구성 및 정확한 사용량 측정·과금 △히트펌프 및 순환펌프 전기요금 발생으로 중앙·개별난방대비 에너지절감 효과 불확실성 등이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공사를 통해 시공사와 코텍엔지니어링은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지열시스템의 안정적인 적용을 통해 공동주택시장으로 보급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 신청사(1,100RT), 인천공항 3단계(1,500RT), 롯데월드타워(3,000RT) 등 국내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의 지열시스템을 시공한 대표적인 지열 전문기업인 코텍엔지니어링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달성과 서울시 조례(환경영향평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준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지열시스템의 공동주택 적용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에평사)가 2014년 국가자격으로 전환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실무교육이 지난 7월16일부터 실시되고 보수교육이 7월25~27일 병행되면서 제도정착·정상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향후 활성화의 방향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실무교육은 현행 규정상 에평사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려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실무교육을 받은 에평사는 인증기관에 소속 또는 등록돼 인증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자격유지를 위해 3년마다 받아야 하는 보수교육과 함께 에평사의 양대 직무교육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한국품질재단(KFQ)이 운영을 맡고 한국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가 협약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실무교육에는 에평사 38명이 등록을 마쳐 오는 10월5일까지 12주간 참여하게 된다. 2주차까지는 제도·정책·개념·실무절차 등 이론교육이 진행됐고 이후 10주간은 인증실습·견학 등 실무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수교육은 총 24명이 등록했으며 실무교육의 이론교육 마지막 3일간 병행해 진행됐다.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인사말에서 “정부의 건물무분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이 강화돼 기축건물의 효율화에 집중해야 하며 에너지공단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수단이 효과를 보려면 현장에서 활동하는 에평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행지연 놓고 인증기관 ‘도마’ 실무교육 시행에 따라 건축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제도인 에평사 육성체계가 한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교육지연에 대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당초 국토부는 교육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방안마련에 나섰으며 운영기관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12월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2018년 상반기 추진의지를 발표하는 한편 수차례 인증기관과 만나 실무교육 추진을 협의했다. 실무교육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에 필요한 이론·실무교육인 만큼 인력양성에 따라 인재풀이 넓어져 인증기관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인증기관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인증제도의 확산에 따라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협조해야할 도덕적 책임도 따른다. 이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실무교육의 책임이 인증기관에 있다고 보고 교육프로그램 구성·추진 등을 설득해 왔다. 그러나 인증기관 측은 교육장소, 인력, 비용 등을 부담할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기관별로 1~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거나 공단이 프로그램, 장소, 비용을 부담하고 집체교육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강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기관이 1~2명을 교육할 경우 9개의 인증기관이 연간 9~18명만 교육하게돼 건축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인증전문가 양성이라는 제도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에 이번 교육은 큰 틀에서 두 번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인증기관측은 현재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용하고 있는 인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준인 만큼 추가로 에평사를 소속·등록시키게 되면 조직 비효율화 및 수익저하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무교육을 주관하게 되면 향후 인력활용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될 우려가 있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현행 법규에서는 인증기관의 전문인력교육에 대한 의무규정은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평사 등 인증전문인력 양성이 건축물에너지효율화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인프라 개념임을 감안하면 인증제도 활성화와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야 할 인증기관이 ‘물량이 많아지면 인력을 활용할 것이며 양성에 대해서는 법적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은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에평사, 소속·등록보다 시장개척 에평사들도 이번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교육이 이뤄지게 됐지만 3개월 출퇴근 교육으로 이뤄져 기존 업무의 공백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과 ‘인증기관 소속·등록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교육실시 공고에 명시된 것 등이다. 에너지공단은 시간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정책간담회에서 온라인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당장 일자리가 없는 에평사들을 위해 먼저 시작하는 것이고 차차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인증기관 소속·등록문제는 인증평가 업무수행을 위해 교육을 수료하고도 ‘인증기관에 소속·등록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현행법규정에 따라 일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여서 다소 해결이 어렵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평사들이 당장 인증기관 소속·등록에 조급해 할 이유가 없다고 조언한다. 인증물량이 생각보다 가파르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증기관이 채용 등으로 사실상 소속시키기 어렵고 만약 등록되더라도 일감을 할당받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재 건축산업구조에서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약한 고리를 파고들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물온실가스 ‘이머징마켓’ 블루오션은 온실가스가 될 전망이다. 현재 건물에너지효율화부문의 최대 이슈는 최근 수정안이 확정된 ‘2030 국가 온실가스절감 로드맵’에 따른 기축건물 개선이다. 수정안은 BAU대비 37%의 국가적 감축목표를 유지하는 대신 기존 25.7%였던 국내감축분을 32.5%로 늘렸다. 이에 따라 건물부문도 기존 18.1%에서 32.7%로 대폭 증가됐다. 이는 전환·산업·수송 등 다른 분야와 비교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목표달성을 하려면 기축건물의 개선이 필수적이지만 뾰족한 대안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장 노후건물에 대한 의무규정도 만들기 어렵고 보조금 확대도 어려운 상황이다. 당장 의무화는 사유재산 제한, 사회적 충격 등에 따라 사실상 고려할 수 없고 기획재정부는 국가 예산을 사유재산에 투입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등을 예로 들며 공공성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유재산에도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건물은 차량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부동산 가치가 증가하며 투기의 대상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주거·업무·상업건물 등 일반건축물로 확장하는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초기에는 표준대비 감축분에 대한 배출권 판매수익을 부여하고 장기적으로 초과분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도 배출권을 할당받은 기업이 보유한 업무용건축물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대상에 포함돼 있다. 같은 민간영역임을 감안하면 확대의 명분도 있으며 당장은 에너지비용 절감분에 더해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 것이어서 저항도 낮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제도가 시행되면 에평사는 인센티브를 무기로 개별건축물의 건축주에게 성능개선을 제안할 수 있다. 이는 건축시장에서 온실가스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음을 감안하면 타 업계의 저항도 적다. 에평사는 건축물에너지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강조하기 때문에 건축·구조·전기·기계·신재생에너지 등 건축물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관여해야 한다. 즉 기존에 개별 분야를 나눠맡고 있는 업역에 일정부분 침투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실제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는 건축물의 에너지감리를 에평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건축사·기술사 등 관련단체에서 전문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축물에서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구조·안전·쾌적 등도 중요한 만큼 현재의 사회적 시스템에 건물에너지관련 전문인력이 융화·융합돼야 하는데 이와 같은 업역충돌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건축물 규모·용도별 절감량과 수익규모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활성화가 전제돼야해 범부처적 추진과 면밀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 KFQ, “형식적 교육 탈피” 이번 실무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부분이 강조된다. 그간 녹색건축분야에서 문제가 됐던 기축건물 개선과 인증제도의 허점으로 지적된 성능유지관리·평가를 비롯해 국가 온실가스절감 로드맵에 따른 온실가스 개념·검증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한 타 업역과의 충돌을 완화하기 위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건축부문·기계설비·전기설비 등의 내용도 포괄적으로 다룬다. 특히 향후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2차 녹색건축 기본계획’ 수립절차 등 국토부의 정책방향도 상세히 소개됐다. 박덕준 사무관은 “2차 기본계획은 변경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하고 에너지전환,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사회·경제적 여건번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라며 “워킹그룹 구성 및 정책제안 공모전으로 전문가와 대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체계”라고 밝혔다. 2014~2018년까지 활용된 1차 기본계획 평가결과 △설비·시공품질 △주택 개보수사업 연계 △보조금지원 △유지관리 방안마련 및 중요성 부각 △산업체계 정립 및 육성 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2023년의 정책방향을 담은 2차 기본계획은 △성능기준 확립 및 고도화 △산업기반 육성 △민간주도 시장확대 △일자리창출 등이 기본방향이다. 이에 따라 인증·R&D·보급화·산업화 등 제도별로 분리돼 추진하는 사업을 가치사슬로 묶어 성과도출형으로 개선한다. 또한 에너지전환, 일자리창출, 신산업발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국정과제와 녹색건축을 연계하고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그린리모델링사업 등 기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거나 기타 효과가 작은 과제를 보완·폐지하고 융합형 과제를 새롭게 발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 건물데이터 통합플랫폼 등을 통한 데이터관리가 추진된다. 특히 녹색건축물 문화의 확산을 위해 부동산과 녹색건축을 연계하는 등 국민수용성이 높은 정책을 마련한다. 온실가스검증 실무능력 함양 이번 교육의 운영을 맡은 KFQ의 관계자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건축물에너지효율화도 결국 큰 틀에서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의 일환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인증업무를 담당할 에평사도 결국 온실가스를 잘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에서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됐다고 유추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측 바탕으로 온실가스가 얼마나 감축됐다고 기록할 수 있을 만큼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온실가스배출권 거래량이 2015년 120만톤, 2016년 510만톤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같은기간 139억원에서 906억원으로 6.5배 급성장했다. 또한 톤당 가격은 8,400원에서 2만600원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배출권 할당업체들이 팔려고 하지 않아 가격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에너지효율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 ISO 성능유지·검증 벤치마킹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던 인증건축물의 성능유지와 측정과 검증차원의 교육도 마련됐다. 기존 인증제도는 한 번 인증서가 발급되면 유효기간인 5년간 재검증이나 추적관리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인증을 받고 건축인허가 또는 인센티브를 획득한 뒤 가점이 된 부분을 변경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KFQ는 ISO의 평가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와 같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ISO는 인증 후 매년 확인절차를 거쳐 성능·시스템이 유지되는지를 파악한다. 부적합할 경우 인증유효기간에 관계없이 인증이 취소되는 체계다. 또한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의 경우 인증을 위해서는 대표, CEO와의 면담이 반드시 이뤄져야 해 일부 실무자차원에서만 다뤄지지 않고 전사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현재 녹색건축이 통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건축의 하위 개념으로 여겨지면서 요소기술을 덧칠하는 정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하면 문제를 해결할 유용한 시스템이다. 건물에너지부문에서는 건물주, 관리자대표 등과 면담을 통해 관련사안을 주지시키고 경각심을 부여함으로써 건축물 전체 요소에 에너지개념이 스며들 수 있다. 한편 실측과 평가부분도 교육에 포함됐다. 현행 인증제도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고 인증서를 발급할 때 ECO2프로그램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시뮬레이션이어서 실제로 절감되는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고려하지 못하는 부분 또는 입력오류 등에 따라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배출량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기존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물에너지 M&V(Measurement & Verification)’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시뮬레이션으로 예비인증을 통과한 건축물이 본인증 시 다양한 계측장비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시뮬레이션값과 비교평가를 거치게 되면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인센티브 부여에 대한 타당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휴네피아(대표 이완호)가 수출주도형 첨단 미래농업 도시 구축의 중심에 선다. 휴네피아는 농업생산력을 극대화하고 온실 냉난방에 사용되는 많은 에너지량을 최적화시킴으로써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가져오는 스마트팜 기술에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자립형 스마트팜 전시관’ 건립휴네피아는 스마트팜 핵심기술 및 패키지와 더불어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친환경농법인 아쿠아포닉스농법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생산성, 작업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스마트팜시스템에 에너지와 친환경농법이라는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핵심문제의 해결책을 담았다. 또한 전남에 ‘에너지·식량 자급형(Food·Energy·Money) 스마트팜 전시관’을 건립해 은퇴자 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견학과 체험의 공간을 마련하고 미래형 첨단농업 소개를 통해국내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휴네피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개발을 맡고 있는 (주)서남해안개발과 MOU를 체결하고 ‘에너지·식량 자급형 스마트팜 전시관’ 건립 협업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휴네피아는 총 1만m²(3,000평)규모면적에 35억원 예산을 투입해 △아쿠아포닉스 농장 3,300m²(1,000평) △스마트팜·제로에너지 주택 모델하우스 1,600m²(500평) △교육장, 퓨전카페 등 1,600m²(500평) 및 부대시설이 포함된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관은 일반인들이 쉽게 미래농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련사업을 발전시켜 농업인 소득증대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도농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련시설을 스마트팜, 패시브하우스 등의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농업부문 4차 산업혁명을 이루고 교육생들의 현장견학지로 이용,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팜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휴네피아의 에너지절약솔루션과 친환경농법인 아쿠아포닉스를 융합한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 농업강대국이라는 네덜란드를 뛰어넘는 우수한 세계 최고의 스마트팜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쿠아포닉스, 진정한 웰빙의 첫걸음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Aquaculture(양어)+Hydroponics(수경재배)를 뜻하는 말로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물고기배설물로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고 식물이 정화한 물은 다시 물고기 양식에 재순환시키는 친환경농법이다. 현재 전 세계 농촌에서는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작물에 투입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웰빙바람이 유행했고 현재까지도 유기농 농산물 전문점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료의 3대 요소인 질소(N), 인산(P), 칼륨(K) 중 질소는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만들면서 기후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토양에 남은 질소성분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 식물성 플랑크톤의 개체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엄청난 양의 산소를 소비한다. 죽은 후에도 미생물을 늘리는 원인이 되고 유기체를 분해하는 산소소비가 많아짐에 따라 물속의 산소부족이 일어나는데 많은 해양생물이 떼죽음을 당하는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식물 내 과도하게 축적된 질산염은 사람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 질산염은 인체의 구강 및 위장 내 세균과 만나 아질산염으로 변하는데 단백질성분 중 하나인 아민과 결합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을 생성한다는 보고가 있다. KBS 1TV에서 방영한 ‘생로병사의 비밀 - 유기농 식탁보고(로드아질랜드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니트로소아민을 섭취한다면 장기가 퇴화하고 독소가 생기는 등 퇴행성 질병과 지방관련 질병들에 걸릴 수 있고 니트로소아민을 동물에게 투여해 지방간, 퇴행성 신경, 비만, 당뇨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뇌에 들어간다면 뇌 손상을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재생성하며 질병과정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아쿠아포닉스농법은 농약, 비료, 퇴비 등 인간과 환경에 위협이 되는 오염물질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물을 재순환시켜 증발되는 양만을 보충하기 때문에 일반 농법대비 물 사용량의 90%를 줄일 수 있다. 노지재배대비 10배 이상, 수경재배대비 20%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무비료·무농약으로 키웠기 때문에 4주 이상 신선도와 식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미 태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네피아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채소들은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에 판로를 마련해 상품성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휴네피아는 이러한 아쿠아포닉스농법에 에너지분야에서 갈고닦은 기술적 노하우를 결합, 생산성과 온실가스 절감,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결합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팜을 만들어냈다. 인공지능형 에너지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은 미래먹거리 문제 해결, 농업인 소득 보장, 수자원 및 에너지절약으로 인한 국가 정책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 ‘핵심키’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의 과밀화와 농촌의 공동화로 인한 지역불균형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약 70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들은 퇴직 후 수도권에 머물러 주택문제와 도시환경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이러한 도농불균형 및 식량, 에너지 현안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전국 4개 거점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의 규모화·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다. 스마트팜은 생산성 증대, 노동력 감소, 에너지사용의 효율화, ICT접목 등 몇 가지 핵심조건 충족을 요구받고 있다. 이번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의 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판로개척 기능이 집약돼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첫 스타트는 전남 해남에서 이뤄진다. 청년 임대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해수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수출주도형 생산온실 등과 청년·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문화서비스 산업이 융합된 도농 혁신도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휴네피아의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은 이러한 정부의 농업경쟁력 강화라는 정책목표달성에 핵심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에너지자립·안전한 먹거리 동시 해결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가뭄, 폭염 등 기후변화가 유발하는 이상기온현상을 맞으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그동안 누적된 지구온난화로 한반도에 열돔이 형성돼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글로벌 자연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는 210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된다면 지구 평균기온이 4.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절반 이상의 동식물이 멸종하고 아마존 열대우림 식물의 경우 69%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식량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온실가스 저감과 식량난을 동시에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농촌은 젊은 인구의 감소로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시에서도 청년실업, 주택, 일자리문제 등 뽀족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휴네피아의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이 이러한 복합적이고 고착화된 문제들을 해결할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로봇으로 내·외부시설 감시와 생육 및 출하시기 조절을 가능케하는 최적화 온·습도시스템, 에너지의 최적화 이용, 생산농장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신선농산물유통시스템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의 기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태양열, 지열, 폐열, 해수열 등 열원으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에너지자급자족 시스템은 가속화되고 있는 이상기후를 막을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도 만만치않다. 휴네피아는 에너지자립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한 식량자립을 주도한다. 모듈화를 통해 북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고 식량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개발도상국 및 중동, 사막 등 척박한 환경의 국가에도 수출이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적용됐을 때 지구온난화의 이산화탄소 배출문제를 해결하고 그로 인한 미세먼지발생 저감, 기후변화 완화 등 지구를 지키는 진정한 히어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실직과 은퇴에 대비하는 일자리 안전망 강화 △안정적인 삶 지원 및 사회적 차별 해소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 △농어업인 소득안전망의 촘촘한 확충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조성 등 6개분야를 동시에 해결가능한 휴네피아의 솔루션 확대보급이 기대된다
지난 25일 열린 건축물에너지평가사 보수교육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마무리됐다. 보수교육은 건축물에너지평가사(에평사) 자격유지를 위해 3년마다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에평사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보수교육 수료자에 한해 3년을 연장할 수 있다. 직무교육은 크게 실무교육과 보수교육으로 나뉜다. 에평사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관련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3개월(12주)의 실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자격유지 및 인증업무 외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BEMS설치확인 등 기타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20시간의 직무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2013년 민간자격 시행, 2014년 국가자격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3회 에평사를 배출한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 교육으로 총 24명의 에평사가 등록을 마쳤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된 이번 교육은 현재 실무교육중인 38명의 에평사 교육과정과 합동으로 진행돼 총 62명의 에평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건물에너지 정책(박덕준 국토부 사무관)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정혜진 서울대 교수) △건물에너지 측정 및 검증(문현준 단국대 교수) △BEMS 운영(송재엽 나라컨트롤 박사) △BMES 시뮬레이션(김대원 우리젠 팀장 △ECO2 기본교육(박주철 감정원 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향후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2차 녹색건축 기본계획’ 수립절차 등 국토부의 정책방향도 상세히 소개됐다. 박덕준 사무관은 “2차 기본계획은 변경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하고 에너지전환,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사회·경제적 여건번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라며 “워킹그룹 구성 및 정책제안 공모전으로 전문가와 대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체계”라고 밝혔다. 2014~2018년까지 활용된 1차 기본계획 평가결과 △설비·시공품질 △주택 개보수사업 연계 △보조금 지원 △유지관리 방안마련 및 중요성 부각 △산업체계 정립 및 육성 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2023년의 정책방향을 담은 2차 기본계획은 △성능기준 확립 및 고도화 △산업기반 육성 △민간주도 시장확대 △일자리창출 등이 기본방향이다. 이에 따라 인증·R&D·보급화·산업화 등 제도별로 분리돼 추진하는 사업을 가치사슬로 묶어 성과도출형으로 개선한다. 또한 에너지전환, 일자리창출, 신산업발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국정과제와 녹색건축을 연계하고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그린리모델링사업 등 기존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거나 기타 효과가 작은 과제를 보완·폐지하고 융합형 과제를 새롭게 발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 건물데이터 통합플랫폼 등을 통한 데이터관리가 추진된다. 특히 녹색건축물 문화의 확산을 위해 부동산과 녹색건축을 연계하는 등 국민수용성이 높은 정책을 마련한다.
빌딩에너지절감과 ZEB 적용 핵심기술인 ‘한국형 냉난방 수배관 계산 프로그램’(일명 Hyd-SAREK)’의 교육 및 보급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대한설비공학회(학회장 홍희기)와 하나지엔씨(대표 박동일)는 지난 7월27일 학회 회의실에서 냉난방 수배관 계산프로그램인 ‘Hyd-SAREK 보급 및 교육 MOU’를 체결했다. 전세계는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환경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배출 제한, 배출권거래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빌딩은 전세계 에너지의 40%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50%를 HVAC(냉난방용)에너지에 사용되고 있다.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냉난방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데 핵심이 되고 있다. 에너지강국은 가장 효율적인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빌딩에너지를 30%까지 절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냉난방 수배관 설계 프로그램’이지만 국내에서는 수배관 설계 프로그램 자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냉난방 수배관에 대한 기술적 이해와 응용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설비분야 최고 학회인 설비공학회가 한국형 냉난방 수배관 프로그램인 ‘Hyd-SAREK’ 보급에 앞장서는 만큼 국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빌딩에너지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yd-SAREK은 대한설비공학회(SAREK)에서 보급하는 냉난방수배관시스템(Hydronic) 계산프로그램이라는 뜻으로 제로에너지건물에 적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냉난방 수배관시스템 설계에서 최적의 양정 및 배관경 선정으로 공사비 절감은 물론 운영측면에서 부분부하 시 필요 부하량에 적절하게 냉온수 유량을 조절해 공급하는 복합(차압유량조절)밸브 선정까지 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Hyd-SAREK 개발은 하나지엔씨가 주관기관(총괄주관: 박동일 대표)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에너지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로 2016년 12월 시작돼 오는 9월(22개월)까지 진행된다. 참여기관인 경희대학교(민준기 교수)는 알고리즘 개발과 밸브 성능 개선을, 삼신설계(정재훈 전무)는 냉난방 수배관 표준 설계기준 및 시방서 개발을, 삼양발브(윤병택 이사)는 유량조절밸브 DB와 Mock-up 구축을,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김성민 소장)은 프로그램 TOOL 제작을 각각 맡아 진행했다. Hyd-SAREK 특허권은 주관기관인 하나지엔씨가 등록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하나지엔씨는 설비공학회에 무상으로 영구임대하고 설비공학회는 보급(판매)도 독점으로 진행한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학회 냉난방수배관시스템위원회(위원장 민준기) 주관으로 분기별 1회, 2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타 협회 및 기관에서의 수배관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설될 예정이다.현재 Hyd-SAREK의 프로그램 운영과 결과보고서에 대한 검증과정이 진행 중이며 9월 중순 Launching(출시) 예정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냉난방수배관시스템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개최 예정인 ‘2018 냉난방수배관시스템 학술강연회’를 통해 Hyd-SAREK 개발과정 및 활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박동일 하나지엔씨 대표는 “개발목표가 글로벌 전문기업들이 수십년간 축적해 개발한 수배관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당시에는 ‘무모한 도전’으로 보였지만 한국이 세계 IT분야의 강국임을 확신하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했다”라며 “간절한 바람은 Hyd-SAREK의 범용적 활용으로 제로에너지건물 핵심요소기술로 자리매김해 건물에너지절감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희기 학회장은 “수배관 계산 시 자신이 없다보니 안전율이라는 미명하에 최적의 설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형 수배관 프로그램을 설비공학회에 공유해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설비공학회의 가장 큰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RTS-SAREK(공조부하계산프로그램)처럼 Hyd-SAREK도 실제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앞으로도 유저들이 더욱 사용하기 편리하게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냉맹회수 정제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영광원자력발전소(현 한빛원자력발전소)에 납품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폐냉매처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범석엔지니어링(대표 심재봉)이 폐냉매처리사업에서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16년 3월에 한국남동발전과 코리아카본에서 국내 최초로 탄소펀드(30억원)를 조성해 범석엔지니어링에 지원해 폐냉매가스를 이용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사업을 착수한 범석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에서 ‘냉매파괴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냉매파괴 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Micro Wave Plasma 공법’이 적용돼 폐냉매가스를 분해 또는 파괴하는 하는 플랜트로 국내외적으로 상용화 규모 공장으로는 최초의 첨단 친환경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된 폐냉매 소각분해처리 플랜트는 산업용 냉동기 유지보수 및 폐기과정에서 회수된 폐냉매(HFC)를 소각·분해함으로써 매년 1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설비다. 심재봉 대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각종 인허가, 안전과 환경에 대한 법적 규제가 많아 해결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러한 여러 문제들을 약 2년간 개선과 수정을 반복해가며 공사를 진행해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범석은 약 15년간 지속적으로 환경사업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은행 부평지점과 한국남동발전, 하나은행, 코리아카본, 개인 투자자들이 믿고 성원해 줬기 가능했다”라며 “이번 플랜트 준공을 계기로 범석엔지니어링은 냉매 회수기 제조부터 회수용역, 폐냉매 소각, 탄소배출권사업등 냉매와 관련 모든 처리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특히 “범석엔지니어링 전임직원들은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를 조기에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추가로 플랜트 2~3호기를 증설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₂의 대기방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남동발전은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확대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탄소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농민 대상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미얀마 쿡스토브 CDM사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특히 폐냉매 소각분해처리 플랜트가 성공적으로 준공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범석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준공한 플랜트는 ‘F-Gas 분해시설’로 처리할 수 있는 F-gas는 △CFC △HCFC △HFC △SF6 △PFC 등이며 냉매처리분야에서 Exclusive Partnership계약을 통해 협업하고 있는 그린사이언스(대표 이봉주 박사, 한동대 교수)가 함께 했다. 시설용량은 설계기준 시간당 120kg이며 운전기준 시간당 100kg, 1일 1톤, 연간 300톤을 처리할 수 있다. 분해 및 파괴기술은 ‘Micro Wave Plasma’ 방식이 적용됐으며 국내외적으로 상용화 규모 공장으로는 최초로 적용된 첨단 친환경시설이다. 일본 MHI의 경우 시간당 5~10kg를 처리할 수 있는 Micro Wave Plasma시설은 있으나 상업모델이 아닌 실험실 Model로 알려져 있다. 기존 Arc Plasma 설비 대비 ‘Micro Wave Plasma’ 방식은 운전효율 및 무전극 사용으로 유지보수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아르곤, 질소와 같은 비활성 기체를 사용하지 않아 NOx, SOx, 다이옥신 등 폐가스 발생이 근본적으로 없어 별도의 폐가스 처리설비가 필요 없는 친환경 설비다. 이로써 초기 투자비도 타설비대비 저렴하다. 현재 Micro Plasma 기술은 △플라즈마 발전소 △폐기물 연료화 사업 △방사선 오염물질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범석엔지니어링은 폐냉매 분해사업에 진출하기위해 지난 2014년 폐냉매 정제 공장 준공 후 폐냉매 최종처리 용역사업에 참여해 2014년 12월 폐기물 종합재활용업 면허 취득, 2015년 1월 폐가스류처리업 면허 취득 등을 진행했다. 범석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그동안 폐냉매 최종 파괴·분해 설비부분이 갖춰지지 않아 폐냉매 정제부분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어 시장의 Needs에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웠다”라며 “이번에 마이크로 웨이브 F-Gas 분해공장 준공으로 냉매관리의 종합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회수·정제장치 제작부터 폐냉매 최종 재생 혹은 폐기까지 일관 사업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청원으로까지 비화됐던 한국설비기술협회(KARSE)의 열회수 환기장치에 대한 단체표준(KAS)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비기술협회가 단체표준(KAS)을 운영하면서 형평성과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이의제기가 올라왔다.하지만 이는 청원인의 KAS 운영절차에 대한 이해부족 및 청원인과 설비기술협회와의 의사소통 부재로 불거진 것으로 보여진다. 단체표준 인증은 공공성을 기반으로 설비기자재의 품질보증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제품의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생산자에게는 고품질의 제품개발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성을 확보토록 운영돼야 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공산품 성능인증을 민간단체에서 대부분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냉동공조분야와 관련 AMCA(미국송풍기협회), ASTM(미국재료시험기술자협회), ASME(미국기계기술자협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KAS(Korea Accreditation System)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적합성평가과 내에 있는 한국제품인정기구이며 제품인증기관의 인증수행능력이 국제기준(KS Q ISO/IEC 17065: 적합성 평가-제품, 프로세스 및 서비스 인증기관에 대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지 평가해 해당기관 인증시스템의 신뢰성을 공인해 주는 제도다. 설비기술협회는 1992년부터 단체표준을 제정하기 시작해 현재 58개 표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국표원으로부터 '단체표준 우수인증단체'로 지정도 받았다. 열회수 환기장치 표준은 설비기술협회가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제정했으며 2005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이, 2008년 KS인증이 시작됐다. 고효율인증은 2017년 12월말로 폐지됐다. 이번 논란은 고효율기자재가 폐지되면서 대체인증으로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졌다. 또한 고효율 인증기업 중 일부만 단체표준 인증으로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특히 KS표준이 존재하는데 단체표준이 이를 없애려고 한다는 의구심도 이번 논란을 촉발시켰다. 설비기술협회의 관계자는 “고효율기자재 인증이 폐지됨에 따라 고효율기자재 대체 인증기관이 필요하고 본회에 그 역할을 요청해옴에 따라 수차례 공청회, 간담회, 메일 전송 등으로 2017년 12월8일까지 신청한 기업에 대해 별도의 시험없이 고효율기자재 인증 시험성적서를 대체해 인증서 발급을 알렸다”라며 “고효율인증 모델수가 지나치게 많아 제조사의 부담이 너무 커 모순을 바로 잡고자 간담회를 통해 기본모델을 8개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파생모델로 인정해 업체의 비용경감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효율 인증과 본회 단체표준인 KARSE인증 주요 시험항목은 동일하며 다만 본회의 표준에는 바이패스, 결로방지장치(댐퍼 등) 등이 있으며 별도의 시험없이 본회 인증으로 전환한 기준은 고효율인증 시험성적서를 근거로 발급했다”라며 “이처럼 고효율인증 시험성적서를 단체표준인증 근거로 삼은 것은 본회의 전열환기시스템 전문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단체표준이 제정될 당시 KS표준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이후 고효율기자재, KS표준이 제정됐다. 하지만2016년 국가기술표준원은 열회수 환기장치에 대한 KS와 설비기술협회의 단체표준이 중복돼 하나로 통폐합키로 결정하면서 KS를 폐지하고 단체표준으로 통합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설비기술협회는 KS폐지 동의서를 관련업계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의로 KS폐지 동의서를 설비기술협회 주도로 요청한 것이 아니라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당시 KS-단체표준 유사·중복 인증품목 정비 대상이었던 열회수 환기장치 관련 표준은 현재 KS와 단체표준 모두 존재하고 있으며 다만 설비기술협회의 단체표준명이 ‘열회수형 환기장치’에서 ‘전열환기시스템’으로 전환됐다. 설비기술협회의 관계자는 “본회가 운영하는 단체표준은 약 28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제조업계와 건설사, 설계사 등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아 확대, 보급되고 있는 추세”라며 “확대 추세의 가장 큰 원인은 인증제품의 품질과 인증시스템의 공정성 및 투명성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인증제도의 핵심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며 본회는 이를 국제수준으로 높이기위해 2015년 6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해 2017년 4월 국표원으로부터 KAS 인증서를 취득했다”라며 “이는 국내 단체표준 인증기관 약 40개 중 인증 전 품목을 KS Q ISO/IEC 17065에 따라 인증하고 있는 기관은 본회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설비기술협회는 지난해 진행했던 고효율기자재 시험성적서에 대한 단체표준 인증 시 불거진 형평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바로 오는 12월까지 지난해와 같이 고효율 시험성적서를 KAS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설비기술협회는 최근 전열환기시스템 전문위원회 위원장, 간사, 협회 사무국장 등 직원 3명 등 5명이 참석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열회수 환기장치 고효율기자재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표준 인증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고효율 인증 시험성적서를 갖고 있는 기업 중 오는 12월까지 단체표준 인증을 신청한 기업에 대해 단체표준인증을 부여키로 결정했다. 다만 추가적인 단체표준인증 부여기간을 확대하고결정한 사항을 전문위원회가 아닌 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한 것에 대해 “KAS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설비기술협회의 관계자는 "고효율에 없는 바이패스형이나 결로시험 등은 KOLAS인증기관인 에너지기술시험원(ECL)의 시험성적서에 바이패스형으로 표시돼 있으면 이를 바이패스형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원인이 느꼈던 협회 업무처리에 보다 세심한 배려로 민원인을 설득하지 못한 협회의 행동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을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PUE 1.3x급 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에너지절감 통합 솔루션 및 설비 모듈 개발’을 주제로 총 3년간 진행될 이번 과제는 KCL이 총괄하고 △한일엠이씨 △삼화에이스 △피앤이이노텍 △비바엔에스 △중앙대학교 △SK텔레콤이 참여한다. 지난 7월19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데이터센터 기반 에너지최적화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절감 시스템 통합 솔루션 및 설비 인프라 모듈을 위해 기존의 룸단위 설비인프라에서 구역단위 설비인프라 패키지 모듈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적 데이터센터 설계환경 구축 △에너지절감 솔루션 Value-Chain 국산화 △에너지최적화 설비모듈 개발 △데이터센터 통합시스템실증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 표준화 등을 이룰 계획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우선 기반기술로 데이터센터 에너지진단‧평가 기술과 공조‧전력 에너지 최적화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데이터센터 최적 공조‧전력 최적화 솔루션,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개발 등 요소기술을 확충하고 공조-전력 통합제어 Platform, 공간‧구조 설비 인프라 통합모듈 시스템 등 통합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검증기술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통합 솔루션 실증 및 표준화 등이 포함됐다. 데이터센터는 일반건물에 비해 약 40배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고밀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2015년 기준 국내 124개 데이터센터의 연간 총 적산전력 사용량은 약 26.5억kWh로 산업용 전력소비량(2,735억kWh)의 1%, 국내 원전 1기 전력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지표(PUE)는 평균 2.66으로 해외 데이터센터(평균 1.7)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설계 및 운영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데이터센터의 보편적인 에너지소비비율은 공조‧냉각분야(38%)와 전력공급‧분배계통(9%)이 IT 장비를 제외하고 가장 큰 비율을 보이며 에너지절감의 핵심요소다. 특히 IT기술의 고도화로 데이터센터의 전력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향후 10년 안에 렉당 40kW 이상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의 IT 발열 밀도가 계속 증가해 기존의 룸단위 항온항습기 설치에 의한 데이터센터 공조시스템은 한계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화 및 모듈형 설계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인 PUE 1.3x이라는 수치는 국내 기후환경 및 건물형상에 적합하면서 신축 및 기축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에 적합한 도전적인 수치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KCL은 ‘데이터센터 에너지진단·평가 기술 개발’, ‘데이터센터 공간·구조 설비 인프라 모듈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실증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공조·전력·제어 에너지사용 설비 구성 종합 에너지평가툴을 개발해 환경적(IT환경)/물리적(설비인프라) 인자를 고려한 분석기술 및 에너지진단(M&V) 프로세스를 구착할 예정이다. 또한 공조·전력·제어 구역단위 모듈 최적화를 구현하고 전력밀도 증가에 대한 기존 룸단위 설비인프라 개선과 신축 및 리모델링에 유연한 대응을 제공한다. 한일엠이씨는 ‘데이터센터 공조·전력 에너지 최적화 설계기술’을 맡았다. 에너지절감 목표 실현기술을 제공하는 공조·전력설계지원 프로그램 개발하는 것으로 공조·전력 부하처리 효율성을 높이고 최소비용, 실효적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등의 설계방안 제시할 방침이다. 삼화에이스는 ‘데이터센터 초 고효율 공조·냉각시스템’을 개발한다. 능동적 부하변동 및 효율적 고밀도(10kW/rack 이상) 서버냉각이 가능한 CRAC 유닛 개발을 목표로 용량 가변형 고효율 모듈형 냉각 및 분배 시스템을 포함한다. 피앤이이노텍은 ‘데이터센터 전력분배효율 최적화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UPS와 ESS를 연계한 Hybrid UPS 시스템 개발 및 최적 구역(In-Row)단위 모듈화를 통해 고효율 동작 토폴로지 선정 및 그에 따른 제어 알고리즘 적용, UPS 고장진단 기술이 포함됐다. 공조·전산부하 분리 설계로 상시효율 향상과 고장진단 기술 적용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는 ‘빅데이터 기반 가상-물리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한다. 데이터센터 최적 공조 제어 알고리즘 개발 및 IT환경 제어 CPS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과거, 현재의 IT부하, 환경조건과 적용기술 분석 및 이에 근거한 최적공조 예측, 적응제어 기술개발이 포함됐다. CPS 기반, 가상환경과 접목된 물리환경의 실시간 지능형 공조제어 구현이 진행된다. 비바엔에스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및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DCIM)’을 통해 IT Server기반 High Level Language 통합 제어 시스템 및 차폐구조의 차세대 DCIM 플랫폼을 개발한다. IT전력 능동 대응 공조제어 시스템의 서버 기반 High Level Language를 구현하고 차폐구조 고밀도 데이터센터 통합관리 비즈니스 관점 DCIM 플랫폼이다. 복잡한 알고리즘 구현과 개선 관리가 어려운 PLC/DDC/MicroCom 기반의 제어 시스템 단점을 극복하고 인프라 설비관점이 아닌 비즈니스 관점의 데이터센터 자원관리 기능을 충족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