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경기도소방학교가 국표원에 제공한 하츠 ‘전기레인지’ 화재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하츠가 3월14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8년 5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제조한 하츠 전기레인지(모델명: IH-362DTL, 4만5,495대)로 인덕션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를 사용하거나 제품 전원이 꺼진 후 단시간 내에 다시 켜게 되면 인덕션 제어부품에 전압 과부하가 걸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하츠가 개선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 개선된 부품은 인덕션 제어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된 커패시터 사양을 변경하고 전압 과부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어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국표원은 리콜대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하츠 고객지원센터(1644-0806) 또는 홈페이지(www.haatz.com)로 연락하여 신속히 안전조치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 공조 전시회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약 5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및 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무풍 에어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해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무풍 에어컨, EHS 모노, 터치중앙제어기 등 6개 제품이 ‘MCE 2024 우수상(Excellence Award)’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HS(Eco Heating System)는 주거 및 상업시설의 바닥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일반 보일러보다 고효율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EHS 하이드로 실내기 ‘클라이밋허브(ClimateHub)’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전면에 7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집안의 에너지사용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터치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
LG전자(대표 조주완)가 현지시간 3월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서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유럽 냉난방공조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LG전자는 이번 MCE 2024에 432m²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53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존’에서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한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테스(TES)가 일본 대표 리스기업과 손잡고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테스는 3월11일 일본 도쿄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본사에서 일본 대표 리스기업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스 앤 리싱(SMFL: Sumitomo Mitsui Finance and Leasing Company)과 SMFL의 렌탈 전문 자회사 SMFLR(SMFL Rental Company)과 함께 ‘일본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테렌스 응(Terence Ng) 테스 CEO, 마사키 타치바나(Masaki Tachibana) CEO, 히로츠구 하라다(Hirotsugu Harada) SMFLR CEO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MFL은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 대표 리스 및 파이낸싱기업으로 일본 스미토모그룹 계열사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약 2조1593억엔(약20조원)이며 최근에는 국가 지속가능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순환경제에 관심을 갖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창출을 모색 중이다. 자회사 SM
친환경에너지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삼성전자 DS부문(사장 남석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함께 세계 최초로 반도체산업 폐열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수급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한난은 3월12일 삼성전자와 ‘반도체·집단에너지산업간 에너지수급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폐열을 집단에너지로 회수한 이후 난방 및 급탕, 공정열로 재활용함으로써 저탄소 에너지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에 대한 지역민원 해소, 탄소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과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 방류수를 히트펌프를 이용해 승온시켜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사업을 연내 착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기적으로 이번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평택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산업시설과 배후도시의 안정적 열공급을 위한 열원의 다양화와 저탄소화를 함께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산업부는 반도체산업폐열 활용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열회수기술 연구개발 및 데
모빌리티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국내 자동차 수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23년 말 기준 약 2,594만대(국민 2명당 1대 보유)로, 전년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에만 국내 등록된 자동차의 42.07%로 절반에 가까운 총 1,622만대의 자동차가 밀집돼 있다. 수도권 자동차 밀집은 일상 속 ‘주차난’을 야기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유 주차장 또는 주차 개선 사업을 통해 주차장이 늘어가는 가운데 기계식 주차 설비 제조 및 서비스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뛰어난 AI 기계식 주차 및 무인 발레시스템, EV 충전타워 등을 통해 주차 문제 해결과 주차 솔루션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프리미엄 주차 설비와 IoT·ICT 기반 AI주차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40년 이상 AI 기계식 주차 시스템의 디자인부터 제조, 설치, 유지보수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국가공인 기술신용평가기관 NICE 평가정보에서 기계식 주차설비 개발, 구축 및 유지보수 분야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제로에너지 파킹시스템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주차설비 외벽의 태양광패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저탄소·친환경에너지의 적극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난은 3월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난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체계 구축,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국내 최초 열에너지 저탄소 인증, 기후 위기관리 등의 노력을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국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매년 평가하고 금융기관과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 비영리기관이다. 한난은 지난 2월 2023년 CDP평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인 ‘리더십 A-’ 를 획득한 바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지금은 환경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시대이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과
서울에너지공사는 해빙기를 대비해 집단에너지시설을 방문해 열원시설과 열수송시설 등을 점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지반침하 여부 △구조물 변형 여부 △가스 누출 여부 △열수송시설 누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개선이 필요한 요소를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이창준 본부장은 점검 전 “해빙기 약해진 지반으로 시설물 등에 구조적인 변형이 생기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라며 “위험요소 제거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안전점검과 패트롤 현장점검(불시점검) 등의 점검계획을 수립해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빙기 안전점검은 열원시설, 열수송시설 이외에도 수소차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를 통해 미국 내 거점을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3월13일(현지시간) 자회사 SK테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요충지로 급부상한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rance Ng)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수거해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ITAD 과정을 거친 IT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RAM 등)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이번에 준공된 버지니아공장은 데이터센터 전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출시 8년만인 최근 국내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일 평균 약 3,300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직바람없이 쾌적한 무풍’으로 에어컨시장에 혁신적인 냉방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무풍냉방은 삼성 무풍에어컨을 선택하는 주 요인이다. 최근 3년간 무풍에어컨을 구매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82%가 에어컨 구매 결정 시 무풍기능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무풍기능을 선호하는 이유로 △춥거나 건조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냉방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꼽았다. 에너지절감·빅스비 등 한층 진화한 신제품 혁신 삼성 무풍에어컨은 에너지절감과 소비자 편의기능을 강화하며 혁신을 지속해 왔다.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없이 음성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제주도의 환경적 특수성을 고려한 지열(지하수열)히트펌프가 개발됐다. 인터텍(대표 임연주)은 최근 제주도의 풍부한 지하수열을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 지하수 관련법 및 조례기준에 근거한 지열에너지 및 히트펌프를 개발해 제주도 맞춤형시스템 확대 방안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한 히트펌프는 50RT급으로 최근 KS인증도 획득했다. 인터텍의 히트펌프는 타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크기가 작지만 COP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사대비 약 35% 작은 컴팩트한 설계로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제품을 설치할 수 있으며 협소한 건물의 기계실에도 인터텍의 제품을 설치할 수 있다. 크기가 작지만 냉난방 용량과 소비전력은 매우 우수하다. 또한 DDC(Direct Digital Control)제어에 의한 전자동으로 운전되며 고압, 저압, 순환수 및 냉매온도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또한 역상방지, 과부하방지 실시간 자동 고장검사기능이 채택돼 안정적인 제품 사용이 가능하며 무선통신기능이 탑재돼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제어도 할 수 있다. 특히 냉매와 순환수 온도에 따른 열부하 변동에 의해 자동으로 내부 모듈이 제어돼 에너지조절 범위가 넓고 운전도 경제적이다. 히트펌프 제품
다이킨은 가정용부터 업무용, 산업용까지 공조기 전분야와 냉매 및 불소수지 관련 화학제품을 사업화하고 있으며 1924년 일본 오사카에서 창업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공조전문기업이다. 기업규모는 2022년 3월말 기준 매출 약 4조엔(약 35조4,000억원), 종업원 약 10만명이며 170개국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거점은 110개소 이상이며 해외매출과 해외임직원 비율이 80% 이상인 글로벌기업이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 이후부터 매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약 4조2,000억엔(약 37조2,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으며 창업 100주년을 맞은 올해는 역대 최고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공기 대 물(Air to Water) 히트펌프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다이킨은 최근 관련분야 불모지로 평가받는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홍주태 다이킨 북미지역 총괄법인 주재원(Vice President)을 만나 다이킨 북미사업전략과 글로벌 히트펌프 동향에 대해 들었다. ■ 미국 히트펌프시장 진출배경은글로벌 공조시장규모는 2020년 34조엔(약 301조2,000억원)에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코파워는 연료재 순환(AOGR: Anode off-gas Recycle)기술을 적용한 8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시스템을 개발해 63.3% 고효율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3’에서 수소산업분야 최고 혁신기술을 뽑는 ‘H2 이노베이션어워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 두각을 드러냈다. 미코파워 SOFC기술은 열활용이 다방면으로 가능해 열원을 활용한 청정냉동공조시스템 연계가 가능하며 이밖에도 전력사용이 많은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실증으로 분야별 기술성숙도를 높이고 있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수소인프라를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대체할 무정전 연료전지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분산전원‧비상전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료전지사업 역량강화 미코파워는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인 미코그룹 자회사로 연료전지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2021년 물적분할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셀 △스택 △시스템에 이르는 전주기 일괄생산 체계를 구축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기업이다. 제조와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며 고온수전해방식인 고체산화물
2024년 1월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Marriott Marquis hotel)에서 개최된 2024 ASHRAE 동계 컨퍼런스에는 약 3,800명의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458개 위원회 회의, 125개 기술세션, 다양한 친교행사 및 활동이 포함됐다. ASHRAE 동계 컨퍼런스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 기후변화(Climate Chang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등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보다 주목해야 할 기술분야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ASHRAE 컨퍼런스와 함께 인근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 AHR 엑스포에서는 344개 해외기업을 포함해 총 1,86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HVAC&R기술, 제품 및 서비스를 공개했다. 시카고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 AHR EXPO가 취소된 악몽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반영하듯 AHR EXPO는 해마다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해 5만㎡ 거대한 전시공간에서 1월21~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수소연료전지기업 블룸에너지와 합작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기술을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함께 한국에서만 380MW 규모의 연료전지 수주실적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산화 노력의 일환으로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며 경북 구미공장에서 생산이 진행 중이다. SOFC는 기존모델대비 발전효율이 높고 필요면적이 작아 도심형 분산전원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SOFC는 설비용량 기준 이미 전 세계에 1GW 이상 설치돼 운영 중이며 글로벌 연료전지시장에서 대세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의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협업을 기반으로 SOFC와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를 비롯해 수소생산‧저장‧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SK에코플랜트가 수소 르네상스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료전지 신시장개척 박차SK에코플랜트는 최근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스탬퍼드 병원 △툴리보건소 등 2곳에 총 2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완주군 수소충전소 인접부지를 활용해 천연가스 개질방식으로 하루 약 2톤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생산된 수소는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450bar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전주시를 포함한 전라북도 내 수소충전소로 공급한다. 송민호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사업본부장을 만나 가스기술공사의 역할과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 가스기술공사를 소개하면가스기술공사는 1993년 설립된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설비 정비전문공기업으로 14개 지사를 운영한다. △5개 LNG 생산기지 △420여개 공급관리소 △약 5,100km 고압천연가스 주배관망 등 천연가스 공급설비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통해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최근 가스기술공사는 에너지산업 탈탄소화와 탄소중립 트렌드 가속화에 맞춰 사업포트폴리오를 중장기에 걸친 저탄소‧친환경 기반으로 바꿔가는 중이다. 새로운 에너지원인 LNG냉열을 활용한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의 냉동‧냉장 콜드체인 클러스터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에 진출했으며 그동안 쌓아온 EPC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LNG터미널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수소도시조성사업에 선정된 남양주시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수소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을 더해 총 400억원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며 △주거 △교통 △인프라관리 △특화모델구축 등 사업을 추진한다. 강갑용 LH 도시기반처 환경에너지부 부장을 만나 ESG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소도시사업 진행내용에 대해 들었다. ⬛ ESG경영 일환으로 수소도시를 추진 중인데LH는 2022년 처음으로 ESG 경영전략을 수립·선포했다. ESG 내재화·확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사적 ESG경영체계 기반을 마련했으며 3대 전략목표‧12대 전략과제‧60개 실행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친환경 주거공간 조성으로 온실가스 94만톤을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한편 사회적가치플랫폼을 통해 225만가구에 주거안정을 제공하고자 한다. LH 도시기반처는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을 통한 도시단위 탄소중립 노력,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탄소감축사업 시행, 신규 탄소감축사업 발굴 등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및 한파로 인한 난방비 급등으로 취약계층 주거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이후 도시 내 에너지시스템 전환을 위한 수소시범도시 추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추진전략에서 ‘세계 최초 수소도시 조성으로 수소도시 세계시장 선점’을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2022년까지 시범도시 3개 조성 △2030년 수소도시 확산기까지 전국 기초지자체의 10%를 수소도시로 조성 △2040년 수소도시 고도화기까지 30%를 수소도시로 조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울산 △안산 △전주‧완주 등 3개 도시에서 먼저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했으며 2023년부터는 △남양주 △평택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도시에서, 2024년부터는 △양주 △부안 △광주동구 등 3개 도시에서 새롭게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매년 수소도시 조성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을 만나 수소도시조성 사업방향에 대해 들었다. ⬛ 수소도시 추진배경은 수소도시는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를 생산‧이송‧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주요수단으로 에너지안보, 새로운 성장동력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적
인류가 한목소리로 탄소중립을 외치고 있지만 UN을 비롯한 글로벌 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서는 2050년까지 전 지구적 탄소중립 목표달성이 요원하다고 경고한다. 혁신적인 기술, 혁명적인 시스템 개선을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글로벌 그린뉴딜’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환경적 문제로 성장이 정체되고 대멸종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화석에너지를 통해 산업혁명을 이뤘던 것처럼 에너지혁명을 이뤄 지속가능한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을 가능케할 기술 중 하나로 수소가 꼽힌다. 에너지를 발생하는 과정에서 물이 생성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한다면 인류성장을 억누르는 환경파괴에 대한 부담없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기반 에너지혁명 달성을 위해 수소생태계를 구축해 자생적인 수소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가가 핵심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탈탄소 실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도시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전국 기초 지자체의 30%를 수소도시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2019년부터 꾸준히 새로운 수소도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신규추진할 수소도시 모집을 위해 지난
매년 미국 ASHRAE에서 개최하는 겨울학술대회가 1월20일부터 1월2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자격으로 ASHRAE의 초청받아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최준영 설비공학회 회장을 만나봤다. ■ 전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땠나최근 열린 전시회 중 가장 많은 인원과 전시기업들이 참여한 것 같다. AHR 공식발표로 총 4만8,034명이 참관했으며 1,875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신제품, 신기술, 기술학습 및 시연을 포함해 관련 업계의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북미 건설시장이 매우 활황이며 관련 업계 성장이 매우 고무적이어서 ASHRAE 행사에서 각 기업의 후원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졌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의 흥미로운 점은 Podcast Pavilion을 만들어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는 최신 주제를 다루는 20여명의 팟캐스터를 호스팅해 직접 전시부스를 찾았다는 것이다. 업계 종사자, 여성 및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이벤트 및 모임을 주최해 흥미로운 콘텐츠 제작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네트워킹은 해당분야 전문가와 제품 및 기술을 개발하는 제조사 사이에는 진정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향후 관련산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