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리온은 주로 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B2B 코로케이션 플랫폼입니다. 엠피리온이 구축한 DC는 고객우선으로 설계됐으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및 수자원효율성을 강화했습니다. 서비스의 유연성과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강조합니다. 엠피리온 자산의 공통점은 CBD지역 내 주요위치에 입지했다는 것입니다. 토지와 전력제약에 직면한 대도시에서 네트워크 허브와 긴밀하게 연결됐으며 전력을 확보했다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엠피리온디지털(Empyrion Digital, 이하 엠피리온)은 2021년에 설립됐으며 자산관리 규모가 13억달러(약 1조9,000억원)가 넘는 아시아 최고 인프라펀드인 세라야 파트너스(Seraya Partners)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친환경적인 설계로 아시아 전역의 고객을 위해 확장성과 망중립성을 확보한 하이퍼스케일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DC)를 개발하고 운영한다.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일본, 대만, 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서울 양재동에 구축 중인 수전용량 40MW, IT용량 29MW 규모의 KR1 강남센터가 막바지 단계이며 오는 8월 운영을 앞두고 있다. 마크 퐁(Mark Fong) 엠피리온 CEO는 기술
열교환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스웨덴 글로벌기업 알파라발(Alfa Laval)와 파트너 공급계약을 체결한 알파브레이징은 1995년부터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브레이징 타입 판형열교환기를 냉동기 관련 업체에 선도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반도체 제조공정 및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DC), 일반 산업용 냉각시스템 제조업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열관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알파라발 제품과 함께 국내에서 판매 활동을 약 30년간 선도했던 결과에 힘입어 연간 평균 200여개 고객사와 약 3만여개의 판매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브레이징 열교환기하면 알파브레이징’을 떠올릴 정도로 국내 대표적인 브레이징 열교환기 공급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상구 알파브레이징 대표를 만나봤다. ■ 알파라발은 어떤 기업인가 알파라발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열교환, 분리, 유체처리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에너지, 환경, 식품, 해양, HVAC, 냉동, 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
데이터센터(DC)는 365일 24시간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DC 냉각시스템은 IT장비의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DC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기존 DC 냉각방식은 에너지소비량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혹서기에는 극심한 더위와 IT장비 고집적화로 발열량이 급증해 DC 냉각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쿨링(Free Cooling)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혹서기에는 효율성이 제한적이다. EVAPCO의 Closed Circuit Cooler(CCC)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CCC는 밀폐형 루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증발냉각방식의 냉각탑으로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냉각수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EVAPCO CCC가
2024년 8월1일 새벽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한 공동주택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의 배터리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연기는 배기구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퍼지기 시작했으며 아파트단지 전체가 실외배기구를 통해 뿜어져 나온 연기에 뒤덮일 정도였다. 특히 천장에서는 불똥이 떨어지고 불과 2분만에 지하주차장은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서는 현장진입을 시도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열폭주가 급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즉시 진압하지 못했다. 소방관 한 명이 탈진할 정도로 화재의 규모가 커 진압에만 무려 6시간이 소요될 정도였다. 당시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중 140여대가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차량뿐만 아니라 당시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온도가 1,000℃ 넘게 치솟으면서 지하에 설치된 수도관과 각종 기계설비 배관 등이 녹아 흘러내려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을 감식한 한 전문가는 “현장 조사결과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라며 “불이 난 전기차의 왼쪽 차량들은 큰 피해가 없어 보이는데 오히려 멀리 주차된 차량들은 완전히 불에 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발
1997년 설립된 경향산업은 기계설비 및 소방설비용 보온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주력 품목인 가교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KS 표준명: KS M 3862)와 고무발포 보온재(KS 표준명: KS M 6962)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경향산업의 주력제품인 ‘가교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는 급격한 기후와 환경변화 속에서도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보온·단열 솔루션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결로 방지에, 한겨울에는 배관 동파 예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자원순환성을 향상시키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점이 인정돼 환경부의 친환경표지인증을 받았으며 밀폐공간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테스트를 통과해단체표준인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도 획득했다. 경향산업의 관계자는 “설비용 단열재 난연성능 강화와 관련 어떠한 법적기준이나 시험방법을 통과해야 하는지 현재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다른 건축물 마감재료에 준하는 난연성능을 기준으로 KS표준에 부합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난연성을 높이는 방안, 복합자재를 활용해 난연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진출·사업다각화 집중 지난해부터 지속된 건설
1993년 창립된 보온재 전문기업은 대승산업은 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 제품인 배관 보온재사업을 주력하고 있으며 건축용 단열재, 소방용 댐퍼 등 원부자재 직접 생산에서 완제품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제품의 대량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연면적 1만㎡ 규모의 공장도 구축했으며 LH, 롯데건설, 신세계백화점 등과 거래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보온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대승산업은 배관 보온재의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 R&D사업에 선정되면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연구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배관 보온재 보호재 ‘골드론 파이어 컷(Goldlon Fire Cut)’이 배관 보온재의 화재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승산업의 관계자는 “최근 보온재로 인해 불이 더욱 커진 화재사고를 매스컴에서 자주 접하게 돼 설비용 보온재 전문기업으로서 부끄럽고 한편으론 책임감이 생겼다”라며 “불에 강한 보온재를 개발하는 건 녹록지 않았으며 보온재는 원형 모양인 배관을 감싸야 하는 특성상 유연함이 필수이지만 이는 화재에 취약한 유기물을 첨가해야 하며 무기물 보온재를 생산할 수도 있지만 설치하기 어렵고 가격경쟁력이
모스트비티는 HVAC&R분야의 보온단열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유기질재료인 ‘에어로플렉스(AEROFLEXⓇ)’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Therpolymer) 고무발포단열재(Preformed Flexible Cellular Thermal Insulaton)와 무기질재료인 1,200℃ 내열성능의 불연재료인 ‘파이어마스터(FireMasterⓇ)’ 제품을 건축기계설비와 소방설비 덕트, 배관 및 각종 장비류들의 보온·보냉 단열소재로 보급하고 있다. 1995년 이후 고무발포단열재가 국내 최초로 소개될 때부터 영업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들의 도전정신이 맞물려 현재는 고무발포단열재산업이 국내에서 표준화되고 일반적인 품목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현재도 활발히 공급 중인 친환경 EPDM 고무발포단열재인 에어로플렉스(AEROFLEXⓇ)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영업망을 둔 다국적기업 EPG(Eastern Polymer Group) AEROFLEX사의 품질보증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됐다.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아 매우 민감한 전기전자반도체장비시스템, 조선선박플랜트, 석
세계 최초 설비 단열용 고무발포 단열재 발명기업이자 엔지니어드 폼(Engineered Foam) 선두기업인 Armacell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이며 안전한 단열, 방음 및 설비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쎌의 설비용 단열재는 각기 다른 특수용도에 맞춰 설계된 고급 단열솔루션으로 열효율성, 내화성 및 장기적인 내구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중 ArmaFlex® 관련 제품, armaGel® 관련 제품 및 솔루션들은 HVAC, 냉동, 에너지산업에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ArmaFlex Class 1은 한국 천안공장에서 생산되며 우수한 열 및 습기제어기능을 갖춰 별도의 수증기장벽 없이도 열손실을 줄이고 결로를 방지한다. closedcell 구조로 설계돼 수분침투를 최소화하며 단열재 내부부식(CUI)을 방지하고 장기적인 단열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Microban® 항균보호기능이 적용된 옵션도 제공돼 병원, 마트 등 위생이 중요한 환경에서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ArmaGel은 첨단 에어로젤기술을 활용해 최소 무게로 탁월한 단열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단열재다. 단열재 두께를 최대 80%까지 줄이고 금속 클래딩비용을
탄소중립 실현방안 중 하나로 목조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목재는 친환경 건축자재로서 탄소저감효과가 크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목조건축 1동(63㎡)은 전생애주기에서 34.6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자동차 18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다. 또한 목재는 철이나 시멘트에 비해 제조 및 가공과정에서 에너지소비가 적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철근콘크리트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약 79.98톤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는 반면 목조주택은 18.85톤만 배출돼 친환경적인 건축방식으로 평가된다. 목재는 자연소재로 재활용이 용이하며 폐기시 환경부담이 적어 지속가능한 건축자재로 인정받는다. 또한 단열성능이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에 달해 냉난방비 절감효과가 크다. 실제로 크나우프 석고보드 실험에 따르면 동일한 조건에서 철제프레임보다 팀버프레임(나무뼈대)의 열관류율이 2배 이상 낮게 나타났다. 목재는 강도대비 무게가 가벼워 운반과 조립이 용이하며 공장에서 정밀가공이 가능해 모듈러공법적용에 유리하다. 모듈러공법은 공장에서 자재를 사전에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공법대비 공사기간을 30~50% 단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목재사용을 늘리며 산업화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는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며 탄소중립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업계와 협력해 관련법안과 제도를 정비하며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으로 최근 목조건축정책을 주도했던 김연희 비서실장을 만나 목조건축 가능성과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목조건축 활성화법을 소개한다면 최근 발의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은 공공부문에서 목조건축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35%에 달할 정도로 건물부문 탄소감축이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인 상황이다. 그간 국토부는 사용단계 에너지성능 강화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상당부문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이제는 사용단계 뿐만 아니라 전생애주기관점(LCA)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공‧제작‧운반 등 전과정에서 탄소감축에 효과적인 목재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이번 법안이 제정됐다. 법안은 공공건축물에 목조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산목재 이용을 적극 장려해야한다. 해외선진국에서는 자국목재를 대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목조건축과 관련해 정책‧제도적인 지원으로 목재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국내 산림부문 목표이행을 위해 순환경영과 국산목재 이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산목재 이용확대를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며 예산정책을 통해 국산목재업계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조영희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을 만나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 현황과 목조건축을 위한 산림청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 목조건축 탄소저감효과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의하면 목조건축 1동은 전과정 고려시 34.6톤의 이산화탄소 상쇄효과가 있다. 이는 자동차 18대(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기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다. 목재는 동일부피 생산 시 소요되는 에너지가 알루미늄대비 1/791, 철강대비 1/191 수준으로 에너지절감 및 탄소중립 소재다. 또한 목재는 화석연료와 달리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통해 탄소를 흡수 및 저장하며 사용되는 지속가능한 자원이다. 탄소저감 외에도 단열성능이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에 달한다. 목재를 사용해
국내 목조건축산업은 여전히 소규모주택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중고층 목조건축물 활성화는 아직 초기단계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중고층 목조건축물 확대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주관하는 ‘중고층 목구조 연구단’은 중고층 목조건축물 실현을 위한 요소기술 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해 국내목재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최현중 건설연 박사를 만나 연구단의 목표와 연구 진행 상황, 국내목조건축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연구단의 목표는 연구단은 중고층목조건축물 실현을 위한 요소기술을 개발하며 관련제도 개선을 통해 산업활성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목조건축물 시장은 주로 소규모주택 위주로 형성돼 있으며 중고층건축물에 목재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와 제도가 불충분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목조건축물시장을 중고층 현대건축물로 전환하며 사회적인식을 개선해 정부의 2050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 연구단 핵심연구 내용은 연구단은 건설연을 주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11개 기관이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출연금 기준 3년간 약 78억원 규모로 연구비가 구성됐다. 연구는 총
강태웅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은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목조건축혁신연구소 소장으로서 국내 목조건축 기술연구 및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형 목조건축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학술 및 정책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축업계와 학계를 연결하며 목조건축 활성화와 친환경 건축기술 보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강태웅 건축학회 부회장을 만나 목조건축의 에너지절감 효과, 국내 활성화를 위한 과제,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목조건축의 장점은 목조건축은 에너지절감 효과와 거주환경측면에서 많은 강점을 가진다. 목재는 열전달속도가 현저히 느려 기본적으로 에너지성능이 뛰어나며 습도를 적절히 관리하면 장기적인 내구성 또한 우수하다. 철근콘크리트나 철골구조와 같은 습식공법과 달리 목조건축은 건식공법으로 시공되므로 단열 성능이 높다. 흔히 목조건축은 기밀성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점을 보완할 다양한 시공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제대로 시공하면 오히려 다른 자재에 비해 기밀성을 더욱 높게 설계할 수 있다. 또한 목조건축은 경량구조이므로 기초공사비용을 절감
이명식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한국건축설계학회 회장, 건축도시연구정보센터(AURIC) 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축설계 및 도시환경관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한 건축과 친환경 건축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목조건축의 탄소저감 효과, 생애주기비용 절감 및 친환경건축으로서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명식 동국대 교수를 만나 목조건축의 탄소저감 효과와 경제성, 법·제도 개선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목조건축 장점은 목조건축이 탄소저감에 미치는 영향은 전생애주기관점에서 고려된다. 자재생산단계에서부터 시공‧운영‧폐기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먼저 자재생산단계에서 목재는 자체적으로 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특성이 있다. 1,000㎡ 규모 목조건축물은 약 130톤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철근콘크리트와 같은 고탄소배출 건축자재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추가적으로 약 270톤의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목조건축물을 조성하면 총 400톤의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공단계에서도 탄소감축 효과는 두드러진다. 목조건축은
국산재활용 한국형 목구조물혁신기술 연구의 1세부는 중고층목구조물 구조강화를 위한 연결철물 접합부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중고층목조건축에서 발생하는 수평하중(지진 및 바람)과 수직하중으로 인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모멘트접합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국내설계기준에 부합하도록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주요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접합부 강성확보를 위한 설계식개발과 구조설계기준안 마련을 통해 국내목조건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1세부 연구에는 △우디즘목재이용연구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티아이구조기술사사무소가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세부 연구를 총괄하는 심국보 우디즘목재이용연구소 연구위원을 만나 중고층목구조물 구조강화를 위한 연결철물 접합부개발의 필요성 및 연구진행 상황과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 1세부에서 담당한 연구과제 개념과 필요성은 목조건축에서 골조식 및 이중골조식 구조를 채택할 경우 보‧기둥 접합부는 횡하중의 25% 이상을 부담하게 된다. 따라서 중목구조에서 모멘트접합기술의 정밀한 개발이 필수적이다. 특히 국산목재간 모멘트접합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연결철물을 활용한 접합방식이 요구되며 이것이 국내설계기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