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5월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5’를 계기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인 ‘DLC-2(Direct Liquid Cooling 2)’를 공식 발표하며 AI시대의 데이터센터(DC)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이날 발표는 창립자인 찰스 리앙(Charles Liang) CEO가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직접 참여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찰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단순한 시스템 공급사를 넘어 AI·HPC·엣지 등 전 분야에서 토탈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DLC-2와 모듈형 DC 빌딩블록 솔루션(DCBBS)은 AI 기반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 구축속도, 운용 유연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DLC-2, 고온 냉각수·저소음·고밀도 설계로 DC효율 극대화 이번에 공개된 DLC-2는 고온 냉각수 유입을 지원하며 와트(W)당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계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CPU, GPU, 메모리, PCIe 스위치, VRM 등 서버 주요 부품에 콜드플레이트 방식의 수랭식 기술이 적용돼 고속팬 필요성을 줄이고 팬 수 감소를 통
대만 타이베이에서 5월21일 열린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포럼에서 판카즈 샤르마(Pankaj Sharma)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시큐어파워사업부 글로벌 총괄(부사장)이 ‘AI시대의 데이터센터(DC) 인프라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폭증하는 데이터처리 수요와 이를 뒷받침할 전력·냉각인프라의 한계,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산업적 대응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샤르마 부사장은 생성형 AI(Gen-AI)의 폭발적 성장 속도를 언급하며 “생성형 AI는 도입 두 달만에 1억명 사용자를 확보했는데 이는 월드와이드웹(www)이 같은 숫자에 도달하기까지 7년이 걸린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라며 AI가 데이터와 연산인프라에 미치는 파급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시장규모가 2032년까지 약 1조3,000억달러(약 1,79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2025년 상반기에만 민간투자금이 600억달러(약 830조원)를 상회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발전은 막대한 전력소비를 수반한다. 슈나이더가 제시한 분석에 따르면 AI 도입 시나리오에 따라 203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송두삼)와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회장 오양균)는 5월3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도 공동주택 ZEB세미나 연합 학술강연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층간소음과 난방효율이라는 이중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증기반 해법이 공유됐다. 정부는 2022년 층간소음 대책의 일환으로 바닥충격음 성능 기준을 강화하고 바닥 모르타르 두께를 40mm에서 70mm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에 따라 난방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업계 우려가 제기되며, 구조·설비 통합 설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주최기관 대표자들과 국회의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환영사 및 축사를 전하며 이번 세미나의 기술적·정책적 의미를 강조했다. 오양균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건설산업은 친환경과 고성능이라는 두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공동주택은 층간소음과 에너지효율이라는 상충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세미나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설계·시공·제도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증과 대안을 제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는 지난 5월28일 국가정보원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는 공공기관의 관리적·기술적·위기대응역량 등 전반적인 사이버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매년 진행된다. 이번 평가대상은 87개 공공기관이었으며 한난은 모든 분야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공기업 중 1위를 달성하며 사이버보안역량을 입증했다.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맞서 △강화된 망분리정책 수립·운영 △체계적인 자체 클라우드 관리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등을 통해 효과적인 상시 대응체계를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에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립 40주년인 올해에도 최고수준 사이버보안역량을 입증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향후에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는 국민 공기업의 모습을 보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창립 78주년을 미래를 향한 소통과 화합의 날로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5월23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일대에서 창립 78주년을 기념하는 ‘The One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기념식을 벗어나 현대건설 일원이 직접 참여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 임직원이 투표로 선정한 현대건설 대표역작 레전드 of 현대건설 △가족과 함께하는 임직원 자녀 미술대회 △현대건설 배구단과 임직원의 열정이 빛난 본부대항 배구대전 △현장 임직원들이 참여한 스포츠영상 챌린지 △현대건설 모두가 어우러진 치얼스파티(Cheers Party)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 구성원이 하나되는 조직문화가 돋보였다. 특히 사옥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본부대항 배구대전은 임직원들이 매 시즌 한마음으로 응원했던 현대건설 배구단이 임직원서포터로 나서 화제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은 팀별 특별레슨은 물론 4강전부터는 각 팀의 감독과 코치, 해설 등 경기전반에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F&B(식음료) 케이터링과 버스킹공연이 준비된 치얼스파티까지 남아 사인회를 진행하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윤형무)은 5월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6,682㎡(약 3만5,000평)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동, 총 2,698세대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 입지는 강남권 내에서도 손꼽힌다.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명문학군, 대치동 학원가와 접
올해 36번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냉동공조전시회인 ‘2025 중국 제냉전(China Refrigeration Expo 2025)’이 지난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다. ‘공유 미래를 위한 지능형 냉·난방(Intelligence-Powered Cooling and Heating for Shared Future)’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제냉전은 11만5,000㎡ 규모로 열렸으며 32개국 및 지역에서 약 1,200여개 기업과 40여개 국제 산업단체가 참가했다. CRH 2025 포럼, 심포지엄, 기술 세미나 등 80여개 이상의 병행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중국냉동협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약 6만여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 바이어, 연구자 등이 방문해 HVAC&R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공유했다. HVAC&R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냉동시스템, 공조 및 환기, 압축기, 히트펌프, 팬 및 부품, 자동제어·스마트시스템, 콜드체인솔루션 등이 출품됐으며 냉동공조산업의 고효율기술과 친환경솔루션, 그리고 디지털 전환으로의 흐름이 돋보였다. 주요 참여기업은 Danfoss, BITZER, GEA, Jo
센도리는 1995년 창업 이후 지속적으로 공조 관련 기술을 연구해 온 친환경 그린스마트기업이다. 냉난방공조분야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택적 필터링 공조장치’, ‘자동먼지제거 공기순환기’ 등 100여건이 넘는 실용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고효율, 고기능 복합공조기와 전열환기장치 및 혼합축열 냉난방장치, ESS설비 등 맞춤형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박문수 센도리 대표를 만나 제냉전 트렌드와 향후 사업전략 등을 들었다. ■ 이번 제냉전 트렌드는 냉난방공조설비, 환기장비, 복합공조기 등과 설치자재 및 장비, 냉각제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한눈에 냉난방공조분야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환기장비 중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출품한 기업은 과거 전시회에 비해 다소 축소돼 아쉬웠다. 이전엔 쉽게 볼 수 없었던 실내 공기질에 따른 환기 각실제어, 냉난방 및 환기 결합제품, 제습 및 환기 복합제품 등 실내 공기질을 하나의 제품에서 효율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복합기능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돼 인상적이었다. 디자인과 외관품질은 물론 장비 주요성능 수준(풍량, 소음, 소비전력 등)이 해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규제가 가속화되면서 친환경 히트
이젠엔지니어링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토탈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을 목표로 국내 최고수준 에너지절약과 비용절감을 실행하고 있다. 축열 및 지열·수열시스템 등 시장변화에 맞춘 독보적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절약 및 환경개선에 이바지하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안광호 이젠엔지니어링 연구소장을 제냉전에서 만나 전시분위기와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제냉전 참관계기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현주소를 보기 위함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장 인접한 국가이자 최대 수출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중국 냉동공조산업의 현주소를 우리와 비교하고 중국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자 했다. 또한 현지의 많은 기업이 참가하고 국제적인 기업들도 함께 하는 자리로 중국시장에 대한 사전조사와 협력을 위한 업체를 탐방하면서 중국 및 국제트랜드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 특히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복합공조기시장에 대한 중국의 현주소와 부품 및 기술 등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들도 확인하려 했다. ■ 참관하며 느낀 글로벌 트렌드·이슈는 히트펌프 제품군이 국내시장대비 용량 및 사용목적, 고온수 생산 등에서 매우 다양하게 소개돼 있었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정부의 에너지기기 발전시책에 부응해 에너지기기산업 발전기반 조성 및 관련기술 표준화에 관한 업무를 수행해 산업발전을 촉진하고 회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83년 민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됐다. 에산진의 주요업무는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단체표준인증기관, 연구용역 등 에너지기기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 및 추진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에너지기계분야 해외기술규제 조사분석 및 대응지원 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TBT(무역기술장벽) 통보문 전파 및 기업애로사항 수렴 등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TBT 지원사업에 대한 기초내용 설명과 함께 에너지기계분야와 관련 수출기업들의 해외기술규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항시 접수하고 있다. 또한 에산진은 2025년부터 가정용 에너지기기의 사용연료 패러다임 변화와 회원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제3조 규정에 따라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을 대상으로 KC안전인증협약시험 업무 및 KC확인시험기관 업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무개발을 토대로 에
케이디파인켐은 국내 최고 Glycol-Water기반 고성능 냉각수 제조 전문기업으로 HVAC시스템은 물론 산업설비와 신재생에너지분야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친환경 열매체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Solarice™시리즈는 Glycol-Water기반 냉·온열매체로 HVAC의 Closed-Loop시스템에 최적화돼있다. 현재 삼성전자 수원, 평택, 기흥, 아산캠퍼스 전역과 현대·기아자동차 전 공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산업플랜트, 스마트빌딩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설비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윤재준 케이디파인켐 부장을 만나 전시참관 계기와 사업동향 등에 대해 들었다. ■ 제냉전 참관계기는 케이디파인켐은 HVAC시장을 차세대 성장동력분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 참관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냉동공조 제조사의 기술트렌드와 제품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고자 했다. 글로벌 경쟁사 현황과 기술력 수준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고객니즈 분석 및 파트너발굴이 제냉전 참관의 중요한 목적이었다. 또한 참관단 활동을 통해 국내 HVAC 관련업체들과 실질적인 교류와 네트워크형성의 기회를 기대하며 향후 국내 비즈니스협력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하
BITZER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으로, 1934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이했다. 냉장, 공조 및 히트펌프기술분야의 독립적인 전문기업인 BITZER는 현재 41개국 75개 지점에 걸쳐 판매 및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4,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11억2,0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에 6,700만유로를 투자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BITZER 한국법인은 2007년 3월 BITZER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연락사무소로 처음 문을 연 이후 초기에는 기존 고객사와 협력해 BITZER 제품의 마케팅과 시장 확대, 기술지원을 담당해 왔다. 국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본사에서도 한국지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돼 2014년 1월1일 독일 BITZER 본사의 공식 한국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현재 안양과 부산 사무소에서 마케팅 및 기술지원을 비롯해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변종환 BITZER 한국법인 대표를 만나봤다. ■ 제냉전 참관 배경은 중국 상하이 제냉전은 국내 고객과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중요한 행사다. BITZER 중
1973년 이탈리아에 파도바에서 전기판넬을 생산하던 카렐은 냉동냉장 및 공조시장에서 글로벌 제어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해 2018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며 냉동공조 및 가습설비시장의 제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제어를 통해 실시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통합 및 개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카렐은 2018년 △등온식 가습기업체인 Hygromatik △열교환기업체인 Recuperator, 2019년 △캐나다 가습기 전문설비업체인 Enersol, 2021년 △이탈리아 공조기 악세사리 생산업체인 Enginia S.r.l △이탈리아 유지보수업체 CFM, 2022년 △열교환기업체 Klingenburg △이탈리아의 Arion S.r.l △미국의 Senva lnc 등 센서 전문 2개사 △이탈리아 Sauber S.r.l, 2023년 △노르웨이 S/W 프로그램 전문업체 Kiona △뉴질랜드 기반 냉동공조 전문업체 Eurotech 등 현재까지 10개 이상 인수했다. CAREL KOREA는 지난 2009년 냉동분야 리테일비지니스를 제외한 한국지사로 ‘CAREL HVAC&R KOREA’로 설립됐다. 이후
LG전자는 글로벌 탑티어 공조 및 에너지솔루션기업 성장이 목표다. LG전자에서 ES엔지니어링담당의 총괄책임자로서 건축물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국내외에 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권민호 담당을 제냉전 현지에서 만나봤다. ■ 이번 제냉전 참관 계기는 이번 China Refrigeration Expo 2025(제냉전) 참관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냉동공조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특히 고효율, 친환경, 디지털전환이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세계 각국의 유수 기업들이 어떤 기술적 접근을 하고 있는지 현장에서 확인하고 싶었다. 또한 하나의 중요한 목적은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를 반영한 제품과 솔루션이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LG전자가 경쟁력 있는 기술을 넘어 고객 중심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장 흐름과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 ■ 제냉전에서 글로벌 트렌드는 이번 제냉전에서 가장 강력하게 느껴진 글로벌 트렌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전환이다. 전 세계 HVAC&R기업들이 고효율·저탄소 솔루션을 경쟁적으로 선보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창립이래 국내 에너지산업을 이끌어온 대성이 기존 난방시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창립했다. 지열·태양광·연료전지 등을 보급하며 미래 냉난방산업을 대체할 히트펌프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아우르는 지열히트펌프 최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스마트팜 시장에도 적극 진입하며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지석 대성히트에너시스 대표를 만나 제냉전 참관계기와 글로벌 트렌드 등을 들었다. ■ 참관계기는 제냉전은 산업용을 포함한 냉동·냉장과 냉난방·급탕분야 히트펌프 트렌드와 중국 등 글로벌기업들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규모 전시회다. 다양한 부품의 공급망과 시장변화를 파악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자리라고 생각해 참관하게 됐다. ■ 제냉전에서 확인한 글로벌 트렌드는 크게 다섯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저소음기술 강화다. 가정용·건물용 히트펌프는 소음해결이 중요한 만큼 제품에 헤드셋을 활용해 소음저감효과를 강조한 부스들이 많았다. 이는 공기열 히트펌프 성장에 가동소음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가혹한 운전환경에서의 가동성이다. 공기열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