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이탈리아에 파도바에서 전기판넬을 생산하던 카렐은 냉동냉장 및 공조시장에서 글로벌 제어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해 2018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며 냉동공조 및 가습설비시장의 제어 솔루션뿐만 아니라 제어를 통해 실시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통합 및 개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카렐은 2018년 △등온식 가습기업체인 Hygromatik △열교환기업체인 Recuperator, 2019년 △캐나다 가습기 전문설비업체인 Enersol, 2021년 △이탈리아 공조기 악세사리 생산업체인 Enginia S.r.l △이탈리아 유지보수업체 CFM, 2022년 △열교환기업체 Klingenburg △이탈리아의 Arion S.r.l △미국의 Senva lnc 등 센서 전문 2개사 △이탈리아 Sauber S.r.l, 2023년 △노르웨이 S/W 프로그램 전문업체 Kiona △뉴질랜드 기반 냉동공조 전문업체 Eurotech 등 현재까지 10개 이상 인수했다.
CAREL KOREA는 지난 2009년 냉동분야 리테일비지니스를 제외한 한국지사로 ‘CAREL HVAC&R KOREA’로 설립됐다. 이후 2016년 1월 한국 및 몽골에서 CAREL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국지사에서 판매 및 관리하는 ‘CAREL KOREA’로 상호가 변경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냉동공조 및 모니터링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과 같이 한국의 냉동공조시장을 지원하고 있다. 카렐은 단순히 제어 솔루션 제공뿐만 아니라 냉동공조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제품군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제어, 센서, 열교환기 및 모니터링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새로운 산업혁명시대에도 다양한 S/W와 플랫폼으로 신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함원상 카렐코리아 대표를 제냉전에서 만나봤다.
■ 제냉전 출품 배경은
최근 다양한 AI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좀 더 간단하면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위해 새로운 제품군들을 개발했다. 개발한 제품군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에 어떻게 접근하고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지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제냉전에 출품했다.
간단하면서 복잡해지는 냉동냉장 및 공조 제품군들을 어떻게 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스마트한 사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제품군과 다양한 장소에 설치돼 운영되는 제품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원격지 또는 내 사무실, 집 혹은 이동 중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 제냉전 출품 컨셉은
카렐은 고객사, 파트너사에 적합한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2가지 컨셉을 준비했다. 먼저 신규 S/W 플랫폼인 Stone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양에 맞춰 스스로 프로그래밍 및 제품 디버깅까지 가능한 제어기와 툴을 소개했다. 또한 고객사 제품군들이 쉽고 실시간 클라우드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니터링 및 대시보드기능까지 연계해 사용이 가능한 RED 모니터링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했다.
■ 출품 제품 특장점은
기존 c.pCo를 기반으로 한 Stone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 툴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AI chatGPT같은 결과를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응축기팬이 2개인 항온항습기 프로그램 설계해줘’라는 명령을 치면 그에 맞는 제품관련 질의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제작 이후 실제 현장에 설치해 제품의 커미셔닝을 진행하지 않고도 카렐에서 제공하는 Stone기능을 통해 AI 가상 커미셔닝도 가능하다.
카렐의 ‘Stone AI’라는 프로그램 툴은 현실적인 냉동공조시장에서의 AI 사용에 대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분들이 AI라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냉동공조시장에서는 AI라는 화두에 맞춰 표현할 수 있는 제품군이나 플랫폼은 보기 힘들다.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우리 회사 제품에 설계를 시작해야 되는지에 대한 시작점을 카렐에서 제공할 수 있다. AI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제품관리과 운영도 가능한 카렐의 RED 솔루션을 통해 고객맞춤형으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 타사대비 경쟁력은
카렐의 장점은 글로벌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와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제품군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어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사 제품을 원스톱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모든 부자재를 같이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시대에 걸맞은 S/W를 같이 제공해 고객사 스스로 제품설계가 가능하며 모니터링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RED 플랫폼으로 고객사 니즈에 맞춰 모든 통합된 제품 솔루션과 관리가 가능하게 도와준다.
기존 고객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 제품군과 파트너십을 맺은 제품군 모두 카렐의 플랫폼에서 여러 가지 목적과 운용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객사에서 원하는 맞춤형 SW를 통한 테일러메이드 SW와 솔루션을 통해 각각의 제어 솔루션과 모니터링 솔루션이 통합돼 원하는 목적과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해 자사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운용도 가능하다.
이미 글로벌 각지에서 검증되고 입증된 제품들의 노하우를 카렐코리아와 공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과 유지보수를 좀 더 스마트하고 심플하게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성이자 경쟁력이다.
■ 글로벌 트렌드 및 이슈를 평가한다면
현재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보일링시대라는 말이 표현하고 있듯 신냉매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에너지관리와 지속가능한 냉매관리를 통한 환경친화적 제품군 출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기존 전시회들과 다르게 대부분의 제품들이 통신을 통해 유지보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어떻게 제품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있는 제품인지를 많은 업체들이 홍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경제 전망과 저투자 이슈들로 인해 아직까지 글로벌 트렌드를 원활히 쫓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향후 2~3년 내 글로벌 트랜드를 따라갈 수 있는 다양한 환경과 투자가 이뤄지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제품군들이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 카렐코리아의 올해 사업계획은
2025년은 다사다난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로 많은 신규 냉동공조 관련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거나 멈춘 상태다. 가시적인 투자계획이 불분명하고 미국의 국제 무역에 대한 불확신성에 의한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현재 상황을 유지하고 이번 제냉전에 출품한 Stone 솔루션과 RED 플랫폼에 대한 소개 및 필드운영을 최선의 사업 계획으로 잡고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매년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새로운 프로그램과 제품, 다양한 플랫폼들이 나오고 있다. AI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현실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많은 제품들이 개벽의 수준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그 흐름에 맞춰 동행하고 싶지만 쉽지만은 않다.
기존 2G 폴더폰에서 5G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우리의 삶이 많이 변한 것을 체감했다. 하지만 바뀌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과 답답함이 늘 우리에게 노력과 변화라는 숙제로 동행했다.
앞으로 냉동공조시장의 흐름도 점차 빠르게 새로운 제품과 기능들로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여겨지며 반드시 동행해야만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작은 변화부터 글로벌시장 틈새까지 다양한 변화를 잘 인지해 새로운 길을 같이 개척할 수 있는 동행의 협력업체 카렐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