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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냉전에서 만난 사람들] 김남용 청운시스템 대표

“중국 냉동시장 성장 거듭해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시장 리드”

2003년 설립된 청운시스템은 냉동공조 및 콜드체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공조장비 및 설비 등에 대한 설계, 제조, 시공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냉동공조시장을 주도하며 자연냉매(CO₂, NH₃)를 활용한 공조, 냉동제품과 시스템 보급에 주력하고 있는 김남용 청운시스템 대표를 만났다.

 

■ 제냉전 참관 계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중국 냉동공조 트렌드와 시장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참석했다. 국내 시장은 점차 규모가 축소되며 성장성도 저하하고 있어 신규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변화가 국내 시장 발전에도 촉매가 되길 바란다.

 

■ 중국시장 트렌드는
중국 냉동공조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예상을 초월하는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냉동공조 제조기업인 캐리어(Carrier), YORK(Johnson Controls), Train, McQuay, Dunham-Bush 등의 현지 공장 수준이었던 과거와 달리 협업과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선진기술을 받아서 중국 내수용으로 제작하던 수준이 아닌 글로벌 공급자로서 변화한 모습을 확인했다.


또한 F-Gas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Low GWP냉매가 적용된 각종 냉동기, 고온수 출수 히트펌프, 공기열원 고온수 히트펌프 등이 개발된 모습을 보며 내수시장에만 머무르고 있는 국내 냉동공조 제조기업의 한계를 절감했다. 국내 냉동공조 제조기업들도 글로벌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가장 주목한 제품은
Haier, Gree 등의 고온수 히트펌프(원심식 히트펌프)와 PHNX의 공기열원 히트펌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Haier, Gree 등은 원심식 압축방식을 이용하는 Low GWP냉매를 적용해 온수 출수온도가 140℃를 달성한 고온용 히트펌프를 전시하고 있었다.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보일러 등을 대체하기 위한 제품으로 탄소절감을 위해 여러 나라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일러대비 에너지효율이 50% 이상 높으며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PHNX의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다양한 용량과 높은 출수온도로 주목받았으며 축열조와 병행하는 가정용, 상업용 제품 등을 출품했다. 국내에서도 공조용(상업용)과 지열, 수축열시스템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팜의 냉난방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높은 효율과 다양한 용량, 높은 제상효율 등이 돋보였다.

 

■ 향후 사업계획은
청운시스템은 현재 인천공항부지 내에서 운영되는 국외 케이터링 물류센터에 CO₂냉매를 적용한 초임계 저온저장고 설계와 주요장비 선정 및 구매, 시공 중에 있으며 Low GWP냉매(HFO)를 활용한 히트펌프시스템 정부지원 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Low GWP냉매와 자연냉매를 적용하는 산업용 냉동공조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며 탄소중립을 위해 CFC, HCFC, HFC 등의 냉매를 적용한 냉동시스템 교체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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