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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냉전에서 만난 사람들] 박일주 신우공조 상무

“히트펌프 보급 발맞춰
보일러시장 변화 대비해야”

신우공조는 팬코일유니트(FCU), 전열교환기 환기유니트 전문 제조기업으로 1991년 설립 이후 국내 FCU 트렌드를 주도하며 국내 FCU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천장카세트형 팬코일유니트를 개발했으며 이후 꾸준한 모델 개발로 현재 5종 29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쇼핑몰, 오피스, 병원, 호텔 등 공공시설과 국내 대형 건설사 협력, 조달현장 납품, 우수조달등록 등으로 입증된 우수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박일주 신우공조 상무를 만났다.

 

■ 참관배경은
주된 목적은 부품을 찾기 위한 목적이지만 이외 냉난방시장 발전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참관했다. 중국 냉난방공조시장은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제냉전은 새로운 제품과 중국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냉난방분야를 관심있게 살펴봤다.

 

■ 인상깊은 제품은
파나소닉(Panasonic)은 전열교환기 환기장비에 제습용 제품을 더해 각 실에 제습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각실 제어를 위해 댐퍼를 바람개비 모양으로 설계해 풍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을 주의깊게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수용 히트펌프를 선보인 바 있다. 이제 국내에서도 보일러가 아닌 히트펌프를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새로웠다.


부품분야에서는 큰 변화를 못 느꼈다.

 

■ 국내시장 도입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히트펌프로 생각하지만 설치비용 문제가 있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도 곧 삼성에서 출시한 히트펌프를 이용한 현장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보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일러나 칠러에 대한 보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맞춰 변화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 전시제품대비 국내 기술 경쟁력과 개선점은
팬코일유니트로만 본다면 아직은 중국시장보단 국내 기술력이 높은 편이다. 특히 원형 카세트를 만드는 기업은 보이지 않았으며 그릴패널정도만 간간히 보였다.


다만 가격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다. 판매가가 국내 원가 수준으로 시장 자체가 저가로 형성돼 있어 가격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중국시장 진입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제품은 품질에 있어 여러 중국기업보다 월등히 뛰어난 제품이 많다. 더 많은 개발과 연구를 진행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국내 건설시장이 많이 어려운 만큼 해외시장에 기회가 열려있다. 특히 미국, 유럽 등에는 냉난방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해 좋은 바이어를 만나 성공해 국내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길 바란다.

 

■ 향후 사업계획은
지속해서 해외전시회에 참가 및 참관해 더 많은 바이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신우공조의 이름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두바이 등에 다음 전시를 계획중이다.


또한 끊임없는 개발로 타사와 차별화를 둔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다면 가격에서 차이가 나더라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팬코일유니트, 전열교환기 환기유니트 외에도 다른 제품군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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