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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냉전에서 만난 사람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

“오염 폐냉매 회수·재생기술
글로벌 협력 및 지원 필요”

오운알투텍은 기후·생태계 변화유발물질인 불소계 온실가스(F-gas)를 폐냉장고, 에어컨, 폐자동차 및 냉동공조설비 등 다양한 배출원에서 회수해 환경적, 산업적, 경제적 가치가 높은 산업용 순환자원으로 재생 및 파괴·안정화 처리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환경산업체’다.


오염된 폐냉매(CFC-12, HFC-134a, HCFC-22, HFC-410A)를 적정 회수처리 재활용업으로 2014년 6월 인허가를 받았다. 꾸준한 연구개발 성과로 서로 섞여있는(교차) 오염 폐냉매를 고도 분별분리정제 재생플랜트를 구비한 글로벌탑우수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를 만나 제냉전 냉매 트렌드와 국내 기술 비전 등에 대해 들었다.

 

■ 중국 냉매 이슈는
전 세계 F-gas시장의 약 70%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온실가스 폐냉매를 통한 감축과 관련된 규제는 있지만 환경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준비는 아직 부족하다.


중국은 폐냉매 회수처리 인프라가 거의 없으며 제도권에서 관리되지 않아 폐냉매 회수재생 관련 시장 규모는 정확히 산정하기 어렵다. 대략 2,000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제도권 밖 재생시장에서 만들어진 냉매가 국내로 유입돼 국내시장에서 냉매품질의 하락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중국 내에서 버려지고 있는 교차오염 폐냉매는 고도 분별정제기술을 보유한 재생기업이 없어 국내 폐냉매처리 현실과 비슷한 유통구조로 발포제로 일부 사용되며 고순도 냉매에 섞어 오염냉매 순도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 가장 주의깊게 본 냉매기업은
중국 냉매제조기업 시노켐, 란티안, 싼메이 등과 협력하고 있는 냉매충전제조기업 AOHONG Chemical China&Japan이라는 기업이다. 냉매회수 및 실린더 검사자격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모든 종류의 냉매를 저장, 혼합, 재포장 및 판매하고 있다.


AOHONG Chemical China&Japan과 비즈니스 미팅을 거쳐 오운알투텍의 글로벌탑환경기술인 교차오염 폐냉매 분별분리정제 처리기술의 이전을 제안받아 검토 중이다.

 

■ 제냉전 출품제품대비 오운알투텍의 경쟁력은
오운알투텍은 온실가스감축 기술이전 및 협력과 재생냉매를 신품이상 품질로 글로벌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폐냉매 회수재생기술이 부족한 국가에서 폐냉매를 회수만 하고 국내에서 처리해 다시 배출국가가 사용하게 하는 글로벌 순환경제기술이 오운알투텍의 경쟁력이다.


더 많은 국가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관련한 폐냉매 재생산업을 공유 및 지원할 계획이다.

 

■ 향후 사업계획 및 비전은
2025년 12월 확장예정인 제2공장에서 사용자 국가의 고압가스규정에 적합한 교차오염 폐냉매 하이브리드형 고도분별증류정제 플랜트를 제작,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고압가스보안협회(KNK) 기술사를 전문가로 채용했으며 5월2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환경전시회에 교차오염 고도분별증류 플랜트기술을 일본 폐냉매 재생 및 파괴처리 환경업체를 초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냉동공조시장에서 가장 많이 버려지고 있고 안전처리비용 부담이 높은 혼합 HFCs냉매를 온실가스감축 및 경쟁력 있는 처리기술을 확보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 글로벌 온실가스감축산업과 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국제협약 대응형 불소계온실가스감축 기술개발’에도 착수했다.


기후·생태계 변화유발물질 처리 및 온실가스감축 기술은 전 지구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기업의 수익성 측면보다 국가간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선도하며 국가간 연결하는 국가협약의 중심이 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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