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서 공기정화장치 도입 시 공기청정기에 관련예산 99%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 교육청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공기청정기 도입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실내공기질(IAQ) 개선을 위해 열회수환기장치 등 기계식 공기순환기 설치를 우선하되 부족한 경우 공기청정기를 설치토록 지침을 마련했지만 일선 학교의 공기정화장치 도입상황은 이와 정반대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해 신축학교는 의무적으로 기계환기설비를 설치하고 기존학교도 기계환기설비 설치를 우선 고려토록 했다. 다만 부득이한 경우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달았다. 특히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사용기준(안)’에 따르면 부득이한 경우라도 공기청정기는 ‘보조적’으로 설치토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지침이 발표된 2018년 4월 이후 1년 이상 지났지만 공기정화장치로 사용된 예산의 99.2%가 공기청정기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전국 각 지자체 교육청은 조달청 나라장터 낙찰가 기준으로 공기순환기(기계환기설비)와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공기정화장치에 387억9,319만여원을 사용했다. 이 중 공기청정기에는 385억845만여원을 사용했다. 당초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우선순위를 둬야하는 공기순환기에 투입된 예산은 2억8,473만여원에 불과했다. 각 지역별 공기청정기 투입예산은 충남(116억7,072만여원)이 가장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42억8,262만여원 △경기 15억5,787만여원 △인천 21억8,469만여원 △대전 28억5,728만여원 △세종 4,120만여원 △광주 9,742만여원 △전북 21억8,778만여원 △대구 4억5,287만여원 △경남 85억80만여원 △경북 20억5,687만여원 △부산 26억1,827만여원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세종 공청기 4,282,626,984 1,557,879,446 2,184,699,100 2,857,282,200 41,202,720 환기 - 25,800,000 - - - 충남 광주 전북 대구 부산 공정기 11,670,729,200 97,423,892 2,187,784,090 452,870,400 2,618,279,020 환기 176,045 39,135,400 5,994,120 - - 울산 경남 경북 계 공청기 - 8,500,800,800 2,056,879,480 38,508,457,332 환기 213,544,821 - 89,500 284,739,886 ▲각 교육청 공기정화장치 관련 조달청 나라장터 발주예산 (단위: 원, 낙찰가 기준, 2018년 4월~2019년 5월) 경기도 기계환기, 시험·검증·추경에 ‘발목’ 서울·충남·전북·전남 등 대부분 지자체 교육청은 단기적으로 공기청정기 도입을 추진하고 공기순환기는 장기적으로 도입할 방침을 세웠다. 경북은 당장은 여러 여건상 공기청정기를 도입하지만 조만간 공기순환기 도입도 병행하면서 장기적으로 보급률을 높일 방침이다. 강원·충북 등 아직 조달청입찰을 진행하지 않은 지자체는 실내공기질 측정용역을 발주하는 등 공기정화장치 도입 전 실태조사를 선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공기순환기를 도입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지만 각급 학교가 자체예산을 개별적으로 활용해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것까지 통제하지는 않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관계자는 공기순환기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현재 교육부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의뢰해 기계환기설비의 미세먼지 개선, 소음 등 항목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교육청 입장에서도 효과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돼 보급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KTC의 시험결과는 당초 4월 중 도출될 예정이었지만 5월로 지연됐다. 경기도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이 시행되도록 올해 598억원의 자체예산을 마련해두고 있다. 경기도의 관련예산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2021년까지 3년간의 예산계획에 따라 자체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우선적용대상인 유치원, 초등학교에 투입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짐에 따라 3년간 편성한 예산을 올해 모두 활용해 중·고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87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경을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공사가 가능할 것을 보인다. 경북, 공청기·기계환기 병행…장기플랜 마련 한편 경북교육청은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를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관계자는 “시설과에서 공기순환기를 장기적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교육부 지침은 연내에 설치를 진행토록 한 것”이라며 “공기순환기 설치 전까지 당장 시급한 문제인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체육건강과에서 공기순환기와는 별개의 예산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 도입예산은 연간 50억원, 2021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도입은 대부분 임대 및 유지관리 용역으로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의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단기적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당장 학부모의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라며 “공기순환기 도입 후에는 공기청정기 유지 자체의 의미가 없어질 수 있어 향후 논의를 통해 도입한 공기청정기를 유지할지 처분할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공기순환기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장기계획을 세웠다. 또한 오는 6월까지 구미·포항 등 공단지역 대로변에 위치한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 6곳을 선정해 공기질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공기순환기 예산은 당초 2020년 본예산부터 연간 4,000실씩 10년간 도입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학교 미세먼지 개선을 언급하는 등 정부방침이 세워지자 올해 2,150실에 98억1,000만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보다 빠르게 추진하지 못하는 것은 석면제거학교 비율이 42%에 불과하고 방학 등 공사기간의 제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의 관계자는 “설계용역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6월까지 관련 준비를 마치고 이번 여름방학인 7~8월까지는 예산투입과 공사가 진행되도록 추진 중”이라며 “2021년까지 계획된 학교는 석면제거가 완료된 학교이며 일부 석면제거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기계환기설비 공사를 병행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kharn)과 메쎄이상은 오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세텍에서 개최되는 ‘2019 한국건축 기계설비전시회’에서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수열에너지,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한 최신정보 및 시장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2019 한국건축 기계설비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건축 산업 종합전시회로 기계설비 관련 장비, 자재, 공법을 총망라하는 종합 전시회다. 냉난방공조, 위생, 가스, 자동제어, 소방,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 특수설비, 에너지 등 기계설비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및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회의 일환으로 23일 개최되는 ‘수열에너지 활성화 국제세미나’는 수열에너지의 필요성과 잠재력, 국내·외 사례연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수열에너지 범위가 기존 해수표층수에서 하천수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입법예고돼 수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미나에서는 △왜? 수열에너지인가(홍희기 경희대 교수) △미국의 수열시스템 기술동향(Garry Alfred Sexton Founding Director at The Grey Edge Group) △롯데월드타워 수열에너지 이용사례(임영민 지엔원에너지 이사) △국내 수열에너지 최적 이용 검토현장(김동룡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생활배수를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사업(김경민 한국지역난방공사 책임연구원)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 구분 주제 발표자 13:30~14:00 발표1 왜? 수열에너지인가 홍희기 경희대 교수 14:00~14:50 발표2 미국의 수열시스템 기술 동향 Garry Alfred Sexton Founding Director at The Grey Edge Group 14:50~15:20 발표3 롯데월드타워 수열에너지 이용사례 임영민 지엔원에너지 이사 15:20~15:50 발표4 국내 수열에너지 최적 이용 검토현장 김동룡 K-water 차장 15:50~16:20 발표5 생활배수를 활용한 지역난방 공급사업 김경민 한국지역난방공사 책임연구원 <수열에너지 활성화 국제세미나 발표 내용> 24일 개최되는 ‘데이터센터 냉각트렌드’ 세션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화방안을 점검한다. 서버의 고집적화·고성능화로 인한 높은 발열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냉각시스템이 필수다. 이번 세션에서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와 구축사례를 공유한다. △그린데이터센터 글로벌 트렌드(나연묵 단국대 교수) △데이터센터 시장전망 및 고집적 데이터센터 냉각방안(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 △대용량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 솔루션(이성만 한국코로나 본부장) △토탈커미셔닝을 통한 데이터센터 구축 검증사례(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 등 주제발표가 예정돼있다. 시간 구분 주제 연사 10:10~10:35 발표1 그린데이터센터 글로벌 트렌드 나연묵 단국대 교수 10:35~11:00 발표2 데이터센터 시장전망 및 고집적 데이터센터 냉각방안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 11:00~11:25 발표3 대용량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 솔루션 이성만 한국코로나 본부장 11:25~11:50 발표4 토탈커미셔닝을 통한 데이터센터 구축 검증사례 연창근 한일엠이씨 사장 <데이터센터 냉각트렌드 발표 내용> ‘히트펌프기술의 현재와 미래’ 세션은 약간의 전기에너지를 소모해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열을 이용, 가치있는 냉·온열을 만들어내는 핵심기기인 히트펌프의 동향과 발전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 하이브리드 적용사례(이진백 부-스타 이사) △공동주택과 지열히트펌프(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 △ZEB시대 히트펌프의 역할(김종헌 MTES 대표) △4차 산업혁명이 미칠 히트펌프기술(김석우 삼성전자 부장) △히트펌프 냉매 및 미래 방향은(김욱중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관련산업의 최신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간 구분 주제 연사 15:40~16:00 발표1 공기열원 히트펌프 칠러 하이브리드 적용 사례 이진백 부-스타 이사 16:00~16:20 발표2 공동주택과 지열히트펌프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 16:20~16:40 발표3 ZEB시대 히트펌프의 역할 김종헌 MTES 대표 16:40~17:00 발표4 4차 산업혁명이 미칠 히트펌프기술 김석우 삼성전자 부장 17:00~17:20 발표5 히트펌프 냉매 및 미래 방향은 김욱중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히트펌프기술의 현재와 미래 세션 발표 내용> 한편 5월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HVAC KOREA 2019’는 5월21일까지 홈페이지(www.hvacfair.c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 사무국(TEL 02-6121-6106, FAX 02-6121-6401)로 문의하면 된다.
사단법인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회장 김동호)가 냉매회수 전문가 양성교육 및 냉매관리제도 전국 설명회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냉매관리기술협회는 지난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환경공단에서 정동희 처장, 송보윤 부장, 안양기 차장이, 협회에서는 이용태 부회장, 이평우 이사, 유규노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냉매회수전문가 양성교육 및 냉매관리제도 관련 이해관계자 설명회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9~10월 총 4회 전문가 양성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양성교육은 대기환경보전법 제76조의11에 따라 냉매관리기준을 준수해 냉매를 회수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29일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으로 냉매회수업 등록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냉매회수업 등록 시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냉매회수전문가 양성교육을 오는 9월과 10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냉매회수전문가 양성교육는 냉매회수업을 등록하고 싶지만 기술인력 자격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기술인력으로 등재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해 교육대상자의 경력에 따라 5일 과정과 14일 과정으로 구분, 진행된다. 냉매회수업자(5월)·관리자(10월) 설명회 개최 냉매관리제도 관련 이해관계자 설명회는 냉매회수업자와 냉매사용기기 소유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에서 실시된다. 오는 5월20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21일 호남권, 22일 충청권, 23일 영남권 순으로 냉매회수업자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냉매회수업자 설명회는 대기환경보전법 제76조의11에 따라 냉매회수업으로 등록한 자 및 등록코자 하는 자에게 냉매관리제도 관련 법령 개정내용과 냉매회수업 등록기준 및 절차 안내, 냉매회수업자의 준수사항 및 냉매회수 결과표 작성법 등 냉매회수업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 및 장소는 △수도권 5월20일: 서울 경기대학교 본관 블랙홀 △호남권 5월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 301호 △충청권 5월22일: 대전 KT대전인재개발원 제1연수관 104호 △영남권 5월2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11호에서 열린다. 2019년 냉매사용기기 소유자 및 관리자 설명회은 오는 10월1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호남권(10월2일), 충청권(10월7일), 영남권(10월8일) 순으로 진행된다. 냉매사용기기 소유자 및 관리자 설명회는 대기환경보전법 제76조의9에서 정한 냉매사용기기의 냉매 관리방안을 준수하고 있는 관리자에게 냉매관리제도 관련 법령 개정내용과 관리대상 확대 및 냉매회수업 등록제 신설 등 내용, 냉매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한 냉매관리기록부 작성법과 국외 냉매관리제도 등 냉매사용기기 관리자들이 관심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냉매관리기술협회 홈페이지(www.krrc.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냉매관리기술협회 사무국(1670-16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설비기술협회가 운영하던 전열교환기(열회수환기장치) 단체표준이 공식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6일 민원을 제기했던 한국열회수환기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한국설비기술협회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등록한 전열환기시스템(SPS-KARSE B 0030-0192) 단체표준을 지난 4월29일부로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열회수환기장치와 관련된 인증은 KS인증(KS B 6879)으로 운영된다. 앞서 환기협회는 △KS표준 및 설비기술협회 단체표준의 중복인증 △고효율인증기자재 일몰 후 관련제품 무시험 인증발행 △중복해소를 위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시 공문서 변조 및 허위공문혐의 등 문제를 제기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국표원 민원제기 등의 경로로 단체표준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지난해 12월 설비기술협회에 대한 특별사후관리를 시행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난 2월 관련 조치를 위한 법률자문을 수행하는 등 절차를 밟아 이번 조치를 취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번 단체표준 폐지는 단순히 인증제도의 교통정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을’의 위치에 있는 기업이 ‘갑’인 인증기관에 대항해 불합리한 시장환경을 바로잡았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통상 KS인증은 제품성능·기술의 하한을 규제하고 단체표준은 고품질·고성능 제품의 기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단체표준 폐지에 따라 열회수형환기장치의 성능기준은 공백으로 남게 된다. 현행 KS가 최저기준만을 규제하고 있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설계에 반영·사용하고자 하는 발주처·소비자·사용자의 요구를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기협회는 KS인증에 고성능을 담보할 수 있는 기준을 포함토록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관련 위원회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등 사용자들은 어떤 형태가 됐든 고효율기자재 인증, 공기청정기 단체표준인 CA인증과 같은 기능을 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미세먼지 바람을 타고 실내공기질 이슈가 대한민국을 장악한 뒤 유례없는주목을 받고 있는 열회수환기장치 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제조사가 모두 만족하는 체계적인 제도를 확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공기청정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기존 환기설비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따라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다. SH공사는 기존 환기설비에 실내 미세먼지 제거기능을 강화한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공기청정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SH공사가 새로 도입하는 환기시스템에는 PM10, PM2.5는 물론 0.3㎛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하는 H13등급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한다. 또한 SH공사는 환기시스템과 세대 홈네트워크시스템(월패드)을 연동해 외부에서 아파트 실내 이산화탄소와 먼지를 감지하고 모바일 기기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청정환기시스템을 2020년 준공예정인 고덕강일지구 8개 단지와 앞으로 설계되는 단지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점차 심각해진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기청정 아파트도 이와 같은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이 중국 온라인 판매 전문기업과 손잡고 중국 온라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어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14일 서울 양평동 오텍그룹 R&D센터에서 강신욱 캐리어에어컨 해외전략실 상무, 란완초안 완이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온라인 판매 전문기업인 ‘광동완이(WanYi)전자상거래유한회사’(이하 완이)와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중국 온라인시장에 공기청정기 에어원(AIR ONE) 등 캐리어 브랜드를 적용한 전문가전 제품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시장 진출을 발판삼아 미국과 인도, 중동,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차례로 진출해 3년 내 회사 매출액의 50%를 해외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에어컨을 비롯한 전문가전제품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특히 미국 캐리어사로부터 소형 가전제품 개발 및 판매 능력을 높이 인정받아 14억 인구의 거대 중국 온라인 시장 독점 판매권을 부여받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캐리어에어컨은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공조 기술과공기청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갈수록 심해지는 공기오염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우리 회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판매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라며 “앞으로도 신제품, 신시장, 신유통의 혁신을 거듭해 세계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저NOx보일러가 설치가 의무화되고 공동주택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에어컨 배관설치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공동주택 건설기준에 대해 그간 제기돼왔던 민원 사항 등을 검토해 국민생활 불편 해소 효과가 높은 과제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 및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을 입법(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내 실외기실 설치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며 입주 이후에도 용이하게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도록 에어컨 배관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에어컨 설치작업자 추락사고, 진동으로 인한 실외기 추락, 냉각수 유출에 따른 환경오염 등 안전상 이유로 2006년부터 세대 내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토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에어컨 실외기실이 별도로 구획되지 않거나 환기창 불량으로 실외기가 정상 작동이 되지 않는 등 입주민 불편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폭염으로 인해 공동주택 내 에어컨 수요가 급증했으나 일부 방에는 배관이 매설되지 않아 에어컨 설치가 어렵다는 민원도 다수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실을 주거생활공간과 분리해 구획화하며 실외기의 설치 및 작동·관리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전용면적이 50㎡를 초과하면서 거실·침실이 2개 이상인 경우 최소한 2개실에 실외기 연결배관을 의무화하고 이 외의 방에도 연결배관 설치를 희망하는 경우 추가선택품목으로 포함해 입주민이 분양계약 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추가선택품목 고시를 추진할 예정이다.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질소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는 저NOx보일러(환경표시인증 획득) 설치가 의무화된다.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가정용 보일러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전국 주거 및 건물용 보일러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1만7,000톤으로 국내에서 배출되는 전체 배출량의 5%(2015년 대기정책지원시스템, 2차 생성 고려)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승인 대상 공동주택(30세대 이상)에 대해 환경표시인증 보일러만 설치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할 예정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35mg/kWh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 등 대기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이유리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국민의 약 6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공동주택에 대한 건설기준은 다수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공동주택과 관련해 관련 민원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은 지난 9일 관보 및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의 ‘정보마당-법령정보-입법예고’에서 볼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우편, 팩스 또는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제출기간은 오는 6월18일(40일간)까지이며 의견 제출처는 30064 세종특별자치시 도움6로 11(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전화: 044-201-3369, 3365, fax: 044-201-5684)로 하면 된다.
주거시설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소비자니즈가 커지면서 건설사·환기제조사가 손을 잡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대응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가운데 한·중·일 등 국제공조 성과도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식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대피처’를 찾으려는 국민적인 욕구의 방향이 주택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국내 거주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환기장치 제조기업과 손을 잡고 실내공기질(IAQ) 대응솔루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는 외부 오염환경으로부터 안전가옥을 요구하는 국민, 아파트 시공역량을 갖춘 건설사, 실내공기질 개선 기술을 갖춘 환기제조사 등 각 주체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자연스런 현상으로 풀이된다. 미세먼지 장기화…협업 가속화 전망 건설사와 환기제조사와의 협업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들어 제품·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관계는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2년 정부과제를 통해 하이브리드 창호환기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 휴테코와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금호건설 물량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바닥환기 전문기업인 그렉스와 함께 현관 먼지제거 솔루션인 ‘에어샤워’를 공동개발하고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에 처음으로 옵션항목으로 적용했다. 그렉스는 롯데건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롯데건설은 그렉스와 공동개발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지난 4월10일 공개했다. GS건설은 신우공조와 함께 기존 환기장치시스템에 연계해 천장에서 공기청정·환기기능을 제공하는 환기형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을 개발하고 4월18일 대대적인 언론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대형 환기기업인 힘펠과 협력해 ‘클린 IAQ’시스템을 아파트 옵션사항으로 적용한다고 지난 4월25일 밝혔다. 국내 여건과 외교관계를 고려하면 미세먼지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건설사와 환기제조사와의 협력관계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그렉스,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개발 롯데건설(대표 하석주)과 그렉스(대표 오재근)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관리 방안으로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은 세대 내 미세먼지와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CO₂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도록 공기정화기능이 강화됐다. 실내오염물질이 일정 수치가 넘으면 자동으로 환기 순환모드를 작동시켜 배기장치로 배출시키고 필터를 거쳐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킨다. 공기청정 기능의 핵심인 미세먼지 제거용 필터는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HEPA 필터(H13급, 0.3㎛ 초미세먼지 99.95% 이상 포집)를 채택했으며 환기성능 개선을 위해 고성능 BLDC 모터(소비전력을 낮추며 소음을 줄인 모터)가 적용된 환기팬을 내장하고 있다. 에너지를 절약을 위해 오염물질의 종류에 따라 실내순환모드와 외기공급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며 발코니나 에어컨 실외기실에 주로 설치됐던 기존 세대환기시스템을 시스템에어컨처럼 거실 천장에 설치함으로써 입주민이 간편하게 제어·운용할 수 있다. 또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에 내장된 필터의 교체 및 청소가 용이하게 제작됐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동주택뿐 아니라 오피스텔, 원룸형 숙박시설 등 세대 전용면적이 작은 건축물에도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에는 첨단 IoT기술을 적용해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공기질 정보를 확인하고 환기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홈 IoT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롯데건설의 관계자는 “이번 환기시스템 개발로 입주민은 미세먼지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심하고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건강과 밀접한 상품들을 지속 개발해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렉스의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지만 이산화탄소와 같은 오염물질은 제거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번 공기청정겸용 환기시스템은 환기모드와 순환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환기와 공기청정기능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힘펠·한화건설, ‘Clean IAQ’ 선봬 최근 미세먼지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선 한화건설은 미세먼지 저감 아파트 ‘인천미추홀 꿈에그린’에 센서방식 환기시스템을 도입해 아파트 공기청정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Clean IAQ’ 옵션 제품을 선보였다. Clean IAQ는 기존 전열교환기에 환기기능과 공기청정 내부순환기능을 더했다. 내부순환기능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능이다. 환기장치를 별도의 필터구조로 개선해 실내공기를 정화, 순환하는 시스템이다. 헤파필터와 카본 탈취필터인 고기능 복합필터 시스템으로 0.3㎛ 초미세먼지를 99.95% 이상 제거하고 생활악취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도록 공기청정 기능을 더했다. 또한 CO₂ 및 미세먼지 센서를 이용해 오염된 공기에 따라 자동운전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옵션 계약기간에 참여한 한 한화꿈에그린 입주자는 “최근 실내공기관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입주하게 될 신축아파트에 기술력이 뛰어난 힘펠의 공기청정형 전열교환기가 옵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제공돼 건강한 아파트, 차별화된 고급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힘펠은 지난해부터 욕실토탈케어 시스템 외에도 실내공기질 케어를 위한 헤파필터, 공기청정 모드(내부순환), 미세먼지, CO₂ 센서 일체형 조절기 등을 건설사에 기본 및 옵션 적용하고 있다. 힘펠의 관계자는 “힘펠은 한화건설과 상호 협력해 브랜드 명성에 걸맞도록 ‘인천미추홀 꿈에그린’ 옵션제품 파트너사로서 지속적으로 아파트 미세먼지 대책을 위한 특화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미세먼지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환기장치 기준이 강화되고 인증방법·기준 등에 대한 제도정비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3일 대한설비공학회(회장 김용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와 공동으로 서울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에서 ‘건축물 미세먼지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진철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은 개회사에서 “2017년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OECD 2위를 차지하고 런던, 파리, 뉴욕 등 대도시보다도 2배 가량 높은 농도를 기록하는 등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라며 “국토부가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LH도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적극대응에 나서고 있어 이번 토론회가 건물미세먼지 대응방안 마련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환기설비 정부 정책방향(조광영 국토부 사무관) △LH 실내공기질 종합대책(이제헌 LH 처장) △환기설비 기술개발 방향(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환기설비 유지·관리 방안(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단장) △패널토론 등 순으로 이뤄졌다. 필터기준 강화 및 의무적용대상 확대 ‘환기설비 정부 정책방향’을 발표한 조광영 국토부 사무관은 “정부는 2006년 환기설비 의무화를 도입했으며 안전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지난 1월1일 이후 불과 4개월만에 미세먼지 나쁨은 19일, 초미세먼지 나쁨은 30일이 기록돼 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6년 건축법, 2013년 주택법에 환기설비기준을 도입한 이후 2017년 12월 각각에 대한 자연·기계환기 설비의 필터성능기준을 강화했다. 건축법령에서 자연환기는 중량법 50%에서 60%로, 기계환기는 비색법 또는 광산란적산법 60%에서 80%로 각각 강화했으며 새로운 필터측정방법인 계수법을 도입해 40%를 만족하게 했다. 건축법령은 2006년 이후 건축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자연·기계·혼합형 환기설비를 선택해 설치토록 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은 기계환기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2013년 환기내용이 포함된 주택법령도 2017년 필터기준을 비색법 90%에서 95%로 강화하고 계수법을 새로 도입해 60%를 만족토록 했다. 주택법령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환기설비는 자연·기계·혼합형 환기설비를 선택해 설치토록 했다. 이와 같이 건축·주택법령이 환기장치의 적용을 규제하고 있지만 공동주택 규모별로 필터성능 기준이 다르고 다중이용시설은 필터성능의 정량적 기준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공동주택은 100세대 이상에 의무화돼 소규모 공동주택이 사각지대가 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은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대상과 일부 상이한 부분이 있어 설치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실내공기질에 관심이 부각되면서 유지관리를 위한 필터교체·점검, 덕트청소 등 유지·관리기준과 필터교체의 용이성 확보를 위한 규격화를 법령에 반영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는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 미세먼지의 실내유입 저감을 위해 건축물의 환기설비 필터성능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험방법은 비색법·광산란적산법은 국내에 시험먼지가 없어 시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계환기설비는 계수법을 적용해 포집률 60% 이상, 자연환기설비는 중량법을 적용해 포집률 70% 이상으로 적용한다. 올해 성능개정 이후 2021년에는 기계환기설비 필터 입자포집율을 80%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계획도 발표됐다. 설치대상도 확대된다. 현행 100세대 이상을 30세대 이상으로, 2022년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대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그 이하 건축물도 설치를 권장하는 기준을 마련한다. 다중이용시설은 실내공기질관리법과 정합성 확보를 위해 소규모 영화관, 민간요양시설에도 의무화한다. 필터점검, 교체, 덕트점검, 청소 등 환기설비 유지관리기준은 가이드라인 형태로 배포를 추진하며 사용자의 필터 유지관리 편의성 향상,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인하를 위해 필터규격 표준화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달 중 이와 같은 규정개정이 착수되며 환기설비의 성능고도화와 한국산업표준(KS)개정을 위한 R&D가 추진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환기설비 유지관리기준이 마련되고 10월에는 필터규격 표준화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LH, 임대주택에도 기계환기 적용 ‘LH 실내공기질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은 “2013년 WHO가 초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지정한 이후 2015년에는 대기오염사망자가 흡연사망자를 능가했다”라며 “세계 대기현황보고서는 한국에서 2017년 대기오염사망자가 1만7,300만명, 이 중 약 90%인 1만6,000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LH는 이와 같은 심각성을 감안해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LH는 미세먼지특보 시 공사중지, 저공해 공사장비 의무화 등 현장관리 위주로 시행돼 종합정인 관리 및 이행상황 평가는 없는 실정이다. LH는 미세먼지 특별법 제정에 따라 관리강화가 예상되는 부문과 범정부 총력대응체계를 연계한 선제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생활밀착형, 도시문제해결형, 신재생에너지확대 등 중점관리분야를 설정함으로써 사회적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종합대책은 4개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단기적으로는 즉시적용가능한 인프라 보강, 건설현장관리강화, 도시문제 해결 등이며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미래를 대비한 대책으로 구성된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2022년까지 총 5,3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예산항목으로는 △세대내 환기성능 향상에 1,460억원 △주민공용시설 내 미세먼지 저감설비설치에 823억원 △분진청소차·세륜시설 등에 896억원 △도시숲 등 녹지공간 확대에 670억원 등이 있다. 세대내 환기성능향상부분에서는 기존 분양주택에만 기계환기가 적용된 것에 비해 2019년부터는 임대주택에도 기계환기를 도입한다. 다만 기존에는 분양가 가산에 의해 공사비회수가 가능했지만 임대는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특서엥 따라 정부의 표준건축비 등에 반영이 필요한 실정이다. 환기필터는 헤파필터로 적용하고 분양주택에는 귀가 시 신체 먼지를 진공흡입하는 현관청정시스템을 설치한다. 또한 개별난방으로 캐스케이드를 도입해 세대보일러를 병렬설치함으로써 보일러 대수를 1/10으로 줄인다. 캐스케이드는 2개 단지에 시범적용 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CO₂ 자동환기시스템을 세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용부 대책마련을 위해서는 단지 내 센서를 설치해 공기질 정보를 월패드로 전송하는 미세먼지 알림서비스 도입이 추진되고 어린이 놀이터는 이와 연동해 미스트를 분무하는 시스템이 고려된다. 건축계획적으로도 바람길 확보, 벽면녹화, 쉼터 등 기후복지시설, 맞통풍 건축구조 등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난방공사와 협업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보급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산자부 혁신성장과제로 채택된 환기·냉방·청정·제습 올인원 유니트가 내년까지 개발·적용될 계획이다. 먼지 입자크기별 필터 기준마련 필요 이어 ‘환기설비 기술개발 방향’을 발표한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는 “최근 기상정보에서 PM 2.5 기준을 기존 50㎍/㎥에서 35㎍/㎥로 강화했으며 장기적으로는 WHO 권고기준인 25㎍/㎥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농도와 나쁨일수 모두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 불안이 큰 만큼 기준강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필터성능기준강화 정책발표를 통해 비색법·광산란법을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표준분진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는 시험방법을 퇴출시키는 것으로 앞으로 기계환기는 계수법, 자연환기는 중량법을 사용해야 한다. 필터의 성능평가 기준은 △KS B 6141(환기용 공기필터유니트) △KS C 9325(공기청정기 에어필터) △ISO 16890(일반환기장치 에어필터) △ASHRAE 기준 52.2(일반 환기·공기청정기의 입자크기별 제거효율 측정방법) 등에서 정하고 있으며 최근 이와 같은 기준들은 0.3㎛ 입자크기에 대한 제거효율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계수법은 정격풍량에서 시험필터 상류의 입자개수와 하류의 입자개수를 측정해 효율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즉 환기장치를 통과하기 전 공기의 먼지개수와 통과 후 먼지개수를 측정해 입자포집률을 도출하는 것이다. 중량법은 정격풍량에서 시험필터의 상류에 표준량의 먼지를 투입해 시험필터가 포집한 먼지의 양을 비교해 효율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일정량의 먼지를 도포하고 전·후의 필터 무게변화로 입자포집률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비색법은 정격풍량에서 시험필터 상류에 표준분진을 투입해 여재의 색상변화를 비색계로 측정, 효율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표준분진은 JIS Z 8901에 따라 1~17종의 물질로 구성된다. 비색법의 80%는 0.3㎛, 0.8㎛, 1.0㎛에서 각각 계수법 45%, 56%, 62%에 해당한다. 입자크기별로는 현재 KS가 0.3㎛, ASHRAE·ISO가 0.3~10㎛를 기준으로 시험하고 있다. KS의 토대가 되는 ISO는 0.3~1.0㎛ 먼지를 50% 이상 포집하는 필터를 ePM1, 0.3~2.5㎛ 먼지를 50% 이상 포집하는 필터를 ePM2.5 등으로 정하고 있다. ASHRAE도 MERV등급을 1~16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입자범위1(0.3~1.0㎛), 범위2(1.0~3.0㎛), 범위3(3.0~10.0㎛) 입자를 몇 % 포집하는가를 제시하고 있다. 고성능 필터로 알려진 MERV 13의 경우 범위1 먼지를 50% 이상, 범위2·3 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현재 국내 환기설비 필터는 제거효율의 기준이 되는 미세먼지의 입경이 제시되지는 않은 상태다. KS B 6141에서 암묵적으로 0.3㎛를 활용하고 있지만 ISO, ASHRAE처럼 입경별로 제거능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색법·광산란적산법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으나 만약 환기필터가 설치된 환기장치를 실제 평가한다면 계수법의 활용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사용상 유지관리를 감안하면 비색법을 병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광산란 적산법 센서의 등급을 분류하고 기기를 인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전망이다. 환기장치 유지관리 가이드마련 필요 이어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융합연구단장은 ‘환기설비 유지관리방안’ 발표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필두로 출범한 기후환경위원회에 참석하니 건축물분야 관계자가 단 1명도 없는 상황”이라며 “건축물이 직접적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과하고 있지만 건축물의 최종목표는 실내를 쉘터로 만들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sus 제로에너지 수준의 공동주택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기본요소인 실내환경기준 정립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환기설비의 모니터링 설비설치 및 유지관리 방안의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설치대상확대, 필터규격 표준화 필요성 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환기장치의 통합관리방안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관련제도의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다. 국내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의 95%가 환기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환기설비의 가동은 17%에 불과하고 창·문 개방 등은 45%로 나타났다. 환기설비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9%지만 환기방식은 54%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환기설비를 알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사용법 모름 △효과가 없음 △전기요금 부담 △유지관리 어려움 △소음 등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환기설비에 대한 홍보·교육과 설비의 자동화가 필요할 전망이다. 또한 필터청소 및 교환주기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유럽 등 선진국은 3~6개월 주기로 청소 및 교환주기를 설정해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규정이 없어 아파트 관리규약의 유지관리 지침에 환기설비에 설치되는 필터의 청소 및 교환주기를 명시할 수 있는 세부규정 도출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열교환소자 역시 결로·결빙에 따라 유지관리의 대상이다. 통상 열교환소자 교체주기는 2년으로 권장되며 교체비용이 10~20만원 수준이다. 시험·연구를 통해 각 소자별 수명주기관련 기술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적정교환주기 설정 및 성능유지방안을 제시가 필요하다. 국내 공동주택에 설치되고 있는 환기설비 성능은 체계적인 환기성능의 발현과 유지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이 미흡한 실정이다. 기술개발보다 법규로 규정하고 있는 환기기준의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저성능·저가 제품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TAB 및 감리규정 강화, 설치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지침 준수여부 등을 감시할 필요성이 높다. 환기장치·필터 기준강화 ‘신중해야’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준석 한양대 교수 △원성용 GS건설 부장 △김길태 LHI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수석연구원 △이준호 하츠 팀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류했다. 박준석 한양대 교수는 “국토부의 대상시설 확대는 환영하지만 성능강화는 신중해야 한다”라며 “법은 최소한을 정해놓는 것으로 보다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MERV 13등급까지 요구하는 사례가 많지만 PM10 기준치가 75㎍/㎥이고 헤파를 설치해 99.9%로 제거하면 5㎍/㎥ 이하가 돼 거의 클린룸 수준이 된다”라며 “제거율이 높을수록 좋다고 하지만 이 정도까지 필요할지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길태 LHI 수석연구원은 “필터 KS 시험방법에 계수법이 기입됐지만 KOLAS 기관으로 계수법이 가능한 곳은 2곳뿐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필터의 유지관리와 관련해서는 반상회가 의무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연 1회라도 이를 이용해 홍보하면 관련내용을 많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용 GS건설 부장은 “토론회 발표에서 전열교환기의 공기청정을 기정사실로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실 전열교환기는 CO₂를 제거하는 장비이고 공기청정에는 한계가 크다”라며 “통상 세대에 150CMH 풍량으로 전실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대에서 조리를 하거나 아이들이 활동하면 1,000㎍/㎥까지 금세 치솟는다”라며 “CO₂를 환기장치가 책임지고 미세먼지를 공기청정기가 책임져야 하는 보완관계를 소비자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 하츠 팀장은 “필터규격화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건설사·제조사와의 의견수렴절차가 필요하다”라며 “필터규격화는 장비사이즈 규격화와 같은 의미여서 다양한 기술개발을 제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비설치공간이 현장마다 제각각인데 건설사의 사정도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터규격화, 성능강화에 따른 에너지계수 변화 등에 대한 기준이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1월1일부터 123만8,000kCal/hr 이상의 흡수식냉온수기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관리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2020년부터 전국의 흡수식냉온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보일러와 동일한 기준으로 배출규제를 적용받게 되며 △저NOx버너 등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자체에 설치허가 및 신고 △일정 규모 이상은 환경기술인 선임 △연 2회 자가측정 결과 지자체 보고 등이 의무화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규지정 및 배출기준 평균 30% 강화, 특정대기유해물질 8종 기준 신설, 저탄장 옥내화 등이 포함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5월2일 공포했다. 이번 개정안은 2020년 1월1일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적용된다. 1.5MW 이상 섬(도서) 발전시설(18기), 123만8,000kCal/hr 이상의 흡수식냉난방기기, 소각능력 25㎏/hr 이상의 동물화장시설(24개)이 새롭게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관리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흡수식냉온수기는 2004년 이전 설치시설은 2020년 12월31일까지, 2010년 이전 시설은 2021년 12월31일까지, 2011년 이후 시설은 2022년 12월31일까지 허가(신고)를 받아야 한다. 2020년 1월1일 기준으로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대기환경보전법’ 제23조에 따른 허가 또는 신고의 대상이 될 경우 2020년 12월31일까지 허가(변경허가) 또는 신고(변경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11종의 일반대기오염물질 중에서 ‘브롬 및 그 화합물’을 제외하고 먼지 등 10종의 배출기준을 현행보다 평균 30% 강화했다. 먼지 33%, NOx 28%, 황산화물 32%, 암모니아 39%, 황화수소 26% 등으로 각각 강화됐다. 구 분 배출허용기준 강화율(%) 현 행 개정 일반 (11종) 먼지(㎎/S㎥) 10∼70 5∼50 33 브롬 및 그 화합물(ppm) 3 3 0 아연 및 그 화합물(㎎/S㎥) 5 4 20 일산화탄소(ppm) 50∼300 50∼300 3 암모니아(ppm) 20∼50 12∼30 39 질소산화물(NOx)(ppm) 20∼530 10∼250 28 황산화물(ppm) 10∼540 10∼250 32 황화수소(ppm) 2∼10 2∼5 26 이황화탄소(ppm) 30 10 67 탄화수소(ppm) 40∼200 40∼200 38 구리 및 그 화합물(㎎/S㎥) 5 4 20 <배출기준이 설정된 일반 대기오염물질 11종> 아울러 ‘크롬 및 그 화합물’ 등 13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기준이 현행 기준보다 평균 33% 강화됐다. 크롬 및 그 화합물 34%, 비소 및 그 화합물 38%, 수은 및 그 화합물 42%, 시안화수소 20% 등으로 강화됐다. 벤조(a)피렌 등 8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기준이 신설됐다. 신설된 특정대기유해물질 8종은 벤조(a)피렌’(0.05㎎/S㎥), 아크릴로니트릴 (3ppm), 1,2-디클로로에탄(12ppm), 클로로포름(5ppm), 스틸렌(23ppm), 테트라클로로에틸렌(10ppm), 에틸벤젠(23ppm), 사염화탄소(3ppm)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24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기준이 설정돼 사업장에 적용된다. 아직 배출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이황화메틸 등 8종은 올해 말까지 기준설정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특정대기유해물질 32종의 배출기준 설정이 마무리된다. 이밖에 화력발전소의 야외 저탄장에서 날리는 석탄 분진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날림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영흥, 보령, 삼천포, 당진, 태안, 하동 등 화력발전소 6곳의 야외 저탄장(석탄 저장 장소)을 건물 안으로 들여놓는 옥내화 의무가 신설됐다. 저탄장 옥내화는 2024년까지 원칙적으로 완료해야 하지만 개정안 시행 후 1년 이내에 환경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설치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 및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배출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노후 방지시설을 교체 또는 신설하는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장에서도 배출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산업부문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부터 개정된 이번 배출기준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지난 2017년 9월26일에 발표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삭감 목표량(3,354톤)보다 37% 초과 감축(4,605톤)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환기장치(공기순환기)의 유지·관리서비스가 포함된 렌탈서비스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이후 조달시장의 주요 수요처로 떠오른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교사, 시설관리자 등 근로자가 일일이 환기장치의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조달청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조달청은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기순환기 임대서비스 상품개발 관련 업체간담회’를 개최하고 환기장치 제조기업이 현장 수요처의 유지관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렌탈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다수의 환기장치 제조기업들은 몇 가지 우려사항을 밝히며 시간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렌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처의 선호도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업계에서는 렌탈사업이 준비없이 시행되면 중소기업의 자금력 한계에 따른 대기업·캐피탈의 시장장악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통상적인 직접구매 시와 달리 렌탈사업은 제품의 가격을 할부와 같이 나눠 지급받게 되는데 이 경우 대량생산에 따르는 비용을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 이는 판매를 전담하는 대기업이 낙찰받고 중소기업에서 물건을 구매해 납품하거나 자금을 융통하는 캐피털사 등이 개입해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공기순환기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됐지만 이는 직접구매 시에만 적용할 수 있고 임대서비스는 적용받지 않는다. 업계의 관계자는 “공기순환기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됐지만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계약까지 발생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법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과실이 맺히기도 전에 나무를 베는 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달청의 관계자는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만약 렌탈서비스를 조달청에서 운영하더라도 이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품구매 시처럼 나라장터 장바구니를 이용하되 해당 물품에 옵션으로 ‘유지관리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대기업의 진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도 “자금문제에 따라 캐피탈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게 되면 사실상 갑을관계가 형성돼 대기업이 참여하는 시장과 다를 바가 없다”라며 “추후 자금은 은행융자를 통해 진행하더라도 컨소시엄을 통한 동시참여는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자금조달에 대해서는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제조기업과 매칭시키는 방법이나 선급금 지불, 분할납품 집행 등 자금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취합해 불만이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문제는 전국에 산재한 설치현장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한 중소기업이 사실상 많지 않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무공간 임대비용, 인건비, 출장비 등 비용발생이 불가피하다”라며 “수주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이와 같은 초기투자비·고정비용 지출은 중소기업으로서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렌탈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밝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렌탈서비스는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더해 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장비도 필요하다”라며 “이에 대한 비용도 중소기업으로서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달청이 공사 등의 이유로 신축이 아닌 기존 학교에는 설치가 어려운 천장형보다 바닥상치형 또는 스탠드형을 대상으로 렌탈서비스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에 대해 업계에서는 반대의견을 밝혔다. 시공의 정도차이만 있을 뿐 바닥상치형, 스탠드형도 타공 등의 과정이 필요하고 기존 학교 중 천장형에 대한 교체수요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니 소비자의 선택권과 업체별 형평성을 고려해 제품의 형태에 따라 차이를 두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타 의견으로는 △학교의 수요량과 기업별 생산량을 파악한 뒤 시범적으로 할당 운용 △렌탈서비스 시행 시 납품·시공기업 일치 △렌탈서비스 시행 시 유지관리·시공을 위한 기간부족 문제 등이 제기됐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렌탈서비스 도입에는 이견이 없었다. 유지관리 문제에 따라 현장에서 이를 대행하는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에 충족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가 컸다. 한편으로는 이와 같은 유지관리 서비스 역시 환기업계에 새로운 서비스시장을 만드는 일이어서 기업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 조달청을 비롯한 중기부·교육부 등 관계당국이 수요처의 요구와 업계의 현실을 적절히 조율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야히트펌프보일러 기업들이 ‘멘붕’에 빠졌다. 연초 사업예산이 전년대비 20% 이상 축소된데 이어 대당 지원금도 일방적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심야히트펌프보일러 공급기업에게 지원금을 인하는 ‘심야 히트펌프보일러 효율향상 사업 지원금 인하 알림’ 공문을 일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현행 히트펌프보일러 최대소비전력(kW) 5 초과 10 이하 대당 200만원, 10 초과 15 이하 대당 25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전 용량 동일하게 댇당 100만원으로 변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행일은 오는 5월31일 18시 이후 사업신청분부터 적용된다. 특히 지원금 인하 전 부정정한(과장 광고 등) 고객 홍보활동 및 업무처리절차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며 적발 시 기준에 따라 제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알렸다. 심야히트펌프기업은 불만이 많다. 한전이 지난 1월3일 공고한 ‘2019년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효율향상사업 시행 공고’에 따르면 사업예산 300억원, 대당 단가를 200~25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불과 6개월만에 대당 지원금을 일방적으로 인하하기 때문이다. 인하 배경 등 납득할 만한 이유에 대해서 한전의 설명이 없었다는 것이 심야히트펌프업계의 주장이다. 심야히트펌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한전 사업예산이 지난해 375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번에는 한전이 사실상 일방적으로 대당지원금 인하를 알리고 있어 지금까지 영업해 왔던 고객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하다”라며 “일방적인 한전의 조치가 결국 심야히트펌프시장을 죽이는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흡수냉동기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는 2006년 미국에 저온수흡수냉동기를 수출하는 성과를 낼 정도로 수출시장에 집중해 왔다. 2017년부터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에서 거둘 정도로 성공적으로 수출기업으로 변신한 월드에너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월드에너지는 2008년 미국에 연료전지용 흡수냉동기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에 열병합발전용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0년 유럽과 방글라데시에 배기가스흡수냉동기를 수출했으며 1년 후 호주 시드니공항에 1,000RT급 배기가스흡수냉동기 2대를 포함한 6대의 열병합발전용 흡수냉동기를 공급하며 수출기업으로 정착했다. 특히 2013년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에 성공해 유럽의 크루즈선박에 공급하고 있다. 월드에너지는 해외수출용으로 미국시장을 위한 UL, 유럽시장을 위한 CE와 PED, 선박용을 위한 독일 GL 등의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은 일본과 독일 특허까지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료전지 열회수용 콘덴서(Condenser)를 미국기업과 함께 개발해 국내외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2009년까지 연매출이 30억원 미만이었던 월드에너지는 2010년 판교신도시에 지역냉방용으로 저온수2단흡수냉동기를 공급하며 연매출이 120억원대로 증가했다. 2013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을 유지하며 2018년 매출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비중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50%를 넘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월드에너지의 관계자는 “세계시장에 필요한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만큼 수출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장범위도 유럽, 미국,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러시아 등과 같이 전 세계 곳곳으로 폭넓게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회장 최창호)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한건축학회건축센터에서 2019년 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이사회 위촉장 수여 및 학회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지난 3월 개최된 총회에서 제11대 회장인 송승영 이화여대 교수의 뒤를 이어 제12대 회장으로 선임된 최창호 광운대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학회 창립 후 12년동안 많은 회장님들이 그랬듯 학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제12대 이사회와 함께 좋은 학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2대 이사회는 △최안섭 수석부회장(세종대 교수) △박준석 총무부회장(한양대 교수) △김태연 연구부회장(연세대 교수) △김선숙 학술부회장(아주대 교수) △조재훈 학술부회장(인하대 교수) △정재원 학술부회장(한양대 교수) △성민기 사업부회장(세종대 교수) △김곤 사업부회장(경희대 교수) △김용인 사업부회장(나우설비기술 대표) △주인선 사업부회장(해안건축 부사장) △황정하 사업부회장(포스코건설 부장) △김완중 사업부회장(유선엔지니어링 부사장) △김기훈 사업부회장(세익컨설턴트 대표) △신지웅 사업부회장(EAN테크놀로지 대표) △김학건 사업부회장(친환경계획그룹청연 대표) △김환용 영남지회부회장(경상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업무보고를 통해 △산하 연구기관인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 소장 김광우) 업무추진 현황 △영남지회 활동보고 △논문집 발간 및 학술지 평가 후속조치 보고 △신입회원 인준 △2019년 주요 행사·학술대회 공지 등이 이뤄졌다. IPAZEB은 지난해 교육사업으로 건물에너지 스킬업 교육,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교육, 건물에너지총량제 평가, 열교전문가 교육 등을 수행했으며 Rotor HRV 통합유닛개발, 제로에너지공동주택 설계기준 및 지침연구, 제로에너지건물 에너지해석 툴 개발 등 연구사업을 수행했다. 올해 예정사업으로는 ‘제4회 아시아 국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를 오는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제13차 공인패시브하우스디자이너 교육이 예정돼 있다. 친환경설비학회 회원변경사항은 정회원 6명과 특별회원 1개사가 새로 가입해 인준 후 총 정회원수가 1,137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중국에서 매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인 ISHVAC(International Symposium of HVAC)에서 ‘아시아 HVAC 연합(Asia HVAC Aliance)’ 창립에 대한 호응과 ISHVAC의 한국개최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이 보고됐다. 또한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최될 국제친환경 건축 및 도시재생 학술대회인 ZEMCH(Zero Energy Mass Custom Home)에서 친환경설비학회의 참여를 요청했다는 내용도 공유됐다. 친환경설비학회는 향후 이사회 검토를 거쳐 학회사업으로 추진할지를 논의키로 했다. 한편 친환경설비학회는 이사회 이후 경복대 건축환경과 및 한국녹색건축기술협회(KOSATA)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학술활동, 연구개발, 사업활동에 교류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GS건설(대표 임병용)이 자회사인 자이S&D(대표 김환열)와 공동으로 개발한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을 공식 론칭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에 시스클라인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론칭행사를 갖고 신제품 시스클라인의 출발을 알렸다. 시스클라인은 GS건설이 공동주택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자이클린에어시스템TF(Task Force)’에서 개발했다. TF를 주도해 제품개발까지 이끌어 온 원성용 부장과 제품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신봉운 차장을 만나 개발배경과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시스클라인의 특장점은 시스클라인은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를 결합한 신개념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GS건설에서 제안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CO₂를 해결할 수 없고 전열교환기는 미세먼지 제거가 불완전하다. 시스클라인은 환기장치시스템과 긴밀하게 결합하는 공기청정기다. 실내급기부에 해당하는 환기장치의 디퓨저부분에 설치하며 미세먼지·냄새·CO₂ 센서가 내장돼 별도 조작 없이 전열모드(환기), 내부순환모드(공기청정)를 스스로 선택해 동작한다. 신축건물은 물론 기존 전열교환기가 부착된 곳에도 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실내 유해공기와 미세먼지를 모두 개선할 수 있어 종합적인 실내공기질(IAQ) 개선역할을 수행한다. 실내 CO₂ 농도가 높다면 전열교환기를 통해 실내의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외부 공기는 전열교환기의 필터와 시스클라인의 다단계 필터를 통과시켜 청정한 공기를 유입시킨다. 반대로 실내CO₂ 농도와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낮다면 내부순환모드를 통해 자체적으로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게 된다. 특히 기존 환기장치의 풍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환기장치가 실내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효과성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통상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환기장치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시간당 0.5회 환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150CMH 풍량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 실험결과 이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클라인은 대당 300CMH 풍량을 확보하고 있어 실내미세먼지 제거속도가 기존 환기장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또한 미디움필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전열교환기에서 다소 덜 걸러지는 미세먼지를 한 번 더 거를 수 있어 보다 청정한 실내공기질을 확보할 수 있다. ■ 기존 전열교환기의 풍량문제는 실험결과 실내에 미세먼지를 ‘매우나쁨’의 2배 수준인 300㎍/㎥ 농도로 살포하고 시중 150CMH 풍량의 전열교환기를 가동한 결과 ‘좋음’ 수준인 25㎍/㎥로 떨어뜨리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를 감안하면 전열교환 환기장치를 가동하더라도 공기청정기를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같은 특성은 소비자인식에서도 나타난다. TF에서 수요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축아파트 입주 시 옵션사항 중 환기형 공기청정기(21.3%), 공기순환시스템(17.8%)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한 환기형 공기청정기에 대한 구매의향을 물은 경우에도 66%가 구매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대당 평균 60만원대의 장비를 가구당 1~2대 정도 설치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과 자이S&D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기술적인 요건들을 감안해 시스클라인을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파트너로는 팬코일, 전열교환기 전문업체인 신우공조와 손을 잡았다. 신우공조 직원들은 GS건설에 상주하며 많은 기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GS건설과 자이S&D는 CFD 시뮬레이션을 통한 유동분석 등 과학적 방법으로 정밀한 분석을 거쳐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건설사로서 IAQ 제품개발에 뛰어든 배경은 공동주택의 세대 환기에 대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GS건설과 자이 S&D의 사명감, 여기에 신우공조의 기술력·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이번 시스클라인을 개발할 수 있었다. GS건설은 현대인들이 무려 하루의 70%를 실내에서 보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걸러줄 뿐 오염된 실내공기를 배출하거나 신선한 공기를 유입할 수 없다. 또한 공기청정기가 차지하는 공간만큼 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문제다. 미세먼지로 창문을 열기 힘든 이 시대에 실내공기질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전자회사가 아닌 집을 짓는 GS건설이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을 개발한 이유다. 지금은 시장에서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있지만 환기장치의 공동주택 도입이 의무화된 2006년에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고 겉모습만 그럴싸한 제품들이 난립해 초기 환기시장의 신뢰도를 무너뜨렸다. 시스클라인은 CA·KC인증, 에너지소비효율등급 2등급을 획득한 고성능 환기형 공기청정기다. 특히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관리하는 CA인증은 공기청정화능력 4~8㎥/min 미만, 소음 50dB 이하, 오존발생농도 0.03ppm 이하를 달성해야 하며 인증시험 과정·절차도 매우 까다롭고 엄격하다. ■ IoT기능도 탑재되는데 현재 시중에 많은 공기청정기, 전열교환기가 출시돼있고 일부 환기기능과 공기청정기능을 결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제품들을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연동하려면 별도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GS건설은 ‘자이’라는 국내 브랜드선호도 1위 아파트를 건축하는 건설사로서 자체적인 홈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연동하기 위한 월패드도 개발했으며 이에 따라 제품운용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시스템연동을 통해 기존 주택, 오피스빌딩, 다른 브랜드의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췄다. 현재 실내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작동모드를 변경하며 센서를 통한 각 실별 자동운전모드가 가능한 스마트시스템으로 개발됐다. 향후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IoT 기술을 통한 원격제어 기능 등을 탑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