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지난 27일 김포시에 위치한 협회 대강당에서 ‘제16대 김병규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해명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최일영 한국에너지공단 지역협력실장, 정호근 경동나비엔 영업부문장, 김성범 귀뚜라미 본부장, 조남근 린나이 본부장, 우재선 대성쎌틱 이사, 정성훈 롯데기공 팀장을 비롯해 협회 역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원의 중심’, ‘회원의 권익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슬로건으로 회장으로 당선된 김병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취임식을 갖게 된 것은 그동안 협회를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과 전국회원 덕택”이라며 “특히 이임하신 고순화 회장의 높은 지도력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는 정부정책을 분석하고 협회 가치를 전문가진단을 받아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외부전문가 즉 사외이사를 초빙해 변화와 혁신을 실행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전폭적인 지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원의 권익과 협회발전에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전국을 순회할 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협회운영과 발전에 필요한 많은 아이디어와 변화와 혁신을 당부했다”라며 “모든 것들을 종합해 협회와 회원이 발전하는 정책을 펴는데 큰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혼자만의 힘 보다는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라며 “선거로 인한 서로의 반목은 잊고 상대 후보들의 공약사항도 잘 살펴 적극 반영해 협회 발전과 화합하는 마음으로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식 행사에서는 회원사의 권익신장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 15대 임원들에게 재임 감사패와 기념품이 증정됐다. 또한 16대 신임 임원으로 중앙회 부회장, 이사, 시·도회장, 서울시구회장 및 경기북부지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임원 취임 선서가 있었다. 열관리시공협회의 관계자는 “참석한 내빈들은 다과회를 통해 김병규 회장과 임원들의 취임을 축하하고 협회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제16대 김병규 회장 및 임원 취임식이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LG전자(www.lge.co.kr)가 올인원(all-in-one) 초프리미엄 에어컨인 ‘LG SIGNATURE 에어컨’을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에어컨시장을 열었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신제품은 거실의 품격을 높이면서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정제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1대의 에어컨에 냉난방부터 공기청정, 가습, 제습까지 사계절 공기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인공지능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편의성도 돋보인다. LG 시그니처는 △기술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초프리미엄 가전이다. LG전자가 국내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냉장고, 올레드 TV,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에 이어 이번 에어컨을 포함해 모두 5종으로 늘어났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차원이 다른 디자인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가전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또 한 번의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니멀 디자인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제품 전면부 전체에 촉감부터 남다른 프리미엄 메탈소재인 알루미늄을 적용해 기존의 에어컨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품격 높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직선과 원으로 이루어진 정제된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LG 시그니처 에어컨만의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스탠드에어컨의 경우 전면의 ‘퀵 서클 디스플레이’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마법처럼 전원버튼이 나타난다. 벽걸이에어컨은 앞쪽으로 기류를 보낼 때만 전면부 판넬이 열리며 아래쪽으로만 바람이 나오거나 사용하지 않을 시 실내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다. 올인원 에어솔루션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온도, 습도, 청정 등 공기관리를 위한 가전이 필수가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과 난방, 습도를 관리하는 가습과 제습,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까지 모든 공기관리기능을 갖췄다. 단 1대의 에어컨에 5가지의 공기관리기능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구현한 세계 첫 올인원 에어솔루션이다. LG전자는 이 모든 기능을 단순히 융합한 것에 그치지 않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여러 가전에 나눠져 있던 기능들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제품 전면의 ‘시그니처 에어 서클’은 강력한 기류를 형성해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을 더 멀리 보내주고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기류를 조절해 냉난방 효율을 높여준다. 냉방의 경우 기존대비 약 24% 더 빠르게 설정온도에 도달한다. 시그니처 에어 서클을 포함해 총 4개의 고성능 팬이 제품 정면과 측면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을 더 많이 더 멀리 내보내며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킨다. 이렇게 되면 제품 성능은 높아지고 소음과 에너지 사용은 최소화된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공기청정 성능도 에어컨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보다 약 80% 더 빠른 쾌속청정을 구현했다. 신제품은 10년 동안 교체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시그니처 블랙 필터시스템’을 탑재했다. 고기능성 소재의 초미세 집진 블랙 필터는 물로 세척하기만 해도 10년간 거뜬하다. 광촉매 탈취 블랙 필터는 형광등, 햇빛 등을 비춰주면 10년 동안 성능이 유지되며 이산화황(SO₂)·이산화질소(NO₂)와 같은 스모그 원인물질, 톨루엔·포름알데히드 같은 새집증후군 물질, 생활냄새 등을 깨끗이 정화해준다. 이 제품은 기존 에어컨에는 생소했던 프리미엄 가습기능도 갖췄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겨울철을 따뜻하고 위생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스팀으로 가열하는 가습방식을 선택했다. 난방운전 중에도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능을 동시에 활용해 최적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쾌적난방이 가능하다. 최상의 사용편의성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우수한 인공지능을 더욱 진화시켰다. 기존의 ‘인공지능 스마트 케어’는 냉방, 난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의 운전을 도와주는 ‘사계절 스마트 케어’로 발전했다. 겨울에는 에어컨이 알아서 난방, 가습, 공기청정을 최적의 모드로 작동시키고 여름에는 실내 공기상태에 따라 냉방, 제습, 공기청정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거실 공기를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인공지능 음성인식도 더욱 편리해졌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스탠드에어컨에 음성으로 명령해 벽걸이에어컨을 동작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도 가능하다. 주변 환경에 맞는 동작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터교체 주기나 환기시점 같은 유용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주는 ‘스마트 가이드’도 편리하다. 스탠드에어컨과 벽걸이에어컨 모두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제품 안에 있는 미니 로봇청소기인 ‘시그니처 필터 클린봇’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기청정 프리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큰 먼지를 걸러내는 프리필터를 매번 분리하고 털어내는 번거로움이 없다. 제품 뒷면의 집진필터와 탈취필터에 적용된 ‘오토무빙 필터시스템’도 편리하다. 디스플레이의 버튼만 누르면 필터가 자동으로 측면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탈부착이 쉽다. 벽걸이에어컨에서는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전면 판넬이 내려오면서 상단의 집진필터와 탈취필터가 앞쪽으로 나온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가습기능을 사용한 후에 자동으로 물통을 포함한 가습기 내부 전체를 스팀으로 살균하고 건조시켜 위생적이다. 가습에 사용되는 물에 대한 관리도 세심하다. 물통에 자외선(UV) LED를 탑재해 주기적으로 내부를 살균하며 일정 기간 가습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물통에 남아 있는 물을 자동으로 버린다. LG 시그니처 냉장고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오토 스마트 도어’도 가습기 물통에 적용됐다. 사용자는 가습기 물통을 손에 들고 제품 전면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면 물통서랍이 자동으로 열려 편리하게 물통을 장착할 수 있다. 전면의 퀵 서클 디스플레이는 근접센서를 탑재, 에어컨과 고객간의 거리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멀리 있을 때는 온도, 운전모드와 같은 주요 정보를 큼지막한 숫자와 기호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가까이 다가가면 보다 작은 글씨로 습도, 공기질 등 추가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23평형 스탠드에어컨과 7평형 벽걸이에어컨으로 구성된 2in1이며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 에코델타시티·세종 5-1생활권)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3월28일 ‘국가 시범도시 세종・부산 추진단’ 출범과 함께 세종·부산 추진단별로 각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부산 추진단은 시범도시별 마스터플래너,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지방자치단체(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사업시행자(K-water, LH) 등으로 구성된다. 연말까지 스마트서비스 구체화를 목표로 시범도시 사업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황종성 MP(부산), 정재승 MP(세종) 및 국토부, 행복청, 지자체, 사업시행자(K-water, LH), 사업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산업혁명의 미래신기술을 구현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입지선정(2곳) 이후 기본구상과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13일에는 대통령과 관계기관 및 민간기업 등 300여명이 참석한 ‘혁신의 플랫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행사에서 시범도시별 시행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가 시범도시를 통해 시민·민간과 함께 도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민의 삶이 변화되는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권혁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추진단 운영을 통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열·바이오·폐기물 에너지의 기준 및 범위 개정을 위한 의견개진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하 신재생에너지법) 제2조2호사목 개정(비재생폐기물 제외)에 따라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바이오에너지 등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3월28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더케이호텔 서울 비파홀에서 개최되며 오는 22일까지 사전신청을 접수받는다. 주요내용은 수열, 바이오, 폐기물 에너지의 기준 및 범위 개정이다. 이와 함께 비재생 폐기물에너지에 대한 공급인증서(REC) 발급기한을 포함한 발급방안과 이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의견청취도 진행된다. 공청회 방청이나 의견제시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홈페이지(www.knrec.or.kr) 사전등록 온라인 접수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규모가 회의장 수용규모를 초과하는 경우 참석자를 선정해 SMS 및 e-mail로 입장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공청회 참석은 어려우나 의견개진을 희망하시는 자는 이메일(masacho@thegrimm.kr)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공청회 관련 기타 문의사항은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 공청회 대행기관(주식회사 더그림, 전화: 070-4895-3456)으로 연락하면 된다.
30년의 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제15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이 3월15일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 속에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AHR EXPO(미국), Chillventa(독일), 중국제냉전(중국)과 더불어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해 30년 동안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홍보의 장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냉난방공조미래가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다기능화한 냉난방공조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관련업계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다. HARFKO 2019에서는 국내외 냉난방공조 관련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참관객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대행사들이 다수 열려 관람객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수행했다. 특히 국내 냉난방산업의 각분야을 이끄는 대표기업들이 출품해 대한민국 기술의 진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멀티 시스템에어컨 부하매칭 운전제어 기술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DVM S, DVM칠러 △오텍캐리어는 칠러플랜트 에너지절감 솔루션 △센추리는 Low GWP 냉매대응 고효율 터보압축기 △삼중테크는 고효율 흡수식냉온수기, 저온수 구동 흡착식냉동기 등을 선보였다. 국내 주요기업뿐만 아니라 미, 일, 중 등 전 세계 23개국, 26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냉난방 제품 4,500여점이 전시됐으며 국내·외 참관객 3만여명이 이번 전시회를 찾았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기술인력의 기량을 뽐내는 공조냉동기술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술세미나 및 신제품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냉난방공조산업발전 유공자포상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기능경기대회 △국제냉난방공조기술세미나&신제품 설명회 △대한설비공학회 학술강연회 △SEOUL 2019 ICSERA △국제냉동기구(IIR) 학술대회 △세계냉동공조시장·인증세미나 △‘최근 히트펌프의 제품·기술 트렌드 및 적용사례’ 세미나 △BSRIA 세계냉동공조시장세미나 △제4회 한국국제신기술냉매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 필리핀‧중국 등 해외 20개사 유망 구매자(바이어)와 1억달러 이상의 상담이 진행돼 수출활성화를 촉진시킴으로써 어려움에 봉착한 국내기업들에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기업계, 미세먼지 ‘화두’ HARFKO는 30년간 국내 냉난방공조시장의 트렌드를 비춰온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도 냉난방공조 각 부문별 이슈를 반영한 제품들이 개발돼 전시부스 전면에 자리잡았다. 환기부문은 역시 미세먼지가 가장 큰 이슈였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 신우공조, 힘펠, 에이피 등 환기제품 기업들은 각 제품이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걸러낼 수 있는가’에 방향성을 맞추고 홍보에 돌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환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인 필터성능에 집중됐다”라며 “건설사, 관공서, 일반인들까지 모두 미세먼지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살펴봤고 센서기능과 공기청정모드 여부 등이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사들은 일반적인 환기기능 외에도 욕실케어시스템 등 프리미엄기능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욕실의 환기는 물론 난방, 제습, 드라이 등 삶의 질을 한층 올려주는 기능이 주거의 가치를 올려주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IoT 연동, 자재, 납기일 등 요소도 관심사 중 하나였다. 특히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미세먼지 제거 공기조화기'를 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외기도입 댐퍼에 초박형 전도성 미세먼지필터와 자동구동장치가 추가돼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조화기로 특허받은 미세먼저 제거장치가 탑재됐다. 특히 2018년 대한민국 발명특허 대전 금상(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제품이다. 여기에 초박형 및 심플한 형상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적합한 부드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대용량 공기청정기도 참관객의 발길을 잡았다. 식품안전성·관리편의성 선호 콜드체인이라는 단어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쉽게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본연의 가치인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도 이를 반영한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저온창고에 적용되는 냉동기유닛에도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국제티엔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냉동기유닛에 대해 HACCP인증을 획득한 군트너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경인냉열에서는 노출부위를 스테인리스로 처리해 부식을 억제한 HACCP 대응제품을 내놓았다. 이러한 식품안전성을 향상시킨 제품들은 대형 식품회사, 대형마트 및 관련상품을 납품하는 중견기업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냉동기기의 에너지효율은 당연히 갖춰져야 할 항목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식품안전성 등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눈길을 끌고 있다”라며 “풀무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식품을 다루는 기업들은 HACCP 인증에 관심이 높아 관련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부문에서는 실외기가 필요없는 냉동기일체형 기기들이 공개됐다. 캐리어냉장은 인버터를 적용해 에너지를 대폭 절감시키면서 소음을 줄인 쇼케이스를 공개했고 아이콜드는 국내 최초로 빙온영역이 가능한 냉동기일체형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GS리테일,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관계자들은 이러한 일체형 제품의 에너지효율성, 온도편차 및 냉손실, 관리편의성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업계의 관계자는 “냉동기일체형 쇼케이스는 배관설치비, 실외기 설치공간 등이 필요없어 비용절감과 빠른 셋업이 가능해 소형매장에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친환경 신냉매 적용 제품 눈길 그동안 우리나라는 냉매 이슈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었지만 이번 HARFKO 2019에서는 친환경 신냉매 적용 제품들이 출품돼 관심을 받았다. 먼저 신성엔지니어링은 기존 냉매인 터보냉동기의 냉매인 R134a(GWP 1,300)를 드롭인(Drop-in)할 수 있는 R513A 냉매를 적용한 빙축열 터보냉동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심야전력을 이용해 야간에 축열한 에너지를 냉방부하가 많은 주간에 사용해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빙축열시스템에 적용된 터보냉동기의 냉매로 R513A를 적용함으로써 GWP를 56% 저감시킬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COP 6.73을 달성해 에너지절감에 따른 운전비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센추리도 국내 최초로 HFO냉매를 적용한 터보냉동기를 전면에 부각시켰다. 냉매 규제에 대응하는 HFO냉매를 적용한 친환경 터보냉동기로 적용된 냉매는 GWP가 1 미만인 R1233zd다. 저압냉매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대상도 아니며 R123대비 냉방능력이 약 41% 향상됐다. 특히 이코노마이저를 적용한 고효율 2단 압축방식을 적용해 8~1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저압 전동팽창밸브 및 레벨센서를 적용한 냉매레벨제어로 냉동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프로판으로 통하는 R290냉매를 적용한 상업용 쇼케이스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선보인 한솔냉동, 자연냉매인 CO₂와 암모니아 모듈러 패키지 유니트를 선보인 존슨콘트롤즈의 제품에도 관심이 높았다. 고효율 히트펌프가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재생에너지(태양광)와 접목한 시스템도 눈에 띄였다. LG전자, 대성히트펌프, 오텍캐리어 등 주로 공기열원 히트펌프 제조사들이 태양광시스템과 접목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태양광+히트펌프, 대세되나 태양광+공기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은 가정용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기를 이용해 인버터 보일러(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작동시켜 냉난방, 급탕을 공급하는 친환경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캐리어에어컨가 출시한 태양광 인버터 보일러는 8.5kW급 용량으로 난방 시 축열조 온도 55℃, 급탕 시 65℃, 냉방 시 7~25℃ 출수가 가능한 제품으로 실외기는 DC 인버터 제어기술과 트윈 로터리 압축기를 채용했다. 실내기는 저소음 펌프를 사용해 도서관 소음 수준인 41dB 수준의 저소음 운전이 가능하다. 제로에너지주택에 부합하기 위해 3RT급 지열히트펌프를 개발한 대성히트펌프는 3RT급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개발, 태양광고 접목해 주택의 난방에너지 제로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한전으로 역전송하고 겨울에 역전송됐던 만큼의 전력을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활용해 난방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식이다. 냉동공조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12일 개막식에서는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업계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난방공조산업발전유공자에게 정부포상과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산업포장 1명,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2명, 산업부 장관표창 6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 5명,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장 표창 5명 등 총 20명의 유공자가 산업발전의 기여도를 확인하며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산업포장의 영광은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가, △대통령표창은 문재경 경진부로아 대표 △국무총리표창에 유춘희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 유재석 아주대 교수 △산업부장관표창에 김종성 센추리 상무, 심기준 에이피 이사, 소민호 LG전자 실장, 김성훈 오텍캐리어 상무, 김현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부장, 정창교 이파람 대표 등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김지은 한국냉동공조안전관리원 팀장, 정병원 씨케이솔루션 이사, 김인관 월드이엔씨 이사, 김창섭 중원냉열 이사, 최정훈 에쎈테크 책임연구원 등 5명이, 냉동공조협회장 표창은 방원상 부광금속 사장, 김계철 팬직 대표, 최득남 두텍 사장, 이강욱 엔에스브이 차장, 조윤진 귀뚜라미범양냉방 부장 등 5명이 영예를 안았다.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는 블록형냉각탑 개발, 3,000RT급 냉각탑 시험설비 구축에 성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문재경 경진부로아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냉각용 송풍기를 독자개발해 국산대체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유춘희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는 HVAC제어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각종 냉난방공조기기에 사용되는 제어회로의 MICOM을 표준화한 공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같은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유재석 아주대 교수는 국제냉동기구 한국위원회 활동으로 국내 냉난방공조산업의 세계적 위상제고에 기여했으며 공공사업발전 참여 및 심의활동을 수행한 공로로 선정됐다. 산업부장관표창에 선정된 김종성 센추리 상무는 각종 냉동기 개발업무경험을 토대로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국내 냉동기의 기술표준 제정에 이바지했으며 수출연계형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기준 에이피 상무는 팬코일유니트 자동제어시스템을 기존 유선방식에서 RF 무선방식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 기여했으며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환기유니트 개발·보급을 통해 학교 및 사무실 공기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표창에 선정됐다. 정병원 CK솔루션 이사는 유럽 및 아시아지역의 드라이룸 및 클린룸 구축 프로젝트의 시스템 설계 총괄 담당자로서 해외 현지의 냉난방공조산업계의 기반 마련 및 국제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정훈 에쎈테크 책임연구원은 원터치 냉매용 연결구를 개발해 설치 편리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한편 친환경냉매(R744) 고압용 볼밸브 개발로 미래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이에 따른 수출 확대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출 및 수입대체 실적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유정열 산업부 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냉난방공조산업이 지난해 536억달러로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일반기계 수출의 7%인 36억달러를 달성했다”라며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헌신해온 냉난방공조 산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범위에 하천수, 호소수 등 수열에너지 범위를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3월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부산 사하갑) 주최로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K-water와 대한설비공학회가 공동주관했으며 박창용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등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집중토론이 이뤄졌다. 최인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하천수, 호소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홛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도심에 태양광·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라며 “이러한 현실을 감안했을 때 도심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가 3020 이행계획 달성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하천수 등이 풍부해 수열에너지 활용가능성이 높고 기술적 역량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수열에너지 범위를 해수로만 제한하고 있어 도입이 미진한 실정”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법제화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용찬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를 자제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미 IEA, IRENA, EU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수열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독일 등 에너지선진국에서는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산업에 실제 적용해 확대보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린 한밭대 교수는 ‘하천수 수열에너지의 신재생 지정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외 수열에너지 이용사례 및 수열산업 활성화 필요성 등을 검토했다. 또한 수열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기 위한 검토사항으로 △재생에너지로의 부합성 △국제기준으로의 부합성 △환경문제 등 부작용 발생우려 △수열에너지를 확대할 정책적 필요성 △수열의 인정범위 등을 분석했다. 윤린 교수는 “히트펌프는 냉난방시장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규모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는 보다 고효율 히트펌프 개발 및 사용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지열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하천수를 이용한 히트펌프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 촉진법으로 포함시키되 유럽과 일본의 사례와 같이 COP, SPF에 최소제한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은 ‘재생에너지 정책과 수열에너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정책방향 △정의와 분류 △전력피크 △타 재생에너지 영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타 재생에너지를 수열, 공기열로 대체하는 부분에서는 낮은 초기비용과 설치 용이성 등으로 수열·공기열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기존 재생에너지 산업 및 종사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목표 중 하나는 재수시장 기반의 수출산업화이며 산업의 성장가능성, 기기 국산화율 및 수출산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조상민 팀장은 “단기적으로 히트펌프에 사용되는 전력은 주로 화선연료와 원자력을 기반으로 하지만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라며 “히트펌프로 인한 전력피크 영향 검토가 필요하며 전력 순수요 패턴과 에너지시장의 개변과 연계한 히트펌프 보급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합토론, 수열에너지 긍정적 측면 확인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주제발표를 한 윤린 교수와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을 비롯해 △김원태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 △조우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 △김영준 K-water 부장 △임용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민경천 코텍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열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지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원태 환경부 수자원정책과 서기관은 “광역상수 활용을 환경적 측면에서 보자면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라며 “물을 소모시키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돌려서 활용하고 수량이 감소되지 않는 다는 점, 일반 공장에서처럼 수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물의 활용 전·후의 온도차이가 발생하지 않냐는 우려가 있는데 여러 연구 검토결과 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지난해 물산업진흥법이 시행되면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데 수열에너지 활용이 한 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우신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은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 법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객관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과연 수열에너지가 재생에너지라는 국제적 개념에 포함되는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환경문제나 안전문제 등 부작용은 없는지, 정부의 깨끗하고 안정한 에너지 육성정책에 부합하는지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열에너지에 대한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전문가들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K-water 부장은 “2014년 K-water와 롯데물산이 협약을 맺고 롯데월드타워에 광역상수도를 이용한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기존 냉난방시설대비 에너지절감량이 73%에 달하고 CO₂배출량도 38% 줄었다”라며 “K-water는 부산스마트시티에 국내 최초로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수열에너지를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임용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도심 중심의 박대한 냉난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력을 이용한 방법 대신 대도심 수열원을 활용한 신개념 열수요 대응 및 신산업모델연구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특히 기존의 지역냉난방 열네트워크사업과 수도공급을 위한 원수 네트워크사업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공급 신사업 모델 등의 보급이 정부의 탈화석 에너지전환정책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천 코텍엔지니어링 대표는 “롯데월드타워에는 보일러, 냉동기, 빙축열, 지열, 연료전지, 수축열 등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열원장비가 설치, 가동중인데 시설관리자에 의하면 수열시스템이 가장 효율이 높고 경제적이다”라며 “우리나라는 4대강물과 해수를 적극 활용할 경우 건물 냉난방열원의 상당부분을 수열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새로운 산업 탄생과 일자리 창출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에는 하천수, 지효수, 지하수, 해수, 하수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 주제에서는 하천수만 강조되고 있다”라며 “수열의 범위를 물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의미가 없기 때문에 모든 물을 수열에너지원으로 확대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월12일 HARFKO 2019 개막식에서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유공자로는 △산업포장에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 △대통령표창에 문재경 경진부로아 대표 △국무총리표창에 유춘희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 유재석 아주대 교수 △산업부장관표창에 김종성 센추리 상무, 심기준 에이피 이사 등이 선정됐다.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는 블록형냉각탑 개발, 3,000RT급 냉각탑 시험설비 구축에 성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을 수여받는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문재경 경진부로아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냉각용 송풍기를 독자개발해 국산대체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유춘희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는 HVAC제어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각종 냉난방공조기기에 사용되는 제어회로의 MICOM을 표준화한 공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같은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유재석 아주대 교수는 국제냉동기구 한국위원회 활동으로 국내 냉난방공조산업의 세계적 위상제고에 기여했으며 공공사업발전 참여 및 심의활동을 수행한 공로로 선정됐다. 산업부장관표창에 선정된 김종성 센추리 상무는 각종 냉동기 개발업무경험을 토대로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국내 냉동기의 기술표준 제정에 이바지했으며 수출연계형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기준 에이피 상무는 팬코일유니트 자동제어시스템을 기존 유선방식에서 RF 무선방식을 적용한 제품 개발에 기여했으며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환기유니트 개발·보급을 통해 학교 및 사무실 공기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표창에 선정됐다. [산업포장] 이영수 귀뚜라미범양냉방 대표기업 위상 제고·경쟁력 강화 기여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국내 및 해외 거래처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 중으로 2017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1,61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증대 및 재무 건전성 개선(2011년 무차입 경영 선언, 2018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신용등급 A+ 획득)으로 기업의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이영수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영광을 얻었다. 2008년 중동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에 전념해 중국, 베트남, 아프리카, 동남아, 중앙아, 남미 등 각 지역별 특징을 면밀히 파악한 해외 지역특성에 맞는 제품개발 기획을 통해 수출증대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한 누적 수주실적 3,3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3년 공조업계 최초 3,0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냉각탑을 공장조립 방식의 대형 Package Block Module 방식으로 개발해 국내외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함으로써 반도체산업의 High Tech부분에 접목해 경쟁력 강화 및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반도체 현장에 대해 집중 판촉으로 개발 이후 약 500억원을 수주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으며 오는 2021년까지 약 1,000억원 추가 수주도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3,000CRT급 냉각탑 시험설비 구축을 통해 대형 냉각탑, 산업용 냉각탑의 성능시험이 가능하게 돼 반도체시설, 각종 플랜트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대형 냉각탑의 성능보장, 성능 및 품질 향상, 신뢰성 확보 및 개발에 기여했다. 10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에 이어 최고권의의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표창’으로 고객 감동과 고객 가치창조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 주도 선진기술 자립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장대 대심도 터널의 횡류환기를 위한 고효율 가역 Giant Fan △산업공정용 120℃이상 스팀공급이 가능한 300kW급 고온 토출형 히트펌프 △기축 데이터센터 에너지 고효율화 시스템 및 운용 최적화 기술 등을 개발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 유재석 아주대학교 교수냉동공조산업 세계적 위상제고 1985년부터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에서 교육과 연구에 힘써 온 유재석 교수는 재직기간 동안 기계공학분야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석사 50여명, 박사 7명을 배출하면서 고급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33년간 재직하면서 학과장, 산업대학원장보, 공과대학 학장,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까지 역임하면서 대학교육 발전에 큰 공헌을 했으며 교육부의 국가지정 연구실, 연구재단 특정기초사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많은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국가연구개발 발전에 이바지했다. 현재 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을 주관하며 냉매의 열물성, 반도체 관련 첨단 재료의 열물성 특성 연구를 통해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오리온전기, 현대자동차, 태영건설 등 산업체와의 연구를 통해 산업체 기술개발에도 꾸준히 공헌했다. 특히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및 필터성능 향상을 위한 산·학 과제 및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 삼성전자와 에어컨 및 건조기 관련 산·학 협력 과제에 참여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 활동으로 국내학술논문지 45편, 국제학술논문지 34편, 국내학술회의발표 80여건, 국제학술회의발표 25건을 발표했으며 대한기계학회 남헌학술상(2010년)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설비공학회 감사 및 부회장 △대한기계학회 열공학부문 회장 △국제냉동기구(IIR) 한국위원회 감사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감사 △대한기계학회 감사 등 학회 활동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안산시 지방건축위원회 △경기도 설계심의 분과위원 등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건축설비사업에 대한 참여 및 심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IIR한국위원회 활동으로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수원시정연구원 이사로도 활동하며 자치분권시대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 유춘희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수입의존 부품 국산화 기여 1987년 승일전자를 설립해 현재 승일일렉트로닉스로 발전시키며 국내 냉동공조 전자제어 발전에 기여해온 유춘희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유춘희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는 동안 대부분의 업무를 기술연구와 생산현장에서 직접 직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헌신해왔다. 기술적으로는 냉난방 및 냉동공조기기분야의 전기·전자부문의 기술을 축적하고 신제품 기술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냉난방공조 및 냉동·냉장분야의 자동화, 마이콤 콘트롤화분야 강소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냉난방공조기기용 항온항습기의 마이콤 콘트롤러 국산화 개발을 성공한 이래 산업용 가습기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 전극봉식가습기를 국산화에 성공, 현재는 역 수출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링시스템 개발과 인터넷을 사용한 감시제어 장치인 원격 알리미를 개발도 국산화해 국내·외 산업현장에 공급고 있다. 또한 여러 신제품 및 시스템의 성공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기술 연수차 일본의 히다치 공장을 비롯한 전기전자 관련업체를 여러 차례 방문해 기술협의 및 기술교육을 받았다. 즉시 현장으로 기술이전해 국내 기술로의 안착과 표준화를 실시해 국내 생산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한 바 있다. 냉동 및 냉난방공조기기의 에너지소모의 주요 원인은 압축기용 전동기에 소모되는 동력으로 압축기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냉동사이클 최적화에 필요한 압축기용 BLDC 인버터 드라이버, 전자식 팽창변용 드라이버, 압력트랜스미터를 개발함으로써 관련산업의 고효율화·에너지비용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경기중소기업 대상(경기도지사) △우수자본재개발(산업자원부장관) △납세우수자(국세청장) △혁신형중소기업 우수상(부천시장) △중소기업육성 표창(지식경제부장관)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산업부장관표창] 심기준 에이피 상무생산성 향상·국민건강 증진 기여 1990년부터 30년 가까이 냉난방공조산업에 종사해 온 심기준 상무는 FCU·전열교환기 등을 제조·시공하는 기업인 에이피에서 무선 자동제어시스템 적용제품, 공기청정 환기유니트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기준 상무는 공기순환기 및 FCU 제조업분야의 시공 및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유선 멀티연결방식을 사용 중인 전열교환기 및 FCU장비에 무선통신방식(RF)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특허취득까지 완료했다. 비용절감은 물론 시공에러 발생 시 손쉽게 에러지점 및 원인을 찾아 낼 수 있어 설치공사의 편리성도 높아진다. 개발제품은 서울대 관정도서관, 경희대 등 학교 및 병원을 중심으로 시공됐다. 시공자는 물론 사용자도 무선으로 냉난방을 편리하게 자동제어할 수 있다. 또한 심기준 상무는 공기청정기능을 갖춘 환기유니트를 개발해 학교 및 사무실의 공기질을 개선한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에 개발된 공기청정 환기유니트는 4방향·2방향 천장형 공기청정기와 스탠드제품인 외기도입형 공기청정기다. 천장형 공기청정기는 매입형으로 실내유효공간면적을 넓힐 수 있으며 넓은 면적에 고른 기류흐름을 형성할 수 있어 실내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공기청정기의 문제였던 CO₂ 및 실내유해가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장비의 한쪽에 외기도입구를 마련해 유해가스농도가 높아지면 신선외기를 도입해 환기할 수 있다. 외기도입형 공기청정기는 스탠드형이어서 천장형 공기청정기의 시공이 어려운 곳에 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내공기질 개선의 시급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기존 학교·오피스 등 비용·공사기간과 같은 문제로 적용을 꺼리는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가스온수기 수출은 고공 행진했지만 가스보일러는 보합세로 마무리됐다. 국세청이 최근 집계한 ‘가스보일러·가스온수기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출액은 2억9,906만4,000달러로 전년(2억7,206만8,000달러)대비 9.9% 증가했다. 간발의 차이로 3억달러 돌파에는 실패해 아쉬움이 남지만 올해는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최대 수출국으로 집계됐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보일러시장에서 상위 2~3위 국가로 조사됐다. 수출 주도 ‘가스온수기’ 이번 수출액 증가의 1등 공신은 최근 5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가스온수기다. 지난해 수출액은 1억6,689만4,000달러로 전년(1억4,149만4,000달러)대비 18% 늘었다. 지난 2016년(1억1,307만1,000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48% 이상 급증했다. 주요수출국은 단연 미국으로 2016년 1억625만2,000달러, 2017년 1억3,057만6,000달러, 2018년 1억5,575만7,000달러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온수기시장은 저탕조 구조의 전기 및 가스온수기가 주류였으며 연간 1,000만대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대표기업인 노리츠, 린나이, 파나소닉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동나비엔이 콘덴싱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온수기의 고효율, 순간식 등 장점을 적극 홍보하면서 시장트렌드를 바꾼 것이 주효했다. 경동나비엔의 관계자는 “콘덴싱 불모지였던 미국시장에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킨 기업답게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콘덴싱보일러 NCB와 NHB, 상업용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캐스케이드시스템 등이 북미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라며 “현지에 맞는 난방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으로 낮은 가스압에서도 작동한 기술을 선보인 결과 경동나비엔의 북미법인은 2013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콘덴싱온수기, 보일러의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대성쎌틱도 베스타(VESTA)라는 북미법인을 별도로 설립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미국 온수기시장이 순간식과 저탕식으로 나뉘는데 가스온수기시장을 하나로 합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Tankless with Tank’라는 슬로건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성쎌틱의 관계자는 “슬로건을 대표하는 제품이 ‘VH’모델로 순간식과 저탕식의 장점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VESTA의 독자적인 제품 콘셉트와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대성쎌틱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이라며 “또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가 적용된 정통 순간식 온수기 ‘VRP’와 ‘VRS’는 안정적인 내구성과 고효율 콘덴싱기술을 인정받아 현지의 디스트리뷰터들로부터 미국시장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저탕식 온수기를 대체할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미국 냉난방시장은 에너지절약과 환경에 대한 규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규제에 적합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콘덴싱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있어 경쟁이 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일러, 보합세…러시아 성장 기대 가스보일러 수출은 지난 2016년 1억4,653만5,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7년(1억3,057만4,000달러), 2018년(1억3,217만달러)로 급락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연방 등이며 수출액에서 엇갈리고 있다.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한 미국의 경우 2016년 5,230만달러 이후 2017년 4,234만5,000달러로 급락한 이후 2018년 5,713만3,000달러로 급증했다. 러시아연방은 2016년 2,615만1,000달러, 2017년 2,735만달러, 2018년 3,094만9,000달러로 완만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수출액은 지난 2016년 4,828만8,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7년 4,074만5,000달러, 2018년 2,215만8,000달러로 집계돼 하락세 뚜렷하다. 미국의 경우 온수기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보일러 수출액의 5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최대 수출국이었던 러시아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지난 2013년 6,000만달러를 넘어서며 단일국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유럽, 미국의 경제제재가 시작되면서 보일러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최대 수출액의 50% 이상 줄어들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12일부터 15일까지 모스코바에서 열린 CIS 최대 규모의 냉난방전시회인 ‘Aqua Therm Moscow 2019’에 국내 주요 보일러사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최근 5년 내내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매년 10만대 이상 보일러를 판매하며 러시아 벽걸이형 가스보일러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 진출 10년만에 유럽을 포함한 보일러업계 최초로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성쎌틱은 지난 십여 년간 러시아시장에서 20만대 이상의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를 판매해온 기존 OEM 공급형태를 벗어나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러시아에서 ‘DAESUNG’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대성의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보일러와 온수매트로 대표되는 한국의 온돌 난방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은 상황으로 대성의 제품품질과 IT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며 “독자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시장은 유럽과 CIS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국내 보일러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최근 경제침체기를 벗어나고 있어 유망시장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시장 침체는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다. 바로 국내 보일러사들이 현지 생산공장을 확장(경동나비엔)하거나 신규건립(대성쎌틱)해 국내에서 주요부품 수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열공 굴착에 따른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열에너지 전문 벤처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농림식품부가 추진 중인 수출형 스마트팜 연구사업단을 통해 추진 중인 k-PLANT사업 성과로 ‘단일 순환펌프식 함몰방지형 개방형(SCW) 지열시스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앤지테크놀러지는 함몰방지형 개방형 지중열교환기를 구성한 ‘지오썸’ 지열시스템으로 환경신기술(NET) 제495호로 인증된 기술과 수직밀폐형으로 300m 이상 시공이 가능한 ‘딥코일 300’에 대해 환경신기술(NET) 제549호로 인증 받은 신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지열 지중열교환기기술을 선도기업이다. 지열 이용을 위해 구성되는 핵심적인 구성요소는 지중에 설치되는 지중열교환기와 지상에 설치되는 히트펌프 및 냉난방을 위해 설치되는 실내 열교환기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기술 요소 중 히트펌프와 실내 열교환기는 국내외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들이 이미 시장에 진입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러나 지중 150~500m 깊이로 직경 150~250mm로 굴착돼 구성되는 지중열교환기는 국내에서는 일반 중소기업 형태의 지열 전문기업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지열 지중열교환기는 크게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와 개방형(SCW) 지중열교환기로 구분돼 시설된다. 밀폐형은 지중 150~300m 깊이로 직경 150~200mm로 굴착된 지열공 내부에 고밀도폴리에칠렌(HDPE)관으로 제작된 열교환용 코일관을 삽입한 후 내부에 벤토나이트 제재를 주입해 그라우팅을 시행하고 있다. 지중 굴착깊이 200m인 밀폐형 1개소당 약 4RT 내외의 열교환 용량을 갖고 있다. 밀폐형은 지상 기계실 내에 한 조의 단일 순환펌프를 설치해 열교환용 코일관 내부에 주입된 열매체를 순환시킬 수 있도록 해 시설운전 및 유지관리가 간편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밀폐형은 필요로 하는 열용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지열공을 굴착해야 함으로써 시설부지가 넓게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개방형(SCW)은 지중 200~500m를 직경 200~250mm로 굴착한 후 지열공 내부에 수중 순환펌프를 설치해 지열공 내 지하수를 직접 지상의 히트펌프 측으로 순환시켜 열교환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지열공당 열용량은 200m 깊이의 개방형 1개소당 약 10RT 규모로 밀폐형의 약 2.5배정도의 열교환 용량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밀폐형대비 개방형은 동일한 굴착깊이 기준으로 지열공 굴착수량을 1/4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앤지의 관계자는 “지열시스템의 설치용량이 100RT일 경우 예를 들면 기존 밀폐형 200m는 지열공을 25개소를 굴착해야 하지만 단일 순환펌프형 개방형의 경우 10개소만을 굴착해도 가능하다”라며 “단순히 굴착비용만을 감안할 때 밀폐식에 비해 최대 50% 이상 굴착비용이 저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열공 굴착수량을 1/4까지 줄여 개방형은 단위 지중열교환기의 열용량이 커서 밀폐형에 비해 시설부지면적을 크게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도심지역내 지열시스템 구축 시 선호되는 형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열공마다 수중 순환펌프가 설치돼 수량이 많아지는 경우 운전 및 보수 등 유지관리가 불편하고 전체 수중 펌프가동에 따른 운전동력비가 과대해 질 수 있다. 또한 순환유량 조정 등이 안될 경우 일부 지열공에서 물넘침이 일어나거나 운전수위가 낮아져 수중 순환펌프 고장이 발생되는 등 지열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앤지테크가 개발한 단일 순환펌프식 함몰방지형 개방형 지열시스템은 밀폐형의 장점인 단일 순환펌프 형태와 개방형의 큰 열용량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상 또는 건축물의 지하에 시설된 개방형 지열공과 중앙에 설치된 집수정 사이에 환수를 위한 환수주관을 매설해 연결한 구조이다. 집수정에는 1조의 순환펌프를 설치해 집수정 내부로 흘러넘쳐 유입되는 지하수를 순환펌프를 가동해 직접 지상의 히트펌프측으로 순환시켜 열교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열교환된 지하수는 각 지열공 바닥하부까지 연결된 공급관을 통해 지열공 내부 바닥부분에 공급되고 지하수는 지열공벽을 타고 상승돼 올라오면서 지중에서의 열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지열공에서 흘러넘친 지하수는 자연스럽게 환수주관을 통해 집수정으로 모여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열공 수량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집수정에 지하수 순환을 위한 순환펌프를 가동용과 고장 예비용으로 구성된 1조의 순환펌프만을 구성할 수 있어 가동과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밀폐형과 유사한 단계까지 올릴 수 있다. 또한 환수되는 지하수가 순환 이동 중 지체되는 등 원인으로 집수정 내부의 지하수 수위가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충수 급수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대수제어와 유량제어가 가능한 인버터 부스터 펌프를 적용해 부하측 열부하 용량에 적합한 지하수 순환유량의 제어를 가능케 해 경제적인 운용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은 운용의 안정성과 경제적 운전을 위한 유의할 만한 기술구성이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조희남 대표는 “지금까지 지열시스템 핵심 구성요소인 지중열교환기에서 밀폐형과 개방형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살리면서 운전자 또는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한 기술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단일 순환펌프형 개방형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지열공 굴착비용을 최대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경제적인 시공과 운용이 필요한 대규모 스마트팜 시설의 냉난방시설은 물론 건축부지가 좁은 도심 건축물에서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외 지열 현장에 차질없는 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저된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그간 에너지·환경부문이 스마트시티 계획에서 다소 소외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에너지·환경부문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소개됐다. 세종·부산의 총괄계획단은 에너지 시스템·인프라에 각각 3,000~4,000억여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종, 대규모 ZE타운 조성 세종 5-1 생활권은 AI·데이터·블록체인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마련했다. 7대 서비스 중 에너지·환경부문에서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청정에너지 확보,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육상자원 보호와 관련된 시스템·서비스가 도입된다. 공간계획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에너지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에너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제로에너지타운이 조성된다. 시범도시의 구체적인 에너지시스템·서비스도 발표됐다. △CEMS(Community 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도시미관을 고려한 Solar Energy City 조성 △연료전지 시범사업 △제로에너지 건축물 도입 등이 추진된다. 에너지관리 차원에서는 도시전체를 그리드로 연결해 에너지 생산·거래·소비가 통합적으로 관리·운영되는 시스템을 목표로 계통연계형의 마이크로·나노그리드, 가상발전소(VPP) 등이 구축된다. 고효율설비, 집단에너지 공급 및 폐열 활용, 신재생에너지생산 등을 통해 연간 1만8,162toe를 절감하고 유휴공간 재생에너지설비 설치로 대중교통 수송에너지의 자립도 향상은 물론 미세먼지저감형 친환경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특히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한 에너지거래, 수요반응(DR) 등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시범도시 내 단독·공동주택 각각 1개 블록을 대상으로 약 104억원을 투입해 산업부 R&D인 ‘양방향 Smart ZEC(Zero Energy City) 통합네트워크 기술개발’의 우선 적용을 검토한다. 또한 소규모 분산전원 활성화를 위한 잉여에너지의 판매 및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이 가능한 ‘도시형 E-프로슈머’도 도입된다. SPC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원을 모집한 뒤 통합발전용량기준 전기 및 REC를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Solar Energy City 관련해서는 RIPV(도로태양광), BIPV(건물태양광) 등과 함께 도시형 태양광 디자인·신기술 공모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이 적용된다. 연료전지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에너지스토어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공동주택 시범단지에 우선적으로 전기·열을 공급하게 된다. 500세대당 0.44MW 1기(약 29억원)가 설치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은 친환경부문에서 친환경에너지, 휴대용 신재생에너지 등 서비스를 가장 원한다고 응답해 이에 대한 반영도 추진된다. 공간계획에 반영된 제로에너지단지는 세종시에 건설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인 ‘로렌하우스’를 모델로 주택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에너지거래 시범사업대상인 단독·공동주택 1개블록도 제로에너지단지 내에서 선정된다.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총사업비는 1조4,876억원 규모로 △공간계획 조성사업비 7,133억원 △에너지·환경부문 3,124억원 △일자리부문 1,410억원 △모빌리티 840억원 △헬스케어 641억원 등이다. 부산 EDC, E자립률 100% 추진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세물머리지구)는 제로에너지도시를 지향하며 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율 100% 달성을 추진한다. EDC는 사람·자연·기술을 3대 컨셉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6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Plus 20%’는 신재생에너지 분담률을 120%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교통·건축분야에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추가에너지를 생산한다. 전기차 확대, 수열에너지·수소연료전지·태양광·ESS 도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워터에너지 사이언스 빌리지의 약 100세대를 제로에너지 주택시범단지로 조성하고 열에너지를 수소연료전지, 수열 및 재생열로 공급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60MW 규모(2만4,500가구 1년 사용가능)로 구축되며 국내 최초로 하천수를 이용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수열에너지는 SPC 형태로 5곳의 공급센터를 구축해 도시 전체면적의 10%에 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에서 발생되는 소각열, 하수열 등을 재활용해 도시의 열에너지로 공급하는 체계가 구축되며 사용 후 남는 에너지는 ESS를 활용해 저장 후 거래된다. 도시에너지 통합운영시스템도 적용된다. 도시의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비용이 저렴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SPC가 열·전기를 통합관리하고 수요량을 고려해 가장 저렴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체계다. 이와 함께 EDC는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과제로는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 등을 포함해 관련 인프라를 상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규모(11만㎡)의 에코필터링 및 물순환 공원 조성으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부산 EDC의 총사업비는 2조2,083억원으로 △공간계획 조성사업비 1조2,100억원 △미래도시 플랫폼부문 1,275억원 △제로에너지도시 구축 4,720억원(수소연료발전소 구축 3,420억원 포함) △헬스케어 1,170억원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 855억원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제조업 활력 회복 및 산업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에너지분야 수요혁신 및 산업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앞으로는 산업정책실에서 산업정책 수립과 업종별 현장정책을 함께 담당해 정책간 유기적 연계가 강화된다. 에너지자원실에는 에너지혁신정책관을 신설해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담당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신속히 해나가기 위해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앞으로는 에너지자원실은 △에너지소비구조혁신(에너지혁신정책관) △에너지자원의 안정적 공급(자원산업정책관) △원전정책 및 수출진흥(원전산업정책관)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신재생에너지정책단) 등 기능별 편제로 개편한다. 에너지정책의 수요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저효율다소비 구조혁신을 전담할 국장급 조직(에너지혁신정책관)을 신설하고 에너지효율과(구 에너지수요관리과)로 에너지 소비구조혁신을 위한 효율향상정책 기획 기능을 보강한다. 전력산업과 및 전력시장과(구 전력진흥과)도 통합 이관해 종합적인 에너지소비구조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집단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전력 계통 등 분산형 에너지관련 기능전담 조직인 분산에너지과를 신설한다.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의 신에너지산업과(구 에너지신산업과)는 수소경제활성화 등 신에너지산업 육성 기능이 보강된다. 재생에너지산업과(구 재생에너지보급과)는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에너지분야의 전반적인 신산업 창출 기능이 강화된다. 산업정책실은 산업정책 총괄과 업종별 정책(소재부품, 제조)을 연계, 수행하고 현장의 산업정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제조업 활력 회복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업종은 공정의 유사성, 원료의 수요-공급 등 가치사슬을 고려해 재배치하고 탄소·나노 기능은 통합·재편해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산업혁신성장실은 기술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견기업정책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재편성된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력산업에 효과적으로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시장과를 ‘산업기술시장혁신과’로 확대 개편한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2월말 공포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열회수환기장치(공기순환기) 중소기업들이 지난 19일 국민청원을 제기하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을 촉구했다. 청원자는 “정부가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시키는 등 중소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정부방침을 환영한다”라면서도 “경영난에 봉착한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공기순환기 제조업체들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공기순환기 제품을 중기간 경쟁제품으로 지정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간 경쟁제품 제도는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적합한 업종과 품목을 선정해 공공조달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분담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사업영역을 보호하는 제도”라며 “그러나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이 주류를 이루는 공기순환기의 내수 공공조달시장까지 확대를 노리고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기순환기의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신청은 지난해 5월 이뤄졌으며 이를 위한 이해관계자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쳤지만 대기업들의 반대에 부딪혀 지정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말 2019년 중기간 경쟁제품 212개 품목에 대한 지정이 심의·의결됐지만 공기순환기 제품은 대기업 및 관계기관의 이의제기에 따라 심의가 3개월 연장되며 발표에서 제외된 바 있다. 대기업들은 현재 공기순환기의 경쟁제품 지정반대 사유로 △시스템에어컨과의 연동제어에 따른 에너지절감효과 저해 △특정 중소기업의 시장지배력 강화 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원자는 “연동제어의 경우 이미 대기업이 자사의 공조시스템과 중소기업의 공기순환기를 BEMS 등을 통해 연동제어하는 상황”이라며 “시스템연동을 이유로 경쟁제품 지정을 문제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중소기업의 공공조달구매 시장지배력이 높은 이유도 대·중소기업이 동일한 공기순환기 제품으로 조달구매 경쟁하는 구조적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핵심부품을 단순 조립하거나 중소기업의 제품을 브랜드만 바꿔 공급하고 있는데 같은 제품이라면 조달우수제품에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기순환기의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에 대한 결론은 2~3월 중 도출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관계자는 “심의연장으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 만큼 통계 위주로 자료를 수집해 지정이 타당한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관계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업의 주장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이해관계가 없어 의견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자는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월등히 높은 기업인지도, 자본력, 인력, 글로벌 조직망을 통해 국내 민수시장과 세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10여년간 공기순환기 제품의 기술을 개발하며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공공조달, 민수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시장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라며 “공기순환기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술수준,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증대,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육성 등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지정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기순환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요청’ 국민청원에는 1주일 새 200여명이 동의했으며 오는 3월21일 마감된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된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에너지·환경부문에만 각각 3,000~4,000억여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 발표와 함께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차위‧국토부‧과정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국회의원, 협회‧위원회‧전문가, 민간기업‧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도시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플랫폼”이라며 “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나라의 융·복합 신기술 경연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시범단지를 만든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며 “정부의 목표는 부산시와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현재 백지상태인 부지의 장점을 살려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입지선정 이후 기본구상과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시범도시는 이번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하며 2021년 말부터 최초 주민입주를 개시할 계획이다. 세종, 대규모 ZE타운 조성…에너지·환경분야 3,000여억원 규모 세종 5-1 생활권은 AI‧데이터‧블록체인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환경친화적 에너지 혁신기술 도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에너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타운이 계획됐다. CEMS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도시미관을 고려한 Solar Energy City 조성, 연료전지 시범사업, Mobility 인프라 확충, 제로에너지 건축물 도입, 음식쓰레기 자원화 등이 추진된다. 특히 최적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구조부터 새롭게 계획해 자율주행‧공유 기반의 첨단교통수단 전용도로와 개인소유차량 진입제한 구역 등이 실현될 예정이다. 예컨대 자율차 전용도로 구역(링 형태) 안에서는 개인소유차의 통행‧주차를 제한하고 자율 셔틀과 공유차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퍼스널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도로설계, 스마트 횡단보도나 스쿨존 안전서비스 등 보행자를 위한 요소도 공간구상에 반영하고 도시 내 개인소유 자동차 수를 1/3 수준으로 점차 감소시켜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세종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지켜나기 위해 예방과 응급체계를 강화한 ‘헬스케어’도 핵심 서비스로 제공된다. 응급상황 발생시 스마트호출과 응급용드론 활용, 응급센터까지 최적경로 안내, 화상연결을 통한 환자정보 전달(응급차-병원) 등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이외에도 세종은 혁신요소별로 수집되는 개인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이 서비스 전반에 접목되며 AI로 도시를 운영하는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조성된다.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총사업비는 1조4,876억원 규모로 △공간계획 조성사업비 7,133억원 △에너지·환경부문 3,124억원 △일자리부문 1,410억원 △모빌리티 840억원 △헬스케어 641억원 등이다. 주 요 사 업 사업비 비고 Ⅰ. 세종스마트시티의 공간계획 7,133 조성사업비 Ⅱ. 세종스마트시티의 혁신요소 6,850 모빌리티 840 자율주행 서비스/인프라, 통합모빌리티, C-ITS,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헬스케어 641 스마트 응급, 진료, 건강관리 교 육 220 새로운 학교공간 구축지원, 에듀테크 서비스 도입 에너지/환경 3,124 솔라에너지시티, 모빌리티 충전인프라, 제로에너지 건축 및 단지조성, 음식물 자원화 등 거버넌스 465 리빙랩, 그린빈, M-Voting 등 문화와 쇼핑 150 문화 콘텐츠 및 공연 기획,진행 일 자 리 1,410 창업인큐베이팅 센터(620억원) 구축 등 Ⅲ. 세종스마트시티의 중점전략 893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 240 도시통합데이터 AI센터 및 데이터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325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개별건축물 BIM 구축 등 데이터 보안방안 등 328 데이터 보안솔루션 구축, 단계적 규제혁신(84억원), 해외 교차실증(137억원) 등 Ⅳ. 총 사 업 비 14,876 ▲ 세종 5-1생활권 소요예산 세부계획(단위: 억원) E자립률 100% 추진…스마트E시티 사업비 4,000여억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세물머리지구)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급격한 고령화나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및 물 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제로에너지도시를 지향하는 EDC는 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율 100%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수열 및 재생열을 활용한 열에너지 공급, 제로에너지 주택시범단지 도입 등이 추진된다. 60MW 규모(2만4,500가구 1년 사용가능)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과 국내 최초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100% 자립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DC는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과제로는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 등을 포함해 관련 인프라를 상시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규모(11만㎡)의 에코필터링 및 물순환 공원 조성으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 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한 부산 시범도시는 생활전반에 로봇기술이 적용된다. 웨어러블로봇, 주차로봇, 물류이송로봇, 의료로봇 재활센터(헬스케어 클러스터) 등을 도입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로봇통합관제센터(플랫폼)와 로봇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로봇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기업의 자유로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간구성과 관련해서는 증강현실을 포함하여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5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 EDC의 총사업비는 2조2,083억원으로 △공간계획 조성사업비 1조2,100억원 △미래도시 플랫폼부문 1,275억원 △제로에너지도시 구축 4,720억원(수소연료발전소 구축 3,420억원 포함) △헬스케어 1,170억원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 855억원 등이다. 주요사업 사업비(억원) 비 고 1. New Smart Growth City 공간계획 12,100 * 조성사업비 2. 미래 도시 플랫폼 1,275 디지털도시 플랫폼 1,020 증강도시 플랫폼 190 로봇도시 플랫폼 65 3. 시민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10대 혁신 8,352 로봇기반 생활 혁신(City-bot) 370 배움-일-놀이(LWP) 융합사회 50 도시행정·도시관리 지능화 70 스마트 워터(Smart-water) 855 제로에너지 도시(Smart-Energy) 4,720 수소연료발전소(3,420억원) 스마트 교육&리빙(Smart-edu&living) 257 스마트 헬스케어(Smart-health) 1,170 스마트 교통(City-mobile) 380 스마트 안전(Smart-safety) 380 스마트 공원(Smart-park) 100 4. 미래에 대한 준비 274 혁신생태계 조성 169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105 5.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도시 82 스마트시티 1번가 15 리빙랩허브 구축 67 * 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지원비(57억원) 합 계 22,083 ▲ 부산 에코델타시티 소요예산 세부계획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2020년 SPC 설립·운영 시행계획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눠 담당하게 되며 해외진출을 위한 교차실증, 규제개선이 병행된다. 정부는 마중물 성격의 선도투자 차원에서 올해 시범도시 관련 신기술 접목과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한다. 분야별로 가장 권위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각 전담기관에서 디지털트윈, 데이터‧AI센터 등 선도기술과 교통‧헬스케어‧에너지‧환경‧안전 등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 등을 선정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사업명 2019년 예산 전담기관 사업명 2019년 예산 전담기관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5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 10억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데이터‧AI 센터 40억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교통 혁신기술 10억원 한국교통연구원 마스터플래너 (MP) 지원 31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헬스케어‧교육 혁신기술 20억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IoT 구축 18억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에너지‧환경 혁신기술 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규제 샌드박스 사업 56억원 국토교통과학 기술진흥원 안전‧생활 혁신기술 1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혁신 생태계 조성 10억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계 264.7 억원 - ▲민간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 시범도시 11개 사업별 예산 및 전담기관 현황 시범도시 조성 후에도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된다. 이날 발족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SPC 설립 논의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발주된 SPC구성을 위한 사업모델 연구용역 이후 오는 7월 민간사업자 선정 및 협의가 개시되며 2020년 하반기부터 SPC의 설립 및 운영에 돌입한다. 규제개선도 지속 추진된다. 지난해 개정된 스마트시티법에 따라 시범도시 내 자율차·드론 등 신산업육서오가 익명처리한 개인정보 활용 특례가 15일부로 시행됐으며 △입지규제 완화 △공유차량 활성화 △수열에너지 인정범위 확대 등도 조기입법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동구청이 제로에너지도서관 보급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발주한 ‘둔촌도서관’ 현상설계 공모에서 이명주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와 김상천 제드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공동설계안이 최종 당선됐다. 이번 공모에서 강동구청은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설문조사를 우선 실시해 이를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한 후 제로에너지도서관 공모전을 실행했다. 이는 주민의견, 공간의 중요성, 기술의 전문성을 함께 존중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방식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지 위치는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인근으로 일자산의 자연환경과 공동주택 및 초・중・고등학교 등 생활 도심환경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추진되는 둔촌도서관이 조성되면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와 에너지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 삶 속의 ‘제로에너지’ 설계의 기본방향은 쾌적한 독서환경이 클린에너지와 에너지절약을 통해 조성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에너지사용량과 및 생산량 모니터링을 통해 정직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주민들이 경험토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먼저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해 패시브설계 요소기술이 체계적으로 도입된다. 기밀성능을 확보하면서 열회수형환기장치를 도입했으며 외단열공법을 적용하고 열교로 인한 열손실 부위를 최소화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실내 조명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전 층에 고측창(일반적으로 눈높이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측창)을 통한 간접광 유입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3중유리 시스템창호와 외부 일사조절장치를 활용해 냉방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이와 같은 설계기술과 에너지절약자재를 통해 난방에너지요구량을 국제수준인 연간 단위면적당 1.5리터 이하로 만족시켰다. 또한 고효율냉난방, 환기 및 조명시스템과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을 적용한 후 에너지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에 해당하는 성능을 갖출 수 있었다. 계측은 냉난방, 급탕, 환기, 조명, 콘센트 등의 소비량과 태양광 발전생산량을 분리계측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실내 쾌적성의 정보까지도 방문객에게도 공개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기통신 전문가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PV·옥상정원 ‘상생’ 3층의 전시공간 및 독서데크와 연계되는 외부 테라스에는 계단식데크(그린데크)를 조성해 저자간담회, 북콘서트, 동아리모임이 가능토록 공간이 구성됐고 그린데크의 입면을 그대로 정면에 노출해 일자산을 향하는 지식의 산을 형상화했다. 특히 PV패널을 설치하기 위한 지붕구조물을 그린데크 상부까지 연장해 옥상정원과 상생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옥상태양광이 설치되면서도 일사가 옥상정원에 도달하도록 설계해 두 요소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명주 교수는 “마을의 중심, 작은 도서관이 에너지절약설계와 완공 이후의 모니터링까지 지속된다면 청정에너지만으로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구환경을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도서관계획에 의미있는 결과를 제시하게 될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무어스코리아는 미국 캐리어(Carrier)가 친환경 냉매 솔루션인 Opteon™ XL41(R454B)을 R410A냉매를 대체해 2023년부터 북미시장향 덕트형 주거용 및 소형 산업용 공조설비(ducted residential and light commercial packaged products)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리어는 Opteon™ XL41을 환경 규제를 만족하는 동시에 자사의 까다로운 설비 성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했다. Opteon™ XL41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466으로, R410A대비 78% 낮으며 에너지효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R410A 대체냉매 중 하나인 R32의 GWP보다도 30% 가량 낮아 Opteon™ XL41 냉매 적용은 CO₂배출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디에고 보에리(Diego Boeri) 케무어스 불소제품사업부 부사장은 “전세계가 보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함에 따라 에어컨업체 역시 향후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도 우수한 냉매를 찾고 있다”라며 “Opteon™ XL41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며 우리는 캐리어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에어컨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디에고 보에리 부사장은 이어 “케무어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후변화를 줄일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pteon™ XL41은 ASHRAE 기준 A2L(약가연성)의 HFO(수소불화올레핀)계열 냉매이며 캐리어는 Puron Advance™라는 브랜드로 북미시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매튜 파인(Mattew Pine) 캐리어 주거용 냉난방공조부분(Residential HVAC) 사장(President)은 “캐리어는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Puron Advance™ 냉매로의 전환은 우리 업계의 진화에 있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신중하게 대안을 연구했으며 환경 영향이 가장 적은 가능한 냉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매튜 파인 사장은 이어 “혁신과 기술발전은 우리의 DNA이며 앞으로도 냉매의 진화를 이끌어 나가는 데에 있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무어스는 Opteon™과 Freon™ 등의 냉매를 개발, 제조, 공급하고 자동차 및 건물의 공조설비, 각종 냉동 및 보온시설에 쓰이는 냉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Opteon™ 제품군은 HFO계 냉매로 이미 다양한 용도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사용자가 환경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우수한 성능을 통한 비용절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대체냉매 브랜드다.